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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디네 님의 서재입니다.

마나의 여신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이디네
작품등록일 :
2011.08.15 21:31
최근연재일 :
2011.07.04 01:01
연재수 :
31 회
조회수 :
13,005
추천수 :
171
글자수 :
191,629

작성
10.09.06 0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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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5쪽

[마나의 여신] 제 1장 - 용병 <終> (수정판)

DUMMY

레나가 빛무리 속에 떠있는 작은 아이에게로 천천히 다가갔다.

분명히 처음 보는 아이인데도 불구하고 심장이 격하게 뛰며 그를 반겼다.

그녀가 여행용 로브를 벗어 빛에 감싸여있는 작은 아이를 감싸 안자, 그녀의 팔을 두 손으로 붙잡은 작은 아이의 눈가에서 흘러내린 희미한 눈물이 바닥을 적혔다.





창틈으로 비춘 햇살이 침대위로 쏟아졌다.

심술궂은 해님에게 아침잠을 방해받은 레나가 살짝 인상을 찌푸렸지만, 이내 옆으로 돌아누우며 행복한 듯 미소를 지었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뿐.

그녀는 가슴부근에서 갑작스레 느껴지는 이물감에 화들짝 놀라며 잠에서 깨어났다.

“아! 아렌이구나.”

어제 영주의 성의 사건현장에서 데려온 아이로 다섯 살 정도로 보이는 어린 아이였다. 사건현장에서 갑작스레 나타났으니 충분히 수상해 보일만도 한데, 라우디와 아더는 그녀가 장수의 돌 앞에서 데리고 나온 그 아이를 의아할 정도로 쉽게 인정했다.

‘내가 데리고 왔기 때문일까?’

마음속으로 생각하며 아렌을 바라보았다. 새로 구입한 어린이용 잠옷을 입고 그녀의 품안에서 쪼그리고 잠든 모습이 매우 귀여웠다. 아렌을 바라보며 그의 머리칼을 부드럽게 쓰다듬자 그녀의 손길이 기분 좋은지 아렌이 품속으로 더욱 깊숙이 파고들었다.

똑! 똑!

기분 좋은 그들만의 시간에 빠져있는데 방문을 두드리는 노크소리가 들렸다.

“룸서비스입니다.”

여관에서 일하는 소녀의 발랄한 목소리에 레나가 문을 열자 그녀가 물통 하나를 방안에 내려놓고 돌아갔다.

“아렌, 일어나렴.”

레나의 부드러운 손길에 잠에서 깨어난 아렌이 두 눈을 깜빡이다 길게 하품을 했다.

“평안하십니까.”

“평안..하십니까?”

익숙하지 않은 인사를 그대로 따라하며 고개를 갸웃거리는 아렌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레나가 미소 지었다.

종업원이 가져온 물로 아렌을 간단히 닦은 뒤에 침대 옆에 늘어놓은 옷들 중에 하나를 입혔다. 어제 돌아오는 길에 구입한 의복으로, 아렌이 자신을 ‘남자’라고 극구 우기는 바람에 예쁜 드레스를 사주지 못한 것이 조금 아쉬웠다.

계단을 내려오니 식당에 음식을 시켜놓고 앉아있는 라우디와 아더가 보였다.

“평안하십니까.”

“잘 잤어?”

“여~!”

“…….”

라우디와 아더가 그들을 반갑게 맞이했지만, 아렌은 아직 그들이 어색한 듯 레나의 뒤에 몸을 숨기고 얼굴만 살짝 내밀어 그들을 살폈다.

“어서와. 식사는 이미 시켜놨어.”

‘역시 우연히 현장에 있었을 뿐인 아이인가?’

레나와 아렌을 테이블로 안내한 라우디가 심하게 낮을 가리는 아렌을 반갑게 맞이했다.

이따금 레나와 아렌에게 라우디의 고민에 찬 눈동자가 향했지만, 레나는 눈치 채지 못한 것같이 자연스러운 모습으로 식사에 참여했다.

