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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비의 운이 터져버렸다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게임

비모
작품등록일 :
2022.10.06 01:17
최근연재일 :
2023.05.17 23:52
연재수 :
73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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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61
추천수 :
123
글자수 :
471,269

작성
23.04.30 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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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4쪽

어차피 일어날 일이었다.

DUMMY

쾅, 쾅쾅, 쾅!


“덕만아, 만덕아.”


당장이라도 문을 부술 듯 울려오는 소음에 유레카는 고개 한 번 까딱 안 하며 입만 뻐끔 열어 제 머슴들을 호출했다.


“예, 대감마님!”

“부르셨습니까요!”


기다렸단 듯 벌떡 몸을 일으킨 골렘 두 기가 우렁차게 거대한 울림통을 자랑했다.


“저기 소음 좀 죽이고 와라.”

“옙, 알겠습니다요!”

“금방 다녀오겠습니다요!”


마냥 할 일이 생겨 좋은지 펄쩍 뛰며 뛰쳐나가는 시커먼 덩치들을 흘낏한 산호색 눈이 싸구려 눈알 스티커처럼 도르륵 둥글게 원을 그리고서야 원위치로 돌아왔다.


오랜만의 손님(?)에 잔뜩 들뜬 두 골렘이 소음의 주인이 혹여나 기다리다 못해 떠나버릴까 헐레벌떡 문을 박차고 나갔다.


“이것 보시지 말입니다요!”

“남의 가게에 민폐지 말입니다요!


물론 선글라스로 상기된 얼굴을 가린다 해서 한껏 높아진 목소리까지 가려지는 것은 아니었고,


“참나.”


두 골렘의 격양된 음성에 마찬가지로 선글라스를 낀 상대가 삐딱하게 기울이고 있던 고개를 까딱 움직였다.


“민폐는 댁들 주인이 숨 쉬듯 하는 게 민폐고요.”

“어, 엇?”

“아니···”


의외의 인물에 말끝을 흐리며 입을 뻐끔대는 만덕과 덕만에 검지 손가락에 눌려 내려와 뺨 위 부근을 슬쩍 가린 선글라스 위로 반쯤 드러난 검은 눈이 희뜩 하게 빛났다.


“인사치레는 됐고, 주인장이나 불러오쇼.”


손님이라고 다 같은 손님이 아니듯. 온 시야를 뒤덮고도 남을, 강렬한 진상의 기백에 이를 마주한 만덕과 덕만은 그들의 등골이 절대 날 리 없는 식은땀으로 축축해질 것 같은 착각이 들었다.


“싫으면 비켜도 되고. 내 발로 직접 들어가면 그만이니까.”


운동도 되고 좋네. 대신 조금 격하게 움직여서 건물 한 채 박살 나도 내 잘못은 아니란 것만 알아두시고.


입매를 기다랗게 늘이며 이죽대는 마리오에 두 골렘의 낯빛에 난처한 기색이 떠올랐다. 낯익은 인사에 반가운 한편, 그다지 호의적이지 않은 태도에 당혹을 표했다.


우왕좌왕, 그런 그들의 어깨너머로 심드렁한 낯짝이 불쑥 고개를 내밀었다.


“···뭐야, 누군가 했더니 보호자 1이네?”

“영 호칭이 거슬리긴 하는데, 아무튼 다행히 알아서 나와주셨으니 됐어.”


마리오의 빈정거림에 유레카는 가볍게 코를 울려 웃었다.


“감사 인사는 굳이 필요 없어.”


능청스럽다 못해 뻔뻔한 대꾸에 마리오는 한껏 질린 기색을 보였다.


“낯가죽 두꺼운 건 여전하시네.”

“뭘 새삼. ···근데, 피보호자는 어디 두고 혼자 오셨을까?”


게다가 2+1행사 상품처럼 같이 다니던 나머지도 안 보이네. 유리알처럼 구르듯 도륵도륵 소리를 내는 산호색 눈에 마리오는 코에 걸린 선글라스를 인벤토리에 집어넣으며 능청스레 어깨를 들썩였다.


“나만 찾아와서 서운한가 봐?”

