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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하제일의꿈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무협

완결

행복이론
작품등록일 :
2020.02.08 17:15
최근연재일 :
2020.02.28 17:28
연재수 :
28 회
조회수 :
6,555
추천수 :
58
글자수 :
121,045

작성
20.02.23 09:30
조회
116
추천
2
글자
9쪽

21화-여러가지 고뇌들&관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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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UMMY

나는 그렇게 서슴없이 '청'파의 부대장 김춘범을 반쪽으로 베어 소멸시켰다.

나의 레벨은...단숨에 최대 내공치인 480에 도달하게 되었다.

'결국...죽였다.....'

심판이 이윽고 허둥지둥 달려나오면서 상황을 파악한뒤 내 손을 들더니 "승리!"라고 관중들에게 크게 외쳤다.

관중들은 "와아아아아!!!!"라는 탄성소리와 함께 나를 향해 끊임없는 환호를 내질렀다.

나는 그렇게 멋쩍은 듯이 서둘러 원형경기장을 떠나게 되었다.

직원의 안내에 따라 나는 대기실에 다시 들어오게 되었다.

스승님께서 소파에 앉아 계신 채 깊은 고뇌에 차 계셨다.

"스승님...돌아왔습니다."

"아아. 왔느냐. 김춘범은 어떠 하였느냐?"

"확실히...고전을 면치 못했습니다만...결국에는 제 검으로 죽여버렸습니다."

"....그랬구나...너가 죽인데에는 큰 사정이 있었겠지..."

"네..그렇지만...4대연맹중 '청'파의 부대장을...제 손으로..죽였습니다..

제가 '흑'파 보스의 손녀딸 '가 인'에게는 4대연맹이 힘을 모아야 한다고 그렇게 말했건만...

제가 그 위대한 의인을...결국...죽이다니..스승님..저는"

"민우 이녀석!!! 정신 차리거라!!"

스승님께서 오랜만에 내게 호통을 치셨다.

"이 곳 '대련장'은 목숨을 걸면서까지,끝없는 피를 묻혀가면서까지..서로의 강함을 증명하는 곳이다. 왜 무법천지인 이곳에서 죽이기를 마다하는 것이냐..! 대를 위한 소의 희생이라고 생각하거라!! "

"그렇지만...마지막에는..김춘범이..진정으로 살려달라고 외쳤습니다. 하지만..저는 끝내 무시한채 그 사람을 죽였습니다...머리가 복잡합니다.."

"민우야...잘 듣거라...너의 그런 고뇌와 갈등은 이제 겨우 시작에 불과하단다.

비록 나 또한 거의 매일 밤마다 내가 죽인자들이 나타나 끝없이 고통받고 있지만....그래도 계속 살아가려고 하고있지 않느냐? 잊어버리고 극복해내거라..천하제일이 되는것은..쉬운것이 아니라는 것쯤은..네 녀석도 잘 알고 있지 않느냐?"

"감사합니다. 스승님. 꾸짖어주시니 기운을 차리겠어요."

"그래.허허.또 혼나고 싶으면 언제든지 말하거라."

그렇지만..스승님께 한가지 털어놓지 않은 것이 있었다.

그건 바로 '신선곡'에서 서 시가 백선검을 건네주면서 했던 말이었다.

'죄없는 일반인들의 희생을 막기위해 이 검을 써주십시오!'

...내가...이번에는..이 백선검을 죄없는 일반인들의 희생을 막기 위해 쓴 것이 아니였기 때문에..오로지...내가 살기 위해서 썼기 때문에...

.... .머리가 아파지기 시작한다.

일단..이러한 생각들은 잠시 접어두고, 이 장소에서 오래 머무르는 것은 현명하지 못하다고 판단했다.

그렇게 스승님과 나는 대기실에서 나와 접수처에 서 있는 털보아저씨에게 갔다.

"저기..."

"음?...아!! 기다리고 있었답니다!!"

털보아저씨는 기쁜표정으로 나에게 이야기를 꺼내기 시작했다.

"시합 잘봤습니다! 정말...대단하십니다..어디서 그렇게 화려하고 파괴적인 무공들을 배우셨습니까?"

"하하,그건 비밀입니다. 그나저나, 제 다음 대련상대는 정해졌습니까?"

"아아!! 그건 이제 다음에 펼쳐질 시합의 결과에 따라 달라질 것 같습니다. 하하!!

우승자가 정해질때까지 매일 하루에 한번씩 오전 11시마다 시합이 진행되오니 참조해 주시길 바라겠습니다!"

"하하.네. 감사합니다."

