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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사국추영 님의 서재입니다.

그날부터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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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파사국추영
작품등록일 :
2023.09.08 11:24
최근연재일 :
2023.10.01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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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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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7,9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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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9.10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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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그날부터 에디터 29화

DUMMY

그날부터 에디터 29화


누군가 가을이 행사의 계절이라고 했는데 틀린 말은 아닌 모양인지, 가을이 되면서 퍼펙트 스테이션으로 연예계에 점점 인맥을 쌓아가니, 가수들로 부터는 방송 방청권이나 콘서트 초대권이 오고, 배우들에게는 드라마, 영화, 뮤지컬의 제작 발표회나 시사회권들이 왔다.


‘이런 곳에 다니니 상류층이 된 기분인 걸?’


이전에는 전혀 하지 않았던 문화생활이라 신기하기만 하다.


‘그래도 아이돌 음방 방청은 나에게는 아니었어.’


호기심에 한번 갔다가 팬들에게 압사를 당할 뻔했다. 그래도 안 갈수는 없어서, 처음 한번만 스테이지 구경을 하고, 그 이후에는 스테이지 구경은 하지 않고 대기실에 들려 다이어트 식품을 주고 사인 시디를 받고 함께 사진을 찍었다.


‘역시 영화랑 뮤지컬 시사회가 최고라니까’


일단은 지정 좌석제라는 점에서 편하게 관람 할 수가 있고, 영화와 뮤지컬 시사회에 가면 팬들도 있지만 다른 연예인들도 많이 볼 수가 있다. 거기서 관계자들을 통해 다른 연예인들을 소개 받고 제품을 홍보한다. 그게 이어져서 다른 인맥을 불러오고 다른 광고 모델이 되어 오니 여러 가지로 이득이 많다.


‘너무 공짜로 제품만 달라고 하는 경우는 귀찮지만......’


정식으로 계약을 맺은 것이 아닌, 분위기상 어쩔 수 없이 하게 된 구두 계약의 경우에는 먹튀도 당연하게 있었다. 몇 번 당하고 나서는 최면 능력을 사용해 피해를 막았지만, 이용만 하고 도망가려는 자들이 적지 않게 있어 일일이 능력을 사용하는 일이 귀찮다.


‘그래도 퍼펙트 스테이션도 이제 자리를 잡았네. 유빈을 만들기 잘했지.’


도도의 먹방보다는 인기가 없는 운동방송이지만, 여전히 유빈의 방송은 연예인들과의 콜라보 요청이 많이 들어온다. 함께하는 연예인들에 따라서 조회수나 판매량은 들쑥날쑥이지만, 그래도 덕분에 퍼펙트 스테이션은 시작한지 반년도 안 되어서 보조제 업계에서 1위를 차지했다.


펄럭- 펄럭-


무슨 버릇 인지를 몰라도 이렇게 안정적이게 여유가 생기면 무언가 일을 벌이고 싶다.


“아, 그렇고 보니 이게 있었네?”


유빈에 내해서 적어 놓은 메모가 들어 왔다. 정확하게는 유빈이 만들어진 계기다.


“유빈이 운동하면서 커버댄스나 노래도 부르기는 하지만 그게 주 종목은 아니고, 음방도 어떻게 가능 할까?”


고민만 하고 건들이지는 못하고 있는 음방에 약간 마음이 기울기 시작한다.


“그런데 음방을 하면 어떻게 수익을 내는 거지? 제품을 만들어 파는 거? 마이크? 이어폰? 스피커?”


떠오르는 것이 몇 가지 있지만, 도도의 먹는 것처럼 지속적인 판매가 가능하다는 느낌은 없다.


“먹는 거라면 목캔디 같은 거? 가수들이 목이 상하면 안 되니까 목캔디도 괜찮겠지, 하지만 가수들 한정 판매잖아? 조금 더 대중에게 다가 갈수 있는 거라면, 그래도 이어폰 정도인가?”


탁- 탁-


인터넷을 뒤지다가 그래도 찾아보니 가장 상품성 있는 것이 이어폰이다.


“그래 이어폰의 드라이버라는 거야 쉽게 만들 수 있지만, 디자인은? 나도 못하고, 안드로이드들도 그런 건 학습을 많이 시켜야지, 그냥은 잘 못하잖아? 그래서 디자이너를 고용하면?”


