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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흘 님의 서재입니다.

슈퍼 SSS 급: 전설이 된 헌터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퓨전

무흘
작품등록일 :
2018.10.26 00:18
최근연재일 :
2019.04.14 18:30
연재수 :
170 회
조회수 :
135,070
추천수 :
2,072
글자수 :
939,231

작성
19.03.07 18:30
조회
211
추천
5
글자
13쪽

133화 천 개의 하늘

DUMMY

133화 천 개의 하늘


엿가락처럼 뚝 하고 절반이 잘린 검을 강한이 문질렀다.


부드러운 천으로 닦자 윤기가 났다.


비록 절반에 불과했지만 이정도로도 충분히 위협적이었다.


별의 힘이라.


강한이 그렇게 생각하며 앞을 바라봤다.


포탈이 보였다.


한 헌터 무리가 이 검을 발견한 장소였다.


확실히 느껴지는 군.


플라즈마 방어막을 통과한 펠리컨이 어나더 월드로 진입했다.


푸른 하늘과 녹음이 가득한 대지가 보였다.


볼 때마다 느끼는 감정이지만 무척 자연친화적인 행성이었다.


개발되지 않은 곳이 더 많을 정도로 말이다.


너무 거대해서 그런 걸까?


손길 너머의 영역이 대부분인 모양이었다.


파일럿이 강한을 불렀다.


“도착했습니다.”


강한이 덜컹이는 진동을 느꼈다.


-위잉!


엔진이 회전수를 낮추자 진동이 느려졌다.


펠리컨이 빠르게 하강했다.


-쿵!


얼마 안가 지상에 착륙했다.


“여기서 북쪽으로 5킬로미터 지점입니다.”


강한이 자리에서 일어났다.


“알겠습니다.”


파일럿이 손끝을 눈썹 옆에 붙인 다음 땠다.


“즐거운 사냥 되십쇼.”


강한이 고개를 끄덕였다.


“안전하게 복귀하십쇼.”


검을 챙긴 강한이 탑승구를 빠져 나갔다.


-우웅!


펠리컨이 다시 엔진수를 높였다.


-콰아아!


바람이 퍽퍽 하며 얼굴을 때렸다.


강한이 몸을 웅크리며 펠리컨을 올려 봤다.


-두두두!


빠르게 멀어지더니 포탈을 빠져 나갔다.


시작이군.


혼자 남게 된 강한이 고개를 돌렸다.


북쪽을 보았다.


목표물이 저기에 있다.


아공간을 연 강한이 블루코트를 꺼내 입었다.


귀에는 블러드 이어링을 착용했다.


하지만 리버스 그라비티 링은 사용하지 않았다.


불가능했기 때문이다.


능력이 약해지자 몸을 띄우는 일 조차 쉽지 않았다.


대신 강한은 튼튼한 두 다리를 믿기로 했다.


비록 거친 길이지만 나아갈 자신이 있었다.


“해볼까.”


강한이 검으로 풀을 베었다.


천천히 전진하며 사방을 경계했다.


나무가 울창한 숲이 나타났다.


가끔 늪지대와 정글이 함께 나타날 때가 있었다.


혹독한 자연 환경과 무시무시한 짐승들.


한 가지 차이가 있다면 능력치다.


이쪽 세계 생물이 지구의 종보다 훨씬 강했다.


키메라가 우스울 정도였다.


심지어 사람만큼 영리한 종족도 있었다.


그 중 오크는 키메라 오크의 오리지널 버전 같은 모습이었다.


여러 학자들 왈, 키메라 원형이 바로 어나더 월드 원주민이다.


확실히 이해가는 부분이었다.


어나더 월드의 오크는 키메라 오크와 매우 흡사하면서도 달랐다.


우선 외모에서부터 공통점과 차이점이 함께 나타났다.


키메라 오크는 돼지 머리를 하고 있다.


반면, 어나더 월드의 오크는 들창코 사람 같다.


일단 코 부분이 유사하다.