조금은 어색한 분위기속에 아침식사를 마친 라우디일행은 어제 영주의 저택에서 부서진 아더의 무기를 수리하기 위해 대장간으로 찾아갔다.

일행이 찾아간 대장간은 ‘사내의 대장간’이라는 이상한 이름이 붙어있는 곳이었다. 그곳은 상점을 겸하고 있는 듯, 입구 앞에 농기구들을 보기 좋게 늘어놓았으며 안쪽에는 기사나 용병, 여행자를 위한 검·창·방패 등의 무기류들이 배치되어있었다.

“계십니까?”

“…….”

라우디가 입구에 들어서며 목소리를 높여 주인을 불렀지만, 안쪽에서 들려오는 대답은 없었다.

“주인장, 없소?”

“…….”

잠시 기다려봤지만 답변이 없자 이번에는 아더가 주인을 불렀다. 하지만 이번에도 역시 대답 없이 정적만 흘렀다.

“없나보네요. 다른 데로 가보죠.”

“에잉, 일하는데 자꾸 시끄럽게 하는 게 누구요?”

레나가 말을 내뱉기 무섭게 상점 안쪽에서 퉁명스런 목소리로 불만을 내뱉으며 우람한 근육질의 대장장이가 터덜터덜 걸어 나왔다.

너무나 때맞춰 등장하는 대장장이의 모습에 아더가 조금 미심쩍은 시선을 던졌지만, 이내 손상된 무기를 수리할 수 있는지 물었다.

“무기를 수리하려는데 가능하오?”

“한번 보여주쇼!”

“이거요. 조금 무거우니까 조심하시오.”

아더가 등에 걸려있던 배틀액스를 꺼내 건네며 가볍게 경고했지만, 대장장이가 그것을 건네받는 순간 그것의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손에서 벗어났다.

쿵-!

배틀액스는 이전 전투에서 날이 절반이나 파손됐음에도 불구하고 굉음을 내며 대장간의 바닥에 깊숙이 몸을 가라앉혔다.

“……. 어..엄청난 무기군.”

배틀액스의 위용에 놀랐던 것일까? 잠시 할 말을 잃고 멍하니 바라보던 대장장이가 중얼거렸다.

대장장이의 작업장으로 옮겨진 아더의 무기를 유심히 살펴보던 대장장이가 고개를 갸웃거렸다. 그는 배틀액스를 손톱으로 조심스럽게 긁어보고, 다시 작업용 소형 망치로 두드려보았다. 무성한 턱수염을 쓰다듬으며 그가 다시 고개를 갸웃거렸다.

“도대체 이건 뭐로 만들어진 거요?”

대장장이가 지금 상황이 믿기지 않는 듯, 격앙된 목소리로 물었다.

그는 비록 제국 변방의 작은 마을에서 대장장이를 하고 있었지만, 영지의 병사들에게 지급되는 무기뿐만 아니라 기사나 영주가 사용하는 검이나 랜스-기사들이 마상에서 사용하는 기다란 창-같은 고급무기마저 독점 공급하는 실력 있는 대장장이로 나름 이름이 높았다.

비록 변방이라지만, 장수의 돌이 있는 장수마을은 수명을 늘려주는 것으로 암암리에 귀족들 사이에 유명해서 귀족들의 저택이 많이 들어서있기 때문에 실력 있는 장사꾼이나 기술자들이 많았다. 그리고 그도 역시 수도에 가더라도 제법 알아주는 실력의 능력 있는 대장장이였다. 하지만 아더의 배틀액스가 무엇으로 만들어졌는지조차 알아내지 못했다.

“아무래도 제국 전체에서 한손가락에 뽑히는 실력의 대장장이는 되어야 가능할 것 같구먼. 도대체 이건 누가 만든 건가?”

“행방불명되신 증조할아버님께서 평생의 역량을 다해 만든 물건이라고 하오. 가문의 보물이오. 그런데, 수리는 정말 불가능한 거요?”

