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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음식 님의 서재입니다.

나의 일본 원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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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음식
작품등록일 :
2024.01.16 12:58
최근연재일 :
2024.06.16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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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24.03.29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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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3쪽

76화. 상처 입은 여우를 궁지로 몰다2

DUMMY

미조오의 생각에는 다 죽은 녀석이 있거나, 그것도 아니면 썩은 내가 진동하는 시체가 있어야 한다고 여겼다. 하지만 지금 불쑥 튀어 나온 냉병기에 가슴을 꿰뚫렸다.


피할 수 있다고 여겼지만, 몸은 그보다 느렸다.


검을 찔러넣는 놈도 느리지만, 상처 입은 미조오는 그보다 느렸다.


“큭!”


가슴을 박아버린 차가운 검날.


핏물이 주르륵 흘렀다. 미조오의 입가에 핏물이 쏟아졌다.


“컥, 울컥.”


두 눈이 커질 대로 커졌다.


이럴 수가.

어떻게 이럴 수가.


“으으윽. 주, 죽지 않았어. 아니지... 네놈은 누구인가? 내가 아는 그놈이 맞던가?”


마차 안에 누군가 있었다. 놈은 매서운 눈으로 검날을 박아넣었고, 또다시 뽑았다가 박았다.


푹! 푸쉬쉬쉬쉬-


핏물이 튀었다. 한번으로 죽지 않자 여려번 찍었다가 뽑아냈다.


미조오의 가슴팍에 붉은 선혈이 번졌다. 그리고 풀썩.

주저앉아 헐떡이자 저 멀리 누운 란마루가 웃는다. 놈도 허리춤으로 내장을 쏟아내며 웃고 있었다.


“미친놈. 그 상태로 웃음이 나오나?”


그 말에 란마루가 대답했다.


“흐흐흐. 너도 별반 다르지 않아. 그리고 이건 몰랐겠지. 주군께서 살아있음을 아무도 몰랐을 거야.”


그 말에 미조오가 고개를 흔들었다.


“아닌데? 네가 알던 노부나가가 아니야. 흉측하게 얼굴이 그을렸고....”


“그건 불길에 화상을 입어서 그런거야?”


“저런 얼굴을 누가 알아볼까? 더는 노부나가가 아닌 것 같은데... 거기다가 분명 가슴팍에 관통상이 있어야 해. 그런데 저놈은 그것이 없었어?”


“호소카와가 쏜 총탄 말이지.”


“맞아.”


“하하하. 호소카와 그 애송이가 제대로 맞추기나 했을 것 같은가? 어림없지. 그딴 놈에게 당할 주군이 아니라고.”


“거짓말! 그런 말은 통하지 않아. 다 죽어가는 내 눈에도 똑똑히 아니라고 보인다고.”


“무식한 네놈이 뭘 안다고. 저분은 노부나가다. 누가 뭐래도 내 주군이란 말이지.”


“얼굴이 흉측하게 변해서 누가 노부나가라고 믿을까? 그림자 무사도 할 수 없을 정도로 엉망이 되었다고.”


“무식한 놈. 네놈과 말하는 내가 다 답답하다...”


란마루는 숨을 헐떡거렸다. 그리고 흐려지는 눈으로 미조오를 비웃었다. 미조오도 란마루에게 지고 싶지 않아 눈을 부릅떴다.


란마루보다 먼저 죽지 않는다가 지금 벌어지는 승부였다.


부릅뜬 눈의 미조오.

란마루는 다 죽어가는 마당에 이게 무슨 짓인가 하는 얼굴이었다.


그럼에도 미조오는 버텼다. 그리고 허리춤에서 작은 소도를 뽑아내서 란마루에게 던졌다. 그것도 란마루의 눈구녕을 향해.


그리고 이어진 비명.


“크으윽.”


그걸 본 미조오가 말했다.


“란마루. 네놈이 나보다 먼저 죽어야 해. 그래야 널 죽인 사람이 나란 걸 염라대왕이 알지.”