지능도 사람수준으로 높아 집단생활을 하며 언어를 사용한다.


키메라 오크 역시 집단생활을 했다.


강한은 지금 그런 오크의 군락지 한 가운데로 걸어가고 있었다.


사람들이 오해하는 한 가지 사실을 상기하며.


강한이 생각했다.


난 능력은 잃지 않았어.


나무를 베자 흙길이 나타났다.


봉인한 거지.


강한이 길을 따라 곧장 걸어갔다.


꾹 참고 있는 거라고.


멀리서 피어오르는 연기와 재 냄새가 났다.


오크 군락지였다.


여긴가?


강한이 주변을 둘러보았다.


매복이나 정찰은 없어 보였다.


잠시 생각하던 강한이 군락지 동쪽 언덕을 발견했다.


관찰하기 적당한 위치였다.


저리로 가야겠군.


강한이 걸음을 옮겼다.


언덕 위로 올라갔다.


고개를 빼고 아래를 보자 군락지가 훤히 보였다.


통나무로 만든 건물과 다져진 길이 보였다.


자, 나머지 검은 어디에 있을까?


강한이 그렇게 생각했다.


분명 여기에 있을 텐데.


손을 품에 넣은 강한이 특별한 물건을 꺼냈다.


에너지원을 찾기 위해 만든 추적기였다.


디스플레이를 통해 위치가 표시 된다.


음.


강한이 깜빡이는 점을 확인했다.


저기인가?


확실히 오크 군락지 한 가운데서 신호가 감지되고 있었다.


하지만 저 신호가 진짜일지 아니면 가짜일지 확실치 않다.


정말 포탈의 에너지원일 수도 있으니까.


일단 부딪쳐야 하는데.


강한이 오른 손을 내려봤다.


봉인을 푸는 건 옳지 못하다.


정신이 어떻게 될지 예상 불가능하니까.


몰래 잠입해 빼내오는 방법이 적당해 보였다.


해가 질 때까지 기다려야 할까?


강한이 나름 계획을 세우며 고민했다.


그래, 그게 좋겠군.


기다리자 결정한 강한이 군락지를 다시 관찰하려 할 때였다.


-쾅!


갑자기 내부로 통하는 입구가 폭발했다.


놀란 강한이 시선을 돌렸다.


“깜짝이야.”


공중으로 붕 뜬 오크 한 마리가 바닥에 쳐 박히고 있었다.


“컥!”


목이 꺾인 오크가 이상한 소리를 내며 숨을 거뒀다.


“무슨 일이지?”


눈을 가늘게 뜬 강한이 상황을 살폈다.


저건?


심상치 않아 보였다.


입구를 통과한 엘프가 걷고 있었다.


강한이 생각했다.


어째서 엘프가 여기에?


오크와 엘프는 어나더 월드를 양분하는 거대한 세력 중 하나다.


그런 만큼 서로를 자극하는 일이 거의 없다.


사냥을 주로 하는 오크와 채집으로 먹고 사는 엘프.


영역을 침범하지만 않는다면 공존하며 균형을 이룬다고 알고 있었다.


그런데 엘프가 오크를 죽였다.


단체로 몰려와서.


입구를 통과한 엘프 무리가 속속히 군락지를 포위했다.


“분쟁인가?”


내부에 비상이 걸린 건 당연한 일이었다.


-땡! 땡!


경종이 울리자 오크 무리가 쏟아져 나왔다.


강한이 그 모습을 지켜봤다.


엘프가 오크를 향해 무어라 말하는 중이었다.


거리가 멀어서 들리지 않았지만 표정이 심각해 보였다.


오크 역시 마찬가지였다.


무어라 소리치더니 도끼까지 휙 던졌다.


-부웅!


허공을 가른 거대한 도끼가 엘프 바로 앞에서 튕겨 나갔다.


“마나실드군.”


엘프가 했던 말을 기억하고 있는 강한이었다.


튕겨나간 도끼가 바닥 위로 떨어졌다.