아더에게는 수리하지 못한다고 말했지만, 그래도 그냥 포기하기에는 장인으로서의 혼이 용서하지 않는지 대장장이가 배틀액스를 화로에 집어넣고 이리저리 두드렸다. 하지만, 그것은 아무리 두드려도 빨갛게 달아올라있을 뿐 전혀 변화가 없었다.

“어쩔 수 없지. 다른 무기를 구입…….”

비관적인 모습에 그냥 포기를 권하던 라우디가 배틀액스의 갑작스러운 변화를 깨닫고 말을 멈췄다.

1000℃를 초과하는 열이 가해져 빨갛게 달아오른 배틀액스가 순식간에 식으며 은은하게 빛을 발했다.

“서..설마…….”

대장장이가 눈을 휘둥그레 뜨고 무심코 중얼거렸다. 그가 마치 뭔가를 깨달은 듯 팽팽하게 부풀어 오른 오른팔을 휘두르자 망치가 배틀액스를 가격하며 여태껏 듣지 못한 청량한 소리가 울렸다. 한줄기 굵은 땀방울이 그의 이마를 타고 흘렀다.

진정한 장인이란 이런 것일까?

화로속의 배틀액스를 작업대 위에 올려놓고 커다란 작업용 망치를 힘껏 두드리다 다시 화로 속에 집어넣는 작업을 반복하는 대장장이의 모습이 마치 신께 기도드리는 성녀의 모습과 같이 느껴졌다. 바로 옆에서 구경하고 있던 라우디들은 그의 모습이 너무나도 경건해보여 숨소리조차 내지 못하고 가만히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대장장이가 어느새 원형을 되찾은 배틀액스를 작업대 위에 올려놓았다.

“설마 전설이 사실이었다니…….”

“전설이라니요?”

호기심어린 라우디의 질문에 대장장이가 창고 안쪽에서 롱소드 하나를 꺼내서 들고 왔다. 그것의 블레이드(Blade)-검신-는 좌우 균형이 고르게 분배되어있었고, 약간 무뎌 보였지만 매우 튼튼해 보였다. 그리고 그 중앙에는 기다란 풀러(fuller)-Blade의 중앙에 파진 홈. 검의 무게를 줄여주고 견고하게 해준다. 피와는 관계가 없다.-가 위치해있어 검을 한층 견고하게 만들어주고 있었다. 검에 대해 어느 정도 안목이 있다면 그것이 보검까지는 아니라도 아무 곳에서나 쉽게 볼 수 없는 명품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이것은 내가 심혈을 기울여 만든 검으로 성의 기사님들에게조차 팔기가 아까울 정도의 완성도를 가진 녀석이오. 하지만…….”

대장장이가 들고 온 검에 대해 간략하게 설명하다 말고 아더의 배틀액스를 향해 힘껏 휘둘렀다.

캉-!

두 무기가 부딪히며 청아한 소리가 울렸다.

그가 두 무기의 날을 비교하여 보여주었다. 배틀액스의 액스·블레이드(ax blade)는 작은 흠집하나 없는 반면, 롱소드의 블레이드에는 상당히 눈에 띄는 상처가 있었다.

“옛날. 아주 오랜 옛적, 유일신 니르하르트께서 세상에 모습을 드러내시기 이전에 마물과 악마들이 세상을 활보하던 시절이 있었다오. 그 시기의 한 고대왕국에서는 엄청난 실력을 가진 ‘드워프’라는 이름의 매우 뛰어난 대장장이 가문이 있었다고 하는데, 그들은 ‘미수리’라는 특수한 철을 가문의 비법으로 가공하였다고하오. 그 가문에서도 가장 뛰어난 대장장이 중의 대장장이가 만든 무기는 소드마스터의 검기조차 정면에서도 받아낼 수 있었다고 하며, 설마 파손되더라도 스스로 재생이 가능했다고 하오.

