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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디네 님의 서재입니다.

마나의 여신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이디네
작품등록일 :
2011.08.15 21:31
최근연재일 :
2011.07.04 01:01
연재수 :
31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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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2.14 0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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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쪽

[마나의 여신] 제 5장 - 니르하르트의 검투대회 <1>

DUMMY

씩— 하고 의미심장한 웃음을 선보이는 테드의 모습에서는 공연 중에 넘어지면서 생긴 찰과상들과 저글링을 하다가 깨진 알들을 뒤집어썼던 지저분한 모습 따위는 찾아볼 수 없었다. 단지 방금 분장하고 나온 것만 같은 우스꽝스러운 피에로가 분장과도 같은 깊은 미소를 짓고 있을 뿐이었다.


******* ******** ********


다음날 이른 아침.

라우디 일행은 새로운 의뢰를 받은 뒤, 북쪽 선착장에 앞에 모여 있었다. 커다란 대형 범선에 짐을 올리는 수많은 선원들이 분주하게 움직이는 것이 보였다.

400명이나 승선이 가능한 대형 범선이 니플하임대륙으로 이동하는 동안, 혹시 모를 해적의 침입으로 부터의 호위임무가 이번 의뢰내용이었다. 하지만, 범선을 이용하는 손님 대다수가 개인 호위나 무력을 가지고 있었고, 10문이나 되는 함포까지 갖춘 군용에 버금가는 대형 범선을 습격할 간 큰 해적 따위는 존재하지 않을 듯 했다.

호기심이 가득한 시선으로 범선을 바라보고 있는데, 저 멀리서 분장을 지운상태의 테드가 허겁지겁 달려오는 모습이 보였다. 피부에 별로 좋아보이지는 않는 분을 가득 칠하고 새빨간 염료를 그 위에 덧칠하여 피에로 분장을 하고 다니는 그의 평소모습으로는 상상도 하지 못했을 만큼 피에로 복장과 분장을 하지 않은 그의 모습은 의외로 훤칠한 키와 외모를 갖춘 미남이었다.

피에로 분장을 한 상태의 그의 모습이 작은 키와 통통한 체구인 것을 생각하면 절대로 믿을 수 없는 모습이었기 때문에 처음 이 모습으로 만났을 때는 전혀 알아보지 못했다. 그가 자신을 테드라고 말했을 때는 믿어지지도 않았다.

어쨌든, 레나는 그의 신기에 가까운 변장술을 떠올렸다. 그의 변장술이 대단하기는 하지만, 조금은 외모가 아깝다는 생각이 떠올랐지만 이내 고개를 흔들어 지워버렸다. 외모가 어떠하고, 신분이 어떠하던 간에 일단 지금은 단지 의뢰인들 중의 한명일 뿐이었다.

“승선시간이 되었으니 서두르시랍니다.”

“알겠습니다. 자, 올라가자.”

A급 용병인 아더 때문인지 테드가 조금은 조심스러운 태도로 말하자 리더인 라우디가 일행을 인솔했다.

커다란 배의 갑판에서 내려진 두터운 나무판자로 만든 다리가 걸으면서 발생하는 진동에 흔들리는 것이 조금은 불안하게 느껴졌지만, 노련한 선원들이 거침없이 뛰어다니는 것이 충분한 강도를 가진 것 같았다.

라우디일행이 모두 배 위에 올라서자 선원 한명이 다가와 일행을 안내했다. 그가 라우디 일행에게 선내에서 머물 숙소를 안내했는데, 호화로운 대형 범선을 타고 여행하는 손님답게 개인당 하나씩 총 네 개의 호화로운 숙소가 배정되었다.

라우디와 아더가 두 눈을 동그랗게 뜨고 각자의 방을 구경하며 환호성을 터트리는 동안 레나도 아렌의 손을 잡고 그녀의 방으로 들어섰다.

“아렌은 언니랑 같은 방을 쓰자.”

“쯧—! 일부로 각각 다른 방을 사용하도록 방을 네 개나 배정했는데, 이게 뭐람. 근데, 왜 테드님께서 저런 라센계집과 덜떨어진 페닉 따위를 신경 쓰시는지…….”