미조오는 씩 웃었다. 죽어가는 란마루를 보며 환하게 웃었다.


란마루는 숨이 끊어졌다. 억울하단 얼굴로 고개를 떨어뜨렸다.


그리고 들리는 함성. 이는 적병이 내는 고함이리라.


미조오는 그걸 보았다.


이케다 츠네오키의 욕설. 그리고 파도와 같이 덮쳐오는 적병을 보았다.


파도에 부딪힌 미조오의 부하들이 비명을 지른다. 그걸 보자 마지막 명령을 내렸다.


“물러서! 마차 안의 놈은 가짜다. 주군께 가짜라고 전해라! 절대 저런 놈이 노부나가일 리는 없지. 설마 그렇다고 해도 흉측하게 타버린 얼굴로 노부나가 흉내도 낼 수 없을 테다.”


그 명령을 받은 병사들이 빠져나갔다. 주장主將을 잃고 무너진 전열. 하지만 이들도 고르고 고른 정예병이라 도망치는 것에 문제는 없었다.

3천 병력 중 1천이 죽고 2천이 물러섰다.


그리고 반나절 거리의 호소카와에게 지금의 일들이 전해졌다.


[란마루를 죽였다.]

[미조오 장군이 란마루를 끝장냈다.]

[마차 안에는 가짜가 있었다.]

[얼굴이 흉측하게 타버린 가짜가 있었다.]

[그것이 미조오의 마지막 명령. 그리고 이케다 츠네오키의 영지는 점령해야 한다는 당부도 있었다.]


미조오의 마지막 말.

그 유언은 아즈치로 전해졌다.


*


나는 그 소식을 접하고 무릎을 내리쳤다.


비보. 슬픈 소식.


멍청한 부하. 아니, 아끼는 부하 미조오가 죽었다. 그리고 노부나가의 생사여부는 확인하지 못했다.


죽었는지, 다쳤는지, 아니면 불에 타 죽었는지? 알 길이 없었다.


손에 쥔 서신을 와락 구겼다.


슬픔이 가득차 올랐지만, 지금은 울고만 있을 순 없었다. 지금은 서둘러야 했다.

히데요시는 군병을 이끌고 다가오고 있을 것이면, 시바타를 비롯한 4천왕들은 나를 잡아먹지 못해 안달을 낼 것이다.


전쟁이다. 다음 전쟁을 준비해야 한다.

혹여 패배할 것이 분명해 보이면 큐슈로 물러서야 했다.

그걸 위해 은밀히 여우굴을 팠지 않던가.


패배해도 죽지않는 길.

한 번에 모든 걸 걸지 않고 끝까지 살아남는 방법.


나는 도박처럼 싸우지 않을 작정이다. 절대로 순순히 물러설 생각이 없지.


미조오의 비보에 한숨을 푹 내셨다가 다시금 다른 서신들을 읽었다.


그리고 아즈치로 몰려든 조정의 공가와 연합을 맺은 사신들이 나를 찾아왔다.


노부나가를 죽이고 교토를 차지했으니 당연히 축하인사 겸 찾아왔다. 이건 예전 삶에도 똑같았다.

날 찾아와서 돈을 요구했던 그때처럼 말이지.


나는 사신들을 쭉 훑어보았다.


[우에스기 카게카츠의 중신. 나오에 가네츠구.]

[초소카베 동생. 키라 치카사다.]

[호조 4남 우지야스.]

[사나다 마사유키 또 다른 아들. 사나다 노부유키.]


이들은 축하 겸, 아즈치에서 얻은 막대한 자금에 눈독을 들였다.


나는 그걸 알아보았다.

놈들의 상태창에 버젓이 드러나 보이고, 거기다가 노부나가가 죽었으니 당연히 자기들에게 나눠줄 것으로 기대한 얼굴.

그러나 노부나가의 죽음을 확인하지 못했고, 무엇보다 화가 치밀어 올랐다.

