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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생금지님의 서재입니다.

비련의 시나리오 온라인:Slow fantas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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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생금지
작품등록일 :
2023.03.11 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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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09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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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4.21 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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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쪽

280. 방호 결계

DUMMY

*


”무슨 일이야?“


라고 물은 건 한참 뒤에 벌어진 일이었다.


실제 사건이 벌어진 한참 뒤, 말이다.


뭐 물론 한참까지는 아니었지만. 벌어지는 일의 속도로 따지자면 그런 표현이 알맞다.


세르게이 알사드는 쉬고 있었다. 평안하게. 자신의 전용으로 만들어 둔, 중부 대륙 지방의 어느 나무로 짜낸 의자에 앉아서 말이다. 누울 수 있도록 만들어진 의자였다.

그대로 누우면 허리에 딱 좋은 굴곡을 주면서 기댈 수 있는. 180도에 가까운 긴 선형의 의자이다.

발 근처까지 받쳐주게끔 되어 있었고. 그런 용도로 써먹기 딱 좋은 고급 품종의 열대림목을 얇게 갈라낸 뒤, 일일이 짜넣어서 만든 물건이었다. 그 위에 최고급 모피와 솜을 채웠고.


그 뒤에 방의 온도를 적당하게 초상학적 기계를 이용하여 맞춰두고. 바깥에서 불어오는 정원의 바람을 맞으며.


발치에는 따뜻한 족욕용의 온수를 받아다 족욕을 하고 있었다.


그의 시중을 드는 시녀 셋과 하인 하나가 서서 일을 보고 있었고. 시녀들은 물 온도를 체크하고 대공의 발을 닦고, 물을 갈고. 향료를 온수에 풀기를 반복한다.


근처에는 고급목으로 만든 스툴 하나를 두어서 와인과 단 초콜렛 종류를 두고 있었고.


휴식용으로 따로 만들어둔 방에서의 일이다. 눈에는 딱 알맞게 따스한 온도의 물을 적셔둔 고급 천을 대고 있었다. 어두운 시야였다가, 천을 드러내며 대공이 물은 참이다.


”아, 확인해 보겠습니다.“


체격이 옆으로 떡, 벌어진 하인 하나는 느리게 말했다. 대공의 성격을 잘 알고 있는 인간이었다. 동작이 느린 시종을 보고 세르게이 알사드는 화를 내지 않는다. 그가 화를 내거나 짜증을 속으로 삼키는 경우는. 자신이 무슨 말을 하는지도 모르고 일단 내뱉고 보는 종류의 인간을 볼 때였다.


행동이 다소 느리거나 침착한 건 화를 낼 일이 아니다. 제대로 명령을 수행하기만 하면 된다. 세르게이 알사드라는 인간의 원래 성정을 생각하자면, 그의 뜻대로 최악의 행동을 하자면. 주변에 있는 이들을 그저 사소한 꼬투리를 잡고 재미 삼아서 처형을 시킬 수도 있었지만. 그런 식의 사이코패스 짓거리를 하다보면 아무리 대단한 가문에서 태어났다고 하더라도 곧 가진 지위를 잃어버릴 수 있었다.


산슈카 국, 곧 자유 연맹 내에서 노예 또한 최소한의 법으로 보호를 받으니 말이다. 아무리 면책 특권이 있고 국법에 의해서 다양한 혜택을 받는 귀족이며, 또 명망 높은 알사드 가의 가주라고 하더라도.


도를 넘어서 국기國氣를 어지럽힐 정도의 패악을 일삼으면 문제가 심각해질 수 있었다. 그렇지 않다고 하더라도, 애초에 그의 근처에 일할 놈이 남아 있지 않을 테였고.

세르게이 알사드는 목적을 위해서 움직이고 있는 사이코패스였고. 그것을 위해 참는 것들이 많았다. 나름대로는 말이다.


곱슬머리, 금발. 평범하게 생긴 사내는 세르게이에게 대답을 하고 곧 문 밖으로 나섰다. 그가 별 말을 하지 않았으니 자신이 보고한대로 행동해도 된다는 뜻으로 인지를 한 모양이다. 틀림은 없었다. 그런 사소한 판단 하나에서 어긋나기 시작하면 세르게이에게 짜증이 누적되기 시작한다.