반도체 강국이라고 불리는 이 나라에서 드라이버만 만들어서 팔아도 되겠지만, 그거라면 굳이 음방을 할 필요가 없다. 반도체 회사를 만들어서 팔면 되는 거니 말이다.


“제품을 팔기 보다는, 가수 자체가 상품이 되어야 하는 건가? 기획사를 차리고 행사나 공연을 하면서? 하지만 그러면 본인 노래가 있어야 돈이 덜 들지, 남의 노래 부르면 이미테이션 가수잖아? 출연료가 하늘과 땅 차이지라고 들은 거 같은데?”


연예계, 특히나 걸그룹과 아이돌 쪽에 더 인맥이 넓다보니 주워들은 이야기로는, 그들도 과거에 이미테이션 가수로 활동하면서 밤무대를 뛴 적도 있다고 했다.

당연하게 돈은 적고, 이미테이션 가수는 이미테이션 가수, 너무 눈에 띄면 원곡자에게나 그 팬들에게나 밉보이기도 쉬운 위치다.


“일단 커버곡 부터 살살 시작해봐? 연예계 인맥이 있으니까 잘 안 된다 싶으면 콜라보 좀 해달라고 해서 조회수 좀 나오게 하고, 그전에 역시 커버곡 하려면 반주가 필요하네, 아예 팀을 만들어?”


오히려 그 부분, 반주를 하는 세션 부분이 상품성이 있을 수도 있다. 음악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옛날과 다르게 요즘은 실제 악기연주가 아닌 디지털 미디어 작업으로 가상 악기로 작업해 음악을 만드는 것이 대다수이지만, 그래도 진짜 악기를 원하는 가수들은, 최근 세션들의 수준에 만족하지 못하고 있다고 했다.


“나야 잘 모르지만, 가상 악기랑 실제 악기랑 그렇게 차이가 큰가?”


호기심에 능력을 사용해 요즘 노래들을 분석해 보니, 대부분이 가상악기를 이용한 것이고, 진짜 악기를 사용한 노래를 별로 없었다.


“흠, 차이가 있기는 있구나?”


몇 가지를 찾아 비교해서 들어보니 음악적 재능이 없는 내 귀에도 차이가 분명하게 들려왔다. 특히 어떤 음악에서는 기타나 드럼의 소리, 또 현악기의 소리가 진짜 악기인 경우 그 느낌 자체가 너무 달랐다.

물론 가상악기는 가상악기만의 장점도 있다. 실제 악기로는, 인간의 열손가락으로는 할 수 없는 연주를 가상악기는 가능하게 해준다. 그것으로 그동안 진짜 악기만 존재하던, 또는 고집하던 음악계에 새로운 소리를 가져다주었다.


“그나저나, 안드로이드들이 하는 건 어디까지나 카피, 진짜 악기로 연주 한다지만 연주자가 결국은 기계인건데, 괜찮을까?”


악기 연주자들은 완벽함이나 똑같음은 없었다. 모두가 특색이 있어서, 그것이 완벽함을 뛰어 넘는다. 안드로이드들은 그런 창조성은 없지만 완벽함은 가질 수가 있다. 과연 이것이 수요가 있을까?


“가상과 진짜의 중간 지점이 될지 어떨지......”


길게 고민하지 않기로 했다. 일단 저지르고 보는 것이다.


“먼저 보컬의 성별, 여자 보컬은 이미 유명한 사람이 있으니까 남자 보컬로 하자, 남자 보컬이 극저음부터 극고음까지 모두 낼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수요성이 있겠지, 그럼 모델이 되는 목소리는 누구로 하지?”


도도와 유빈이 그랬던 것처럼 최근 인기 있는 아이돌들의 목소리를 따라 하려다가, 이왕 진짜 악기연주자들, 즉 밴드를 하는 것이니 밴드 보컬들을 찾았다.


“우리나라 밴드만 해도 상당히 많구나, 이 노래는 나도 잘 알고 있는데, 락발라드? 그냥 발라드랑은 다른 건가?”


시간이 날 때마다 노래를 찾아서 듣고 있는데, 별로 관심 없이 살아온 나도 제법 들어 본 노래들이 많이 있었다. 그리고 그 노래들의 장르가 락, 락발라드, 메탈로 되어 있어서, 약간 음악에 대한 지식을 알게 되었다.


