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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음식 님의 서재입니다.

나의 일본 원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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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음식
작품등록일 :
2024.01.16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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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16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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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3.30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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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77화. 새로운 전쟁. 역사는 뒤틀렸다.

DUMMY

*


시간이 지났다.

그동안 몇 번이나 공성이 이어졌다.


호소카와의 군병과 이케다 츠네오키의 공성전.

몇 번의 밤낮이 바뀌고, 상황은 조금씩 달라졌다.


그리고 온다던 새로운 군기가 펄럭였다.


우키다 나오이에의 지원군.

2천에 가까운 새로운 병력. 그리고 호소카와의 1만2천 병력은 놈들을 성안으로 들이지 않으려 포위망을 좁혔다.


그렇게 몇 번의 접근적을 펼치다가 상황이 변했다.


하나쿠마성에서 별다른 움직임이 없자, 우키다 나오이에는 호소카와에게 항복해 버렸다.


처음 접전을 치를 것처럼 군진을 벌였지만, 거짓말처럼 흡수되었다. 그리고 흡수의 원인인 또 다른 깃발이 드러났다.


아케치의 1만 병력.


푸른색 도라지 문양이 숲속의 그림자 속에서 드러나고,

그걸 바라본 하나쿠마 성의 성주는 침음을 삼켰다.


아케치의 병력이 많다.

2만 3천. 거기다가 우키다가 항복해버렸으니 그의 병력까지 하나쿠마 성을 노리겠구나.


*


항복한 2천 병력. 그리고 눈앞의 엎드린 녀석.


우키다 나오이에.

한때 노부나가에게 종속했던 녀석이 극상의 예의를 갖췄다.


“엎드릴 것 없다. 이곳은 전장이 아닌가.”


바짝 엎드린 녀석이 머리가 땅에 닿을 정도로 굽신거린다. 나는 그 모습이 못마땅해 얼굴을 구겼다.


“고개를 들어라.”


그러자 놈이 고개를 들었다. 그리고 보이는 상태창의 문구.


[이번 어려움은 피해갈 것이다. 노부나가던, 아케치던, 상관없다. 가문의 안위는 스스로 챙겨야 한다.]


피식. 웃음이 절로 나왔다. 역시나 비젠의 여우. 그가 가진 특기가 주르륵 드러났다.


[암삼, 계략, 음흉.]

그리고 이어진 상태창의 문구.


[여차하면 독을 타 먹일 것이다. 그리하면 노부나가가 좋아하겠지. 날 더 신임하고 크게 쓰실...]


이맛살을 좁혔다. 끊임없이 나오는 놈의 생각에 저절로 좁혀지는 이마살. 하지만 금세 표정을 지우고, 놈이 가져온 군병을 가리키며 말했다.


“역시, 그대는 충신이야. 반적 토벌에 제일 먼저 달려온 영주는 우키다 가문으로 기록될 것이다.”


“별말씀을. 송구합니다, 정이대장군.”

“아니야. 그대 공적을 치하해야지. 오늘 일은 조정에 알리고 큰상을 준비하겠네.

그래, 그대가 가지고 싶은 관직이 무엇인가?”

“과, 관직이라면..”

“교토 수호직을 줄까? 아니면 관백 자리라도 원한다면....”

“그, 그렇게 높게 생각해 보지... 소신이 감당하기가 어렵습니다.”

“아니지, 가져야지. 이 나라의 충신인데 자네는 조정의 보물과 같은 존재야.”

“무슨 말씀을.”


우키다 나오이에는 부담스러워했다. 녀석도 눈치가 빠삭한 놈이라서 과한 칭찬을 경계했다. 하지만 경계한다고 벗어날 수는 없는 법. 나는 더욱 몰아붙여서 말했다.


“오늘 하나쿠마의 성문을 부술 것이야. 그 전쟁에 자네가 선봉을 설 것이고.”

“제, 제가 말입니까?”

“그대 말고 인재가 또 있나? 용감한 자네가 선봉에 서야지. 그리고 남은 비젠의 가신들에게 히데요시는 반드시 잡으라고 명령하게. 그리하면 자네는 더 높은 관직에 앉을 테니.”

“너무 급작스럽고 황망한 말씀이라...”

“과한 겸양은 그만하게. 이제 군병을 이끌고 출정해야지.

여봐라! 전열 갖춰라. 우키다 나오이에가 선봉에 설 것이다.”


크게 소리쳤다. 우키다 나오이에는 정신을 차릴 수가 없었다.

두 눈을 굴려 살길을 찾았지만, 지금 이곳은 개미지옥.


감히 내게 독약을 먹인다는 이자는 죽어야 했다. 용감한 장군이 되어서 성문을 두들기다가 죽어야 한다.


