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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흘 님의 서재입니다.

슈퍼 SSS 급: 전설이 된 헌터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퓨전

무흘
작품등록일 :
2018.10.26 00:18
최근연재일 :
2019.04.14 18:30
연재수 :
170 회
조회수 :
134,977
추천수 :
2,072
글자수 :
939,231

작성
19.02.24 18:30
조회
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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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글자
14쪽

122화 콜로세움

DUMMY

122화 콜로세움


미셀이 관리인을 보자마자 처음 떠올린 생각은 바다뱀이었다.


화려한 무늬를 지닌 바다뱀은 유연하게 물속을 헤엄친다.


하지만 멋도 모르고 여기에 가까이 갔다가 물리면 즉사다.


코브라보다 7배나 강한 독 덕분이다.


관리인은 그런 여자였다.


어설프게 접근했다간 물려 죽고 만다.


미셀이 멋들어지게 맨 넥타이를 조금 느슨하게 풀었다.


이미 파티에 잠입한 동료들이 대화를 나누고 있었다.


“아, 여기서 보는 군.”


반갑게 접근한 미셀이 그들과 악수를 나눴다.


태연한 얼굴을 하고 있지만 손바닥을 따라 긴장이 전해왔다.


미셀이 굳은 얼굴 근육을 억지로 풀며 물었다.


“잘 지냈나?”


우선은 안부다.


간단하게 안부를 물으며 자연스럽게 파티에 녹아야 했다.


미셀이 그런 식으로 분위기를 조성했다.


다들 잘 맞춰 주었다.


그러나 여기서 부터가 가장 중요하다.


우연히 만들어지는 운명은 없는 법.


최소한 옷깃이라도 스쳐야 한다.


미셀이 잔을 들고 관리인에게 걸어갔다.


주변 지인들과 함께.


그 근처에서 웃고 떠들며 대화를 나누던 미셀이 관리인과 눈을 마주쳤다.


좋아.


미셀이 먼저 말을 걸었다.


“아, 안녕하세요.”


관리인이 싱긋 눈웃음을 지었다.


“안녕하세요.”


시작이 반이라고 출발이 좋았다.


미셀이 자연스레 접근했다.


“전 미셀이라고 합니다.”


손을 내밀자 관리인이 고개를 살짝 끄덕였다.


악수를 대신 할 생각 같았다.


안되지, 그러면.


미셀은 물러서지 않았다.


인내심 있게 기다렸다.


관리인이 대화하던 사람들에게 양해를 구했다.


딱 달라붙는 검은색 드레스가 바닥을 부드럽게 스쳤다.


손을 내민 관리인이 미셀 손을 붙잡았다.


“전 메리안이라고 합니다.”


미셀이 부드럽게 고개를 숙여 손등에 입을 맞췄다.


메리안이라 자신을 소개한 관리인이 미소를 지었다.


“매너를 아는 분이시네요.”


미셀이 천천히 손을 놓으며 대답했다.


“감사합니다.”


관리인 메리안이 물었다.


“그런데 미셀이라는 이름이 익숙하네요. 제가 아는 그분인가요?”


미셀이 겸연쩍단 얼굴로 대답했다.


“그렇습니다.”


메리안이 잔을 하나 들어 건네주었다.


“용기와 인내를 기리는 의미로 건배하죠.”


잔을 받아든 미셀이 끝을 부딪쳤다.


맑고 고운 소리가 울렸다.


샴페인을 넘긴 미셀이 주변 동료를 보았다.


“아, 친구들 소개가 늦었네요.”


미셀이 동료를 하나 둘 소개해줬다.


메리안이 주의 깊게 한명씩 눈을 마주쳤다.


교양 있고 사려 깊은 여인 같았다.


파티가 끝나고 미셀이 본격적으로 메리안을 꼬시기 전까진 말이다.


이미 그녀의 은밀한 취미를 들은 미셀이었다.


정보를 열심히 수집한 결과였다.


“우리 게임하나 할 까요?”


파티 장소에서 나온 미셀이 메리안을 돌아봤다.


마침 아무도 없는 으슥한 복도 끝이었다.


사람이 오고가지 않을 장소였다.


