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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사국추영 님의 서재입니다.

그날부터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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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파사국추영
작품등록일 :
2023.09.08 11:24
최근연재일 :
2023.10.01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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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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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7,9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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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9.11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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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그날부터 에디터 39화

DUMMY

그날부터 에디터 39화


“음반 제작이랑 사진은 저번에 한 곳에서 하고, 락 페스티벌 전에 팬미팅을 할까 그 후에 할까?”


라이브 방송으로 세븐 피닉스가 2집 작업 중이라는 소식을 알렸기 때문에 그럼 또 사인회를 하는지 문의가 많이 들어 왔다. 사인회를 하는 거야 어렵지 않지만, 락 페스티벌 기간과 겹칠 까봐 날짜를 정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뭐 엔지니어 이현재가 이야기 한 페스티벌에서 섭외가 온다는 보장도 없는데, 일단 2집을 내고 상황을 봐야겠다.”


사인회에 대한 것은 추후 공지를 하기로 하고, 일반 2집부터 발매했다. 미국과 일본에서는 한번 인기가 있던 덕분인지 초창기에 음원이 많이 팔려 나갔다. 아무래도 1집은 전부 프로듀서 노기가 적업한 것이라 다른 여러 작곡가가 참여한 2집은 색이 다르기 때문에 실망하는 팬들도 었지만, 다른 매력을 봤다고 좋아 하는 팬들도 있어서 플러스 마이너스 제로다.


“엔지니어 이현재가 말한 페스티벌에서는 문의가 없네.”


2집을 내고 얼마 지나지 않아 락 페스티벌에서 섭외 문의가 왔다. 하지만 엔지니어가 이야기한 장르불문의 페스티벌은 아쉽게도 섭외가 오지 않았다.


“이걸 나가 말어?”


안간 다고 하기에는 평판에 문제가 생긴다. 그렇다고 간다고 하기에는 문의가 온 페스티벌 측에서 출연료를 너무 후려쳤다.


“아예 문의 차제가 없던 걸로 지워 버려야겠다. 안되면 좋게 좋게 최면으로 바꿔버리고”


보통 밴드들은 다 그렇겠지만, 최소한 세븐 피닉스는 7명이 나눠 가져야 하니 금액이 솔로 가수 보다는 기본요금이 높다. 때문에 이번의 것은 잘라 내기로 하고,


“뭐 페스티벌은 당장에는 안 나가도 되는 거고, 이렇게 된 이상 사인회다.”


목표가 접근 하지 않으니 먼저 할 수 있을 일을 했다. 그렇게 2집 사인회가 열리고, 이번에는 외국에서 팬들이 많이 찾아 왔다. 자국민 팬보다는 해외팬이 더 많은 상황인 것이다.


‘진짜 나라별로 음악적 성향이 다르긴 하나보네’


“세븐피닉스는 공연을 안 나가시나요?”


외국팬들 중 누군가의 질문이었다.


“그거라면, 이제 락 페스티벌이 있어서 참가는 하고 싶습니다만, 아쉽게도 섭외 문의가 없어서 공연을 할 수가 없네요.”

“무슨 페스티벌이요?”


떡밥을 던지니 물어 왔다. 덕분에 김민조, 피닉스가 열심히 참가 하고 싶은 페스티벌에 대해서 홍보를 했고, 줄을 서 있던 팬들이 전하고 전해 소문이 퍼져나갔다.


“저희가 꼭 그 페스티벌에 나갈 수 있게 도와 드릴게요!”

“네 고맙습니다.”

“오빠 저희 공연장에서 꼭 만나요”


그렇게 사인회를 끝내니 확실하게 여러 락 페스티벌 게시판에 세븐 피닉스를 섭외 해달라는 글이 몇 개 올라왔고, 관리자는 검토를 해보겠다는 형식적인 답변을 달아주고 있었다.

그렇게 사인회 이후 락페스티벌 뿐만 아니라 여러 행사에서 섭외 문의가 왔는데, 중요한, 이현재가 추천한 페스티벌 측에서만 아직 섭외 문의가 오지 않았다.


“뭐가 문제지? 인터넷 방송인은 싫다는 거야 뭐야?”