미조오에게 한칼 먹인 그 가짜는 잡아야 했고, 그를 도운 이케다 츠네오키는 용서할 수가 없었다.


그리고 이놈들.

연맹이란 놈들 중 몇 놈이나 남을까?


믿을 수 없는 것들.

그저 아즈치에서 얻은 보물이나 원하겠지.


두 눈 가득 화기를 삼키며 입을 열었다.


“반적 토벌은 이제 시작이지. 그러니 축하 인사는 아직 멀었다고 생각해.”


그 말에 이들이 한마디씩 했다.


“물론입니다. 대장군. 저희 우에스기 가문은 시바타를 붙잡으려고 군병을 준비 중입니다.”

“이르다뿐입니까. 저희 호조 가문도 마찬가지입니다. 도쿠가와는 절대 군병을 일으키지 못할 겁니다.”

“맞아요. 저희, 쵸소카베의 함선도 세토내해를 돌아서 니와 나가히데의 군선과 조우했습니다. 그러니 걱정을 놓으시고 아즈치에서 얻은 군자금 중 일부를....”


역시나 그 이야기.

예전 삶에서 들었던 일들의 연속.


이놈들에게 쓸 군자금은 없었다. 내줘 받자 얻을 수 없는 지원병. 차라리 용병을 대거 모집하는 게 나을지도 몰랐다.


나는 이들의 이야기를 듣다가 가장 작은 세력인 사나다 노부유키를(마사유키의 또 다른 아들) 보았다.


사나다 가문은, 이들에 비해 적극적이었다.


“저희 사나다는 이미 도쿠가와를 공격 중입니다. 아버님의 빠른 진군으로 신픈성을 포위했습니다.”


나는 노부유키의 말에 끄덕였다.


한 놈은 걸려들었고.


그러나 다른 다이묘들은 쉽게 움직일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 지금껏 말만 그럴듯했지. 사나다처럼 싸움을 시작하지 않았다. 나는 그것을 걸고 넘어갈 생각이었다.


싸우지 않으면 아무것도 내줄 수 없다.

또한, 조정에서 내린 관직도 추천하지 않을 생각.


군자금을 얻고 싶으면 싸워라.

아니 싸우는 척이라도 해야 적들의 진군을 막지.


바로 그 이야기로 이들을 짓눌렀다. 그리고 놈들이 허옇게 질린 얼굴을 우물쭈물할 때 말했다.


“이케다 츠네오키를 잡을 생각이네. 내가 출병할 때 그대들의 군병도 움직여주기 바래.”


사신들을 돌려보내고, 아즈치에 병력 중 1만을 소집했다. 그리고 모여든 병력을 바라보며 소리쳤다.


“출발한다. 하나쿠마 성을(이케다의 영지) 함락하고 그 안의 반적을 잡을 것이다.”


출정하는 중간에도.

노부나가의 생사는 알리지 않았다.


살았든, 죽었든, 아니 살아서 헐떡인다고 해도, 놈은 죽었다고 공표해야 옳았다. 그래야 반절의 성공이라도 완전해질 테지.


***


하나쿠마 성.


한때 노부나가에게 반란을 벌였던 아라키 무라시게의 본영. 바로 그 아라키 무라시게를 토벌했던 이케다 츠네오키는 또 다른 적장 미조오의 수급을 장대에 걸었다.

그리고 성 밖의 반적 호소카와 군병을 보았다.


1만 2천 병력.

호소카와 본 병력과 미조오의 패잔병 2천.


그 병력이 아우성을 치며 분노했다. 하지만 이케다 츠네오키는 코웃음을 치며 명령했다.


“성문을 단단히 걸어 잠근다. 조금 뒤면 아군이 올 것이다. 비젠의 우키다 나오이에는 반드시 지원병을 보낸다.”


그 말처럼 성을 지키는 병사들은 사력을 다했다. 그리고 이곳의 지휘관이 이케다는 혼자가 아니지 않던가.