“그야 그렇지. 마침 경과가 궁금하던 참이었으니까.”


툭툭 제 입을 손가락으로 두드리는 유레카에 역시 이 자식인 원인이었네, 마리오의 입꼬리가 위로 휘었다.


“···그거 잘됐네, 어쩌면 관련된 이야기일 수도 있거든.”

“흐음?”


코를 울려 의문을 표하는 유레카에 까딱, 까딱, 목을 좌우로 기울여 몸을 푼 마리오가 목덜미를 주물렀다.


“자세한 얘기는 안에서 하고 싶은데, 시간 좀 내지 그래.”


물론 없으면 만들어서라도 내시고. 한껏 건들대는 마리오에 유레카는 멀끔한 얼굴로 그저 어깨를 으쓱였다.


“그래, 좋아. 조금 쉬는 시간을 가지는 것도 나쁘지 않겠지.”


까딱, 고개를 오른편으로 꺾은 유레카가 눈을 접으며 웃었다.


“그럼 안에서 이야기할까.”

“순순히 들여보내 주니 고마워서 몸 둘 바를 모르겠네.”


빈정거림과 함께 유레카의 뒤통수를 뚫을 듯 응시하며 안으로 들어서는 마리오에 만덕과 덕만은 흘끔 서로 눈을 맞추곤 천천히 그 뒤를 따라 걸음을 옮겼다.


“일단 앉겠어?”


제 양옆으로 골렘 두 기를 거느린 채 먼저 소파에 자리한 유레카가 마리오에게도 자리를 권했다.


유레카의 손짓에 털썩, 푹신하지도, 딱딱하지도 않은 어중간한 촉감에 등을 기댄 마리오가 쯧, 메마른 입을 달싹이며 앞머리를 쓸어 넘겼다.


“척 보기에도 긴 이야기가 될 것 같은데, 뭔가 들지 그래.”

“뭐, 마침 목이 깔깔하던 참이니까.”


마리오의 수긍에 평소 음료 제조를 도맡아 하던 덕만의 움직임이 분주해졌다.


“필요할 때 불러 주시지 말입니다요!”


곧 언젠가 마셨던 ‘찬 쓴물’을 두 손에 들고 온 그가 각각 유레카와 마리오의 앞에 공손히 내려놓고 만덕과 함께 자리를 피했다.


2층으로 사라지는 두 골렘을 뒤로한 유레카가 덕만의 찬 쓴물을 손에 쥔 채 소파에 몸을 뉘었다.


“그래서 대체 무슨 일로 날 찾아오셨을까?”

“잠깐.”


제 앞에 놓인 유리잔을 들어 잔 위로 솟을 만큼 그득 찬 얼음을 한 움큼 털어 넣은 마리오가 입 안에서 녹을 틈 한번 주지 않고 와작와작 씹어 뭉갰다.


“흐응. 뱀이라 그냥 삼킬 줄 알았는데, 조금 실망인걸.”

“그러면서 은근슬쩍 내 반쪽 기죽이지 마시지.”


뱀이면서 사람인 마리오가 원래도 치솟은 눈꼬리를 바늘처럼 접어 찌를 듯 노려보았다.


“말이 수인이지 결국 사람 꼴 한 짐승 아닌가?”


뭐 짐승? 이 새끼가··· 마리오의 뺨이 울컥 들썩였다.


“그러는 넌 뭐 얼마나 대단한 종족이길래 남 종족 가지고 자꾸 딴진지 궁금하네.”

“뭐, 그렇지.”

“뭔 대답이 그따위야?”


대놓고 얼버무리는 유레카에 절로 고까운 어투가 튀어나왔다.


저런, 제법 눈치가 있다고 생각했는데. 유레카의 고개가 절로 내저어졌다.


“알려 줄 리 없다는 얘기였는데, 생각보다 말귀가 어둡나 봐?”

“허.”


그따위로 말하면서 잘도 찰떡같이 알아들으란 말을 하네. 힘겹게 욕지거리를 참아 삼키는 마리오의 오른뺨에 경련이 일었다.


“···말로 사람 기분 나쁘게 하기 대회가 있다면 너랑 반달곰 놈이 결승 감일 거다.”