이미 여기까지 왔다는 사실만으로도 반은 성공했다고 봐야 했다.


메리안이 흥미 있는 얼굴을 했다.


“무슨 게임이요?”


미셀이 대답했다.


“약한 부위를 찾아 공략하는 게임이죠.”


부드럽게 웃은 메리안이 미셀에게 접근했다.


“그게 도대체 무슨 게임일까요?”


미셀이 메리안 가까이 다가가 얼굴을 어루만졌다.


“제가 먼저 시작하죠.”


기꺼이 라는 표정으로 미셀이 메리안 허리를 감쌌다.


그리고 다음 날,


미셀은 메리안이 머물고 있는 경기장 내 숙소로 초대를 받았다.


숙소라고 해도 아예 한 층을 통째로 쓰고 있어 저택이나 마찬가지지만.


기욤이 성공을 빌었다.


“자유롭게 출입할 수준이 되면 작전을 시작하지.”


다소 피곤한 얼굴로 미셀이 대답했다.


“제 뼈가 남아있다면요.”


어깨를 꽉 쥔 기욤이 말했다.


“자넨 할 수 있어. 미셀. 누구나 인정하는 바람둥이니까.”


미셀이 난감한 표정을 지었다.


“칭찬인가요?”


그렇다는 얼굴로 기욤이 고개를 끄덕였다.


“칭찬이네.”


잠시 고민하는 표정을 지은 미셀이 웃었다.


“그거 고맙네요.”


실없이 미소 지은 두 사람이 작전을 위해 헤어졌다.


메리안이 보낸 택시가 도착한 참이었다.


경기장 숙소에 도착하니 메리안이 몸치장을 끝낸 상태였다.


“어서 와요.”


미셀을 반긴 메리안이 서둘러 무언가를 준비했다.


미셀이 물었다.


“어딜 가는 겁니까?”


싱긋 웃은 미셀이 대답했다.


“오늘 중요한 경기가 있어요.”


미셀이 그 말에 놀란 눈을 했다.


“경기라면?”


좋은 예감이 들었다.


메리안이 미셀 손을 잡아끌며 대답했다.


“경기장으로 가요.”


얼떨결에 따라가게 된 미셀이 VIP 전용 출입구로 갔다.


안으로 들어가자 자리가 따로 마련이 되어 있었다.


엘리시움에 거주하는 유력인사들이 관람하는 자리였다.


그중 가장 높은 자리는 비어 있었다.


카이론을 위해 비워둔 자리 같았다.


오늘은 오지 않는 건가.


만약 그가 온다면 암살이라도 시도해야하나 생각하던 미셀이 고개를 저었다.


그러다 실패하면 곤란해진다.


정석대로 해야 했다.


어떻게 여기까지 유혹했는데.


미셀이 메리안을 따라 자리에 앉았다.


환호하는 관중들이 보였다.


수만 명은 되어 보였다.


사회자가 소리쳤다.


“경기 시작하겠습니다!”


메리안이 몸을 잡아 당겼다.


그만큼 관심 있다는 뜻이었다.


상대가 흥미 느끼는 일에 같이 관심을 가지면 좋은 점수를 받지.


미셀이 호기심을 느낀단 얼굴로 시선을 옮겼다.


넓은 한 가운데 서 있는 누군가가 보였다.


어쩐지 모습이 무척 익숙했다.


미셀이 눈을 가늘게 뜨고 유심히 살폈다.


“이런.”


몸을 당긴 미셀이 얼굴을 감싸 쥐었다.


그 자는 강한이었다.


아이템을 든 상대와 마주하고 있었다.


“왜 하필 오늘.”


곤란하단 얼굴로 미셀이 한숨을 쉬었다.


메리안이 그런 미셀을 쳐다보며 말했다.


“기대되네요.”


미셀이 어색하게 웃어보였다.


“아, 네.”


억지로 불안한 표정을 지운 미셀이 볼을 떨었다.


상황이 매우 안 좋아 보였다.


강한에게 주어진 무장은 겨우 단검 한 자루.


상대는 창과 그물을 들고 있었다.


모두 평범하지 않은 물건이었다.