추천 받은 페스티벌의 역대 출연자들을 살펴보니, 들어본 적도 없는 인디밴드들이 대부분이었다. 장르가 락이 아니라고 해도 펑크와 데스메탈의 마니아적인 밴드들이 주류였는데, 그 때문에 세븐 피닉스는 성향이 다르기도 했다.


“잘못 추천해 준거 아니야?”


이 페스티벌만 노리고 다른 페스티벌을 몇 개 거절 한 채 사인회에서도 떡밥을 뿌렸는데 섭외가 올 가능성이 낮아 보였다.


“그래 아직 기간이 남았으니까, 딱 일주일만 기다려보고 연락 없으면 다른 곳 가자.”


그렇게 일주일, 결국 연락은 오지 않았고, 다른 락 페스티벌에 참가하기로 했다.


“이럴 거였으면 다른 곳에 먼저 참가 했을텐데 아쉽다. 아쉬워”


엔지니어 이현재의 신뢰도가 조금 떨어지는 일이 되었다.


“그나저나 인터넷 방송이야 많이 해봤지만 행사 참가는 처음인데, 어떻게 해야 하는 거지?”


일단은 방송관계자들과 엔지니어 이현재, 프로듀서 노기에게 자문을 구하고, 정확한 것은 행사 측에 연락해서 준비를 했다.


“일단 리허설을 해야 하고, 악기 준비도 미리 만들어둔 화물차가 있으니 충분하고, 마이크와 이어폰 있고, 의상도 에디터로 만들면 되니까 대충 다 된 건가?”


세븐 피닉스는 준비가 되었고, 날짜가 날짜이니 추석 대비를 해한다. 허탕친 페스티벌 덕분에 참가하기로한 페스티벌이 9월 중순에 열리는데, 딱 추석 전이다. 초밥집이야 명절에는 쉬니 휴가 준비를 하고, 물류는 추석전에 택배를 마감, 또 도도는 추석에 추석 음식 먹방 준비를 해주어야 하고, 나는 집에 연락을 드려야 한다.


“초밥집 직원들 명절 선물하고, 연예계 쪽하고, 세븐 피닉스 관련해서 엔지니어랑 프로듀서 노기에게도 선물 드려야 하고, 도도랑 음원이 구독자들 선물도 뭔가 해야 하네, 그쪽은 추석인사 영상이면 될까?”


한복 차려입고 찍은 영상이라면 구독자들이 만족해 할 것 같아 미리 한복을 구해 집과 녹음실에서 1분짜리 영상을 찍었다. 그렇게 하나하나씩 준비를 해 나가고, 9월 중순, 페스티벌이 시작 되었다.


“그나저나 아침부터 가서 리허설 하고, 저녁이 되어서야 행사가 시작 되네, 우리야 이쪽에서는 첫 참가라 순서가 앞이니 금방 끝내고 갈수가 있겠지만, 그래도 다녀오면 하루 종일?”


왔다갔다 이동시간도 있으니 다른 일을 할 수가 없다.


“안녕하세요. 세븐 피닉스입니다.”

“인터넷 음악방송을 하며 2집을 발매한 신인 밴드 세븐 피닉스입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일단 아침에 행사장에 방문해서 인사를 하며 돌아다닌다.


“안녕하세요. 세븐 피닉스의 에딧그룹 회장 이 이단입니다.”


프로듀서와 엔지니어 말에 의하면, 이곳은 일단 인사가 중요하다고 한다.


“에딧이요?”


그러던 중 몇몇 스태프가 에딧이라는 말에 깜짝 놀란다.


“네 에딧물류와 에딧패스 퍼펙트 스테이션 등등 사업을 하고 있는 에딧 그룹의 회장 이 이단입니다.”

“아니, 와 이런 엄청난 분이 오실 줄이야. 세븐 피닉스가 에딧그룹 계열사였나요?”

“네 여기 명함입니다.”


에딧그룹 홈페이지에 계열사로 사운드 스튜디오 세븐 피닉스가 있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잘 모르는 모양이다.


“와, 퍼펙트 스테이션이면 연예계에서 매출 1위잖아요. 저도 먹고 있는데 효과 완전 좋아요.”

