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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하제일의꿈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무협

완결

행복이론
작품등록일 :
2020.02.08 17:15
최근연재일 :
2020.02.28 17:28
연재수 :
28 회
조회수 :
6,536
추천수 :
58
글자수 :
121,045

작성
20.02.24 18:44
조회
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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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글자
9쪽

23화-더욱 강해지는법&혈인수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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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UMMY

스승님과 나는 대련장 밖으로 빠져나왔다.

이번계기로 초대'초월자', 십대성 같이 알려진 악인들 외에도, '마혈사단'과 같이 자신들의 존재를 드러내지 않으면서도 추악한 악행을 저지르는 자들도 얼마든지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나는 조용히 옆에 계신 스승님께 말씀드렸다.

"스승님..저는 이번계기로..세상에 얼마나 많은 추악한 자들이 있는지 알게 되었습니다."

"당연하도다. 물론 민우 네 녀석도 정말 빠른 시간안에 '강자'의 경지에 올랐다만..

너가 '초월자'가 되기 이전부터 그들은 이미 '강자'의 반열에 올라섰도다. 주의하거라.."

나는 스승님의 말씀을 다시 한번 가슴에 새겼다.

"네 녀석, 지금보다 훨씬 강해지고 싶느냐? 압도적인 강함을 원하느냐?"

문득 스승님께서는 내게 이런 말을 꺼내셨다.

나는 그 말에 고개를 끄덕이면서 말씀드렸다.

"네. 정말 지금보다 아득히, 빠른 시간안에 강해지고 싶습니다만, 단...저는 '강 만'처럼 오로지 살육만을 추구하는 그런 강자가 되고 싶지는 않습니다."

스승님이 이윽고 말씀하셨다.

"허허!! 너가 하고자 하는 말이 무엇인지 안다. 지금보다 훨씬 강해지기 위한 방법은 한가지 있긴 하다. 하지만, 그것은...확실히 목숨을 걸어야 하는 위험한 방법이다.."

"어떤 방법인지 가르쳐 주실 수 있으세요?"

그렇게 스승님께서 방법을 가르쳐 주시기 시작하셨다.

스승님이 쓰시던 무공중..'혈인'이라는 무공이 압도적인 강함을 얻을 수 있는 핵심적인 열쇠라고 말씀하셨다.

'혈인'상태는 일정시간동안 마의 혈기가 내 온 몸을 뒤덮어 기존의 신체능력을 더욱 더 압도적으로 강화시키는 훌륭한 무공이지만, 그에 따른 위험한 단점이 있다.

바로, '혈인'상태를 돌입한 후..10분정도가 넘어가게 되면..혈기가 매우 빠르게 '이성'을 갉아먹기 시작한다.

20분이 넘어가면 마기가 이성을 거의 지배하게 되는데..바로 이때가 강해질 수 있는 때라고 말하셨다.

"20분 정도 경과 하였을때, 10분동안 네녀석이 오로지 정신력만으로 몸속을 차지하고 있는 그 마기와 싸워서 이겨야 할 것이다.조금이라도 네놈의 정신이 흔들린다면...너는 영영 본래의 정신을 되찾지 못할 것이다.."

"성공한다면...압도적인 강함을 가지게 되는 것입니까?"

"성공한다면..네녀석은 그 사악한 마기를 항시 몸속에 지니게 되어 지금의 4배에 달하는 내공을 얻을 수 있게 될 것이다."

"스승님께서는...이 위험한 방법을 쓰셨습니까?"

"나는 정신력이 강하지 못하여 결국 이 방법을 알지만 쓰지 못하게 되었다...

민우 네녀석이라면...가능할지도 모르기에.."

"지금 당장 해보겠습니다."

그러자 스승님께서 극구 말리시면서 말씀하셨다.

"인적이 없는 장소를 옮긴 뒤 혈맥을 안정시킨 후에 해보자꾸나."

나는 스승님 말에 따라 근처의 산 깊은 곳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산속 깊은 곳에 도착한 나는 우선 스승님의 말씀을 듣고 눈을 감고 심호흡을 한 뒤, 내 몸에 있는 어수선한 혈맥들을 정리하기 시작하였다.

30분정도가 지났을 무렵, 결국 혈맥들은 자연스러운 방향으로 흐르기 시작하였고,

눈을 뜨고 스승님을 쳐다보니 스승님께서는 고개를 끄덕이셨다.

나는 스승님의 끄덕임을 보는 즉시, '혈인'상태에 돌입하였다.