적어도 매직 등급이 확실했다.


유연하게 뱀처럼 꿈틀거리는 창이 이를 증명해 보였다.


물리적 형상 변환이 확실했다.


그물 역시 마찬가지였다.


살아서 펄떡였다.


그나마 다행이라면 속성까지 부여하지 않는다는 점이었다.


그렇다고 좋다는 것이 아니지만 말이다.


물리적 형상 변환에 지나지 않다 해도 아이템은 아이템이다.


평범한 단검과는 차원을 달리한다.


이건 딱 봐도 불리한 싸움이었다.


미셀이 메리안을 슬쩍 봤다.


입가를 말아 올리고 있었다.


이게 즐겁나?


생각 끝에 미셀이 물었다.


“한 쪽이 너무 불리해 보이는 군요.”


은연 중 불공평한 싸움이라 어필하고 싶었다.


메리안이 그런 미셀을 쳐다봤다.


“어머, 그렇게 보여요?”


당연하단 얼굴로 미셀이 고개를 끄덕였다.


“한쪽은 아이템을 지녔잖아요? 다른 한쪽은 평범한 무기고.”


메리안이 물었다.


“결투 경기를 자주 보지 않으셨나 봐요?”


미셀이 어색하게 대답했다.


“아, 일 때문에 바빠서요.”


그럴 수도 있겠단 얼굴로 메리안이 강한을 가리켰다.


“저 자를 잘 보세요.”


마치 한 수 알려주겠단 말투였다.


미셀이 아랫입술을 물며 고개를 쭉 뺐다.


메리안이 말했다.


“불리한 상황이지만 기죽지 않고 있죠?”


무슨 말일까.


미셀이 강한을 천천히 살펴보았다.


턱을 치켜들고 어깨를 당당히 핀 강한이 보였다.


표정엔 여유가 가득했다.


정말이었다.


강한은 기죽지 않고 있었다.


마치 자신 있다는 표정 같았다.


하지만.


일부러 연기하는 중일 수도 있었다.


미셀이 이 점을 지적했다.


“상대방에게 지기 싫어 허세 부리는 중일수도 있어요.”


메리안이 흥미롭다는 표정을 지었다.


“그럴 수도 있겠네요.”


일부러 맞장구를 쳐준 건지 아니면 진심인지 모를 분위기였다.


메리안이 다시 말했다.


“하지만 제가 보기엔 아니에요.”


확신이 담긴 목소리였다.


“오히려 불리한 건 저 무장한 헌터에요.”


왜 그런 식으로 말하는지 몰랐지만 메리안은 굽히지 않았다.


“속이려는 자가 저런 식으로 먼저 공격하지는 않을 테니까.”


미셀이 강한을 쳐다보았다.


단검을 쥐고 품으로 파고드는 모습이 보였다.


그러고 보니 계속해서 거리를 좁히고 있었지.


사회자가 외쳤다.


“공격을 시작합니다!”


관중들이 환호했다.


“와아!”


귀가 멍해 질 지경이었다.


“탐색전조차 필요 없다는 저 자신감!”


품으로 파고든 강한이 단검을 세 차례 찔렀다.


“빠르고 날카로운 삼연격입니다!”


재빨리 거리를 벌린 상대가 창을 휘둘렀다.


“하지만 만만치 않습니다!”


-부웅!


창대가 휘어지며 날이 강한 쪽으로 움직였다.


“예리한 반격!”


단검을 비튼 강한이 창날을 직접 쳐냈다.


-탱!


맑은 소리와 함께 창이 튕겨 나갔다.


“이에 맞서는 단단한 수비!”


한 차례 공격을 주고받았다.


상대가 다시 거리를 벌렸다.


“리치를 이용할 생각 같은데요?”


강한이 피식했다.


그 말을 반대로 하면 거리를 좁힐수록 유리하단 의미가 된다.


강한이 땅을 박차며 한 번에 빠르고 길게 움직였다.


순식간에 거리가 좁혀졌다.


오른손 손가락을 부드럽게 움직인 강한이 활짝 폈다.


단검이 손안에서 빙글 돌아 횡으로 움직였다.


