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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흘 님의 서재입니다.

슈퍼 SSS 급: 전설이 된 헌터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퓨전

무흘
작품등록일 :
2018.10.26 00:18
최근연재일 :
2019.04.14 18:30
연재수 :
170 회
조회수 :
135,210
추천수 :
2,072
글자수 :
939,231

작성
19.02.26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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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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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3쪽

124화 싸우는 자

DUMMY

124화 싸우는 자


복도를 따라 발자국 소리가 울렸다.


눈을 감고 있던 강한이 자리에서 일어났다.


발자국 소리가 저벅저벅 들리더니 문 앞에서 멈췄다.


금속으로 된 문 사이에 난 틈으로 눈동자가 보였다.


익숙한 경비병 눈이었다.


“널 보고 싶어 하는 분이 계시다.”


강한이 의아하단 얼굴로 경비병을 보았다.


면회를 올 사람이 없을 뿐만 아니라 불가능 한 것 아니던가?


경비병이 못마땅하단 눈으로 강한을 보았다.


한 대 패주고 싶다는 눈치였다.


다만, 경기장에서 강한이 보여준 무력을 생각하며 참는 눈치였다.


떨떠름하게 헛기침을 한 경비병이 열쇠를 이용해 문을 열었다.


“들어가시죠.”


누군가가 안으로 들어왔다.


경비병이 뒤로 물러섰다.


상대가 경비병에게 말했다.


“중요한 이야기를 해야 하니 자리를 좀 비켜줘.”


경비병이 고개를 저었다.


“그건 안 됩니다.”


상대가 경비병을 똑바로 쳐다봤다.


“이건 군사 기밀과 관련된 이야기네. 다른 사람이 들어선 안 돼.”


경비병이 딱딱하게 대답했다.


“그래도 안 됩니다.”


무시 받았다 생각했는지 상대가 화를 냈다.


“젠장, 나중에 메리안에게 보고해도 상관없나?”


경비병이 움찔했다.


“난 군 장교로써 의무를 다해야 하네. 그러니 비켜주게, 제군.”


마음에 들지 않는 다는 얼굴로 경비병이 우물쭈물 했다.


상대가 경비병을 똑 바로 노려봤다.


“협조를 부탁하겠네. 무슨 일 있으면 당장 부를 테니까.”


경비병이 억지로 등을 떠밀려 나갔다.


상대가 경비병을 보며 문을 쾅 닫았다.


강한이 침대 위에 앉아 그 모습을 지켜봤다.


상대가 등을 돌렸다.


눈을 마주친 두 사람이 미소를 지었다.


“오래 간만이네요.”


강한이 작게 말하며 손을 뻗었다.


“오래 간만입니다.”


상대가 다가왔다.


손을 잡고 위아래로 흔들었다.


강한이 말했다.


“그래요, 미셀 중위. 작전은 어디까지 진행된 겁니까?”


부드러운 금발을 쓸어 넘긴 미셀이 대답했다.


“시기와 때를 정하기만 하면 됩니다.”


강한이 고무적인 표정을 지었다.


“다행이네요. 이 생활이 얼마 안가 끝날 거란 이야기니까.”


미셀이 고개를 끄덕였다.


“강한 님이 잘만 해주신다면 성공적으로 마무리 되겠죠.”


침대에서 일어난 강한이 턱을 어루만졌다.


“하지만 쉽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미셀이 동의한단 얼굴을 했다.


“챔피언이라는 자를 꺾어야 하죠?”


강한이 대답했다.


“그렇습니다.”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알기에 미셀이 어두운 얼굴을 했다.


“확률이 얼마나 될 까요?”


강한이 대답했다.


“반반 일겁니다.”


미셀이 끙 하는 신음을 흘렸다.


강한이 반반이라 말할 정도면 엄청난 상대라는 뜻이었다.


벽에 몸을 기댄 강한이 말했다.


“엄청난 실전 경험을 지닌 상대에요. 그것도 헌터와 말이죠.”