온 몸이 마기로 덮이기 시작하였고, 서서히 신체능력이 비약적으로 상승하는 것을 느꼈다.

혈인상태에 돌입한지, 10분정도가 지날 무렵,마기가 서서히 내몸에 말을 걸기 시작하였다.

"어린 녀석이, 용쓰는구나!! 크흐흐...네 몸을 내게 주려는 것이냐?"

나는 그 조롱에 아랑곳 하지 않고 그 녀석에게 말했다.

"네놈을 기필고 내 몸에 두를 것이다. 몸에 둘러 나는 천하제일이 될 것이다!!"

"하하하하!! 우습구나!! 너 같은 놈들은 이 천지에 널리고 널렸도다!! 네놈이 고작 나를 네 몸속에 두른다고 해서 천하제일이 될 수 있을 것 같으냐?! 세상이 매사 네 놈 뜻대로 돌아간다고 생각하느냐?!! "

그 사악한 기운은 더욱 더 강하게 나에게 조롱하고 비난하면서, 내 마음가짐을 흔들려고 시도하였다.

나는 그 녀석이 그럴수록 더욱 더 강하게 내 확고한 의지를 드러내었다.

"닥쳐라!! 나는 초대'초월자'들을 반드시 모두 압살하여 이 세상의 혼란을 종식시킴과 동시에, 천하제일에 올라 설 것이다!!"

"하하하하하!! 네 녀석 방금 '초대 초월자'라고 말하였구나!! 그러면 네놈 스승도 '초대 초월자'이기에 네 놈 손으로 저 노인네를 죽일 것이냐?"

"......!!!"

허를 찌른 마기의 말에 선뜻 대답하지 못한 나는 조금씩...조금씩 내 마음이 흔들리기 시작하였다.

"그..그건..."

"크하하하하하!! 네 놈!! 벌써부터 흔들리기 시작했구나!! 이제 10분이 지났건만..!! 얼른 혈인 상태를 헤제하거라! 이 나약한 녀석같으니!"

젠장....마기의 말대로였다. 나를 '초월자'로 만들어주신 스승님...

나를 옆에서 늘 도와주시던 내 스승님을...내손으로 죽이는 일...?

"아니야...아니야...절대 그럴 수 없어..."

"크하하하!! 점점 흔들리는구나!! 이제 네놈 정신을 잠식할 것이다!!"

나는 계속해서 마기의 이 질문에 섣불리 대답하지 못하고, 망설이고 있었다.

"좋다!! 그러면 내가 네놈 정신,육신을 모두 지배하여 네 스승을 죽여주마!! 크흐흐!! 네 놈 정신으로 죽인것이 아니니 꽤 괜찮은 조건이지 않느냐?"

"네...네놈이..?"

그런가...? 나의 정신으로 스승님을 죽이는 것이 아니라면 괜찮은것인가? 합리화 될 수 있는 짓인가?

그렇게 된다면, 내 갈등은 해결될 수 있는건가?

"약속하마!! 그러니 어서 너의 그 정신을 내게 다오!!"

스승님을...죽인다라...

나는 문뜩 내가 스승님을 업고 '신선곡'으로 데려간 사건이 떠오르게 되었다.

나는 혼수상태의 스승님을 쉽사리 죽일 수 있음에도 내 사력을 다해 스승님을 살리려고 노력하였다.

그때는 왜 그랬지?

그 의문에 나는 비로소 답을 제시 할 수 있었다.

"스승님은 지나온 과오를 후회하고 뉘우칠 수 있는 분이시다.

스승님께서는 또한 나를 전적으로 믿어주셨고, 내게 강해질 수 있는 끝없는 기회를 마련해주셨다.

그런 은혜를 받은 내가 어찌 스승님을 죽이겠느냐? 이 간사한 녀석아!!"

"초대'초월자'를 모두 죽이겠다는 네놈의 의지와는 꽤 다른 말을 지껄이는구나!! 이놈!!"

"흥.우리 스승님만은 예외다. 우리 스승님은 현재 내게 힘을 '전수'하신 뒤로부터 쭉' 일반인'이시거든. 흐흐흐"

"네이놈!! 그런 어불성설이 어디 있다는 거냐!!"

"어디있긴 자식아!! 여기있지!! 장차 천하제일이 될 김민우의 신조다!! 이 더럽고 불결한 자식아!! 하하하하!"

"크...윽...이놈...!"

나는 다시 확고한 의지가 타오르기 시작하였다.

그렇게 다시 마기에게 외쳤다.

