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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號Tiger 님의 서재입니다.

용맹의 바퀴(The Wheel of The Bold)

무료웹소설 > 자유연재 > 판타지, 전쟁·밀리터리

6號Tiger
작품등록일 :
2018.10.17 10:59
최근연재일 :
2020.04.07 10:20
연재수 :
472 회
조회수 :
334,513
추천수 :
10,040
글자수 :
1,852,915

작성
19.12.07 20:50
조회
272
추천
12
글자
8쪽

Two Steps From Hell Part VIII

DUMMY

에드워드 톨이라는 말에 에드워드는 순간적으로 칼자루에 손을 얹었다. 만약에 삼남 에릭의 위업을 대신하기 위해 찾아왔을 수도 있었다. 톨은 쓴웃음을 지으면서 에드워드와 적대하지 않기 위해 찾아왔음을 알렸다.

“만약에 내가 백작님에게 복수하겠다고 마음먹었다면 전 재산을 털어 용병을 모아 대군을 몰아 왔거나 아니면 감히 상상하기 어려운 상금을 걸어 평범한 사람도 무모한 용기를 내도록 만들었을 것입니다.”

“······에릭에 대해서는 저도 유감입니다. 어찌 할 수 없었다는 변명은 굳이 하지 않겠습니다.”

“굳이 원망할 것도 원망할 이유도 없습니다. 에릭은 자신이 하고자 했고 했어야 했던 일을 했으니 말이죠.”

“그렇다면 귀족들처럼 이리저리 비유법과 은유법을 사용해서 우회적으로 하고 싶은 말을 돌려 말하지 않고 물어보겠습니다. 무슨 일로 나를 찾아오신 것인지요?”

에드워드의 직접적인 물음에 톨은 상대가 누구인지 알고 싶어 찾아왔다고 대답했다. 직접 만나보고 롱포드 왕가의 후손들이 지금 한마음으로 오직 에드워드 프리스터의 죽음을 바라고 있는지 알고 싶어 했다.

“내가 칼을 세워 놓고 그 위에 엎어지기를 기도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은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그들의 기도를 들어 줄 생각은 없습니다. 그나저나 무슨 일로 이곳을 찾아오셨는지 다시 여쭙고 싶습니다.”

“······거래에 관해서 확실하게 해두고 싶은 것이 있어서 찾아온 것입니다.”

“······내게 적대하지 않는다면 모든 무역 거래는 공정하고 자유롭게 대우할 것입니다. 그 부분은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내 상인들이 이곳을 자유롭게 방문해도 막지 않겠다는 것인지요?”

톨의 물음에 에드워드는 마땅히 그렇게 하겠다고 대답했다. 그것이 올바른 일이기 때문에 그렇게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톨은 에드워드의 의지를 직접 확인해 보고 싶었다고 대답했다.

“제 의지를 확인할 것이 무엇인지요? 저는 언제나 일관되게 움직이고 행동했습니다.”

“그 일관성이 어디에서 기인된 것인지 알고 싶었습니다. 정책을 결정하데 영향을 끼치는 조언자가 바뀌게 되면 뒤바뀔 수 있는 것인지가 가장 중요한 것이죠.”

“서로의 이익을 위해서 에릭의 일이 문제가 되지는 않을 것입니다. 그 부분은 걱정하지 말아 주십시오. 그런데 그 일 때문에 저를 직접 찾아오신 것이 의외입니다. 천천히 시간이 모든 것을 해결해 줄 것인데 말이죠.”

“중요한 일은 제 스스로 찾아와 결정을 하는 것이 가장 좋더군요.”

에드워드는 분명 톨이 무엇인가 숨기고 있는 의도가 있음을 알고 있지만 상대가 먼저 말을 하기 전까지 참을 성 있게 기다렸다. 톨은 잠시 고심하더니 에드워드에게 헨리 왕과 전쟁을 벌일 것인지 물었다.

“지금 세상 모두가 옥스티드의 헨리 롱포드 왕과 백작님께서 결전을 앞두고 계신다고 알고 있습니다. 누가 승리를 하든 결과가 어찌 되더라도 백작님께서는 명실상부하신 동부의 패주(覇主)로 자리매김하실 것입니다.”

“나는 지금 훌륭한 조언자들의 말에 귀를 기울이며 그들의 뜻에 따라 움직이고 있습니다. 지금 무엇을 말씀하고 싶으신 것인지요?”

“큰일을 하기 위해서는 대의명분과 함께 먼저 허리를 굽혀 기회를 만드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무조건 전쟁을 생각하시지 않고 자신을 굽혀 평화를 생각한다는 것을 세상에 보이신다면 결국 최후의 수단으로 선택하게 될 전쟁이 타당성을 갖게 될 것입니다.”