실패로 돌아간 공격에 열 받았는지 오크가 직접 달려들었다.


난전이 펼쳐졌다.


엘프가 허공 위로 파이어 볼을 만들어 날렸다.


체인 라이트닝과 아이스 스피어도 날아갔다.


오크가 이를 몸으로 막으며 뛰어 들었다.


확실히 터프한 종족이었다.


어디하나 째지고 부러지는 것쯤은 상관하지 않는다.


워낙 튼튼한 육체가 이를 받쳐주기도 하고.


회복력까지 좋아서 자리보존 후 며칠 앓다 보면 일어난다.


거리를 좁혔군.


강한이 생각했다.


근접전으로 전투가 진행되면 엘프가 불리해.


예상대로 엘프가 밀리기 시작했다.


더군다나 여긴 오크 안방이었다.


사방에서 오크가 튀어나와 엘프와 싸움을 벌였다.


강한이 그 모습을 보며 흐뭇하게 웃었다.


정말 좋은 기회 아냐?


이렇게 혼란스러울 때 침투하면 그만이다.


오케이.


언덕을 내려간 강한이 오크 군락지 담장 밑으로 기어갔다.


아직까지 전투가 진행되고 있었다.


몸을 일으켜 고개를 배꼼 내민 강한이 담 주변을 살폈다.


아무도 없었다.


좋아.


강한이 담을 넘어 안으로 들어갔다.


서로 치고 받는 고함이 확실히 느껴졌다.


“어부지리라는 상황이 이런 건가?”


움막과 움막 사이로 몸을 숨긴 강한이 신호를 추적했다.


중앙에 있는 가장 커다란 집에서 나오고 있었다.


강한이 벽 바로 옆으로 붙었다.


투시를 사용하자 희미한 그림자가 하나 보였다.


크지도 작지도 않았다.


어린 아이?


그렇게 생각한 강한이 문 쪽으로 다가갔다.


크게 위협적이지 않을 거란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판단을 내린 강한이 문을 열고 들어갔다.


넓은 내부가 보였다.


주변을 둘러본 강한이 아까 본 그림자를 찾았다.


한 어린 아이가 임시로 만든 감옥에 갇혀 있었다.


강한이 그 아이를 보다 눈을 찡그렸다.


“엘프잖아?”


어째서 오크 마을에 엘프가 있는 거지?


그런 의문을 품은 강한이 문 밖을 바라봤다.


설마 이 아이를 구출하기 위해 온 건가?


강한이 턱을 어루만졌다.


엄청 중요한 아이인 모양이군.


귀족이라도 되는 건가?


고개를 끄덕인 강한이 시선을 돌렸다.


무슨 상관이람.


내 할 일이나 하자.


지금은 검을 찾아야 했다.


강한이 다시 신호를 추적했다.


정면에 위치한 금고에서 감지되고 있었다.


금고 앞으로 다가간 강한이 검을 힘차게 휘둘렀다.


-깡!


자물쇠가 끊어졌다.


“좋아.”


강한이 금고를 열었다.


“찾았군.”


사인검의 나머지 반쪽이 들어 있었다.


“예상이 맞았어.”


강한이 이를 꺼내 천으로 감싼 다음 아공간으로 넣었다.


“이제 복귀만 하면.”


그렇게 말한 강한이 문을 바라봤다.


그런데,


“인간.”


어린 엘프가 빠져 나가려는 그를 불렀다.


“아주 특별한 힘을 지니고 있군요.”


강한이 어린 엘프를 쳐다봤다.


“뭐?”


자신이 무섭지도 않은지 철장 가까이 다가와 있었다.


“오른 손을 좀 보여줘요.”


두 눈이 강한의 오른 손을 가리켰다.


“혼돈의 신 크툴룬의 영향력이 느껴지는군요.”


어린 엘프를 노려본 강한이 물었다.


“그걸 어떻게 알았지?”


질문을 받은 어린 엘프가 오른 손에 시선을 고정한 채 말했다.


