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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디네 님의 서재입니다.

마나의 여신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이디네
작품등록일 :
2011.08.15 21:31
최근연재일 :
2011.07.04 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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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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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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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
글자수 :
191,629

작성
10.08.15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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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쪽

[마나의 여신] 제 1장 - 용병 <4> (수정판)

DUMMY

사건이 있은 이후로 3일이 경과되었다.

해가 서쪽으로 모습을 숨기려는 시간에 낡은 짐마차 한 대가 어느 마을에 머리를 들이밀고 있었다. 마차 위에는 여행자용 로브를 입은 세 사람이 앉아있었다.

라우디 일행이다.

여관에서의 사건이후, 범인으로 생각되는 여관 관계자들이 모두 모습을 감추었다. 매우 급하게 떠난 듯, 여관에는 사용하던 물건들이 모두 그대로 남아있었다.

라우디 일행은 최소한의 손해배상의 차원으로 여관 소유의 짐마차, 여행도중 사용할 약간의 식료품들과 약간의 배상금을 압류했다.

덕분에 여행자금에 조금 여유가 생긴 라우디 일행은 현재 입고 있는 제법 그럴 듯한 여행자용 로브를 단체로 맞춰 입을 수 있었다.

덜컹-

돌부리를 밟았는지 마차가 크게 흔들리자 라우디는 상념에서 깨어났다. ‘장수마을’이라고 적힌 간판이 시야에 잡혔다.

의뢰인과 만나기로 약속된 마을이었다.

대륙 최강대국인 요툰하임제국 외곽에 위치한 변방마을이지만, 작은 도시에 버금갈 정도로 상당한 발전을 이룬 곳이었다. 또한, 본래 다른 이름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장수마을’이라는 별칭으로 더 유명한 곳이었다.

“여기가 그 유명한 장수마을이군요!”

“뭐로 유명한데?”

“어머, 장수마을 몰라요? 이 마을에 사는 사람들은 모두 건강하고 오래 산다고 해요.”

“뭐야, 그게…….

라우디, 약속장소는 어디야?”

아더가 흥미를 잃은 듯 의뢰인과 만나기로 한 장소를 묻자 라우디가 정면에 보이는 건물을 가리켰다. 어느 곳에서나 보일법한 평범한 디자인의 3층 건물에 INN이라고 쓰인 나무 간판이 달려있었다.

딸랑-

라우디 일행이 여관 안으로 들어서자 문에 걸린 작은 방울들이 손님이 왔음을 알리자, 14세정도로 보이는 소녀가 다가왔다.

“어서 오세요. 숙박과 식사, 어느 것을 하시겠어요?”

레나의 어깨가 살짝 떨렸다. 그녀의 시선이 빠르게 식당 종업원들을 살폈다. 홀에서 서빙을 돕는 여성 두 명과 지금 주문을 받고 있는 소녀 한명이 전부인 듯 했다.

“하아-”

옅은 한숨을 내뱉는 레나의 머리를 라우디가 가볍게 헝클이며 살짝 미소를 지었다.

그가 일 인실 세 개와 식사를 주문하자 소녀는 주방에 식사를 먼저 접수시키고 라우디들을 방으로 안내했다.

라우디일행이 짐을 대충 내려놓고 식당으로 내려오자마자 음식들이 그들 앞으로 나왔다.

라우디가 검 손잡이 부근에 푸른색 리본을 묶은 뒤, 테이블 끝에 올려놓았다. 의뢰인과의 약속이었다.

라우디일행이 음식을 거의 다 먹을 무렵 주방에서 아주머니 한분이 그들에게로 다가왔다.

“안녕하세요. 식사는 맛있으셨나요?”

“아, 요리사이신가요? 솜씨가 대단하시네요.”

“정말 맛있었어요!”

“잘 먹었어요. 저렴한 요리인데도 맛이 훌륭하네요.”

그녀의 인사에 라우디, 아더, 그리고 요리사의 표정이 살짝 경직되었다.

“30쿠퍼짜리 요리가 저렴하다니…….”

누군가 허탈하게 중얼거렸지만, 요리에 매우 만족한 레나에게는 들리지 않은 듯 했다.

‘장수마을에서 현지 요리를 먹었으니, 소문처럼 수명이 조금은 늘어나려나?’

스스로의 생각이 조금 웃기다고 생각하며 레나가 피식 웃음을 흘릴 때, 요리사 아주머니가 조금 긴장한 음색으로 물었다.