“내가 제일이 아니라는 게 불쾌하지만, 일단 넘어갈까.”


아, 예. 감사함에 몸 둘 바를 모르겠습니다. 예이~


한마디도 지지 않는 유레카가 질린다는 듯 눈가를 좁힌 마리오가 뻐근한 뒷목을 주무르며 이만 이 쓸데없는 기 싸움을 그만뒀다.


말이 길어져봤자 시간만 버릴 뿐이다. 이곳에 온 목적을 상기한 마리오는 후, 길게 숨을 몰아쉬며 제가 하려던 질문을 복기했다.


다분히 충동적인 결정이었지만, 그러한 제 행동에 답이 명쾌하게 돌아오길 바라며 마리오는 입을 열었다.


“됐고, 뭐 하나만 묻자.”

“묻는 거야 어렵지 않지.”


답하는 것은 차치하고, 일단 들어나 볼까. 까딱까딱 발등을 흔들며 유리잔을 입가에서 떼어낸 유레카가 가벼운 목소리로 흥미를 표했다.


그 대답마저 얄밉기 짝이 없었지만 마리오는 제 물음이 저 뻔뻔한 낯짝에 금을 낼 것을 확신하며 먹먹한 가슴팍을 꾹꾹 눌러 성질을 죽였다.


“···네가 하고 있다던 그 실험의 정체.”


그 기대에 보답하듯 달그락, 유레카의 손에 들린 잔이 얕게 기울어지며 얼음들이 부딪혔다.


여전히 그린 듯 휘어져 있는 입매와 달리, 잔 깜박임조차 없는 산호색 눈은 독 발린 화살촉처럼 번들댔다.


그렇게 꼴아보면 어쩔 건데.


하지만 아무리 그 독이 지독한 들 그가 타고난 것만 할까. 습관처럼 혓바닥으로 송곳니를 쓴 마리오의 새까만 눈도 보란 듯 깜박임을 멈추고 이를 마주했다.


가만히 숨소리조차 거세된 적막이 두 사람 사이에 자리했다. 하, 코웃음 소리와 함께 화톳불 같던 산호색 눈에 깜박, 눈꺼풀이 드리웠다.


“···그니까, 내 연구에 그 고객님이 필요한 이유가 궁금한 거구나?”

“그래.”


친히 물어주시니 부정할 것도 없겠지. 삐딱하던 자세를 곧추세운 마리오가 눈앞의 유리잔을 손톱으로 퉁겼다.


“그날 검사 결과가 영 신경 쓰이더라고.”

“안 그래도 생각보다 태클이 없다 싶긴 했지.”

“그야 그쪽이 생각할 시간을 안 줬잖아.”

“그건 그렇네?”


의도하지 않았다면 거짓말이겠지. 하지만 그렇다고 유레카는 영영 숨길 수 있을 것이라 생각지 않았고, 애초에 그에겐 그렇게까지 숨길 이유도 없었다.


모르면 편할 테고, 설사 알게 된다고 하더라도 저 답 없는 보호자 무리가 어쩔 수 있는 것은 없을 것이니.


게다가 눈앞의 인물은 적으로 두어선 안 된다는 것을 유레카는 매우 잘 알고 있었다.


현자들조차 죽이지 못해 안달인 유레카에게 ─정작 그 본인은 인식조차 못 했겠지만─가장 위협적인 존재일 테니까.


적당한 선 안에서 비위를 맞춰줘야지. 이미 속이란 속은 박박 다 긁어놓고도, 저는 아무것도 모른다는 듯 산호색 눈이 반질반질하게 빛나며 휘어졌다.


“정 알고 싶다면 못 알려 줄 건 없지만.”

“···금기라더니 의외로 순순하네?”

“그 대신,”


까딱, 유레카의 정수리가 어느 한 곳을 향해 기울어졌다.


“나랑 단둘이 저기로 들어가야 하는데, 괜찮겠어?”


들어가 좋은 일이 없던 아공간이 끽, 소리를 내며 시커먼 입안을 드러냈다.


쓸데없이 낯설지 않은 광경에 마리오는 코끝을 찡그리며 씩 웃곤 발바닥으로 바닥을 밀었다.