“전 쿠마리에요.”


강한이 눈을 찌푸렸다.


“쿠마리?”


어린 엘프가 대답했다.


“빛의 신인 루의 화신이죠.”


강한이 검을 쥔 손에 힘을 주었다.


“아바타라는 소린가?”


어린 엘프가 고개를 저었다.


“일시적인 헌신을 위한 아바타와는 조금 틀려요.”


강한이 눈을 또르르 굴렸다.


“쿠마리는 살아있는 신 그 자체가 될 존재거든요.”


이게 무슨 소리인지.


이해가지 않았다.


강한이 의심스런 눈으로 어린 엘프와 아바타를 비교해 보았다.


터무니없이 약해 보였다.


어떤 위협감도 느껴지지 않았다.


신과 연관 있다면 강해야 하는 거 아닌가?


그 생각을 읽기라도 했는지 어린 엘프가 말했다.


“이 오크 군락지엔 어둠의 신 루나의 쿠마리가 있어요.”


강한이 잠잠히 듣기만 했다.


“그자가 제 힘을 봉인한 상태에요.”


어린 엘프가 손을 내밀었다.


“부탁할게요, 당신 오른 손을 내게 빌려줘요.”


의심스런 얼굴을 한 강한이 물었다.


“내가 왜 그래야 하지?”


어린 엘프가 대답했다.


“그렇지 않으면 당신과 전 여기서 죽게 될 테니까요.”


강한이 코웃음을 쳤다.


“무슨 헛소리를.”


어린 엘프가 고개를 저었다.


“루나의 쿠마리가 오고 있어요.”


쿵쿵 거리는 소리에 강한이 문을 바라봤다.


“그 자가 우리 모두의 힘을 흡수할 거예요.”


그 경고를 들은 강한이 긴장한 얼굴을 했다.


“힘을 흡수한다고?”


그때,


-쾅!


문 전체가 박살나며 한 오크가 들어왔다.


“인간.”


온 몸이 칠흑처럼 검은 오크였다.


“어디서 썩은 혼돈의 냄새가 난다 했더니.”


어린 엘프를 슬쩍 본 오크가 말했다.


“서로 이끌리는 운명이란 이런 걸 말하나 봐?”


강한이 오크를 천천히 살폈다.


뭐야.


저런 피부를 한 오크가 있던가?


거대한 도끼를 들고 있던 오크가 자루를 잡고 바닥을 쿵 찍었다.


-콰쾅!


움막이 박살나며 파편이 되어 흩날렸다.


“미친.”


고개를 숙인 강한이 몸을 굴렸다.


“무식한 새끼가.”


파편이 볼을 스치며 상처를 냈다.


“하지만 의외군.”


오크가 구석으로 피한 강한을 노려봤다.


“크툴룬의 쿠마리가 인간이라니.”


강한이 경계하며 물었다.


“날 노리고 온 건가?”


오크가 어린 엘프와 강한을 번갈아 보며 이죽거렸다.


“네가 여기로 굴러들어온 거다, 멍청아.”


목을 이리저리 푼 오크가 도끼 자루를 들고 접근했다.


“눈치 없게 말이지.”


강한이 한 발자국 물러났다.


“너희 둘을 죽여 그 힘을 흡수해 주마.”


어린 엘프가 소리쳤다.


“빨리 손을 잡아야 해요!”


강한이 혼란스런 눈을 했다.


지금 느껴지는 이 힘은 정말 어마어마했다.


이대로는 당하고 만다.


강한이 갈등하며 이러지도 저리지도 못 할 때였다.


어린 엘프가 소리쳤다.


“안 돼!”


오크가 강한에게 달려들었다.


“큭!”


거대한 도끼가 횡으로 날아왔다.


“돼지 새끼가.”


강한이 검을 세워 이를 막았다.


-쾅!


쭉 하고 밀려난 강한이 수십 바퀴를 구르다 멈췄다.


“힘이.”