"스승님을 절대 죽이지도, 죽임을 당하게 하지도 않을 것이다!!! 내 확고한 의지가 그런 간사한 말 따위에 굴할 줄 아느냐!!"

이제 더이상 마기는 말을 꺼내지 않았다.

"내 몸에 얌전히 흡수되어라!! 이 간사한 녀석아!!!!"

나는 내 몸 내부에 남아있는 마기에게 큰 소리로 호통을 쳤다.

그러자, 마기의 응집되었던 거대한 기운이 내 몸속에서 제각각 분산되기 시작하였다.

분산 된 기운은 내 양팔, 양 다리, 배, 가슴에 있는 모든 혈맥에 서서히 자리를 잡기 시작하였다.

몸에서 미친듯이 힘이 끓어오르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결국 나는 이 지독한 녀석과의 승부에서 승리할 수 있었다.

25분이라는 기나긴 싸움 속에서 승리 할 수 있었던 결정적인 이유는

스승님을 향한 올곧은 마음가짐과 존경심이었다.

나는 결국 감았던 눈을 번뜩 뜨게 되었다.

스승님께서는 눈을 뜬 나를 향해 장하다며 꼬옥 안아주셨다.

"민우야, 네가 정말 자랑스럽도다...나 조차 두려워 해내지 못한 일을 결국 해내는구나..너는 하늘이 내려주신 인재임이 틀림없구나!"

"너무 비행기 태워주지 말아주세요. 스승님..하하.."

나는 잠시후 내 정보에 들어가 내 내공치를 파악해보았다.

540을 가리키고 있던 내공치가 무려 2,400을 가리키고 있었다.

기존 내공의 4배가 넘는 수치를 가리키고 있었던 것이었다.

"스...스승님...저의 내공치가 2,400이 되었습니다.."

"하하!! 경사로다!! 정말 기쁘구나!"

나는 그렇게 스승님께 고개를 숙여 감사를 표했다.

스승님께서는 손사래를 치시며 이렇게 말씀하셨다.

"왜 고개를 숙이느냐. 결국 민우 네 스스로 극복하고 해낸 것이다. 내가 오히려 너에게 고개를 숙이고 싶구나."

나는 고개를 들어 스승님께 다시 한번 감사 인사를 드렸다.

그리고 내일의 시합 '관람'을 위하여 숲길을 내려가기 시작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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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천하제일의꿈 완결공지입니다. 20.02.28 96 0 -
28 27화-신세대의 도래(完) 20.02.28 162 2 9쪽
27 26화-결전! 초대초월자&십대성(2) 20.02.28 105 2 10쪽
26 25화-결전! 초대초월자&십대성 20.02.26 97 2 9쪽
25 24화-십대성의 부활&환골탈태 20.02.25 112 2 9쪽
» 23화-더욱 강해지는법&혈인수련 20.02.24 121 1 9쪽
23 22화-위험한 저주술 20.02.24 112 2 9쪽
22 21화-여러가지 고뇌들&관람 20.02.23 116 2 9쪽
21 20화-예상치 못한 난관 20.02.22 117 2 11쪽
20 19화-승부가 시작되다 20.02.22 115 1 9쪽
19 18화-대련장 20.02.21 117 1 10쪽
18 17화-더욱 더 빠르게 20.02.20 120 2 14쪽
17 16화-방랑이 시작되다 20.02.20 124 2 10쪽
16 15화-힘들어할 틈도 없다 20.02.20 123 2 12쪽
15 14화-초대초월자 샤롯 20.02.19 129 2 9쪽
14 13화-초대초월자 김시호 20.02.19 133 2 9쪽
13 12화-월하천록&일하천록 20.02.18 145 1 10쪽
12 11화-검을 다루다 20.02.17 147 1 11쪽
11 10화-스승님을 위하여&신선곡(2) 20.02.16 151 1 10쪽
10 9화-스승님을 위하여&신선곡 20.02.15 159 1 10쪽
9 8화-계략 20.02.14 170 1 10쪽
8 7화-스승님과의 결전 20.02.14 184 1 9쪽
7 6화-태초의 과거 20.02.13 214 2 10쪽
6 5화-스스로 해내다 20.02.12 230 2 12쪽
5 4화-혈약을 맺다 20.02.11 280 2 9쪽
4 3화-압도당하다 20.02.10 351 2 8쪽
3 2화-부딪히다 20.02.09 449 4 8쪽
2 1화-발휘하다 20.02.08 777 6 10쪽
1 프롤로그-초월하다 +1 20.02.08 1,467 7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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