“진입하라! 성문을 뚫고 천수각까지 점령해야 한다.”


그 명령에 2천 우키다 병사들은 선봉이 되었고, 수많은 후발 병력은 사다리를 붙잡고 성벽을 에워쌌다.


격전. 치열한 접전이 한차례 치러졌다.


불통이 튀는 조총 소리.

불화살과 쏟아지는 투석까지.


그 공격을 이겨내며 하나쿠마 성의 군수품을 소모했다. 그리고 내 명령으로 떠난 우키다의 사신은 비젠으로 향했다.


사신에게 내린 명령이란.


[우키다 나오이에를 교토 수호직에 봉한다.]

[너희 가문은 비젠의 길목을 막고, 히데요시의 남하를 적극 방어해야 한다. 이는 조정의 토벌령이고, 정이대장군의 명령이다.]


낚싯대에 꿰인 물고기처럼

우키다 나오이에는 낚시 바늘에 코가 꿰었다.


이제는 비젠의 요충지에서 전쟁이 터지겠지.

히데요시가 조금이라도 늦어지기를 기대한다.


그리고 몇 차례 접전이 이어졌다.


나는 선봉으로 나선 우키다를 보았다. 놈의 얼굴은 퍼렇게 죽었고, 피곤과 절망, 그리고 고통과 분노로 악을 쓰며 하나쿠마 성을 공격했다.


그리고 결국, 성벽의 한 축을 넘어섰다.


탕! 타다다당!

조총탄이 불을 뿜고 함성은 거칠었다. 이겨내고 있다. 첫 번째 성벽을 넘었다.


-와아아아!!! 반적 이케다를 죽여라!

-와아아아!!! 일왕의 명령이다.

-항복하라. 항복하는 자는 살려준다고 하였다.


처절한 항전이 있었다. 그리고 그 난전 중 우키다 나오이에는 쓰러졌다.


말을 탄 격렬한 움직임이 문제였는지? 아니면 원래 치질 환자였는지? 놈은 똥구멍에서 핏물을 쏟아내며 쓰러졌다.


나는 넘어간 우키다를 지극정성으로 간호했다. 아니, 하는 척했다.

내게 독약을 먹인단 놈이 넘어갔으니 다행으로 여겼다.

그럼에도 지극정성으로 살폈다. 그것에 감동한 놈이 내게 말했다.


[가문의 안위를 부탁.]


어린 자식 ‘우키다 히데이에’를 부탁한다고.

양자로 삼아달라고...


일단 끄덕거렸다. 그리고 다독이며 말했다.


“걱정하지 말게. 자네 가문은 만고의 충신으로 기록될 것이야.”

“저, 정말 그렇습니다? 가문이 그렇게... 기록이 된다면...”


숨이 넘어간다. 다 늙은 놈이 고생고생하다가 피똥을 싸고 내 손을 꽉 움켜잡았다. 그리고 드러난 충심. 아니 가문을 걱정하는 진심.

원 역사에는 히데요시에게 어린 아들을 맡길 테지만, 이번 역사에서 내 손을 꼭 잡고 부탁했다.


나는 숨넘어가는 우키다에게 높은 관직을 내주고, 그의 가신들에게 전임 영주의 명령이라며 반드시 히데요시를 토벌하라고 전했다.


지금은 고양이 손이라도 필요한 순간이었다. 노부나가를 찾아내고 히데요시를 무찔러 지금의 호기를 살려야 했다.


그리고 함성이 일었다.


첫 번째 성벽을 넘어선 2만 4천 아케치의 병력.

그리고 그걸 막아야 할 이케다의 4천 병력.


나는 성난 함성 앞에서 지휘했다.


저 멀리 미조오의 수급이 장대에 걸렸고, 그 장대에서 미조오를 꺼내려면 2번째 성벽까지 넘어가야 했다.


“성벽을 넘어라! 미조오가 우리를 부르고 있다.”


그 명령처럼 아군은 힘을 냈다.


선봉장 시마사콘이 맨 처음 성벽에 닿았고, 우회로를 이용한 사나다 유키무라가 성문을 부쉈다. 그리고 성벽을 타는 것과 동시에 두 번째 성문을 열었다.


부랴부랴 물러서는 이케다의 병력이 거슬렸지만, 그들은 김충선의 철포대에 걸렸다.


-탕! 타다다당!!!

불꽃이 튀었다. 도망치던 적병이 우수수 넘어갔다.


“감히 내게서 도망치려고.”


깃발을 크게 흔들어 파도처럼 움직였다. 치솟는 사기. 악다구니와 같은 고함. 그리고 두 번째 성벽까지 넘어서 장대에 걸린 미조오를 꺼내왔다.