이 점이 가장 큰 차이였다.


“전 그 정도로 헌터와 싸워 본 적이 없습니다.”


몹시 불편한 진실.


수긍한 미셀이 자기 발끝을 내려봤다.


“하지만 어떻게든 이겨야 합니다.”


책임론을 강조한 미셀이었다.


“그럴 만한 정보를 가져왔으니까요.”


강한이 입술을 뜯었다.


“정보요?”


잠시 그 상태로 있던 강한이 물었다.


“어떤 정보입니까?”


미셀이 대답했다.


“카이론이 경기를 보러 온다는 소식입니다.”


강한이 두 눈을 크게 떴다.


“그럼?”


미셀이 대답했다.


“챔피언을 제거하는 순간이 결정적인 기회란 소리죠.”


천재일우였다.


다시는 없을 기회가 분명했다.


이를 노리고 여기까지 왔으니 두말하면 잔소리 아닌가?


강한이 청사진을 그려 보았다.


결투에서 승리하고 방심한 카이론을 제거하는 모습.


이후엔 디스펠 장치를 무력화시킨 헌터와 엘리시움을 장악한다.


모든 방어시설을 제압하고 서울 폴리스와 통신을 연결한다.


지원 온 전단과 함께 엘리시움을 정복한다.


이상적인 작전이 확실했다.


좋아.


직접 카이론을 찾아갈 수고까지 덜었다.


이런 기회를 놓치면 안 되지.


강한이 의욕적으로 말했다.


“반드시 챔피언을 이길 테니 디스펠 장치를 적당할 때 무력화 시켜요.”


미셀이 강하게 고개를 끄덕였다.


“오늘 앉은 자리에서 신호를 보낼 겁니다.”


믿고 맡기라는 말투였다.


“강한 님을 막을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을 테니까요.”


강한이 손을 내밀어 어깨를 힘차게 쥐었다.


“믿겠습니다.”


미셀이 비장한 얼굴로 물러났다.


“이만 푹 쉬십쇼.”


짧게 고개를 끄덕인 강한이 다시 침대 위에 앉았다.


금속 문으로 다가간 미셀이 표면을 두드렸다.


“이봐, 문 열어!”


경비병이 열쇠로 문을 열었다.


-철컹!


미셀이 뒤를 슬쩍 보았다.


침대에 앉아 있던 강한이 두 눈을 똑바로 응시했다.


미셀이 경비병 몰래 주먹을 쥐어 보였다.


그런 다음 밖으로 나갔다.


문이 쿵하며 다시 닫혔다.


강한이 어느 때보다 진지한 얼굴을 했다.


*


대결 당일이 되었다.


강한이 승강기 앞으로 갔다.


피와 땀 냄새가 났다.


본 경기를 위해 많은 이들이 바람잡이 역할로 죽었다.


단검을 확인한 강한이 승강기로 올라갔다.


쿵 하는 소리와 함께 진동이 느껴졌다.


묵직하게 상승한 승강기가 덜컹이며 멈췄다.


복도를 바라보며 걸음을 내디딘 강한이 경기장으로 진입했다.


관중들이 야유했다.


-우우!


강한이 그들을 쭉 확인했다.


“피와 죽음을 바라는 악령들 같군.”


몸서리를 친 강한이 경기장 중앙으로 갔다.


요란한 음악이 연주되었다.


사회자가 소리쳤다.


“드디어 도전자가 등장했습니다!”


형형색색 조명이 강한 주변을 비추었다.


나중엔 하나로 합쳐진 밝은 조명이 머리 위로 떨어졌다.


하찮고 구태의연한 방식이었다.


심드렁한 표정을 한 강한이 사회자를 올려봤다.


잔뜩 흥분한 얼굴로 사회자가 양손을 힘껏 들었다.


“챔피언 등장입니다!”


강한의 음악보다 훨씬 큰 음악이 연주되었다.


챔피언이 복도를 걸어와 바로 앞에 섰다.


경기장 경계였다.