“혹시 용병길드에서 나오셨나요?”

그녀의 질문에 라우디가 긍정을 표하자 그녀는 자신이 의뢰인이라고 밝혔다. 그녀가 의뢰에 관해 이야기하기 위해 3층에 있는 그녀의 방으로 라우디 일행을 초대했다.

요리사 아주머니의 방에 도착하자 의뢰인과 라우디들이 정식으로 인사를 나눴다.

“반가워요. 세나에요. 이번 일을 의뢰한 사람이에요.

이 여관을 운영하고 있으며, 성에서 장수의 돌을 관리를 맞고 있어요.”

“라우디입니다. 이미 알고계시겠지만 소드유저 라이선스를 가진 C급의 자유용병입니다. 부족하지만 일행의 리더를 하고 있습니다.

“아더입니다. 웨폰마나 라이선스를 가진 A급 용병입니다.

레나의 눈이 동그래졌다.

“아더, 웨폰마나였어요? 맙소사…….

아, 레..레나에요. 이들과 함께한지는 얼마 되지 않았지만, 소드익스퍼트 라이선스를 가지고 있어요.”

레나가 아더의 말에 감탄하다 정신을 차리고 자신을 소개했다. 웨폰마나라면 작은 왕국의 경우에는 다섯 손가락 안에 들 수 있는 엄청난 실력자였기 때문이었다.

그녀가 감탄하며 아더를 바라보자 그가 고개를 치켜들고 가슴을 세웠다. 애써 무표정을 가장하려는 그의 입 꼬리가 자꾸만 위로 치켜 올라갔다.

“어머나, 소드마나의 실력자분을 찾기는 했지만, 설마 진짜로 오실 줄은 몰랐어요.

제가 용병길드를 통해 여러분께 의뢰를 한 세나에요.”

“도대체 어떤 내용이기에 ‘소드마나인 A급 용병’에게 의뢰하신건가요?”

레나는 예상을 뛰어넘는 아더의 실력에도 놀랐지만, 그런 실력자를 요구하여 의뢰를 맡긴 세나 아주머니에게도 감탄했다. 도대체 얼마나 대단한 의뢰일까? 생각만으로도 심장이 두근거렸다.

레나의 질문에 세나 아주머니가 얼굴을 가까이 가져왔다. 그녀는 주변을 살피고, 작은 목소리로 말했다.

“영주님의 성에서 장수의 돌을 훔쳐 주었으면 해요.”

레나가 얼굴을 찡그렸다.

“그러니까 겨우 도둑질을 해달라고 우리를 부른 건가요?

아니, 소드마나를 선택하여 의뢰했으니까 여차할 경우 영주성의 기사와 병사들의 살해까지도 생각하신건가요?”

얼굴을 굳히고 질문하는 레나의 목소리가 냉기가 흐르는 듯 싸늘하게 느껴졌다. 그녀의 눈동자가 경멸을 담아 의뢰인을 내려다보았다.

하아-!

세나 아주머니가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그 아이를 만난 것은 제가 열두 살이었을 때였어요.

부모를 잃은 듯, 혼자 서성이던 그 아이는 다섯 살 정도로 보였어요. 당시 저는 그 아이를 불쌍히 여기고 그가 부모를 찾을 때까지 집으로 데리고 와서 동생처럼 돌봐주었어요.

그런데, 어느 날 그 아이가 갑자기 모습을 감추고, 그가 자던 침대위에는 커다란 돌덩이 하나만이 덩그러니 남겨져 있었어요. 그 돌이 바로 장수의 돌이었죠.”

아더가 흥분한 듯, 세나 아주머니의 양 어깨를 거칠게 잡아 흔들었다.

“말도 안 돼! 장수의 돌은 370년 전에 당시 영주가 사냥을 나섰다가 발견하여 가지고 온 것 아니었나요?”

“공식적으로는 그렇게 말하고 있죠. 하지만, 실제로 나타난 것은 정확히 400년 전 오늘이랍니다. 그 후, 30년 동안 저희 여관의 입구를 지키고 있었죠.”

라우디들은 의뢰인 세나 아주머니.. 아니, 세나 할머니의 말에 놀라고 또 놀랐다.

겨우 40세 중반정도로 보이는 그녀가 사실은 400살도 넘은 할머니라는 것과 그녀가 이야기한 장수의 돌을 둘러싼 몇 가지 피에 물든 비화들…….