일정 수치 이상이 되면 그 시종은 근처에서 보기는 힘들어진다. 곧바로 죽인다는 이야기는 아니었다. 말했듯 기겁을 할 사이코패스이기는 했지만. 그 성정대로 행동하진 않았으니. 그저 근처에서 대공을 섬기는 일에는 배정받지 못할 뿐이다.


대공이 머무르고 있는 저택, 본가라고 할 수 있는 곳의 시종들은 다른 시종들에 비해 급여가 두 배 정도 된다. 세르게이 알사드 나름대로, 인센티브 제도를 도입하고 있는 셈이었다. 돈이 부족하지는 않았으니까. 알사드 가문에. 자신의 신경을 거스르지 않게끔 최고의 서비스를 받고자 하는 의도였다.


종이라고 하더라도 최소한의 대가를 지불할 때 능률이 훨씬 더 오른다는 걸, 세르게이는 잘 알고 있었다. 그것만으로 타협이 도저히 안되는 지점에서는. 얼마든지 공포 정치, 무력적인 정책을 선택하지만.


어쩌면 대공가에서 가장 삶의 질이 괜찮은 건 그런 일 잘하는 시종들일지도 몰랐다. 지나치게 능력이 뛰어나고, 또 손에 꼽을만한 전공을 세운 병사들의 경우에는. 세르게이의 목적에 따라 전장에서 무수하게 굴려진다. 그들에게 주어질 수 있는 보상이라고 해봐야, 결국 알사드 가문에서 줄 수 있는 돈이나 몇 가지 특권들 뿐이다.


그것만으로 전장에서의 위험이 보답이 되지 않는다고 부하들이 생각할 수도 있기에. 세르게이는 미리 은혜를 입히거나, 정신적으로 은근히 세뇌를 시키거나. 혹은 약점을 잡는 등의 선택을 해서 부하들의 행동 범위를 제한한다.


전부는 아니더라도 그의 본성을 조금쯤 보여주는 것 역시 도움은 된다. 산슈카 땅 위에 발딛고 살아간다면. 아니, 이 근방 중부대륙 내의 인접국 위에 있다면. 언제 어디서 그의 칼날이 목덜미에 닿을지 모른다는 투의 느낌을 주는 것이다. 실제이기도 했다.


세르게이 알사드는 산슈카 국을 벗어나지 않으며, 그것이 왕실에서 신임을 받고 있는 이유이기도 했지만. 앉은 채로 무수한 이들을 부리면서 거미줄과 같은 조직망을 만들어두었으니. 앉은 자리에서 인접국의 작위를 받은 귀족이나, 영향력 있는 상인이나, 그 외 인물들을 쳐죽이곤 하는 게 그였다.


그가 부릴 수 있는 인력의 총계는 세르게이 알사드의 머리에도 없다. 정확한 값을 세기에는 너무 많이 흩어져 있고, 점조직으로 기능하고 있었으니. 물론 근사치, 대략적인 값은 알고 있었지만. 끝자리 수 하나까지 정확한 통계는 달리 없었다.


그런 식의 인명부를 만들어서 관리를 하는 순간 이미 들킬 위험이 있다고 여기기에 말이다. 어디까지나 사람을 부려서, 철저하게 아랫 것을 관리하게끔 만들어둘 뿐이다. 중간 관리자 이상은 약점을 잡든, 마약 따위에 중독을 시켜서 부리든. 어떤 식을 써서든 잡아두고 있었고.


또 세르게이 알사드가 만들어둔 암조직을 떠날 때 언제든 다른 이들의 견제나 공격을 받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고, 의심을 품게끔 하는 책략을 쓰기도 했고.


어쨌건 그는 앉은 자리에서 많은 것들을 관리하고, 관찰한다.


그러다보니 머리에 과부하가 올 때가 종종 있었다. 아무리 고지능의 사이코패스라고 하더라도 말이다. ‘그 일’을 하기 위해서 태어난 것처럼 굴고 있는 괴랄한 미치광이이기는 했지만. 적절한 휴식은 필요한 법이었다.