잠시 무릎을 꿇은 챔피언이 손가락으로 바닥을 집었다.


그 상태로 기도 비슷한 무엇을 올린 챔피언이 일어났다.


퍼포먼스 같았다.


관중이 황홀에 겨운 환호성을 보냈다.


“굉장한 열기입니다!”


사회자가 분위기를 달궜다.


“경기장 전체가 떨리고 있습니다.”


관중들이 발을 굴렀다.


쿵쿵 거리며 진동이 퍼졌다.


챔피언이 서서히 걸어 나와 경기장 중앙에 섰다.


그러나말거나 강한이 시선을 돌렸다.


경기장 내 VIP 관중석을 보았다.


카이론이 아직 이었다.


자리에 없었다.


흠.


강한이 메리안을 보았다.


확인해야 했기 때문이다.


오른 쪽으로 앉아 있는 미셀을 발견했다.


역시 카이론 자리를 확인하는 중이었다.


정보가 틀린 건 아니겠지?


그렇게 생각한 강한이 챔피언을 보았다.


사회자가 막 소리친 순간이었다.


“도전자 시온!”


관중들이 야유를 보냈다.


“꺼져라!”

“겁쟁이!”

“비겁자!”


사회자가 비아냥거렸다.


“아, 도전자 김이 빠지겠네요.”


실실 웃은 사회자가 챔피언에게 시선을 돌렸다.


“자, 드디어 우리의 챔피언입니다!”


관중들이 환호했다.


-우와아!


사회자가 양손을 끌어 올리며 동조했다.


“무패 신화의 주인공! 앤드류 잭슨!”


터진 스피커처럼 거대한 함성이 경기장을 가득 매웠다.


강한은 그 함성 덕분에 제대로 이름을 듣지 못했다.


하지만 눈을 보고 당황할 수밖에 없었다.


너무 익숙했다.


저 녹색 눈동자.


사회자가 뭐라고 그랬지?


앤드류라고 그랬나?


주춤거리는 강한을 보며 챔피언이 다가왔다.


“실제로 얼굴을 보는 건 처음이지?”


붉은 기가 도는 머리를 쓸어 올린 앤드류가 롱 보우를 꺼냈다.


“만나서 반가워.”


시위를 건 앤드류가 강한을 보았다.


“내가 준 정보는 제대로 기억하고 있나?”


시위를 당긴 탄탄한 팔 근육이 부풀어 올랐다.


시원한 이목구비를 따라 남자다운 턱이 꿈틀거렸다.


눈을 활대처럼 꺾은 앤드류가 강한을 겨누었다.


“최선을 다해 덤벼봐.”


사회자가 카운트를 셌다.


“애송이.”


강한이 앤드류를 보며 단검을 꺼냈다.


여태껏 챔피언을 곁에 두고도 몰랐다니.


한심스러웠다.


그 정도 사실조차 눈치 채지 못한 자신이 바보 같았다.


조금이라도 의심했다면 설득이라도 했을 테니까.


적절하게 거짓말을 섞어서 말이다.


넘어오리란 보장은 없지만 적어도 시도는 했을 터였다.


그런데 일이 이렇게 되어 버렸다.


이제 돌이키기 힘들었다.


여기서 누군가는 죽는다.


강한이 단검을 허공으로 둥실 떠올렸다.


사회자 카운트가 끝났다.


“경기 시작합니다!”


카이론이 자리를 비운 상태였다.


일단 시간을 끌어야겠군.


강한이 우측으로 달렸다.


그런 다음 좌측으로 몸을 틀었다.


지그재그를 그리며 사선을 교란했다.


앤드류가 다가오는 강한을 보며 활대를 움직였다.


화살 쪽이 머리를 바꾸며 조준했다.


강한이 우측으로 다시 몸을 틀며 속임수를 섞었다.


검지와 약지를 비튼 앤드류가 말했다.


“뻔 하잖아.”


시위를 놓았다.


-핑!


화살이 날아왔다.


긴 곡선을 그리며 우측으로 휘어졌다.