그렇게 나는 털보아저씨에게 이런저런 이야기를 듣고 대련장 입구 밖으로 나왔다.

옆에 계시던 스승님께서 말씀하셨다.

"민우야, 오늘 정말 수고가 많았다만..너에게 요청하고 싶은 것이 있구나."

"무엇인가요? 스승님?"

"저 사람의 말대로, 11시마다 열리는 시합을 보러 가는 것은 어떻겠느냐? 지피지기는 백전백승이라는 말이 있지 않느냐.."

"네. 스승님. 스승님 말씀에 묘하게 일리가 있네요. 매일매일 보러 가겠습니다."

"허허..그래. 그런데, 지금 너의 레벨이 내공치와 같구나.....또 다시 내공을 늘릴때 인 것 같구나!"

"으윽....그 사람 하나 죽이는 훈련을 또 하는 거겠죠?"

"물론이다. 수련을 게을리 한다면...더이상의 발전도 없을 것이다."

"네...알겠습니다."

그렇게 시합이 끝나고 녹초가 되서도 오늘 스승님께서는 인적이 없는 이름없는 산에 나를 강제로 데려가시더니..혹독한 내공 훈련을 강행하셨다.

그렇게 6시간동안의 지독한 훈련 후에 겨우겨우 산에서 내려올 수 있었다.

그렇게 피나는 노력 끝에 나의 내공치는 540을 가리키고 있었다.

스승님께 내 내공치를 말씀드렸더니, 상당히 만족스러워 하셨다.

"수고했구나. 이제 다시 그 모텔에 가서 잠을 자자꾸나."

"네, 스승님."

그렇게 방에 들어가 몸을 씻고 침대에 누우니 잠이 서서히 들기 시작하였다.

'오늘 하루도...고생했군..'

.... .

그렇게 날이 다시 밝았다.

창문 사이로 들어오는 햇빛이 나의 감았던 눈을 자연스레 뜨게 만들어 주었다.

'지금 몇시지?'

휴대폰으로 시계를 확인하였다.

'8시 10분이군..'

그러고보니, 오늘은 왠일로 스승님께서 먼저 일어나시지 않으셨다.

스승님께서는 옆에서 곤히 잠을 주무시고 계셨다.

'깨워야..겠지?'

"스승님...일어나십시오.."

"으음...시간이 됬구나...미안하다..."

"어젯밤에도 악몽을 꾸셨습니까?.."

"하하...늘 있는 일이다...신경쓰지 말거라.."

그렇게 짐을 챙기고 스승님과 함께 다시 모텔 밖으로 나오게 되었다.

이번에는 내가 치루는 시합이 아니기에 스승님과 같이 이야기를 나누면서

느긋하게 걸어갔다.

이야기 도중 나는 스승님께 이런 말을 꺼냈다.

"스승님..스승님께서는 지금 '일반인'들에게는 어떠한 마음이 드십니까?"

"내가 1세기정도 전부터 행해왔던 악행들을 고스란히 물려받아 온 자들에게...보통 사람이라면 어떠한 마음을 가지고 있겠느냐?"

"죽을때까지 반성하고 참회하는 마음을 가지는것 아니겠습니까? 이제와서라도 그분들께 기도를 드린다거나..."

"너가 말한 것들과 비슷하도다."

"그렇군요...."

그렇게 다시 침묵이 흘렀다.

나는 스승님께 더이상 말을 꺼내지 않았다.

스승님께서는 무척이나 심란해 보이셨기 때문이다.

그렇게 우리는 긴 침묵을 유지한채 다시 대련장 앞에 도착하였다.

이번에는 대기실이 아닌 관중석입구로 들어가니 관중들이 이른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80퍼센트 이상의 좌석을 채우고 있었다.

"일반인들은...궁금해하겠네요...'초월자'들의 싸움을..저 또한 그랬거든요.."

"허허...녀석..당연하지 않느냐...그들이 가지지 못한 힘과 세계를 볼 수 있다는 것이 흥미롭지 않겠느냐?"

그렇게 스승님과 나는 관중석에 앉지 않고 서있는 채로

1시간 30분의 시간을 하염없이 기다렸다.

결국..시간은 흐르고 흘러 선수들이 원형경기장 위로 올라섰고 심판이 마찬가지로 그들에게 간단한 규칙을 설명해주었다.

이번 경기에 임하는 사람중 한명은 엄청난 몸집을 자랑하는 철퇴를 든 강한 인상을 가진 남자였고

나머지 한 사람은 지팡이를 들고 있는 선한 인상을 가진 노인이었다.

그렇게 시합이 시작되었다.