염동력을 따라 회전한 단검이 규칙 없이 그어졌다.


처음엔 가장 단순한 무장을 제공할 생각이었겠지.


하지만 강한에게 단검이란 주무기 중 하나였다.


한때는 여기에 권총하나만 차고 키메라를 헌팅하기도 했다.


“단검으로 할 수 있는 모든 걸 보여주네요! 굉장합니다!”


손이 어지러워진 상대가 마침내 그물을 사용했다.


“아, 드디어 저걸 사용하나요?”


펄떡인 그물이 몸을 쫙 펼쳤다.


살아있는 아귀 같았다.


강한이 이를 잘라버리려다 당황했다.


-깡!


잘리지 않았다.


날이 상할 뿐이었다.


댕그랑 하고 박살난 조각이 바닥 위로 떨어졌다.


상대가 강한을 보며 실실 웃었다.


“그건 셀롭의 거미줄로 만든 그물이다.”


강한이 몸을 옥죄이며 엉겨 붙는 그물을 본 다음 인상 썼다.


“평범한 무기론 잘리지 않지.”


움직임을 봉쇄한 상대가 창을 찌르는 자세로 다가왔다.


“잔재주는 좋았지만 여기까지다.”


승리를 확신하는 얼굴이었다.


“심장을 꿰뚫어 주마.”


강한이 굳은 얼굴을 했다.


다음 공격을 피할 수 없다 판단했기 때문이다.


단기 예지로 확인한 결과 똑같은 모습이 그려졌다.


다가오는 붉은 선과 관통당하는 가슴.


“죽여라!”


관중들이 외치기 시작했다.


“꼬치로 만들어 버려!”


하지만.


강한이 바닥으로 손을 뻗어 무언가를 쥐었다.


보이지 않게 뒤로 돌려서.


미셀이 그 모습을 보며 자신도 모르게 침을 꿀꺽 삼켰다.


이러다 정말 죽는 거 아냐?


그런 생각이 들 정도로 절박한 상황이었다.


젠장, 뭐라도 해야 하나?


급해진 미셀이 머리를 굴릴 때였다.


강한이 다가오는 상대를 똑바로 노려봤다.


절대로 피하지 않는다.


눈조차 깜빡이지 않을 거다.


집중력이 극대화 됐다.


어깨 너머로 움직이는 창이 슬로우 모션처럼 보였다.


부푼 어깨 근육과 하얗게 변할 정도로 손잡이를 쥔 손이 눈에 들어왔다.


강한이 꽉 쥐고 있던 무언가를 다가오는 상대에게 던졌다.


-픽!


바람을 가르자 비명이 울려 퍼졌다.


“악!”


눈을 감고 물러난 상대가 고통스러워했다.


“크아악!”


왼쪽 눈에 쪼개진 단검 조각이 박혀 있었다.


“내 눈!”


촘촘한 그물 사이로 빠져나간 작은 파편이었다.


“눈이 안 보여!”


강한이 느슨해진 그물을 풀었다.


“어설프군.”


상대방 집중력과 정신력이 급감했다.


공포에 질린 모양이었다.


“이 정도 고통조차 참지 못하다니.”


그물을 벗어난 강한이 상대방에게 다가갔다.


단검 따위는 필요 없었다.


허우적거리며 패닉에 빠진 상대라면 말이다.


“아이템에 너무 의존하면 안 된다는 걸 알려주지.”


손을 뻗은 강한이 남자를 엎어쳤다.


-퍽!


바닥 위로 내려 꽂힌 남자가 숨을 들이켰다.


“컥!”


강한이 그런 남자 위로 올라났다.


“싸움은 기술로 하는 거야.”


그 상태에서 양다리로 팔을 붙잡은 강한이 손목을 잡고 당겼다.


-뚝!


어깨가 그대로 빠졌다.


창을 쥔 손에서 힘이 풀렸다.


“으, 으아악!”


남자가 창을 놓쳤다.


강한이 빠르게 자세를 바꾸었다.


그런 다음 그물을 염동력으로 끌고 와 상대에게 던졌다.


어떻게든 일어나 반격을 하려던 상대가 허우적거렸다.