강한이 무릎을 꿇으며 미끄러지는 자세로 피했다.


날카로운 예기가 이마를 스쳤다.


날아간 화살이 경기장 담에 박혔다.


-쾅!


재빨리 일어난 강한이 반동을 이용해 튀어 올랐다.


“이 정도는 예측가능 하다고.”


공중에서 강한이 단검을 휘둘렀다.


-부웅!


앤드류가 활대를 잡고 올려쳤다.


-탱!


단검과 활대가 부딪쳤다.


앤드류가 힘을 주어 강한을 밀어냈다.


공중에서 자세를 바꿔 발차기를 날린 강한이 한 바퀴 돌며 착지했다.


앤드류가 충격으로 몸을 빙글 돌렸다.


“제법이군.”


그 상태로 시위를 잡은 앤드류가 곧바로 당겨 놓았다.


-피잉!


이번엔 직선을 날아왔다.


강한이 왼쪽으로 몸을 날렸다.


-픽!


옷깃을 스쳐 지나갔다.


안전하게 거리를 벌린 강한이 단기 예지를 사용했다.


다음 공격에 대비하기 위해서였다.


그런데 갑자기 시야 전체가 붉은 선으로 난무했다.


이건?


고개를 돌린 강한이 인상을 썼다.


벽과 충돌한 화살이 여러 갈래로 나뉘었다.


파편 화살이었다.


유도체는 아닌 건가?


사선에서 벗어난 강한이 일부를 쳐내고 대부분을 피했다.


앤드류가 휘파람을 불었다.


“이야, 대단하네.”


곧바로 다른 화살을 먹인 앤드류가 말했다.


“이걸 파해한 건 네가 두 번째다.”


마지막 파편을 확실하게 쳐낸 강한이 단검을 날렸다.


-휙!


앤드류가 시위를 놓았다.


“이것도 막아 봐.”


단검과 화살이 충돌했다.


-쾅!


폭발이 일어났다.


충격을 받으며 날아간 강한이 바닥을 굴렀다.


설마, 화살에 속성을 부여하는 아이템인가?


분명했다.


저 활은 그런 능력을 지니고 있었다.


젠장.


단검 하나로 상대하기엔 너무 큰 격차였다.


카이론은 아직 인가?


강한이 가장 상석에 마련된 자리를 보았다.


여전히 비어 있었다.


카이론은 오지 않았다.


아니면 오지 않을 생각인건가?


그럼 어쩌지?


여기서 힘을 드러내면 정체를 들키고 만다.


그건 카이론이 오고 나서 해야 되는 일이었다.


미셀 역시 같은 생각을 하는 모양이었다.


강한이 뒤로 굴러 일어나며 생각했다.


일단 버텨야 해.


카이론이 오기 직전까진 힘을 숨겨야 했다.


기회를 노리려면 그렇게 해야 했다.


아니, 카이론이 온다고 해도 방심할 때까진 조심해야했다.


눈치 빠른 녀석이니까.


강한이 날아오는 화살을 옆으로 피하며 단검으로 내리쳤다.


꺾인 화살대를 따라 방향을 잃은 화살이 벽에 박혔다.


-쩡!


순식간에 벽이 얼어붙었다.


이번엔 빙결 화살?


귀찮은 능력이었다.


속성을 마음대로 부여하다니.


강한이 벽을 따라 움직이며 볼을 씹었다.


앤드류가 날린 화살은 경로를 바꾸기도 했다.


좀 과하게 말하면 살아있는 수준이랄까?


벽에 박혀 있던 화살이 뽑혀 다시 날아오기도 했다.


그렇다 보니 시간이 지날수록 공격 루트가 복잡해졌다.


궁수 부대와 싸우는 기분이군.


속으로 투덜거린 강한이 화살대를 다시 부러뜨리며 단검을 날렸다.


사선이 그물처럼 얽혔다.


눈매를 송곳처럼 만든 강한이 신속하게 단검을 움직였다.


