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

뉴비의 운이 터져버렸다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게임

비모
작품등록일 :
2022.10.06 01:17
최근연재일 :
2023.05.17 23:52
연재수 :
73 회
조회수 :
7,863
추천수 :
123
글자수 :
471,269

작성
23.04.11 23:55
조회
25
추천
1
글자
14쪽

진실은 언제나 하나

DUMMY

하루가 지나도 상태가 나아지긴커녕 온 입안이 헐어버린 양 불편감만 더욱 커져만 갔다.


그런 주인의 속도 모르고 무슨 국밥 사발 해치우듯 아인토프 두 그릇을 깔끔하게 비운 만복아가 이단의 품에 안겨 마냥 기분이 좋은지 몸을 부빗거렸다.


가만히 이를 내려다보던 이단은 비장한 얼굴로 떠먹이느라 내내 붙잡고 있던 숟가락을 내려놓고 낮게 숨을 들이켰다.


언제는 안 그랬겠냐 만은 오늘따라 더 부담스럽게 보이는 약병 옆으로 기다란 빨대가 불쑥 내밀어졌다.


깜박 눈을 들어보니 한 손에 숟가락을 든 마리오가 남은 한 손은 인벤토리에 무언갈 쑤셔 넣으며 뺨을 당겨 웃었다.


“아직 그냥 드시기 부담스러우면 이거 쓰세요.”


(감사합니다.)


“에이, 뭘 이 정도로 가지고요.”


손수 빨대를 공수해 온 마리오에게 후다닥 화이트보드에 감사 인사를 적어 보인 이단은 약병에 빨대를 꽂아 넣으며 안으로 말린 입을 자근자근 물었다.


하루는 이런저런 핑계로 어떻게 넘길 수 있었다지만, 기껏 주문 제작한 약을 언제까지고 거부할 수는 없는 일이었다.


좀처럼 턱을 벌리지 않으니 차선책으로 빨대를 이용하게 된 이단의 낯빛은 먹구름 낀 밤하늘보다도 컴컴했다.


······진짜 싫다.


수액 주사처럼 맞는 건 기대도 안 할 테니, 차라리 코로 넘길 수 있게 해줬으면.


아무리 빨대를 써도 목구멍 뒤로 넘길 때마다 당연하게 온 입안이 다 쓸릴 게 뻔하고, 한 번에 홀짝 넘기고 말 만큼 적은 양도 아닌 터라 한 번에 다 넘길 수도 없어 고통의 시간은 더 길어질 터였다.


그나마 이젠 약이 쓰지 않다는 걸 최소한의 위안으로 삼아야 하나.


빨대 끄트머리를 문 이단이 이온 음료처럼 밍밍한 물약을 한 방울 찔끔 빨아올리며 눈가를 찡그렸다.


“독약도 그렇겐 안 먹겠네.”


오늘도 어김없이 헛소리로 시비를 거는 반달곰을 무시한 이단은 두 눈을 꾹 감고 내용물을 꿀꺽 삼켰다.


덜컥, 간지럼을 참다못해 흔들린 이단의 무릎에 티 테이블이 들썩였다.


“쇼한다.”

“······.”


시끄러우니까 입 좀 다물어.


안 그래도 입안도 불편해 죽겠는데 심기를 긁어대는 목소리에 퍽 짜증이 난 이단이 이미 쓸모를 다한 숟가락을 집어 들어 냉큼 곰의 툭 튀어나온 주둥이를 향해 던졌다.


끼긱!


“···윽!”


목표를 향해 매섭게 날아간 은식기는 마침 주책맞게 입을 벌리고 있던 ACT의 이빨 사이에 끼워 맞추는 퍼즐처럼 박혔다.


“프흡!”


그 가운데 후후 불어 힘겹게 식힌 아인토프를 채 입에 넣기도 전에 폭소와 함께 튀어 나간 입바람으로 덧없이 날려 보낸 마리오의 얼굴이 아연실색해졌다.


미친놈이 왜 쳐 웃기고 난리야! 원수 같은 반달곰 때문에 웃음이 터진 것에 분해하기도 잠시 허둥대며 티슈를 찾는 마리오에 급히 물티슈를 꺼내 들은 이단이 착착 티 테이블에 흩뿌려진 채소와 고깃덩어리를 주섬주섬 치웠다.