그물이 몸에 엉켜들며 강하게 조였다.


“크윽!”


상황이 역전되자 당황한 얼굴이었다.


강한이 창을 집어 상대에게 다가갔다.


패배했다는 사실을 실감한 건지 절망이 얼굴 위로 떠올랐다.


상대방이 고개를 떨어뜨렸다.


강한이 그 모습을 보며 가만히 한 숨을 쉬었다.


관중들은 침묵하고 있었다.


하지만 은연 중 떠도는 광기가 느껴졌다.


모두 피를 바라고 있었다.


강한이 VIP 석을 바라봤다.


관리인이 보였다.


뚫어져라 그녀를 노려본 강한이 창을 쥐고 던졌다.


번개같이 날아간 창이 단단한 보호유리를 뚫고 박혔다.


-퍽!


주변으로 금이 쫙쫙 갔다.


관리인이 코앞에서 멈춰선 창을 보며 미소 지었다.


“이런 재미난 장난감은 처음이라니까.”


창날을 이리저리 살핀 관리인이 말했다.


“앙탈을 부릴 줄도 알고.”


작게 웃는 모습을 보며 미셀이 복잡한 얼굴을 했다.


이 여자는 두렵지도 않은 걸까?


만약 강한이 조금만 더 힘을 주었다면 분명 죽었다.


아니면 강한이 죽이지 않으리라는 사실을 알고 있던 걸까?


음, 만약 그렇다면 이야기가 복잡해진다.


만에 하나라도 메리안이 모든 사실을 눈치 채면 큰일이니까.


카이론을 유인해 암살하는 역할은 강한만이 할 수 있다.


그렇게 생각하자 상황이 달라 보였다.


강한이 지닌 능력이라면 보호 유리를 깨는 건 일도 아니다.


하지만 참았다.


뭔가 강렬한 퍼포먼스가 필요했던 모양이었다.


그렇다면.


미셀이 강한을 보았다.


무슨 생각이십니까?


양팔을 활짝 벌린 강한이 경기장을 둘러보았다.


할 말이 있다는 얼굴이었다.


사람들 이목이 집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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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 141화 마나 수정 광산 19.03.15 193 5 12쪽
139 140화 마나 수정 광산 19.03.14 235 4 13쪽
138 139화 리자드의 분노 19.03.13 184 5 12쪽
137 138화 리자드의 분노 19.03.12 184 5 13쪽
136 137화 리자드의 분노 19.03.11 179 4 13쪽
135 136화 리자드의 분노 19.03.10 179 5 12쪽
134 135화 천 개의 하늘 19.03.09 223 6 13쪽
133 134화 천 개의 하늘 19.03.08 199 5 13쪽
132 133화 천 개의 하늘 19.03.07 211 5 13쪽
131 132화 천 개의 하늘 19.03.06 224 5 13쪽
130 131화 천 개의 하늘 19.03.05 256 5 12쪽
129 130화 문이 열리다 19.03.04 229 6 13쪽
128 129화 문이 열리다 19.03.03 212 7 14쪽
127 128화 문이 열리다 19.03.02 215 6 12쪽
126 127화 태풍의 눈 19.03.01 220 5 12쪽
125 126화 태풍의 눈 19.02.28 213 6 13쪽
124 125화 싸우는 자 19.02.27 251 6 14쪽
123 124화 싸우는 자 19.02.26 195 6 13쪽
122 123화 싸우는 자 19.02.25 211 5 13쪽
» 122화 콜로세움 19.02.24 216 7 14쪽
120 121화 콜로세움 19.02.23 228 7 12쪽
119 120화 콜로세움 19.02.23 228 6 13쪽
118 119화 죽음에서 돌아온 남자 19.02.22 254 7 13쪽
117 118화 죽음에서 돌아온 남자 19.02.21 227 6 12쪽
116 117화 죽음에서 돌아온 남자 19.02.20 224 6 12쪽
115 116화 죽음에서 돌아온 남자 19.02.19 228 6 12쪽
114 115화 결정의 순간 19.02.18 227 7 12쪽
113 114화 결정의 순간 19.02.17 237 6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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