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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하제일의꿈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무협

완결

행복이론
작품등록일 :
2020.02.08 17:15
최근연재일 :
2020.02.28 17:28
연재수 :
28 회
조회수 :
6,532
추천수 :
58
글자수 :
121,045

작성
20.02.10 17:24
조회
350
추천
2
글자
8쪽

3화-압도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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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UMMY

아침이 됬다는 걸 알리는 참새들의 짹짹소리를 듣고 잠에서 일어났다.

내가 피웠던 모닥불은 까만 재를 남기며 이미 꺼져있는 상태였다.

주변을 둘러보았지만,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은것 같았다.

'움직여볼까...'

그래도 숲속을 걷다보면 숨은 강자들이 나오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스승님은 잘 계시려나?'

여러가지 잡다한 생각에 사로잡히면서 숲속을 무작정 걷기 시작했다.

분명 한 사람쯤은 더 있겠지 라는 생각으로.

몇시간에 걸쳐 결국 숲속 깊은 곳에 동굴 하나를 발견했다.

'너무나도 수상한데...?'

딱 봐도 자연적이지 않고 인위적인 느낌이 연신 들었기 때문이다.

동굴에 가까이 다가가니 갈색 나무 판자로 어떤 글씨가 삐뚤삐뚤 써져 있는게 보였다.

'들어가는 순간부터 죽음을 각오 할 것.'

푸훕. 필력이 나쁜 사람이네 라고 생각하면서 동굴 안으로 들어갔다.

안에 있는 칠흑같은 어둠을 대비해 횃불을 제주껏 하나 만들었다.

'휴..이제 좀 낫네.'

그런데, 동굴에 발을 딛자마자 문제가 생겨버렸다.

사악하고 거대한 기운이 들어서면서부터 느껴지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뭐..뭐야? 도대체 이 압도적인 기운은..'

내가 비록 '초월자' 생활을 시작한지 얼마 안되긴 했지만, 처음부터 이렇게 압도당하는 기분을 느낀 건 인생을 살아가면서 처음이다.

어느새 내 얼굴에는 식은땀이 줄줄 흐르기 시작했다.

'하아...이런...서 있는 거만으로도 두려움을 느끼다니..젠장.'

계속해서 심호흡을 해서 안정을 찾아야 했다.

내면과 육신이 공포에 의해 압도 당했기 때문에 지금 당장 이 감정을 추스르지 않는다면 난 분명 스스로 자멸 할것이라는 확신이 들었다.

심호흡을 마쳤다. 이대로 가만히 서있을 수는 없다고 생각해서 내 앞을 향해 소리를 질러보자고 생각했다.

"앞에 누군가 있다면 나와서 정체를 밝혀라!!!!!!"

동굴안은 몇번씩이나 내 소리가 메아리 쳐졌다.

메아리가 끝나는 순간

저 멀리서부터 누군가의 발소리가 들리기 시작했다.

터벅..터벅..터벅..

천천히..천천히 소리질렀던 나를 향해 다가오는 소리였다.

결국 터벅소리가 점점 커지게 되면서

그 압도적인 공포를 줬던 장본인이 모습을 드러냈다.

"헉!! 당신은..."

내 앞에 보인 모습은 반세기전에 활약 후 모습을 감춘 초대 '초월자'중 한명인 '김 용'이었다.

"허허..내 손톱 만큼도 되지 않아 보이는 놈이 날 알아본다고?"

"김 용...당신이 어째서 여기에..."

그 말을 꺼낸 동시에 김 용의 감춰져 있던 살기가 완전히 폭발하기 시작했다.

"이놈!!!!! 한낱 피래미 놈이 무얼 안다고 지껄이는게냐!!!!"

김 용이 소리친 순간 동굴 전체가 흔들리기 시작했다.

나는 주저 앉을 수 밖에 없었다.

그 압도적인 살기에 무릎을 꿇을 수 밖에 없었고 도무지 일어날 수 없었다.