아렌의 손을 잡고 방으로 들어선 레나의 사라진 빈자리에 덩그러니 남겨진 선원이 싸늘한 얼굴로 혀를 차며 중얼거렸다. 하지만, 이내 다시 접대용 미소를 머금고 오가는 손님들을 정중히 맞이하기 시작했다.

레나에게 배정된 방은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커다란 초대형 범선의 외형과는 달리 의외로 지 지나치게 화려하지 않고 깔끔했다. 두 명이 누워도 넉넉할 크기의 커다란 침대는 원래 개인적으로 사용하던 것에 비해서도 전혀 뒤떨어지지 않는 푹신함과 안락함을 제공했고, 고풍스런 디자인의 테이블과 그 옆에 각종 책들이 가득 채워진 작은 서재도 편안한 분위기를 제공하는 것이 제법 마음에 들었다.

아렌도 기분이 좋은 듯, 포근한 침대위에서 방방 뛰고 뒹굴면서 사방을 둘러보았다. 수백 권의 책들이 가득 채워진 작은 책장이 마음에 든 듯, 그곳을 향해 달려간 그가 아무 책이나 하나 꺼내 펼쳤지만, 빼곡히 들어찬 꼬부랑글씨에 바로 하품이 새어나왔다.

“아렌, 책 거꾸로 들었단다.”

아렌의 모습이 귀여워서인지 얼굴 가득 잔잔한 미소를 머금은 레나의 말에 아렌이 당황하며 서둘러 책을 다시 뒤집어 들었다. 그의 얼굴이 빨갛게 달아올랐다.

똑- 똑-

“예, 들어오세요.”

“레나, 방은 어때? 우와——!”

방문을 두드리는 소리에 레나가 대답하자 라우디와 아더가 들어오며 방을 둘러보고는 조금 과장된 모습으로 크게 감탄한다.

“왜 그래요?”

“대단한데? 방 하나하나에 신경을 썼나봐. 우리 방과는 또 다르네.”

“뭐가 어떤데요?”

“이리 와봐. 우리 방을 보여줄게. 이 방하고는 완전히 다른 분위기야!”

아더가 기분이 한껏 고조되었는지 흥분한 목소리로 말하며 레나의 손을 잡고 그녀를 이끌자 그녀가 얼굴을 살짝 붉히고 순순히 그의 뒤를 따랐다. 그들의 모습을 바라보던 아렌이 볼을 부풀리며 그들의 사이에 끼어들었다. 그가 레나에게 매달리듯 깊숙이 안겨서 경계어린 눈빛으로 아더를 째려보자 아더의 깊은 한숨이 허공으로 공허하게 흩어졌다.

아더의 방으로 들어서니 가장 먼저 눈에 띈 것은 벽에 걸려있는 장식용 무기였다. 살벌한 가시가 가득 박힌 쇠공이 촘촘하고 튼튼해 보이는 쇠사슬과 연결되어있었는데, 그 끝에는 손잡이로 보이는 기다란 막대가 달려있었다. 프레일이라고 불리는 무기였는데 장식품인데도 불구하고 위압감을 풍기고 있었다. 벽에는 동굴 안에서 여행자로 보이는 인물이 보물이 가득 들어있는 상자를 열며 크게 웃음을 터트리는 모습이 그려진 액자가 걸려있었다.

배틀액스를 사용하는 아더와 어울리는 대형 무기와 모험가와 용병들의 꿈과 희망인 보물 상자가 마음에 드는지 아더의 얼굴에는 웃음이 가득 꽃피워있었다.

다음으로 가본 라우디의 방에는 문 옆에 롱소드와 라운드실드를 장비한 값비싼 기사상이 세워져있었고, 벽에는 레이디를 호위하는 기사의 그림이 걸려있었다.

아렌이 그 그림을 빤히 쳐다보다가 만족스런 미소를 띠고 있는 라우디를 바라보았다. 이내 관심 흥미로운 것을 발견했는지 어느 한쪽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그의 시선 끝이 속이 빈 기사의 플레이트메일 장식을 향해있었다.