“저희 제품을 애용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여기 저희 세븐 피닉스 앨범입니다.”


퍼펙트 스테이션 덕분에 세븐 피닉스를 바라보는 스태프들의 눈빛이 달라졌다. 그렇게 관계자들에게 홍보용 1집, 2집 음반을 돌리고, 사진도 함께 찍는다.


‘딱히 대기실 같은 건 없구나.’


대기실용 천막이 있기는 하지만 아쉽게도 세븐 피닉스를 위한 천막은 없었다. 스태프가 지정해 준 곳에 차를 주차해두고 거기서 대기를 하다가 부르면 리허설을 하러 올라갔다.


“기타야 달려라!”


미리 대기하면서 다른 밴드의 리허설을 지켜보니, 확실하게 락, 메탈 성향이 강했다.


‘우리가 할 건 행사 측에서 지정한 3곡, 그리고 반응이 좋아서 앵콜이 나오면 하고 싶은 거 한곡 해서 총 4곡까지 할 수가 있지, 앵콜이 나오면 좋을 텐데’


리허설은 앰프와 마이크, 모니터링, 카메라 동선 등의 상태를 살폈다. 뮤비를 찍으면서 카메라 동선은 경험이 있기 때문에 문제 없었고, 앰프와 마이크 체크도 안드로이드들의 능력이 뛰어나니 쉽게 맞췄다.


“인터넷 음방 한다더니, 아마추어 수준은 아니네.”

“외국 음원 차트에 올라 갔다고 해서 비주얼 때문인 줄 알았는데, 보컬도 보컬이지만 밴드도 굉장한데?”


아래서 지켜보니, 세븐 피닉스의 리허설 현장을 보고 알아 보는 사람들은 알아보면서 감탄을 했다.


“1집 앨범을 프로듀서 노기가 줬다잖아”

“아 그 노기? 노기도 밴드 출신이지?”


당연하지만 세븐 피닉스보다는 프로듀서 노기가 더 유명하다. 그런 프로듀서 노기에게 곡을 무려, 1집 앨범의 전곡을 프로듀서 노기가 만들어 줬으니 아는 사람들 사이에서는 홍보 효과가 좋을 수밖에 없다.


“자 리허설 종료 합니다.”


대략 15분 정도의 리허설이 끝나고 내려가니, 바리게이트 밖에서 여러 명이 세븐 피닉스를 향해 손을 흔들었다.


“피닉스 오빠!”


페스티벌에 참가 한다고 했으니 찾아온 팬들인데, 이제 리허설 시간이라 본 공연까지는 6시간도 더 남았는데 벌써부터 와있다.


“오빠 여기에요 여기!”

“혀헝!”


팬들의 외침에 세븐 피닉스들은 손을 흔들어 주고, 나는 곽팔호를 보내서 팬들을 인적 드문 곳으로 이동 하게 했다. 그렇게 차량으로 돌아가기 전 간단하게 팬들과 인사를 하고, 5시 까지 조용하게 차안에서 대기를 한다.


똑- 똑-


“세븐 피닉스, 올라간 시간 됐습니다.”


5시가 되자 스태프가 부르러 왔다.


“자자, 준비하자, 우리는 2번째야.”


5시가 되어서 첫 번째 밴드가 무대 위로 올라가고, 우리는 그 다음 순서로 미리 무대 뒤에서 대기를 해야 한다. 앞에 나오는 팀들은 기본이 3곡에서 앙코르가 있으면 최대 4곡, 뒤에 나오는 팀들은 점점 곡수가 늘어나고, 마지막 엔딩으로 나오는 팀은 1시간 이상 무대를 할 수도 있다고 한다.


“세븐 피닉스팀, 스탠바이 해주세요.”

“네”


마지막으로 의상과 마이크, 이어폰을 체크하자 첫 번 째 팀이 내려오고, 사회자가 소개를 하자 피닉스 김민조를 시작으로 밴드가 무대 위로 올라갔다.


“꺄악!”


멀리서부터 아까 들은 익숙한 비명 소리가 들려왔다. 아쉽게도 세븐 피닉스의 팬들은 일찍 왔음에도 불구하고 앞자리를 차지하지 못했는지 꽤 뒤쪽에 있다.