애송이 호소카와는 그의 상대가 되지 못한다고 여겼다.


지금도 마찬가지. 한차례 수성을 성공한 후 침상에 누운 그를 바라보자,

그는 허리를 일으키며 이케다에게 명령했다.


“워, 원숭이 녀석에게 소식이 없는가?”


그 말에 이케다는 안쓰러운 눈으로 그를 보았다. 그리고 상대가 이맛살을 좁히자 황송한 듯 고개를 숙였다.


“내, 내가 물었다. 너는 대답하면 그만이야.”

“송구합니다. 감히, 하지 말아야 짓을 했습니다.”

“... 그림자 무사 말이지. 그건 잘한 일이야. 나를 대신해 건재함을 보이면 된다. 그리고 히데요시에게 전령을 보냈겠지?”

“보냈습니다.”

“그래서 언제 온다고 했어?”

“모리의 거센 저항을 받는 듯싶습니다. 히데요시는 다카마쓰 성에서 발목이 잡혔습니다.”

“다카마쓰. 그곳을 지키는 자가 누구였지?”

“모리의 부하. 시미즈 무네하루입니다.”

“병신 같은 원숭이 녀석. 그런 자 하나 어쩌지 못하고.”

“대신에 ‘우키다 나오이에’에게 원병을 청했습니다.”


그 말에 웃는다. 우키다 나오이에라고 말하자 대번에 썩은 미소를 그렸다. 그리고 대답했다.


“비젠의 여우. 우키다 말이지. 놈이 우리를 돕기나 할까? 나는 말이야 아니라고 본다.”

“그럴 리가 있겠습니까? 우키다는 분명 아군에게 종속되어...”

“아직도 사람 보는 눈이 없군. 그래서 네놈에게 더 높은 자리를 주지 않은 거야.”

“그, 그렇습니까... 그래도 이곳으로 2천 병력은 출발했다고.”

“뻔한 수작이지. 2천 병력으로 이리 붙었다가 저리 붙을 게 뻔해.”

“그래도 우키다의 병력을 합하면 6천입니다. 충분히 농성에 써먹을 수 있습니다.”

“그건 아군에게 합류해야 가능한 일. 그리고 다 죽어가는 나를 본다면 놈이 아군을 돕게나? 아니면 정이대장군이 된 아케치를 돕겠나?”

“그, 그건 저로서도 알 수 없는 일입니다.”

“모르면 날 안전하게 피신시켜야지.”

“피신이라면....어디로?”


이케다 츠네오키는 쉽게 대답하지 못했다. 정말 농성이 훌륭한 결정인지. 거기다가 그가 생각한 우키다는 여우 같은 녀석.

몇 번이나 주인을 배신하고, 지금에 이른 영주.

가장 어려울 때 신용할 수 없는 사람을 말하라면 우키다 나오이에가 맞았다.

바로 그 생각으로 이케다 츠네오키는 침음을 삼켰다.


“이제야 알아듣는군. 우키다는 배신자 ‘아라키 무라시게’와 똑같아.”

“아라키라면...”

“본래 이 성의 영주. 하나쿠마성을 함락시키며 놈의 가족 122명을 조리돌림 하지 않았던가.”

“그때는 본보기가 필요해서.”

“크흐흐. 본보기라... 그래서 처첩 몇몇을 훔쳐냈나.”

“그, 그걸 어떻게?”

“내가 모를 줄 알고. 네놈들 뱃속에 뭐가 들었는지 난 다 알아. 아라키 무라시게도 비슷했지. 처음 내게 항복했을 때를 기억하나.”

“알고 있습니다. 칼에 만두를 꽂아 무라시게에게 그러셨지요. ‘먹어봐라’ 그리고 무라시게 놈은 ‘감사히 먹겠습니다.’라고 말했고요.”

“그랬지. 속이 시커먼 놈은 그리 말했지. 그리고 우키다 놈도 비슷해. 놈은 유리한 쪽에 붙을 것이야.”