철퇴를 든 남자는 순식간에 그 노인을 향해 철퇴를 휘두르기 시작했다.

그 노인은 그 철퇴에 닿을 듯 말듯 거리를 유지하며 승부에 임했다.

그러자, 그 덩치는 노인에게 조롱을 섞인 말을 하기 시작했다.

"흥, 여태동안 인생을 사시면서 배우신게 삼십육계 줄행량이요? 영감?"

"허허허허..자네가 너무 적극적인 나머지..일정거리를 유지하고 싶은 마음뿐.."

"이 영감이!!"

그렇게 그 덩치는 철퇴를 빙빙돌려 그 노인을 향해 철퇴를 내던졌다.

노인은 역시나 계속해서 깃털같은 움직임으로 덩치의 모든 공격을 피했다.

"아, 영감! 공격을 좀 하시오! 이 대회에 대체 뭐하려고 나온 것이오?"

"허허, 그럴까?"

그 순간, 노인의 눈빛이 완전히 매섭게 변하였다.

손에 들고 있는 지팡이로 허공에 주술진을 그리기 시작하였다.

주술진은 보라색의 색깔로 그려지더니 결국, 제일 바깥에는 원, 그안에는 별, 별의 중심에는 해골이 그려져게 되었다.

스승님께서는 그 순간 화들짝 놀라시고 말았다.

"아니...! 저 미친 노인네가!!"

"스승님...왜 그러십니까?"

"저거 아주 위험한 노인네구나...!! 위험하도다!! 저 주술진의..모양은...저주술이다....!!"

"저주술이요...?"

저주술.

상대에게 저주술을 적중시키는 순간, 상대방은 시야는 완전히 암흑으로 변하여, 온갖 끔찍한 환상, 환청들을 겪게 되고...결국 스스로 목숨을 끊게 만드는 무공이다.

이 무공을 사용하는 문파는 오직 '마혈사단' 한 곳밖에 존재하지 않는다.

이 '마혈사단'의 최종목적은 이 세상자체를 저주술로 물들여 전세계 사람들을 고통에 몸부림 치게 만드는 것이라고 전해진다.

참고로, 아직까지 본거처가 어디인지 밝혀지지 않았다.

나는 스승님의 이야기를 듣고 침을 꼴깍 삼켰다.

"저 착해 보이는 노인이...그 사악한 '마혈사단'소속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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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천하제일의꿈 완결공지입니다. 20.02.28 96 0 -
28 27화-신세대의 도래(完) 20.02.28 163 2 9쪽
27 26화-결전! 초대초월자&십대성(2) 20.02.28 105 2 10쪽
26 25화-결전! 초대초월자&십대성 20.02.26 97 2 9쪽
25 24화-십대성의 부활&환골탈태 20.02.25 113 2 9쪽
24 23화-더욱 강해지는법&혈인수련 20.02.24 121 1 9쪽
23 22화-위험한 저주술 20.02.24 115 2 9쪽
» 21화-여러가지 고뇌들&관람 20.02.23 117 2 9쪽
21 20화-예상치 못한 난관 20.02.22 118 2 11쪽
20 19화-승부가 시작되다 20.02.22 115 1 9쪽
19 18화-대련장 20.02.21 118 1 10쪽
18 17화-더욱 더 빠르게 20.02.20 121 2 14쪽
17 16화-방랑이 시작되다 20.02.20 124 2 10쪽
16 15화-힘들어할 틈도 없다 20.02.20 125 2 12쪽
15 14화-초대초월자 샤롯 20.02.19 129 2 9쪽
14 13화-초대초월자 김시호 20.02.19 133 2 9쪽
13 12화-월하천록&일하천록 20.02.18 145 1 10쪽
12 11화-검을 다루다 20.02.17 147 1 11쪽
11 10화-스승님을 위하여&신선곡(2) 20.02.16 151 1 10쪽
10 9화-스승님을 위하여&신선곡 20.02.15 159 1 10쪽
9 8화-계략 20.02.14 170 1 10쪽
8 7화-스승님과의 결전 20.02.14 184 1 9쪽
7 6화-태초의 과거 20.02.13 215 2 10쪽
6 5화-스스로 해내다 20.02.12 230 2 12쪽
5 4화-혈약을 맺다 20.02.11 280 2 9쪽
4 3화-압도당하다 20.02.10 351 2 8쪽
3 2화-부딪히다 20.02.09 450 4 8쪽
2 1화-발휘하다 20.02.08 779 6 10쪽
1 프롤로그-초월하다 +1 20.02.08 1,471 7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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