“확실히 가까이만 둔다면 잔병치레 없이 오랜 기간 건강하게 살 수 있는 물건답게 그것을 노린 잔혹한 사건들도 많았군요.”

“그래서 여러분께 의뢰한 것입니다. 우리 마을에 나타난 악마의 선물을 영주님의 성에서 훔쳐서 멀리 사람들의 손이 닿지 않는 곳에 버려달라는 것이 이번 의뢰입니다.”

“가지고만 있다면 거의 영원에 가까운 생명과 건강을 주는 돌을 버리겠다는 것은 생각을 하시다니, 대단하세요.”

레나가 세나 할머니를 바라보며 감탄했다. 사람이란.. 아니, 생명체라면 누구나 죽음에 대한 공포를 가지고 있을 터였다. 아무리 다른 사람들보다 조금 더 오래 살았다고 하더라도, 건강하게 오래오래 살고 싶은, 죽고 싶지 않은 기본적인 욕구가 사라진다고 생각하지는 않았다.

“아무데나 버리기 보다는 우리 집에 갖다놓을까? 만약 그렇다면…….”

레나가 멍하니 중얼거리자 레나를 제외한 라우디일행과 세나 할머니가 그녀를 바라본다.

“농담이죠? 마족의 물건을, 저주를 스스로 집에 가져다 놓겠다니…….

게다가, 장수의 돌의 크기는 사람만해요. 그것을 들고 가려면 소드익스퍼트로는 힘들어요. 최소한 마나를 자유롭게 다룰 수 있는 소드마나는 되어야겠죠.”

세나 할머니의 말에 레나가 아쉬운 듯 살짝 입맛을 다셨다. 그녀의 시선이 슬그머니 아더를 바라보았으나, 그는 장난스레 손가락을 흔들며 단호하게 거절했다.

“뭐, 어차피 저도 장난이었어요.”

피식 웃으며 말하는 그녀의 눈동자에 진한 아쉬움이 묻어났다.

라우디는 일행의 대표답게 세나 할머니와 의뢰내용과 비용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

의뢰비용에 대한 내용은 용병길드에 의뢰를 할 때, 책정하거나, 의뢰인과 용병들이 만나 의뢰내용과 비용에 대해 세부적으로 협의할 때 정했다. 이런 경우 용병길드에서는 소개비만 받고 의뢰인과 용병들을 연결해주었다.

라우디일행이 받은 이번의뢰의 경우는 두 번째의 것으로, 숫자가 매우 적은 A급 고급 용병을 의뢰내용에 포함시킨 매우 비싼 것이었다.

라우디는 이번 의뢰에 대해 착수금 1실버 50실링을 받고, 의뢰에 성공했을 경우에 나머지 금액을 받는 것으로 총 5실버를 받기로 그녀와 계약을 맺었다.

레나는 라우디의 옆에서 그와 의뢰인이 의뢰내용과 금액에 대해 협상을 벌이는 것을 지켜보았다.

두근-!

용병으로서의 첫 일이기 때문이었을까? 평범한 4인 가족의 한 달 생활비가 20실링인데 반해 그 25배인 5실버(500실링)에 해당하는 거금이 걸린 계약이기 때문일까?

심장이 세차게 고동치는 것을 느꼈다.

“응? 뭐지?”

원인은 알 수 없지만, 무엇이 변했는지도 모르겠지만, 갑자기 알 수 없는 느낌이 들었다. 마치 공기의 흐름이 변한 듯, 주변이 고요해지는 느낌이었다.

이해할 수 없는 이상한 느낌에 그녀가 중얼거렸다.

“레나? 듣고 있는 거야?”

“아, 미안해요. 잠시 다른 생각 좀 하느라고요. 무슨 말 했어요?”

레나가 감각을 자극하는 이상한 느낌에 빠져있을 때, 라우디가 그녀를 현실로 일깨웠다.

“레나가 상당한 실력이기는 하지만, 성에 잠입하는 일인데, 괜찮겠어? 사실 아직 정식으로 용병길드에 등록한 것도 아니라, 잘못되어 수배되면 곤란한 일을 겪을 수도 있어.”

“걱정 말아요. 소드익스퍼트는 그리 만만한 존재가 아니에요. 뭐, 소드유저도 가능한 일을 설마 익스퍼트가 못하겠어요?”

레나가 반쯤 장난이 섞인 표정으로 얼굴에 미소를 띠며 말했다. 예전이라면 얼굴을 붉히고 정신이 반쯤 빠져나갔을 매혹적인 미소라지만, 인간은 적응의 동물이라고 이제는 많이 적응이 되어 라우디들은 가까스로 평정을 가장할 수 있었다.