“아직 승패가 결정된 게 아닙니다. 히데요시가 오지 못했지만, 분명 니와 나가히데와 둘째 도련님은 분명 원군을 보내올 겁니다.”

“알아, 니와 나가히데는 오겠지. 하지만 임시방편이야. 시바타와 히데요시, 그리고 도쿠가와까지 올라와야 해. 그때까지 나는 숨어야겠어. 이놈의 총상은.... 죽을 것처럼 아프군.”


그리고 이어진 잔기침. 검붉은 피를 몇 번이나 뱉어내며 인상을 구겼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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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2

  • 작성자
    Lv.82 목탁과스님
    작성일
    24.03.29 16:11
    No. 1

    와.. 이렇게 오다를 살려서 보냈네요.... 나중에 상처 다 수습하고 건재하다고 하는 순간 사방에서 다시 뒤통수칠 각인데..하긴 오다가 이렇게 빨리 가면 너무 빨리 끝나겠죠 ㅎㅎㅎ
    오늘도 잘 보고 갑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0 무왕태천
    작성일
    24.03.29 17:16
    No. 2

    와 ..소름돋는 전개 ㄷㄷㄷ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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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 130화. 진주성 전투의 시작 +2 24.05.22 308 13 12쪽
130 129화. 나의 소명이란 +1 24.05.21 299 13 12쪽
129 128화. 조선 선비들을 구하라. 내 부하가 될 자들이다. +1 24.05.20 320 13 12쪽
128 127화. 어딜 가겠다고? +1 24.05.19 321 12 12쪽
127 126화. 노부나가의 분노 +1 24.05.18 321 15 13쪽
126 125화. 시바타와 결전 24.05.17 317 13 12쪽
125 124화. 시바타 농락하기 +1 24.05.16 319 11 13쪽
124 123화. 시바타를 고립시켜라. +1 24.05.15 332 12 13쪽
123 122화. 적정 분열을 노려보자. +2 24.05.14 330 14 12쪽
122 121화. 원균은 매번 그랬다. 24.05.13 328 12 14쪽
121 120화. 노부나가의 출진 +1 24.05.12 351 13 13쪽
120 119화. 정철이 포로를 심문하는 방법. 24.05.11 355 13 13쪽
119 118화. 삼도수군 통제사는 이순신이지. 안 그래? 24.05.10 354 12 14쪽
118 117화. 노부나가의 조선 침공2 +2 24.05.09 387 13 13쪽
117 116화. 노부나가의 조선 침공 +3 24.05.08 382 17 13쪽
116 115화. 큰 전쟁의 서막3 +4 24.05.07 379 14 16쪽
115 114화. 큰 전쟁의 서막2 +4 24.05.06 380 14 15쪽
114 113화. 큰 전쟁의 서막. +1 24.05.05 396 14 12쪽
113 112화. 조선의 오판 +1 24.05.04 384 13 14쪽
112 111화. 와카사 항구에서 벗어나기. +2 24.05.03 358 13 14쪽
111 110화. 교토에서 탈출하라 +1 24.05.02 382 14 12쪽
110 109화. 교토 기습전. 24.05.01 385 13 12쪽
109 108화. 변해가는 국제 정세 +4 24.04.30 398 16 12쪽
108 107화 조선에서 온 손님은 +1 24.04.29 407 14 13쪽
107 106화. 커지는 전화의 불길 +1 24.04.28 418 14 12쪽
106 105화. 전쟁의 불길이 일어나다. +1 24.04.27 417 14 14쪽
105 104화. 대마도 전투 +3 24.04.26 403 12 15쪽
104 103화. 대마도에서 생긴 일2 +5 24.04.25 410 15 12쪽
103 102화. 대마도에서 생긴 일. 24.04.24 411 12 11쪽
102 101화. 변해가는 노부나가의 상황. +1 24.04.23 439 14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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