그런 그를 찌를 듯 노려보던 반달곰이 퉤, 신경질적으로 뱉어낸 숟가락이 약 오를 만치 경쾌한 소리를 내며 티 테이블 위로 곤두박질쳤다.


“이게 진짜.”


텅 빈 잇새에 여전히 이물감이 느껴지는지 잔뜩 날을 세우는 모습에 이단의 아래턱이 떨렸다.


으으, 턱 벌리기도 힘든데 하품까지 하면 그는 죽을지도 몰라 힘겹게 버텨냈다.


훌쩍, 절로 찡해진 코끝을 찡그리며 물막이 쓰인 눈이 샐쭉하게 접혔다.


(그러게 애초에 주둥이 간술 잘했어야지.)


깨끗해진 테이블에 마저 물티슈를 치우고 나서야 느릿느릿 글을 써 내린 이단이 여전히 근질거리는 입안에 턱을 억세게 문 채 입꼬리만 얄밉게 들어 올렸다.


(뭐, 꼬우면 너도 쳐보던가.)


근데 넌 못 치잖아.


크흡, 겨우 진정하고 숟가락을 든 마리오의 팔뚝이 푸르르 떨렸다.


세상 지루한 얼굴을 한 주제에 쓸데없이 남 속 긁는 재주가 출중한 이단에 억세게 주먹을 쥔 반달곰이 한껏 짜증 섞인 눈총을 쏴 붙였다.


···그러게 왜 시비를 걸어.


그 한심한 꼴에 차마 혀를 차진 못하고 받아치듯 눈만 흘긴 이단은 마저 남은 물약을 꼴딱 삼켰다. 으, 다 이루었다. 하얗게 불태운 얼굴로 목을 뒤로 젖힌 이단은 숨 죽은 배추처럼 그대로 소파 위로 늘어졌다.


약 한 번 마시는 것으로 모든 일과를 끝마친 기분을 체험한 덕분에 이단은 당장 입만 열 수 있었더라면 곡소리만으로 몇 곡조는 너끈히 뽑고도 남았을 것이라며 속으로 우스갯소리를 읊었다.


아마 엄마는 그마저도 아들이 지은 곡이니 기껍다는 듯이 따라 흥얼거려 주시겠지.


그런 조잡한 곡이라도 세계적으로 유명한 콜로라투라가 불러준다면 분명 한 편의 오페라가 될 터였다.


두서없는 생각 사이사이 묻어나는 잠기운에 자연스레 적셔지던 이단의 몸 위로 품 안의 만복아가 암벽등반 하는 양 꾸물꾸물 타고 올랐다.


···그래, 너 하고 싶은 대로 다 해.


아무래도 좋다는 얼굴로 상체를 한껏 이완시키며 만복아를 놔준 이단의 눈이 뽈뽈뽈 제 몸 위를 기는 움직임을 따라 닫힌 눈꺼풀 아래에서 가볍게 굴렀다.


결국 이단의 머리 꼭대기까지 등반에 성공한 만복아를 향해 손뼉을 쳐주곤 아인토프를 건더기 채 크게 떠 한 숟가락 입에 문 마리오의 고개가 멈칫 모로 기울었다.


“···음, 그러고 보니 그 골렘 형제, 오늘은 안 왔네요?”


꼴딱 큰 감자 덩어리를 삼킨 마리오가 의아한 듯 묻자 꼭 별 탈 없길 빈다며 거의 사정하듯 말하던 두 골렘의 마지막 모습을 떠올린 이단의 눈꺼풀이 반의 반 틈만 겨우 들렸다.


잠깐 입을 열 듯 뺨을 우물대던 이단이 끙, 작게 앓는 소리와 함께 몸을 일으켜 끄적끄적, 화이트보드에 답변을 적었다.


(한동안은 무서워서 몸 사리겠대요.)


“아, 아쉽다. 다음에 올 때 불러달라고 신청 곡도 찾아왔는데.”


(?)


화이트보드 한가운데 휑하게 놓인 물음표에 마리오가 큭큭 웃었다.


“처음 왔을 때 피아프의 사랑의 찬가를 되게 맛깔나게 불렀잖아요. 아마 그 둘이면 ‘Mea Culpa’도 잘 뽑을 것 같아서요.”