“레나, 쉽지 않은 일이라서 말하는 거야. 라우디가 비록 라이선스는 소드유저이지만, 내가 확인한 그의 실력은 소드마나야.

아더의 말에 레나가 적지 않게 놀랐다.

소드익스퍼트만 해도 중·소규모기사단에서는 기사단장까지도 할 수 있는 실력이었다. 하물며 소드마나라면 일부 왕국의 근위기사단정도 되는 최정예기사단의 단장의 실력이었다.

“말도 안 돼! 마나를 다루는 존재가 길거리에 넘쳐나는 것도 아니고…….”

두근-!

황당함에 흥분해서였을까? 레나는 또 다시 가슴이 차오르는 듯 벅찬 느낌과 함께 제멋대로 두근거리는 마음을 애써 진정시키려했다.

바로 그 때, 세나 할머니의 방문이 활짝 열리며 영지의 마크가 새겨진 갑주가 새겨진 기사한명이 급히 뛰어 들어왔다.

“세나님 서두르십시오! 또 시작되었습니다. 이번에는 조금 심한 것 같습니다.”

콰아앙-!

서두르는 기사의 말과 동시에 멀리 영주의 성이 있는 방향으로부터 폭발음이 주변을 뒤덮었다.



=====================================================

19일까지 휴가네요..

열심히 비축분을 만들어야 겠어요..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3

  • 작성자
    Lv.10 환상인물
    작성일
    10.08.30 16:35
    No. 1

    딱히 뭐라고 이야기 하기가 쉽지는 않은데.. 전체적으로 플로우는 좋은데 이상하게 몰입이 일정 부분 이상 안되는거 같은 느낌이..;;; (저만 그런거 같아요.... 자세한건 고수이신 singchon님 같은 분이 오셔야 겠지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8 이디네
    작성일
    10.08.31 09:52
    No. 2

    리플 감사드려요..
    몰입감있는 이야기를 쓰고 싶지만, 아직 실력이 많이 부족하네요.. ㅡㅜ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월충전설
    작성일
    10.09.05 23:53
    No. 3

    음... 리메 후에도 약간 안좋은 부분이 보이긴 하는군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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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마나의 여신] 제 5장 - 니르하르트의 검투대회 <終> +3 11.06.06 216 1 15쪽
29 [마나의 여신] 제 5장 - 니르하르트의 검투대회 <7> +2 11.05.10 182 8 12쪽
28 [마나의 여신] 제 5장 - 니르하르트의 검투대회 <6> +2 11.05.02 117 1 14쪽
27 [마나의 여신] 제 5장 - 니르하르트의 검투대회 <5> +2 11.04.08 114 4 13쪽
26 [마나의 여신] 제 5장 - 니르하르트의 검투대회 <4> +2 11.03.21 235 6 14쪽
25 [마나의 여신] 제 5장 - 니르하르트의 검투대회 <3> +2 11.03.07 158 4 11쪽
24 [마나의 여신] 제 5장 - 니르하르트의 검투대회 <2> +1 11.02.24 167 3 14쪽
23 [마나의 여신] 제 5장 - 니르하르트의 검투대회 <1> +1 11.02.14 136 3 16쪽
22 [마나의 여신] 제 4장 - 테드 <終> +2 11.01.31 224 8 15쪽
21 [마나의 여신] 제 4장 - 테드 <3> +2 11.01.22 202 8 16쪽
20 [마나의 여신] 제 4장 - 테드 <2> +2 11.01.11 166 7 15쪽
19 [마나의 여신] 제 4장 - 테드 <1> +2 11.01.03 209 14 16쪽
18 [마나의 여신] 제 3장 - 패닉스 <終> +4 10.12.12 249 8 13쪽
17 [마나의 여신] 제 3장 - 패닉스 <4> +7 10.11.23 184 1 18쪽
16 [마나의 여신] 제 3장 - 패닉스 <3> +4 10.11.08 292 11 15쪽
15 [마나의 여신] 제 3장 - 패닉스 <2> +2 10.10.25 277 9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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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마나의 여신] 제 2장 - 하르트교 <終> (수정판) +2 10.10.13 309 8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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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마나의 여신] 제 1장 - 용병 <6> (수정판) 10.08.30 403 2 13쪽
6 [마나의 여신] 제 1장 - 용병 <5> (수정판) +3 10.08.22 419 1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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