손에 잡힌 미조오의 머리.

듬직한 덩치는 어디 가고 이제 남은 건 그것 하나뿐이다.


나는 그를 붙잡고 울었다.


주군으로.

그를 아꼈던 주인으로.

눈물을 흘려야 하지 않겠나.


“복수해 줄 테다. 이케다 츠네오키는 반드시 죽인다.”


그 말과 동시에 미조오의 부릅뜬 눈을 감겼다. 항상 내가 먼저 죽었는데, 이제는 그가 먼저 갔다. 분명 역사는 변했다. 없던 현실이 속속 지나치고 있었다.


어떻게 될 것인가?

나의 이름은 어떻게 바뀔 것인가?


군대의 진군은 계속.


성벽을 넘고, 저항하던 자들을 물리치다가 보니 3층 천수각이 보인다. 적병은 천수각을 지키고자 농성 중이고, 나는 그 모습에 입술을 꽉 깨물어 소리쳤다.


“얼마 안 남았다. 이케다를 끌고 와!”


그 명령에 사나다 유키무라가 달려들었다. 전공을 위해 달려드는 무모함을 보였다.


“들이쳐라! 성문을 부숴.”


탕! 타다다당!

천수각 총안구에서 조총탄이 쏟아졌다. 사나다의 병력은 총탄에 맞아 주춤거렸다. 그리고 그걸 막으려고 대나무 다발로 만들어둔 방패. 그걸 앞으로 내밀어 조총의 사격에서 벗어났다. 그러자 허공에서 불화살이 쏟아졌다.

기름을 잔뜩 묻은 불화살은 대나무 방패를 태웠다.


화르륵. 화아악!!!


적들도 밀리면 끝인 걸 알고 있었다.


“쉽지 않아.”


그 말에 곽재우가 대답했다. 참관으로 함께하던 그가 처음으로 입을 열었다.


“2번째 성벽까지 무난했습니다. 지금이 진짜 공성전이 아니겠습니까.”

“조선은 어떠한가? 다른 방법으로 공성전을 치르던가?”

“천자총통이 있으면 편하겠지요. 하지만 이곳에서 무리가 되겠습니다.”


침착한 곽재우의 목소리.

다른 부하와 달리 그는 평정심을 유지했다. 그에게 이곳은 남의 나라 전장.

참관이 주목적인 그는 나를 돕기는 했지만, 적극적으로 움직이지 않았다.

한 번 싸우면 잘하는 곽재우인데, 노부나가가 쓰러진 이후는 조금 물러서는 감이 있었다.


아쉬웠지만, 어쩌겠는가.

남의 나라 싸움이라고 생각하는 걸.


나는 곽재우에서 시선을 거두고 김충선을 보았다. 김충선은 그의 친우 요여문과 철포대를 지휘하며 잘도 싸웠다. 그리고 막내 사위도 곧잘 능력을 발휘한다.


“좋아! 조금 더 힘을 내라. 성문을 부숴!!”


그 명령에 보병들이 달려들고,

한 손에 방패를 들고 다른 손으로 도끼를 이용하고,

퍽! 퍽퍽!

철문을 덧댄 성문이 쩌억 갈리지는 소리가 났다. 한참을 두들겨 조금씩 틈을 벌렸다.


“부숴라!!”


한참을.

한낮이 지나도록 공격했다.


그리고 늦은 저녁이 왔을 때 천수각에서 물러나 휴식을 취했다.


아군은 1천이나 줄어 2만 3천이 되었다. 그리고 남은 적병의 수는 2천. 아군보다 10배나 적었다. 다른 말로 두들기고 두들기다가 보며 적장을 잡을 수 있었다.


하지만.

시간은 그냥 흘러가지 않는다.


다음 날 시작된 공성과 또 다른 소식이 전해졌다. 이는 아즈치에서 올라온 소식이었다.

아즈치를 지킨 사촌 동생(아케치 사마노스케)에게 올라온 전령이었다.


전령은 황망한 표정으로 서신을 전하고 있었다.


[주군, 오다 4천왕 중 하나가... 타키가와 카즈마스의 군병이 아즈치로 향하고 있습니다.]

“숫자는?”

[2만입니다. 아즈치를 지키기 위해 원군이 필요합니다.]


서신의 내용과 비슷했다. 사촌 동생이 농성을 준비하고 개선 스님이 군병을 모집하지만, 시간이 필요했다. 그나마 다행인 건 아즈치 거성은 철옹의 요새.

내가 아는 비밀 통로가 아니면 쉽게 함락될 성채가 아니었다. 그럼에도 포위당한 모습을 보여선 안 되겠지.