반쯤 감겼던 이단의 눈이 들리며 유의한 반응을 보였다.


···그 둘이 부르는 나의 죄?


하긴. 그들이라면 가사의 처절함을 영혼까지 끌어올려 부를 테니 잘 어울리겠다 싶던 이단의 고개가 수긍의 의미를 담아 무심코 위아래로 흔들렸다.


“!”


윽, 그 즉시 턱이 아래로 눌리면서 혓바닥에 입천장에 닿아 그만 헛숨을 삼킨 이단의 뺨이 흠칫 떨렸다.


으···대체 언제쯤 괜찮아지려는 건지. 소리 없이 한탄하며 어색하게 뺨을 들썩이면 어느새 머리에서 내려와 허리부터 어깨까지 무슨 옷가지처럼 몸을 둘둘 만 만복아가 뺨 언저리를 맴돌며 머리를 이리저리 기울였다.


제 나름대로는 걱정의 의사 표현이겠지만 실수로라도 뺨이 눌릴까, 이단은 입매를 끌어올리며 제 고개를 애매하게 틀었다.


대신 괜찮다는 의미로 손을 들어 쓰다듬는 이단에 만복아는 그보다 배는 빠른 몸짓으로 맞닿은 손바닥에 몸을 부빗거리며 금세 재롱을 피웠다.


응, 그래. 걱정해줘서 고마운데. 조금씩 만복아에게 맡긴 손이 얼얼해져 하늘색 눈에 난감함이 비쳤다.


만복아, 나 슬슬 손바닥 탈것 같은···데······


해탈한 얼굴로 가만히 만복아를 내려다보던 이단의 시야가 차츰 잠기기 시작했다. 아, 진짜. 아래로 축 처지는 눈가를 남은 손이 신경질적으로 문질렀다.


만복아의 격한 몸짓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느적느적 무겁게 시야를 내리눌러오는 눈꺼풀에 이단은 반항하듯 수어 번 얕게 들썩였다.


“어, ······하······”

“···오······세···”


지척에서 들려왔을 목소리가 머나먼 곳에서 시작된 메아리보다도 먹먹하게 귀를 울렸다.


물론 애써도 달라지는 것은 없고, 딱히 체념할 것도 없지만. 그래도.


모든 날이 그랬다. 유독 그의 하루는 남들보다 턱없이 짧았다. 그에게 잠은 언제나 예고 없이 찾아왔으며 기한 없이 눌러앉아 그의 시간을 너무도 쉽게 앗아가는 불청객이었다.


그 사실이 새삼 불공평하다고 생각하며 이단은 눈을 감았다.





* * * *





“······체······냐?”

“···좀······다···봐···”


웅웅, 잠기운으로 꽉 틀어막힌 귀가 한없이 먹먹하기만 하다.


몽롱하면서도 어쩐지 조금 어지러운 것 같기도 하고.


“······깐···요.”


흔들흔들, 머리가 띵하게 울리는 것이 누가 제 몸을 흔드는 것 같기도 했다.


“으으···.”


깔깔한 입안에 무심코 입을 축이려던 혀가 입천장을 건드렸다. 잠기운에 파묻혀도 여전히 불편한 입안에 불쑥 짜증이 치밀었다.


“아, 단님 깼다!”


예민해진 신경을 타고 익숙한 목소리가 습기처럼 눅눅한 잠결 사이로 빗물처럼 쏟아져 내렸다.


누가 자는 새 풀질이라도 해놓은 것인지 잔뜩 굳어 잘 들리지 않는 눈꺼풀을 겨우 밀어 곁눈만 떠 올려보니,


“단님 좋은 저녁이에요!”


경쾌한 울림이 무거운 눈두덩이를 두드렸다. 어쩐지 한결 수월하게 들리는 느낌에 깜박, 이단이 낯선 표정으로 눈을 깜박였다.


일단 인사를 받아 어색하게 고개를 끄덕이면 웃는 낯의 마리오 옆으로 금색 머리칼이 불쑥 튀어나와 따라 반겨준다.


“안녕하세요, 이단님. 좋은 저녁이죠?”