“어려울 거 뭐 있겠어? 네 쪽에서 내게 바라는 게 없는 이상 불미스러울 일도 없을 텐데.”


돌아온 답이 마음에 들었는지 훅 치솟는 눈높이에도 유레카는 턱을 비스듬히 든 채 푸슬푸슬 웃었다.


“이래서 눈치 빠른 애는 싫다니까.”

“누가 할 소린데?”


과장된 어조로 고개를 내저은 유레카가 따라 몸을 일으켰고, 마리오는 그의 뻔한 반어법에 코웃음 치며 보란 듯 먼저 걸음을 내디뎠다.





* * * *





피곤함에 절은 얼굴을 갈무리할 생각도 하지 않고 현관문을 연 권다운은 답답하게 목을 죄던 넥타이 틈에 손가락을 끼워 힘을 주었다.


“오, 둘째 왔어?”


누가 둘째야.


겨울바람에 흐트러진 머리를 쓸어 넘기며 드러난 다운의 미간이 한껏 구겨진 것에 그를 반기는 목소리에 장난기 다분한 웃음소리가 묻어났다.


“생각보다 빨리 왔네.”


아주 한국인이 다 됐다고 광고하려는지 이단의 머리맡, 소파 아래에 등을 기댄 채 바닥에 반쯤 누워있던 테오도르가 시계를 흘끗대곤 한 손을 가볍게 들어 흔들며 실실거렸다.


그 뺀질대는 낯짝을 못마땅하게 보며 마저 넥타이를 끌어 내린 다운이 퉁명스레 대꾸했다.


“난 댁 같은 형제 둔 적 없어.”

“매정하네, 듣는 막내 서운하겠네.”


기다란 소파 위에 죽 늘어져 있는 타칭 막내의 검은 머리통을 쿡쿡 찌르며 자칭 첫째가 얄밉게 웃었다.


은근슬쩍 저 자신은 빼고 이단을 끌어들이는 혓바닥에 권다운의 시선이 한층 더 못마땅해졌다.


“퍽이나 서운해하겠다.”

“그건 또 그래?”


하긴. 서운은커녕 언제나 그렇듯 못 들은 척하겠지. 제가 말하고도 우스운지 테오도르는 머리를 찌르던 걸로 모자라 손가락으로 이단의 머리칼 끄트머리를 꼬며 키들거렸다.


그 방정맞은 꼴을 한심하게 내려다본 권다운이 짧게 한숨을 쉬었다.


“오랜만에 봤다고 감이 죽었나.”

“어, 뭐라···어윽!”


영문을 몰라 눈을 끔벅대기도 잠시 불시에 뻗친 손등에 그대로 코를 얻어맞은 테오도르가 얼굴근육을 뭉개며 황급히 고개를 뒤로 뺐다. 휘휘, 간발의 차이로 제 눈앞을 스치고 지나간 손톱이 유달리 신경질적이었다.


내 그럴 줄 알았다. 권다운의 혀끝에 한심함이 채였다.


“···으, 어쩐지 이번엔 꽤 얌전하다고 했는데,”

“그렇게 맞는 게 취향이면 존중은 해줄게.”


이해는 못 해주겠지만. 아마 벌게졌을 제 콧등을 가리며 얼굴을 뭉개는 테오도르에 권다운은 그저 업보를 달게 받았다, 생각하며 신랄한 눈길 한 번 주고 매정하게 그 앞을 지나쳤다.


역시 루이스의 휴가가 끝날 때까지 기다릴 걸 그랬나. 섣부르게 테오도르를 불러온 것이 잘못이었나 짧게 고민하며 익숙하게 손님방에 들어선 권다운은 방 안에 자리한 욕실에서 몸을 씻은 후에야 이 어쩔 수 없는 상황에 체념했다.


테오도르의 저 깐죽거림은 몇 년을 봤음에도 여전히 못마땅했지만, 그의 부친인 루이스는 점잖은 것과 별개로 이단의 어리광을 너무 받아줘 문제라면 문제였다.