우당탕탕———!

요란한 소리에 호기심을 가지고 라우디의 방을 둘러보던 라우디일행이 황급히 소리의 발원지를 돌아보았다. 기사상의 허리춤에 걸린 롱소드를 두 손으로 잡은 채 뒤로 발라당 넘어져있는 아렌의 모습이 보였다.

“아렌, 괜찮니?”

“아앙———!”

갑작스런 소란에 놀란 레나가 황급히 아렌에게 다가와 상처는 없는지 몸은 괜찮은지 확인하자, 스스로도 놀랐는지 아렌이 그녀의 가슴에 얼굴을 파묻으며 소리 내어 울음을 터트렸다. 레나가 그의 머리를 가만히 토닥였다.

그들의 모습을 바라보며 피식 웃음을 흘린 라우디가 진중한 시선으로 바닥에 아무렇게나 무너져있는 장식용 플레이트메일을 향해 시선을 옮겼다. 장식용인 탓에 어디 찌그러진 것은 아닐까하고 생각하자니 절로 깊은 한숨이 터져 나왔다.

다행히 장식용 갑옷은 생각보다 튼튼했는지 멀쩡해보였다. 라우디와 아더가 갑옷장식을 원래모습으로 정리하는 사이에 울음을 멈추고 안정을 되찾은 아렌이 장식용 검을 땅바닥에 끌고 왔다.

아렌이 들고 있는 장식용 검을 받아 원래 자리에 세워놓으려 라우디가 손을 뻗었지만, 아렌은 그것을 돌려줄 생각이 없는 듯 작은 두 손으로 몸통부분을 꼭 끌어안으며 슬그머니 몸을 피했다. 무심코 붙잡은 손잡이를 통해 롱소드가 ‘스르릉’하고 뽑혀져 나왔다.

“헉!”

라우디는 살이 에일 것 같은 예기에 솜털이 곤두서는 것 같은 느낌을 받고, 삼분의 일가량 모습을 드러낸 검을 다급히 집어넣었다.

레나와 아더가 황망히 그 모습을 바라보다가 당황하여 아렌을 말렸다.

“아렌, 그 검을 돌려주렴.”

“싫어! 아렌도 무기를 가질 거야.”

“착하지, 아렌? 이건 단순한 장난감이 아니야. 아—! 어째서 장식품사이에 진짜 검이 들어있는 거람?”

당황한 모습으로 레나와 아더가 아렌을 말렸지만, 아렌이 검을 가슴에 꼭 끌어안고 빼앗기지 않으려 버티고 있어서 정말 난감했다.

“진짜 날이 있는 검을 다루려면 소드유저 이상의 라이선스를 획득해야해. 착한 어린이는 그런 위험한 물건은 함부로 만지면 안 돼.”

보호자 세 명이 모두 그를 말리자 아렌이 불만이 가득한 얼굴로 볼을 부풀렸다.

“하지만 아렌도 무기를 가질 거야. 아무것도 없이는 레나에게 아무런 도움이 될 수 없어. 저번처럼 레나가 아렌 때문에 다치는 것은 싫어!”

저번에 베어울프에게서 아렌을 지키려다가 레나가 다친 것이 기억에 강렬하게 남아버렸는지 그가 눈가를 촉촉하게 적신 채 검을 양팔로 감싸며 소리쳤다. 레나가 가만히 등 뒤에서 그를 살며시 안으며 속삭이듯 말했다.

“괜찮아, 아렌. 이 언니는 그렇게 약하지 않단다. 그리고 아렌이 옆에 있는 것만으로도 큰 도움이 되는걸.”

“자식, 조그만 게 벌써 여자를 지키려는 사내다운 모습을 보이는구나. 하지만, 지금 네 실력으로는 그런 무기를 갖는다고 하더라도 레나를 지키기는커녕, 오히려 방해만 될 뿐이야.”