아마 그가 잠들고 나서 악튜러스에 접속했는지 오늘 처음으로 얼굴을 마주한 성요한에게 이단은 마저 고개를 숙여 보았다.


아닌가? 정확하진 않지만 잠들기 전에 목소리가 들렸던 것 같기도 하다. 뭐, 아니면 말고.


뭐가 어찌 됐든 상관없으니 흐릿한 시야를 조금이라도 바로잡고자 흐물거리는 눈가에 힘을 주려니,


“···근데 단님 지금 괜찮아요?”


예? ···왜요?


저를 내려다보며 오묘한 질문을 하는 마리오 덕분에 늘어진 이단의 눈이 조금 더 들렸다.


···얼굴에 잠 덜 깬 티가 나나.


본능처럼 팔을 들어 눈 밑을 문지르려 하는데 왜인지 온몸이 꽁꽁 묶인 것처럼 꼼짝을 안 한다.


영문을 모르겠다는 얼굴로 제 갈피를 찾아 이리저리 굴러가는 하늘색 눈동자에 서서히 잠결이 걷혔다.


까딱까딱, 손가락이나 발가락 같은 말단부는 어떻게 움직이는 것을 보아 ─내동 턱을 당겨댔으니 당연하겠다만은─ 제가 전처럼 가위에 눌린 것이 아닌 것만은 확실했다.


뭐지. 한참 재롱을 부리던 만복아가 저를 두고 잠이 든 저에 대한 보복으로 이렇게 낙지호롱이가 되어 몸을 조르고 있는 건가?


“원래 이럴 의도는 없었는데 말이죠···”


쉴 새 없이 헤매며 좀처럼 자신의 상황에 대한 맥락을 잡지 못하는 이단의 모습에 마리오와 성요한 두 사람 다 이를 뭐라 설명하나, 싶은 애매한 얼굴로 그를 빤히 내려다보았다.


그 미묘한 시선에 이단의 눈길에도 슬금슬금 제동이 걸렸다.


······그러고 보니 뭔가 조금 이상한데.


분명 잠이 깬 것은 분명한데, 그의 머리는 여전히 먹먹하고 어질어질했다.


오랜만에? 아니 생전 처음으로 정수리에 피도 좀 몰리는 거 같고.


꼭 몸이 거꾸로 매달린 것 같······


“······?”


목구멍이 눌리는 것도 참고 턱을 몸쪽으로 당기니 제 발이 밤하늘을 밟고 서 있는 듯한 광경이 보였다.


“······.”


······같은 게 아니라 진짜 거꾸로 매달려 있나 본데?


마리오와 성요한의 얼굴이 뒤집혀서, 심지어 저렇게 높은 위치에서 저를 내려다보는 것이 제가 아직 잠이 덜 깨서 그런 건가 넘겨짚었더니.


눈을 깜박이며 주위를 살피려 자연스레 턱을 치켜드니 따라 젖혀진 머리카락 끄트머리에 무언가 설설 스치는 느낌이 들었다.


저 혼자 뒤집혀 있는 게 맞다면 제 머리가 쓸고 있는 건 아마도 바닥의 먼지들이겠지.


근데 대체 왜 어쩌다 거꾸로 매달린 거지.


머리카락이 더러워지는 것은 차치하고, 타로카드 속 매달린 남자도 이보단 자유롭겠다 싶어 갑갑해진 이단이 눈가를 구기며 그나마 자유로운 발목을 앞뒤로 까딱였다.


툴툴, 낯선 감각이 이단의 발뒤꿈치에 차였다.


“아······”

“끕, 풉···”


모션 센서처럼 이단의 발 부근으로 시선을 옮긴 성요한은 난감한 얼굴로 탄식했고, 마리오는 숨을 끅끅 삼키며 웃음을 참았다.


똑같은 장면을 마주하고 전혀 상반된 반응을 보이는 두 사람에 이단의 눈썹 산 고도가 살짝 높아졌다.


“야.”


뿌득, 저게 이를 가는 소린지, 아니면 이름 모를 누군가의 뼈대를 부러뜨리는 소린지 모를 만큼 묵직한 소음은 낮게 깔린 목소리가 가려질 만큼 선득하게 울리며 귀를 후벼팠다.


그의 발끝까지 겨우 한마디 틈을 두고 얼굴을 튼 반달곰이 서슬 퍼렇게 눈을 부라렸다.