지금은 압도적인 모습이 필요하다. 바로 그걸 위해 지원병이 필요한 것이고.


“알았다. 지원병을 보내지.”


아즈치에서 온 지원병을 돌려보냈다. 그리고 이곳에 모인 장수 중 수성에 능한 시마사콘과(조카 사위) 사나다 유키무라를 보았다.


“자네들이 수고해주게.”


“정이대장군의 명령에 따를 뿐입니다.”

“전공을 세울 겁니다.”


시마사콘과 유키무라는 군례를 올렸다. 그들에게 1만 병력을 내주고 아즈치로 보냈다. 그리고 남은 1만 3천으로 공성을 재개. 딱, 반나절 동안 싸웠다.


그리고 들리는 또 다른 소식은.


4천왕 중 하나, 니와 나가히데와 노부나가의 둘째 아들.

그들이 군병을 이끌고 이곳으로 진격하고 있음을 들었다.


그 소식에 불같이 화를 냈다.


시코쿠의 쵸소카베. 그자가 배신한 것이다.

놈이 보내주지 않았다면, 절대 니와 나가히데의 군병이 쉽게 올라설 수가 없었다.


“예상은 했다만, 당하고 보니 더럽군.”


그 말에 곽재우가 대답했다.


“정이대장군. 일이 어려워 보입니다. 제가 나서보겠습니다.”

“자네가?”

“병판께서 제게 부탁한 것도 있고, 슬슬 움직일 때인 것 같습니다. 제게 5천 병력을 내주신다면 시간을 끌어보겠습니다.”


5천을 빼면 8천이 남는다. 하지만 충분히 공성을 지속할 수도 있어 허락했다.


그럼에도 걱정이 들었다.


니와 나가히데의 적병은 1만 5천.

곽재우가 가진 5천으로 어떻게 싸울지?


곽재우가 유격전의 달인이지만, 쉽지는 않을 것으로 여겼다. 그리고 노부나가의 둘째 아들이 니와 나가히데와 함께하자 소수의 영주가 저들과 함께할지도 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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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 130화. 진주성 전투의 시작 +2 24.05.22 309 13 12쪽
130 129화. 나의 소명이란 +1 24.05.21 300 13 12쪽
129 128화. 조선 선비들을 구하라. 내 부하가 될 자들이다. +1 24.05.20 321 13 12쪽
128 127화. 어딜 가겠다고? +1 24.05.19 321 12 12쪽
127 126화. 노부나가의 분노 +1 24.05.18 321 15 13쪽
126 125화. 시바타와 결전 24.05.17 317 13 12쪽
125 124화. 시바타 농락하기 +1 24.05.16 319 11 13쪽
124 123화. 시바타를 고립시켜라. +1 24.05.15 332 12 13쪽
123 122화. 적정 분열을 노려보자. +2 24.05.14 330 14 12쪽
122 121화. 원균은 매번 그랬다. 24.05.13 328 12 14쪽
121 120화. 노부나가의 출진 +1 24.05.12 352 13 13쪽
120 119화. 정철이 포로를 심문하는 방법. 24.05.11 355 13 13쪽
119 118화. 삼도수군 통제사는 이순신이지. 안 그래? 24.05.10 354 12 14쪽
118 117화. 노부나가의 조선 침공2 +2 24.05.09 387 13 13쪽
117 116화. 노부나가의 조선 침공 +3 24.05.08 382 17 13쪽
116 115화. 큰 전쟁의 서막3 +4 24.05.07 379 14 16쪽
115 114화. 큰 전쟁의 서막2 +4 24.05.06 380 14 15쪽
114 113화. 큰 전쟁의 서막. +1 24.05.05 396 14 12쪽
113 112화. 조선의 오판 +1 24.05.04 384 13 14쪽
112 111화. 와카사 항구에서 벗어나기. +2 24.05.03 358 13 14쪽
111 110화. 교토에서 탈출하라 +1 24.05.02 382 14 12쪽
110 109화. 교토 기습전. 24.05.01 385 13 12쪽
109 108화. 변해가는 국제 정세 +4 24.04.30 398 16 12쪽
108 107화 조선에서 온 손님은 +1 24.04.29 407 14 13쪽
107 106화. 커지는 전화의 불길 +1 24.04.28 418 14 12쪽
106 105화. 전쟁의 불길이 일어나다. +1 24.04.27 417 14 14쪽
105 104화. 대마도 전투 +3 24.04.26 403 12 15쪽
104 103화. 대마도에서 생긴 일2 +5 24.04.25 410 15 12쪽
103 102화. 대마도에서 생긴 일. 24.04.24 413 12 11쪽
102 101화. 변해가는 노부나가의 상황. +1 24.04.23 440 14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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