“일단 이런 노래들을 먼저 커버 하는 것도 좋겠지”


음악 감상에는 마음에 드는 보컬을 찾는 것 말고도, 커버할 곡들을 찾는 것에도 도움이 되었다. 대중적으로 유명한 노래는 물론이고, 유명하지는 않지만 내 마음에 드는 곡들로 말이다.


“이 가수는 은이한? 아마 지금도 활동하고 있는 걸로 아는데? 목소리가 많이 변했잖아?”


조금 취향인 노래와 목소리가 나와서 검색해보니, 나름 지금도 OST를 부르면서 활동하고 있는 가수 은이한이다. 하지만 지금 내가 듣고 있는 15년 전 음원과는 목소리가 많이 다르다.


“흠, 15년 정도 지났고, 이 사람 나이가 50대 초중반이라고 생각하면 달라 질수도 있지만, 지금 목소리는 뭐랄까 목이 많이 상했다, 라는 느낌이지?”


한때 행사를 많이 다니며 노래를 불렀던 가수였는데, 어떻게 관리를 잘못한 것인지, 아니면 무슨 문제가 있었던 것인지, 나름 미성이라고 느껴졌던 목소리가 미성은 남아 있지 않고 나이든 중년남성의 쉰 목소리로 변해 있다.


“게다가 이 노래들, 누가 부른 건지도 모르고 제목도 몰랐는데, 위로가 되어 주었던 노래인데, 이사람 노래였구나.......”


옛날 힘들었던 때의 기억이 떠오르니 코가 시큰 거린다. 귀에 들려오는 멜로디와 목소리에 잠시 모든 것을 잊어버리고 감상에 빠져버렸다.


“아, 목소리가 이상해 졌다고 했더니 병원에 입원도 했었네, 성대결절은 아니고 후두염? 그래서 쉰 목소리가 된 건가?”


찾아보니 10여 년 전 고열로 입원했다가 후두염으로 진단 받고 치료를 받았다는 내용의 기사가 있다.


“한번 치료하면서 활동을 중단 까지 했지만, 결국 후유증이 남은 건가? 아니면 기사는 더 이상 없는 거 같지만 재발을 반복해서 목소리가 변한 건가?”


능력을 사용하면 어떻게 된 일인지 알아 낼 수 있지만, 거기 까지는 파고 들지 않기로 했다.


“그래, 일단 지금 나처럼 변한 목소리가 아쉽고, 예전 목소리를 그리워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이 중요하지. 지금은 변한 목소리 때문에 창법을 바꿔서, 쉰 목소리를 이용한 감정을 넣는 창법이지만, 예전에 가진 미성에서 지금의 창법을 섞으면 더 좋은 거잖아?”


감성에 빠지는 것도 잠시, 그렇게 생각을 하고 목소리를 결정했다. 데이터를 얻을 노래도 많이 있으니 만드는 것도 어렵지 않았고, 데이터를 기반으로 보컬로이드처럼 다양한 음역대의 목소리까지 구현해 냈다.


“조금 변한 거 같지만 괜찮아, 좋아 목소리는 이렇게 하고, 외모는 역시 잘 생긴 것이 좋지”


외모는 도도와 유빈을 만들 때처럼 인기 있는 연예인의 외모를 따라 만들었다. 목소리와 분위기가 맞아야 하기 때문에 선이 부드러운 귀엽거나 예쁘장한 분위기 보다는 조금 더 이목구비가 또렷해서 남성미가 있는 배우 느낌의 외모로 만들어 냈다.


“이름은, 김민조, 그리고 예명은 피닉스로 하자, 이름에도 새 조자가 들어가고, 다시 부활한 목소리니까 말이야.”


보컬 김민조를 시작으로, 밴드 맴버들도 국내외 가릴 것 없이 예전에 유명했던 밴드 중, 지금은 없는, 혹은 지금은 활동 않지만 그리워하는 사람들이 있는 사람들의 것을 복제해서 만들어 냈다. 그 결과 기타 1번 이준용, 기타 2번 민주호, 베이스 1번 박현준, 베이스 2번 하종현, 드럼 최대종, 키보드와 가상악기, 코러스 김태양으로 총 7명의 밴드가 만들어 졌다.