차라리 일정 부분에선 단호하게 대처하는 테오도르가 나았다. 다만 저 인간의 등장으로 그저 이단만으로도 괴로운 그의 정신건강이 배로 고통스러워질 뿐인 이야기였다.


···어쩔 수 있나. 더 생각해봤자 피곤하기만 하겠지.


얼추 머리를 말리고 방을 나선 권다운은 소파 가죽에 제 머리를 궁굴리며 괴상한 콧노래를 흥얼대는 테오도르에도 미동 없는 이단의 맹한 낯짝에 시선을 주었다.


“잠든 지는 얼마나 됐어?”


숨소리조차 미비해 안 그래도 창백한 얼굴이 꼭 죽은 사람 같은 이단에 미간을 찡그린 권다운이 물었다.


“7시에 겨우 깨워서 저녁 먹이고 얼마 못 가서 잠들고 나서 계속이니까, 다섯 시간 정도?”

“자는 동안 별다른 움직임은 없었고?”

“네가 봤던 것처럼 몽유병 증상을 보이진 않았고, 다섯 번 정도 수면 발작에 아주 잠깐이지만 탈력 발작도 있었어.”


제법 오랜 휴가를 보내고 왔음에도 용케 제 본분을 잊진 않았는지 익숙하게 관찰한 것을 줄줄 나열하는 테오도르에 권다운의 미간에 골이 깊어졌다.


“그래서 앞으로 어떡할 거야?”


습관처럼 손가락을 이단의 코 밑에 대며 호흡을 확인한 테오도르가 한층 낮아진 목소리로 물었다.


“검사, 더 안 해도 되는 거야?”

“필요 없어.”


시간 낭비야. 헛짓거리에 시간 쓸 여유 없다며 권다운은 말을 쳐냈다.


“어차피 완치가 불가능한 병이니까.”


애초에 나은 적도 없었으니까. 우리 모두 인정하고 싶어 하지 않았지만.


만일이라는 표현조차 낙관적인 상황을 그는 머릿속 한편에 박아두고 있었고, 이는 역시나 그간의 노력이 우스울 정도로 쉽사리 일어났을 뿐일 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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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 처음 뵙겠습니다 (2) 23.05.09 25 0 13쪽
69 처음 뵙겠습니다 (1) 23.05.07 23 0 13쪽
68 답은 답인데 23.05.04 26 0 12쪽
67 실시간 감시중 23.05.02 24 0 13쪽
» 어차피 일어날 일이었다. 23.04.30 29 0 14쪽
65 할 말은 많지만 하지 않겠다. 23.04.27 28 0 12쪽
64 운수 없는 날 (6) 23.04.25 26 0 13쪽
63 운수 없는 날 (5) 23.04.23 24 0 15쪽
62 운수 없는 날 (4) 23.04.20 22 0 13쪽
61 운수 없는 날 (3) 23.04.18 25 0 13쪽
60 운수 없는 날 (2) 23.04.16 27 0 14쪽
59 운수 없는 날 (1) 23.04.13 34 1 12쪽
58 진실은 언제나 하나 23.04.11 25 1 14쪽
57 체험! 날조의 현장 (2) 23.04.09 25 1 16쪽
56 체험! 날조의 현장 (1) 23.04.06 27 1 14쪽
55 산 너머 산 23.04.04 28 1 14쪽
54 아마도라고 했으면서 23.04.02 28 1 16쪽
53 안 괜찮을 것 같은데요. 23.03.30 25 1 18쪽
52 아아, 그건 제 잔상입니다만? (4) 23.03.28 32 1 16쪽
51 아아, 그건 제 잔상입니다만? (3) 23.03.26 27 1 12쪽
50 아아, 그건 제 잔상입니다만? (2) 23.03.23 26 0 16쪽
49 아아, 그건 제 잔상입니다만? (1) 23.03.21 34 1 15쪽
48 한낮의 손님 (5) 23.03.19 38 1 14쪽
47 한낮의 손님 (4) 23.03.16 30 1 16쪽
46 한낮의 손님 (3) 23.03.14 35 1 15쪽
45 한낮의 손님 (2) 23.03.12 37 1 15쪽
44 한낮의 손님 (1) 23.03.09 43 1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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