“······무슨 말씀이신지 이해했습니다. 고심해 움직이도록 하겠습니다.”

지금 톨은 에드워드가 헨리 왕과의 전쟁을 피할 수 없다고 해도 먼저 허리를 숙여 명분을 만들 것을 바랬다. 아무리 칼을 손에 들고 있어도 우선은 평화 협정을 추구하는 모습을 보여 먼저 무법자로 세상에 인식되는 것을 피하라는 것이다.

“귀담아 들어야 할 고마우신 말씀 감사합니다.”

“저야 평생을 투자와 거래로 살아온 사람입니다. 그 사이에 많은 사람들을 보아왔죠. 젊은 동부의 영웅을 직접 보고 싶기도 했습니다. 바로 이 프랭림 도시를 함락시킨 후 어찌 하시는지 궁금했습니다.”

“어떠신지요?”

“오는 길에 디클버스에 들렸습니다. 백작님의 힘으로 도시가 천천히 느리지만 회복되는 것을 보게 되니 좋더군요.”

에드워드는 마땅히 자신이 해야 할 일이라고 대답하면서 한편으로 헨리 왕이 디클버스를 피로 씻는 일을 막지 못했음을 탄식했다. 톨은 헨리 왕은 필요한 돈을 얻었지만 에드워드는 토지와 사람을 지켰다고 추켜세웠다.

“돈이라는 것을 내 손에서만 머물게 한다면 언젠가 모두 저 멀리 떠나가 버리고 말 것입니다. 계속해서 돈이 내 손에 들어오게 하기 위해서는 그렇게 되도록 만들어야 합니다. 그것은 토지와 사람이 해내는 일이죠.”

“단지 그것 때문에 온 것이라면 이제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저 또한 양심이 있고 두려움이 있습니다. 에릭의 죽음에 대한 안타까움과 함께 아들을 잃은 아버지에 대한 두려움이 함께 하고 있습니다.”

“이해합니다. 지금 세상은 전투가 한창이고 태양은 모든 것을 불태우는 연기 뒤에서 검게 변하고 있습니다. 태양이 우리의 위에 높게 떠 있는 것을 보더라도 저녁이 될 때까지 싸우고 있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태양은 다시 밝게 빛날 것입니다. 태양을 가리는 화염과 연기, 소란으로 일어난 먼지로 가득차 있지만 말이죠.”

에드워드의 대답에 톨은 세상은 지금 천천히 그렇지만 확실하게 변하고 있다고 대답했다. 톨은 차분히 거대한 역사가 시작되어 세상이 뒤바뀌기 위해서는 누군가 크게 북을 치는 사람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에드워드가 다시 물었다.

“그럼 제가 그 북을 치는 사람이라는 것인지요?”

“그 북을 치는 사람은 마틴 스토와 헨리 롱포드입니다. 그 두 사람이 이제까지 조용히 굳어 있던 대지 위에 수많은 영웅들이 일어나 돌처럼 각자의 자리에서 떨어지게 만들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찔려 죽었고 다른 많은 사람들은 죽음의 물속으로 영원히 가라앉았습니다. 또 다시 많은 사람들이 죽겠죠. 하지만 저는 타고 있는 말을 때려 질주하게 만들고 그 뒤를 따라 길을 걸으며 오직 지팡이 하나와 낡은 망토와 두건 하나로 만족하고 싶습니다.”

“지독하게 목이 말라 병을 들어 마개를 뽑을 시간도 아까워 병목을 깨트리고 내용물을 들이키면 부서진 유리조각을 삼켜 크게 다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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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차가움이 참...


Next-66


●‘사도치’님...같은 에드워즈죠. 그렇기 때문에 서로 비슷한 면이 있죠...^^ 그나저나 마주 앉은 사람은 지난번에 백주 대낮에 대로에서 에드워드를 암살하려 했던 에릭 톨의 부친입니다. 써스톤의 부호이며 대상으로 에드워드를 직접 찾아왔죠.

어쨌든 지금 난세이고 또한 세상이 바뀌려 하니...과감함이 생명이니 말이죠...^__^ 그나저나 오늘 아침에 엄청나게 춥더군요...ㅠ.ㅠ; 이런 날 연말이니 보육원 봉사를 다녀왔는데요...밖을 나오니...날이 따뜻해진 것이 정말 신기했습니다...ㅎ.ㅎ;; 내일은 아들 낳은 친구 녀석 보러 가는데요...부럽기도 하면서 좋네요...행복한 일이 주변에 가득하길 바랍니다. 사도치님도 행복과 함께 하는 주마뢰세요...^^


아침에는 지독하게 차갑더니 낮에는 좀 견딜만 했습니다. 종일 보육원 봉사 활동을 다녀와서 그런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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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6 Two Steps From Hell Part VIII +1 19.12.08 272 11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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