검을 쥔 손이 얼얼했다.


“세 신의 힘을 얻으면 불멸이 되는 법.”


오크가 저벅저벅 다가왔다.


“꼭두각시로 살다 죽느니 직접 새로운 신이 되겠다.”


도대체 무슨 소린지 모른다는 얼굴로 강한이 일어났다.


“다짜고짜 공격이냐.”


하지만 분해도 할 수 있는 일이 없었다.


결과야 뻔 하니까.


표면으로 느껴지는 힘이 태산 같았다.


지금 가진 힘으로는 어림도 없었다.


봉인을 풀 시간만 준다면.


강한이 어린 엘프를 보았다.


감옥 안에서 애타게 쳐다보고 있었다.


어쩔 수 없는 건가?


강한이 결심했다.


적의 적은 아군이라 했지?


그렇게 판단한 강한이 전력질주를 시작했다.


오크가 강한을 보며 따라 붙었다.


“쥐새끼 마냥 튀는 거냐?”


엄청난 속도였다.


단숨에 따라 잡힌 강한이 몸을 날렸다.


-부웅!


도끼가 허공을 갈랐다.


바닥을 구른 강한이 반동을 이용해 튀어 나갔다.


어린 엘프가 손을 뻗었다.


강한이 같이 손을 뻗었다.


-탁!


두 손이 서로 닿았다.


그 순간.


-쾅!


감옥이 폭발하며 박살났다.


그 다음 눈이 아찔할 정도로 밝은 빛이 세어 나왔다.


오크가 소리쳤다.


“안 돼!”


강한이 어린 엘프를 똑바로 보았다.


화려한 빛에 휩싸인 어린 엘프가 강한을 이끌고 하늘로 솟구쳤다.


마을 안에서 오크와 싸우던 다른 엘프들 역시 마찬가지였다.


모두가 빛줄기가 되어 공중으로 치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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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 142화 마나 수정 광산 19.03.16 181 4 14쪽
140 141화 마나 수정 광산 19.03.15 193 5 12쪽
139 140화 마나 수정 광산 19.03.14 235 4 13쪽
138 139화 리자드의 분노 19.03.13 184 5 12쪽
137 138화 리자드의 분노 19.03.12 184 5 13쪽
136 137화 리자드의 분노 19.03.11 179 4 13쪽
135 136화 리자드의 분노 19.03.10 179 5 12쪽
134 135화 천 개의 하늘 19.03.09 223 6 13쪽
133 134화 천 개의 하늘 19.03.08 199 5 13쪽
» 133화 천 개의 하늘 19.03.07 212 5 13쪽
131 132화 천 개의 하늘 19.03.06 225 5 13쪽
130 131화 천 개의 하늘 19.03.05 256 5 12쪽
129 130화 문이 열리다 19.03.04 229 6 13쪽
128 129화 문이 열리다 19.03.03 212 7 14쪽
127 128화 문이 열리다 19.03.02 215 6 12쪽
126 127화 태풍의 눈 19.03.01 220 5 12쪽
125 126화 태풍의 눈 19.02.28 213 6 13쪽
124 125화 싸우는 자 19.02.27 252 6 14쪽
123 124화 싸우는 자 19.02.26 195 6 13쪽
122 123화 싸우는 자 19.02.25 211 5 13쪽
121 122화 콜로세움 19.02.24 216 7 14쪽
120 121화 콜로세움 19.02.23 228 7 12쪽
119 120화 콜로세움 19.02.23 228 6 13쪽
118 119화 죽음에서 돌아온 남자 19.02.22 254 7 13쪽
117 118화 죽음에서 돌아온 남자 19.02.21 227 6 12쪽
116 117화 죽음에서 돌아온 남자 19.02.20 224 6 12쪽
115 116화 죽음에서 돌아온 남자 19.02.19 228 6 12쪽
114 115화 결정의 순간 19.02.18 227 7 12쪽
113 114화 결정의 순간 19.02.17 237 6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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