사실 단순히 전설리라고만 생각했었는데, 이렇게 실물을 볼 줄이야…….”

“아, 그러니까 고대왕국 같은 것이 아니라 그냥 집안의 보물일 뿐이라오.”

대장장이의 생각을 아더가 수정해주려 했지만, 이미 자신만의 생각에 빠진 그에게는 와 닿지 않는 듯 했다.

라우디 일행은 감격에 겨워하는 대장장이에게 라우디의 새 검 구입비용과 아더의 수리비로 총 9실링을 지불하고 대장간에서 나왔다.


“어서 오십시오. 의뢰하러 오셨습니까?”

라우디일행이 용병길드에 들어서자 접수담당으로 보이는 용병이 친절하게 인사를 건넸다.

하지만, 울퉁불퉁한 구릿빛 근육의 험상궂은 대머리사내가 하얀 이를 보이며 웃는 모습은 어린 아이의 눈에는 별로 호의적으로 보이지 않았는지, 아렌은 레나의 치마를 움켜쥐고 그녀의 뒤에 몸을 숨겼다.

그들이 용병길드를 찾아온 이유는 아더의 무기를 수리한 뒤, 식당에서 저녁식사를 마친 레나가 그녀의 지갑을 확인하더니 갑자기 정식으로 용병길드에 등록하겠다고 선언했기 때문이었다.

지난 밤 아렌을 거두고 나서 그의 새 옷 몇 벌과 교양과 취미를 위한 책 몇 권을 구입했더니 수중에 돈이 대폭 줄어 은근히 위기감을 느낀 것이었다.

아직 10실버짜리 은화 2개를 비롯해 얼마간의 금액이 남아있었지만, 이 상태로 가다간 얼마 지나지 않아 빈털터리가 될 것 같은 불길한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었다.

다시금 돈을 벌 생각으로 의욕을 불태운 레나가 아렌의 부드러운 머리카락을 살짝 헝클이며 살며시 미소를 지었다.

“용병으로 등록하려고 해요.”

“예?”

“이 아가씨께서 용병자격을 획득하려 합니다.”

한눈에 봐도 험한 일과는 담을 쌓은 것이 뻔히 보이는 레이디의 입에서 나온 예상치 못한 말에 접수를 담당한 용병이 멍하니 되묻자, 라우디가 앞으로 나서며 접수를 도왔다.

용병이 레나와 그녀의 뒤에 숨어있는 아렌의 옷차림을 살펴보더니 혼자말로 중얼거렸다.

“어휴, 귀족 레이디의 유흥인가?”

용병이 되겠다고 온 레이디와 같이 온 청년들의 모습을 살펴보니 한명은 흙먼지에 뒤덮여있지만, 흠집이 가득한 갈색의 가죽갑옷에 새것으로 보이는 바스타드소드를 착용하고 있었지만, 은연중 풍기는 기운으로 보면 숙련된 검사로 보였고, 다른 한명 역시 청색의 금속갑옷을 착용하고, 무엇보다도 위압감 넘치는 커다란 배틀액스를 무기로서 들고 있는 것이 상당히 실력 있는 용병들로 보였다.

그가 다시 레나를 바라보며 말했다.

“신분을 증명할 물건이나 증명해 주실 분이 계신가요?”

“신분? 돈만 내면 되는 거 아니었어요?”

“설마, 그럴 리가 있겠어? 신분 보장이 안 되면 고용인이 뭘 믿고 용병을 고용하겠어.”

레나가 놀란 표정으로 항의하자 아더가 쓴웃음을 지으며 답했다.

접수 담당 용병은 레나가 고민하는 표정을 보며, 보나마나 귀족이나 부유한 집 여식의 변덕이자 장난일 텐데, 어느 등급의 용병패를 발급해줘야 할지 고민했다.

너무 낮은 등급으로 발급하거나, 아예 발급을 안 해주면 성질을 피울 것 같았고, 자격 없는 사람에게 너무 높은 등급을 발급해준다면 용병길드의 신용이 떨어질 것이다.