'이게..압도적인 힘의 차이인가..'

고개를 떨구고 탄식을 하였다.

"그렇지! 이게 바로 네 놈이 나를 볼때의 자세이거늘.."

김 용이 어느샌가 내 앞에 다가와서 손을 펼쳤다.

"동굴 앞에 있는 나무표지판은 보고 왔으니 각오는 되 있겠지?"

"그 전에 당신께...전달 드리고 싶은게 있습니다."

"흥, 흥미를 끌지 못할거면 바로 죽음을 각오해야 될게야. 말해보라."

나는 침을 꼴깍 삼키며 김 용에게 말했다.

"블러디 잭슨이라는 사람의 제자로서 임무를 수행하고 있었습니다. 블러디 잭슨을 아십니까?"

김 용은 그 순간 거대했던 살기를 거둬들였다.

"말해보라. 그 놈이 아직 살아 있느냐?"

"예,아직 건재하십니다."

"허허허허허!! 재밌군!"

김 용은 내 말을 듣고 껄껄껄껄 웃어대기 시작했다.

"죽은 줄 알았던 그 놈이 살아있었구만. 허허허"

나는 김 용에게 궁금증이 생겨서 물어보기로 결심했다.

"스승님께서 말씀하시길, 몇십년전만 하더라도 천하에 이름을 날리셨다고 들었습니다.

그게 정말 사실입니까?"

김 용은 차분해진 표정으로 말했다.

"사실이다. 니네 스승은 정말 강했다.다만, 그 녀석은 자기 힘을 '전수'받을 제자를 육성하고 싶다는 말을 한 모습을 끝으로 볼 수 없었다"

"그 때가 혹시 몇년 전 이었는지요?"

"20년전이었다. 그 이후로 '초월자'들의 세계에서 그 녀석의 모습이 보이지 않아서 나는여태까지 죽은 줄 알고 있었다."

나는 김 용에게 조심스레 말했다.

"현재 '초대 초월자'님들은 어디서 무얼 하고 계시는지 알고 싶습니다."

그 말을 하는 순간 어느새 그 검은 살기가 내 온몸을 옭아매고 있었다.

"켁...숨막혀..."

"네 놈이 그걸 알아서 무얼 하려느냐!!!!한번 말해보라!!이 날파리만도 못한 놈아!!"

서서히 검은 살기는 나의 숨을 조이기 시작했다.

'진짜..죽는다...컥...켁..켁...'

절체절명의 순간이 또 오게 된 것이었다.

어느순간 제 2의 자아가 내 몸을 지배하고 있음을 느낄 수 있었다.

"켁....당연히...천하제일을 되기 위해서면 가장 강한 놈 모두를 죽여야지!!!!이 영감아!"

나는 김 용에게 발악하듯이 말했다.

그러자 김 용은 그 검은 살기를 다시 거둬들였다.

"껄껄껄...당돌한 녀석이군. 네 뜻은 이제 알았다. 네 이름이 무엇이더냐?

"김민우다. 김 용, 당신은 내 이름을 기억하는게 좋을거야. 초대 '초월자'중 당신을 먼저 없애버리러 올거거든."

"하하하하하!! 재미있군! 다만, 지금의 너의 힘으로는 내 0.1할(1%)도 미치지 못한다.

더 수련하고 성장해서 이 동굴로 다시 와라.이 날파리 녀석아"

말이 끝나기 무섭게 김용은 나를 향해 손가락을 튕겼다.

나는 거대한 장풍을 맞은듯이 온몸이 튕겨져 나가기 시작했다.

'커헉...얼마나 퇴격당하는 거야?'

온몸으로 받은 충격을 견디지 못한 채 어느순간 나는 정신을 잃어버리고 말았다.

.....

정신을 차려보니 아까 내가 숲 속에서 밤을 지샜던 그 자리 그대로였다.

'뭐지? 꾸..꿈인가?'