“발 안 치우냐?”

“······.”


···곰이 진심으로 이를 갈면 저런 소리가 나나 본데.


그제야 제가 어디에 매달려 있는지, 그리고 제 발이 내리찍은 게 뭔지 안 이단의 얼굴이 떨떠름한 기색으로 뒤덮였다.


몸은 뒤집혔지만, 두뇌는 그대로.


진실은 언제나 하나. 어쩐지 제 꼴을 보고 제일 먼저 비웃고도 남을 인물이 웬일로 조용하더라니.


‘튀어나와요, 동물의 숲’도 아니고. 대체 왜 거기서 튀어나오는진 모르겠다만 덕분에 모든 수수께끼가 풀렸다. 물론 그 결과가 찝찝하기 그지없음 반, 어쨌든 상황을 파악할 수 있어 후련함 반의 얼굴을 한 이단의 고개가 짤막하게 주억였다.


“뭘 혼자 납득한 얼굴이야.”


머릿속에서 혼자서 기승전결을 끝맺은 듯한 얼굴이 그리도 배알이 꼴렸는지 ACT는 잔뜩 주름진 콧잔등을 선보이며 한껏 불쾌한 티를 냈다.


누가 저더러 머리를 거기에 두랬나. 눈 떠보니 발밑에 네 머리통이 있는 걸 나한테 어쩌라고.


이제 겨우 상황 파악해가는 사람한테 뭘 바라냐며 도리어 눈총을 주는 이단의 적반하장스런 낯짝에 ─기가 차서─할 말을 잃은 ACT의 입가가 파르르 경련했다.


“흐윽.”


전부터 생각한 거지만, 단님도 속 긁는 솜씨가 보통은 아냐.


덩달아 시원하게 속을 긁어낸 마리오의 잇새로 참다못한 웃음이 역으로 흐느낌이 되어 흘러나왔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뉴비의 운이 터져버렸다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73 무단 점거의 이유 23.05.17 16 0 11쪽
72 그다지 반갑진 않은 23.05.14 18 1 12쪽
71 처음 뵙겠습니다 (3) 23.05.11 19 1 11쪽
70 처음 뵙겠습니다 (2) 23.05.09 25 0 13쪽
69 처음 뵙겠습니다 (1) 23.05.07 23 0 13쪽
68 답은 답인데 23.05.04 26 0 12쪽
67 실시간 감시중 23.05.02 24 0 13쪽
66 어차피 일어날 일이었다. 23.04.30 29 0 14쪽
65 할 말은 많지만 하지 않겠다. 23.04.27 28 0 12쪽
64 운수 없는 날 (6) 23.04.25 26 0 13쪽
63 운수 없는 날 (5) 23.04.23 24 0 15쪽
62 운수 없는 날 (4) 23.04.20 22 0 13쪽
61 운수 없는 날 (3) 23.04.18 26 0 13쪽
60 운수 없는 날 (2) 23.04.16 27 0 14쪽
59 운수 없는 날 (1) 23.04.13 34 1 12쪽
» 진실은 언제나 하나 23.04.11 26 1 14쪽
57 체험! 날조의 현장 (2) 23.04.09 25 1 16쪽
56 체험! 날조의 현장 (1) 23.04.06 27 1 14쪽
55 산 너머 산 23.04.04 28 1 14쪽
54 아마도라고 했으면서 23.04.02 28 1 16쪽
53 안 괜찮을 것 같은데요. 23.03.30 25 1 18쪽
52 아아, 그건 제 잔상입니다만? (4) 23.03.28 32 1 16쪽
51 아아, 그건 제 잔상입니다만? (3) 23.03.26 27 1 12쪽
50 아아, 그건 제 잔상입니다만? (2) 23.03.23 26 0 16쪽
49 아아, 그건 제 잔상입니다만? (1) 23.03.21 34 1 15쪽
48 한낮의 손님 (5) 23.03.19 38 1 14쪽
47 한낮의 손님 (4) 23.03.16 30 1 16쪽
46 한낮의 손님 (3) 23.03.14 35 1 15쪽
45 한낮의 손님 (2) 23.03.12 37 1 15쪽
44 한낮의 손님 (1) 23.03.09 43 1 15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