“우리의 노래가, 이 시대에 속박 된 여러분의 마음에 잠시나마 자유를 줄 수 있기를 바랍니다.”


밴드가 준비를 마치자, 피닉스 김민조가 낮은 목소리로 내레이션을 하며 연주의 시작을 알렸다.


탁- 탁- 탁- 탁-


촤앙- 둥둥둥- 우왕-


거대한 스피커에서 울리는 소리에 저절로 몸이 진동 했다. 리허설 때도 소리가 꽤 크다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제대로 소리가 나니 저절로 음악에 몸을 맡기게 된다.


‘오, 이건, 확실히 세븐 피닉스 노래를 몰라도 이 분위기와 우퍼의 진동으로 몸을 흔들 수 밖에 없네’


세븐 피닉스는 이쪽에서는 무명이지만, 역시나 프로듀서 노기의 노래라 그런지 기본적으로 락 기반의 흥이 있다. 팬이 아니더라도 초반 분위기 살리기에 충분하게 열기를 주는 노래다.


“괜찮네”

“맞아 고음만 유명한줄 알았는데, 저음으로 내리는 것도 괜찮은데, 저렇게 음역대가 안정적으로 넓다니, 감정 부분에서 조금 아쉽다고 하던데 충분히 커버 되잖아”


세븐 피닉스의 다음 무대로 대기 중인 팀이 노래를 들으면서 한마디씩 하더니 자연스럽게 음악을 즐기기 시작했다.


“이럴 거면 우리를 앞으로 해주지, 가창력 비교 당하겠어.”

“밴드는 어떻고, 드럼 소리 들려? 킥이나 어택이 장난 아닌데?”

“베이스랑 기타는 어떻고, 어떻게 4명이 연주하는데 이렇게 딱딱 맞지? 완전 변태 같아”


변태라는 말에 순간 움찔했지만 그들 나름의 칭찬이니 좋게 듣기로 했다. 그렇게 첫 번째 노래가 끝나고, 잠깐의 숨고르기 후 두 번째 꼭이 시작되었다. 밴드 특징이 첫 번째 곡에서 어떤지 알게 되었기 때문에 관객들은 첫 번 째 곡보다 자연스럽게 음악을 즐겼다.


“오, 그로울링? 첫 번째 곡이 제이락 같은 거면 이건 헤비메탈 색깔이 있네.”

“넓은 음역대에다가 스킬도 많잖아?”


인간으로서의 감성만 부족할 뿐 안드로이드인 피닉스 김민조에게 그로울링 정도는 쉽다. 목이 상할 까봐 걱정도 없으니 마음껏 쓸 수도 있다. 다음 곡은 샤우트 중심의 락으로 이 나라에서 한때 락이 번성 했던 시기에 유행했던 스타일이다.


‘제발 앵콜 나와라’


기도를 하며 세 번째 곡이 끝나기를 기다렸고, 일단 한호성은 신인 치고는 대단했다.


“네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밴드 세븐 피닉스의 무대였습니다.”


기대와는 다르게 진행자가 마무리 대사를 하면서 세븐 피닉스는 자리를 정리하면서 내려왔다.


“아......”


소수의 팬들이 겨우 외치는 것으로 행사측에서 앵콜을 허락 할 리가 없는 모양이다. 그렇게 세븐 피닉스의 무대는 끝이 나고, 나는 조금 아쉬운 표정으로 내려오는 세븐 피닉스를 맞이했다.


“수고 했어”

“네 대표님”


툭툭-


다음으로 무대로 올라가는 팀이 옆을 지나가면서 세븐 피닉스의 어깨를 두두렸다.


“세븐 피닉스? 내년 행사에도 꼭 참가해요!”

“앞으로 공연에서 자주 봅시다!”


비록 앵콜은 없었지만 일단 다른 팀에게는 인정을 받았다. 무대를 교체하는 밴드들과 하이파이브를 하는 모습에 입꼬리가 저절로 올라갔다.


“그래 내년이 있지”


이정도 반응이면 내년에도 섭외를 해줄 것이 분명하다. 조용히 행사 관계자들에게 인사를 하며 주차장 쪽으로 향했다.


“자 가자, 팬들이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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