사선을 따라 화살을 방어한 단검이 공중에서 뚝 떨어졌다.


앤드류가 속사 자세를 취했다.


-캉!


시위를 놓자 화살이 단검을 맞혔다.


-캉!


이리저리 회전한 단검이 방향을 잃었다.


강한이 손을 뻗었다.


검지로 집중해야 할 대상을 가리키고 정신을 집중했다.


염동력이 튕겨 나오는 단검을 제어했다.


“다시.”


단검이 자세를 잡고 날아갔다.


-쉭!


화살이 다시 날아왔다.


-캉!


조준하나 싶을 정도로 빠른 반격이었다.


일초에 세 발이라.


허풍이 아니었다.


정말이었다.


역시, 챔피언이군.


공격에 실패한 강한이 유도되어 날아오는 화살을 노려봤다.


하지만 실력 검증 끝.


바닥을 낮게 가른 단검이 복귀하며 화살을 반으로 갈랐다.


-착!


그 상태로 단검을 몸 주위로 회전시킨 강한이 원심력을 이용해 쏘았다.


-사악!


공기가 종이처럼 갈라지며 단검이 날아갔다.


앤드류가 즉시 시위를 당겨 화살로 응대했다.


-팍!


하지만 촉이 부러지며 박살났다.


강한이 속도가 준 단검을 다시 회수하며 몸 주위로 재차 돌렸다.


전보다 더 빠르게 회전한 단검이 총알처럼 날아갔다.


이전보다 훨씬 위력적인 공격이었다.


앤드류가 화살을 두 발이나 더 쏘았다.


-캉! 캉!


단검이 비틀거리며 속도를 잃었다.


강한이 이를 회수해 좀 더 큰 원을 그리며 경기장 주변으로 돌렸다.


-부웅!


눈 깜짝할 사이에 한 바퀴를 돈 단검이 서서히 각을 좁히며 날아갔다.


공기가 비명을 지르며 피리소리를 냈다.


관중들이 숨을 죽였다.


사회자 역시 긴장한 표정으로 입을 다물었다.


경기장 전체가 침묵과 함께 앤드류를 보았다.


“빠르다.”


어느 때보다 진지한 눈을 한 앤드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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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7 138화 리자드의 분노 19.03.12 185 5 13쪽
136 137화 리자드의 분노 19.03.11 179 4 13쪽
135 136화 리자드의 분노 19.03.10 179 5 12쪽
134 135화 천 개의 하늘 19.03.09 225 6 13쪽
133 134화 천 개의 하늘 19.03.08 199 5 13쪽
132 133화 천 개의 하늘 19.03.07 213 5 13쪽
131 132화 천 개의 하늘 19.03.06 225 5 13쪽
130 131화 천 개의 하늘 19.03.05 257 5 12쪽
129 130화 문이 열리다 19.03.04 230 6 13쪽
128 129화 문이 열리다 19.03.03 212 7 14쪽
127 128화 문이 열리다 19.03.02 215 6 12쪽
126 127화 태풍의 눈 19.03.01 222 5 12쪽
125 126화 태풍의 눈 19.02.28 213 6 13쪽
124 125화 싸우는 자 19.02.27 252 6 14쪽
» 124화 싸우는 자 19.02.26 197 6 13쪽
122 123화 싸우는 자 19.02.25 211 5 13쪽
121 122화 콜로세움 19.02.24 217 7 14쪽
120 121화 콜로세움 19.02.23 228 7 12쪽
119 120화 콜로세움 19.02.23 228 6 13쪽
118 119화 죽음에서 돌아온 남자 19.02.22 254 7 13쪽
117 118화 죽음에서 돌아온 남자 19.02.21 228 6 12쪽
116 117화 죽음에서 돌아온 남자 19.02.20 224 6 12쪽
115 116화 죽음에서 돌아온 남자 19.02.19 228 6 12쪽
114 115화 결정의 순간 19.02.18 227 7 12쪽
113 114화 결정의 순간 19.02.17 237 6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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