“밴드 이름은 세븐 피닉스로 하면 되겠지”


밴드 구성원들 이름 지어내는데 기운을 다 썼기 때문에 밴드 이름은 쉽게 지었다.


“자 그럼 사람은 다 구했고, 나머지는 악기랑 작업실인가?”


악기는 만들어 내면 된다지만, 작업실은 아무래도 일반 가정집을 개조해서 쓰기에는 무리가 있었다.


“어차피 녹음 후에 믹싱과 마스터링은 그래도 전문가의 손길을 거쳐야 하니까, 음악 하는 사람들이 많은 곳이 좋겠지, 음악하는 사람들이 모여 있는 곳이 어디지?”


연예계 인맥으로 연락을 돌려 녹음실과 작곡가, 믹싱과 마스터링 엔지니어들이 서식하는 지역을 쉽게 알아냈다.


“생각보다 폐업하고 나가는 곳이 많네?”


걸그룹과 아이돌들이 우후죽순으로 생겨난 만큼 관력 직종 종사자들도 우후죽순으로 생겨났다가 거품 사라지듯 빠지는 현상이 같이 일어나고 있었다.

덕분에 구할 수 있는 작업실은 많이 있었는데, 대부분이 장비 까지 같이 권리금을 받아 내놓고 있다 보니, 어떤 장비가 딸린 곳을 사야 하는지 그게 고민이다.


“흠, 대충 살만한 곳은 2~3곳 정도 인가”


어떤 장비 인지 모르면 최면 능력을 사용해 보면 된다. 장비가 아닌 파는 사람에게로 말이다. 솔직하게 어떤 수준의 장비이고 어떤 장단점이 있는지 술술 이야기 하게 최면을 유도하니, 그래도 범용적으로 쓸 만한 장비를 갖추고 있건 작업실이 3개가 있었다.


“내부 조건은 같다면, 이제 외부 조건이지. 교통은 편리 한가, 주차는 잘 할 수 있나, 주변에 편의시설은 뭐가 있나, 건물을 내가 살 수 있는지.......”


결국 하나를 고르기는 골랐는데, 어떤 곳도 건물은 당장에 내가 살수는 없는 상황이라 조건에만 만족하기로 했다.


“자, 사람도 됐고, 작업실도 됐고, 악기들도 준비 되었고, 노래도 정해져 있고, 그러니까 일단 데모곡을 하나 녹음 하자”


아직 어수선한 작업실이지만, 작업실을 둘러보면서 만난 사람들에게서 능력도 카피해서 세븐피닉스들에게 알려주었으니 사용법도 문제없다.


“그럼 일단 악기부터 녹음 하면 되나?”


연습이고 뭐고 필요 없다. 미리 정해 두었던 노래를 바로 악기별로 녹음 하고, 마지막으로 김민조, 피닉스가 보컬을 녹음하면서 데모 파일을 만들어 냈다.


“모두 잘 했어, 이제 여기 이후에는 진짜 사람의 전문적인 손길을 거쳐 보자고, 김태양 이걸 USB 8개로 복사해 줄래?”

“네 대표님”

“그리고 나머지는 주변 엔지니어 작업실에 데모곡을 지금 봐달라고 할수 있는지 연락을 돌려봐”

“네”


김태양이 데모 파일을 총 8개로 복제하는 동안 나와 세븐 피닉스 맴버들은 엔지니어 작업실로 연락을 했다. 그렇게 딱 좋게 마침 8개의 작업실에서 괜찮다는 답변이 왔고, 각자 8개로 복사된 데모파일을 가지고 방문했다.


“언제까지 작업이 가능 할 거 같나요?”

“들어보니 잘 되어 있는 데모곡이라서 시간은 많이 안 걸리겠지만, 지금 당장은 제가 하고 있는 일이 있어서 1주일 정도 될 거 같습니다.”

“1주일 인가요?”


일단 내가 방문한 엔지니어 쪽은 1주일 이라는 답변이고, 다른 세븐 피닉스 쪽들도 대부분이 1주일이나 혹은 몇 개월을 이야기 하는 곳도 있었으나, 베이스를 담당한 박현준이 간 곳이 하루 된다고 해서 그쪽을 선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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