레나와 용병이 동시에 한숨을 길게 내쉬었다.

레나가 잠시 고민하다가 해결책을 발견한 듯 밝은 표정으로 아더에게 말했다.

“아더! 보증 좀 서줘요!”

그녀는 만난 지 1주일도 지나지 않았으므로 어찌 보면 생판 남인데도 불구하고 아주 자연스럽게 엉겨 붙었다.

단번에 거절하는 것이 현명한 행동이라고 생각되었지만, 아더는 냉철하게 거절하지 못하고 품안에서 금색의 용병패를 꺼내서 접수대의 용병에게 건네주었다.

“헉! A급 용병패!”

놀란 용병의 외침에 주변의 시선이 일제히 모였다.

“아더, 이제 보니 대단한 용병이었군요.”

레나가 주변 용병들의 반응을 보고 A급 용병의 위상을 짐작하고 감탄하며 아더를 바라보자, 그는 가슴을 자랑스럽게 활짝 폈다.

접수대의 용병이 바짝 긴장한 듯 빳빳하게 굳은 몸놀림으로 아더의 용병패를 그에게 돌려주었다. 그는 아예 식은땀까지 흘리며 고민하기 시작했다.

A급 용병을 고용해서 놀러 다닐 정도의 엄청난 귀족 레이디라는 생각에 부담감이 가슴을 짓눌렀다.

접수대의 용병이 그녀가 호신용을 위해 어느 정도 검술을 배웠을 수도 있으니까 미친 척하고 C급 용병패를 발급해줘야겠다고 마음을 정했을 때, 레나가 한걸음 앞으로 다가왔다.

“아, 용병이 되려면 웨폰라이선스를 보여줘야 되겠죠?”

그는 테이블 위로 올라온 소드익스퍼트 라이선스를 보는 순간 인생의 불공평함에 좌절하며 거품을 물고 쓰러져 버렸다. 한낱 호신용이나 취미를 위해 검술을 배웠을 그녀의 웨폰라이선스가 고급기사들의 자격이라 일컬어지는 소드익스퍼트였기 때문이었다. 그것은 소드유저에 불과한 그 용병보다도 높은 등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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쓸때마다 실력의 한계를 느끼게 되네요..;

그래도 일단은 이야기를 진행한다는 것에 의의를 갖고 열심히 쓰고 있어요..


월충전설님

리메후 많이 발전되었다고 말씀해주시니 너무 기쁘네요..

아직도 부족한 점은 많지만 재미있게 읽어주세요..^^

그리고 쪽지도 감사히 받았어요.. 부족한 점을 당장 고치기는 힘들지만(연재 속도 맞추기도 빠듯해서..;;) 잘 기록해뒀다가 나중에 수정할 때 참조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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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마나의 여신] 제 5장 - 니르하르트의 검투대회 <終> +3 11.06.06 216 1 15쪽
29 [마나의 여신] 제 5장 - 니르하르트의 검투대회 <7> +2 11.05.10 182 8 12쪽
28 [마나의 여신] 제 5장 - 니르하르트의 검투대회 <6> +2 11.05.02 117 1 14쪽
27 [마나의 여신] 제 5장 - 니르하르트의 검투대회 <5> +2 11.04.08 113 4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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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마나의 여신] 제 5장 - 니르하르트의 검투대회 <3> +2 11.03.07 157 4 11쪽
24 [마나의 여신] 제 5장 - 니르하르트의 검투대회 <2> +1 11.02.24 167 3 14쪽
23 [마나의 여신] 제 5장 - 니르하르트의 검투대회 <1> +1 11.02.14 134 3 16쪽
22 [마나의 여신] 제 4장 - 테드 <終> +2 11.01.31 224 8 15쪽
21 [마나의 여신] 제 4장 - 테드 <3> +2 11.01.22 201 8 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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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마나의 여신] 제 3장 - 패닉스 <4> +7 10.11.23 182 1 1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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