아렌의 머리를 토닥이며 라우디가 말했다. 아렌도 그것을 느끼고 있었던 듯, 움찔 몸을 떨었다. 잠시 그렇게 고개를 숙이고 침묵을 지키던 아렌이 뭔가를 결정한 듯, 라우디를 똑바로 쳐다보며 말했다.

“가르쳐줘. 레나를 지킬 수 있게 검을 쓰는 방법을 가르쳐줘!”

“네 마음이 그렇다면…….”

아렌의 모습이 대견스러워 승낙의 말을 하려는 순간 레나로부터 싸늘한 시선이 느껴져 라우디가 뒷말을 삼켰다. 부자연스런 모습에서 압박을 가한 존재를 눈치 챈 아렌이 뒤를 돌아 레나를 애절한 모습으로 바라보았다. 아렌의 눈빛에 약해지려는 마음을 다잡으며 레나가 아렌을 타일렀지만, 잘 설득되지 않았다.

“아렌은 아직 너무 어리니까, 검을 드는 것은 좀 더 큰 다음에 하자.”

“아렌, 어리지 않아. 벌써 500살인걸!”

단단히 벼렸는지 쉽사리 설득되지 않는 아렌의 모습에 레나가 한숨을 내쉬었다.

‘아직은 너무 어린 아렌이지만, 어차피 최소한의 몸을 지킬 정도로는 할 줄 알아야 해. 그렇다면 정식으로 가르쳐 놓는 것도 나쁘진 않을 거야. 차라리 이 기회에…….

생각을 굳힌 레나가 아렌과 시선을 맞췄다.

“아렌, 검을 배운다는 것은 단순히 검을 사용하는 것만을 배우는 것이 아니란다. 정신을 가다듬고, 신체를 단련하며 몸가짐을 단정히 하는 것을 배우는 것이지. 아렌은 정말로 검을 배울 거니?”

“응, 배울래!”

“좋아. 그럼 먼저 항시 사람과 사물을 대하는 태도부터 바꿔야 한단다.

“사물?”

“아, 아렌이 이해하기에는 조금 어려운 단어였나 보네. 세계에 있는 형태를 가진 모든 것을 말한단다. 단순히 생명체 뿐 아니라…….”

레나의 설명에 아렌이 눈빛을 반짝이며 집중했다.

“알았어. 그럼 아렌이 어떻게 하면 돼?”

“검이란 다른 사람을 해할 수도 있는 무기란다. 그런 무기를 함부로 사용한다면 큰일이 나고 말거야. 검을 사용하기에 앞서서 자신에 대해 알고, 다른 사람을 존중하며 생명을 소중히 여기는 것부터 해야 한단다. 다른 사람을 존중하는 것은 마음에서 시작되고 말로 표현되는데, 가장 손쉬운 방법이 존댓말이란다. 가장 먼저…….”

레나는 긴 설명을 하며 아렌에게 몇 가지 다짐과 약속을 받아냈다.

아렌은 레나가 그녀 자신을 ‘언니’라고 부르라고 한 것에서는 조금 고개를 갸웃거렸지만, 친 가족처럼 가까운 사이에서만 부르는 칭호라는 말에 아렌이 환하게 미소 지으며 대답했다.

“알았어요. 그렇게 할게요.”

“진짜 날이 있는 검은 아렌이 충분히 실력을 갖추고 ‘소드 하이트레이너 라이선스’를 획득하한 뒤에 구입해줄게. 그전에는 먼저 연습용 검을 사용해야 할 거야.

음— 연습용 검은 육지에 상륙하고 나서 무기점에서 구입하도록 하자. 그 검은 이리 주렴.”

레나가 상냥하게 말하며 손을 뻗자 아렌이 쭈뼛거리며 품안에 감추었던 롱소드를 내밀었다. 그에게 받은 검을 원래 위치에 돌려놓은 레나가 그제야 안도의 한숨은 내쉬었다.

이런 약간의 소란 뒤에 라우디일행이 선실 밖으로 나왔다.