라는 생각을 하면서 일어나려는 찰나

온 몸이 산산조각 난거 같은 고통에 휩싸이기 시작했다.

'크윽...뭐야 이거?'

혹시나 해서 내 상의를 위로 올려보았다.

복부쪽에 매우 심한 피멍으로 보이는 외상이 눈에 보이게 되었다.

나는 이런 내 모습을 보고 미친듯이 웃기 시작했다.

"하하!! 저런 뭐 저런 미친 영감탱이가 다있어! 내가 자고 있던 자리 그대로 돌려 놓다니.."

순간 온 몸이 떨리기 시작했다.

내가 방금까지만 하더라도 정말 죽음과 생존의 갈림길 막바지에 놓여있다는 느낌을 받았기 때문이다.

점점 더 흥분되기 시작했다.

더욱 더 강해지고 싶은 욕망이 들끓기 시작했다.

초대 '초월자'들이 이정도면 앞으로는 얼마나 더 강한 녀석들이 있을까 라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더 강해지기 위해서 '초월자'들을 만나고 싶은 마음이 앞섰다.

그렇지만..

지금 온 몸이 망가져서 움직일 수가 없는 상태이다.

'아니 이 영감탱이는 얼마나 강한거야'

어쩔수 없이 내 몸의 회복이 우선이 될수 밖에 없었다.

그러나 얄궂게도 어느샌가 멀리서 총을 겨누는 여인이 눈에 들어오게 되었다.

그녀도 나와 마찬가지로 '기척'을 지우지 못하여 '52레벨을 가리키고 있었다.'

"네 이녀석! 허튼 짓 하는 순간 이 총이 네 정수리에 박힐 것이다!"

..... .

하아....하필 이럴때에..운도 지지리도 없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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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천하제일의꿈 완결공지입니다. 20.02.28 96 0 -
28 27화-신세대의 도래(完) 20.02.28 162 2 9쪽
27 26화-결전! 초대초월자&십대성(2) 20.02.28 104 2 10쪽
26 25화-결전! 초대초월자&십대성 20.02.26 97 2 9쪽
25 24화-십대성의 부활&환골탈태 20.02.25 112 2 9쪽
24 23화-더욱 강해지는법&혈인수련 20.02.24 120 1 9쪽
23 22화-위험한 저주술 20.02.24 112 2 9쪽
22 21화-여러가지 고뇌들&관람 20.02.23 116 2 9쪽
21 20화-예상치 못한 난관 20.02.22 117 2 11쪽
20 19화-승부가 시작되다 20.02.22 115 1 9쪽
19 18화-대련장 20.02.21 117 1 10쪽
18 17화-더욱 더 빠르게 20.02.20 119 2 14쪽
17 16화-방랑이 시작되다 20.02.20 124 2 10쪽
16 15화-힘들어할 틈도 없다 20.02.20 123 2 12쪽
15 14화-초대초월자 샤롯 20.02.19 129 2 9쪽
14 13화-초대초월자 김시호 20.02.19 132 2 9쪽
13 12화-월하천록&일하천록 20.02.18 145 1 10쪽
12 11화-검을 다루다 20.02.17 147 1 11쪽
11 10화-스승님을 위하여&신선곡(2) 20.02.16 151 1 10쪽
10 9화-스승님을 위하여&신선곡 20.02.15 159 1 10쪽
9 8화-계략 20.02.14 170 1 10쪽
8 7화-스승님과의 결전 20.02.14 184 1 9쪽
7 6화-태초의 과거 20.02.13 214 2 10쪽
6 5화-스스로 해내다 20.02.12 230 2 12쪽
5 4화-혈약을 맺다 20.02.11 280 2 9쪽
» 3화-압도당하다 20.02.10 351 2 8쪽
3 2화-부딪히다 20.02.09 449 4 8쪽
2 1화-발휘하다 20.02.08 777 6 10쪽
1 프롤로그-초월하다 +1 20.02.08 1,467 7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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