그들이 탄 대형 범선은 언제 항구에서 출항했는지 돛을 활짝 펴고 푸른 바다를 가르며 나아가고 있었다. 선체의 벽면으로 다가가 아래를 내다보니 배와 부딪힌 파도가 흩어지며 새하얀 거품을 일으키는 모습이 너무 아름다고도 신기하게 보였다. 저 멀리 펼쳐진 광활한 바다가 앞으로의 희망찬 여행길을 떠올리게끔 했다.



**************************************************************


이번에는 늦게 돌아온 주제에 분량도 조금 짧네요... ^^;

이전에 쓰던 방식과는 달리 대화도 많이 집어 넣어봤는데, 어색하지 않은지 걱정이에요...;

여태까지는 대화 조금 하려는 듯하다가 그냥 이리저리했다고 넘어가버렸는지라;;

아무튼, 이번화는 별 내용없이 잔잔한 분위기를 표현해봤어요... 어렵네요..>_<;;


그럼,

부디 재미가 있다면 즐겁게 읽어주세요..

부디 재미가 없어도 즐겁게 읽어주세요..




1 월충전설 IP : 115.69.125.32 2011-02-04 14:19:54 [del]

아직은 떡밥이 많군요. 이젠 피에로까지 신비의 인물이니... ㅋ 나중에 떡밥줍기 바쁘겠습니다. 그리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새로운 인물들이 조금씩 얼굴을 들이밀고 있죠..^^; 나중에 잘 회수해야 될텐데 걱정이에요..^^; 새해 복은 많이 받으셨겠죠? 원래 저번주에 올라왔어야 하는데, 놀다가 그냥 오버해버렸어요..;;



2 아르냥 IP : 58.229.108.202 2011-02-11 22:12:59 [del]

으흐흐, 댓글 충실히 달게요. ㅠ

자추 하신거 봤습니다. 하지만 이미 보고 있는 작품인지라 새로 정주행 하란 말씀은 아니시겠죠? ㄱ-


앗, 이미 읽어주시고 계셨네요. 읽어주시고 댓글달아주셔서 감사드려요^^





ps. 저번에 급하게 올렸기 때문인지 다음부분을 쓰려고 보니...

'악! 이건 뭐지!?'

상당히 상태가 불량하더군요..ㅠ_ㅠ 분명히 업로드 전에 한번 다시 읽어보고 올린 거였는데;;; 불량품을 올려서 죄송합니다..ㅡ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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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마나의 여신] 제 5장 - 도주 <1> +3 11.07.04 117 12 14쪽
30 [마나의 여신] 제 5장 - 니르하르트의 검투대회 <終> +3 11.06.06 216 1 15쪽
29 [마나의 여신] 제 5장 - 니르하르트의 검투대회 <7> +2 11.05.10 182 8 12쪽
28 [마나의 여신] 제 5장 - 니르하르트의 검투대회 <6> +2 11.05.02 117 1 14쪽
27 [마나의 여신] 제 5장 - 니르하르트의 검투대회 <5> +2 11.04.08 113 4 13쪽
26 [마나의 여신] 제 5장 - 니르하르트의 검투대회 <4> +2 11.03.21 234 6 14쪽
25 [마나의 여신] 제 5장 - 니르하르트의 검투대회 <3> +2 11.03.07 158 4 11쪽
24 [마나의 여신] 제 5장 - 니르하르트의 검투대회 <2> +1 11.02.24 167 3 14쪽
» [마나의 여신] 제 5장 - 니르하르트의 검투대회 <1> +1 11.02.14 135 3 16쪽
22 [마나의 여신] 제 4장 - 테드 <終> +2 11.01.31 224 8 15쪽
21 [마나의 여신] 제 4장 - 테드 <3> +2 11.01.22 201 8 16쪽
20 [마나의 여신] 제 4장 - 테드 <2> +2 11.01.11 166 7 15쪽
19 [마나의 여신] 제 4장 - 테드 <1> +2 11.01.03 209 14 16쪽
18 [마나의 여신] 제 3장 - 패닉스 <終> +4 10.12.12 249 8 13쪽
17 [마나의 여신] 제 3장 - 패닉스 <4> +7 10.11.23 184 1 18쪽
16 [마나의 여신] 제 3장 - 패닉스 <3> +4 10.11.08 292 11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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