그런데 저택 부지 내에서 일어나는 어떤 일을 그가 모를 리가 없었다. 전술사단, 초상술사 부류가 어떤 중요한 실험을 한다고 하면 반드시 대공이 알고 있어야 한다. 저택 부지 내에서 일어나는 주요한 일들에 대해서 완벽하게 그의 손아귀 위에 있어야 하고.


바깥에서 일어난 소란은 그가 알고 있는 어떤 계획에도 없는 것이었다.


세르게이 알사드는 시종이 떠난 잠깐 사이에, 뇌리를 스치는 이름을 붙잡았다.


별 이유는 없었다. 그냥 직감적인 발상이었고. 사실 직감도 아닐 수 있다.


그러나 그냥, 그런 생각이 들었다.


최근, 혹은 수 년을 넘는 시간동안. 그의 계획을 철저하게 방해하고 또 반대되는 쪽으로만 행동을 한 인간의 이름은 하나 뿐이었으니까 말이다.


제냐 킴.


그깟 외지인 용병의 이름을 그가 외워야 한다는 것부터가 마음에 들지는 않았다.


그러나 그냥 그 이름이 생각이 난다.


푸른 머리를 곱게 뒤로 빗은 모양이었다. 물기가 조금 묻어 있었는데. 물기는 아니고 향유를 첨가한 오일Oil이었다. 머릿결을 부드럽게 해주는 관리 목적의 화장용품이다.


얼굴에 무언가를 찍어 바르는 걸 선호하지는 않았지만. 그 외의 신체 말단에 바르거나 하는 건 좋아했다. 촉감이 좋지 않은가. 항상 겪고 있는 스트레스를 완화시켜주는 데 쓸모가 있었다. 사이코패스도 스트레스를 받기는 하니 말이다.


특히 자신의 마음대로 일이 풀리지 않을 때 가장 큰 화를 느낀다. 지배, 통제에 대한 욕구가 정면에서 부정당했을 때이다.


만약 그가 긴 계획을 세우고 실행하고자 하는 인간이 아니었다면. 훨씬 더 많은 인간을, 그의 눈 앞에서 죽였으리라. 짜증이 치솟아 시녀 중 하나의 목을 베었을 지도 모를 일이다. 세르게이라는 인간은.


그러나, 멀리를 바라봐야 했다. 세르게이가 원하는 건 절대적인 혼란이었다. 나아가서, 전 대륙적인 혼란과 폭동과 전쟁을 일으켰을 때 그의 손에 죽게 될 이들의 숫자가 보이지 않는가. 세르게이는 그 ‘숫자’를 원했다. 소탐대실을 하고 싶지 않다, 가 그의 마음이리라.


완벽하게 어둠에 먹혀버린 광인의 생각 방식이기는 했다. 그는 눈을 빛낸다. 실내의 조명, 바깥으로부터 들어오는 빛이 그의 얼굴을 비추었다.


그의 발치에서 발을 닦아내고 있던 시녀는 자기도 모르게 섬칫함을 느꼈다. 뱀의 눈처럼 세르게이 알사드 공작의 눈빛에 아무런 정情이 없었기 때문이다. 인간이라면 모두가 기본적으로 가지고 있어야할만한 그런 류의 정, 혹은 감정이.


싸늘함보다도 더 차가운 것이었다. 세르게이 알사드 공작의 속내는. 그런 마음을 가진 인간이 죽지 않고, 살아 있는 것도 사실은 신기한 일이었다. 옛저녁에 스스로를 파괴하거나 주변을 모두 부숴버리고, 그 육신까지 불탔어야 옳은 정신상태를 가진 인간인데.

세르게이 알사드는 나름대로 초인적인 정신력을 갖고 있었고, 자신의 삶을 통제하며 왔다. 그 통제를 바깥에까지 미치고 싶다, 는 게 지금의 생각이었고.

결코 옳은 생각은 아니었다.


어린 여인, 시녀는 검은 머리를 뒤로 곱게 따고 있었다. 주근깨가 조금 있었고, 귀여워 보이는 얼굴이다. 벨라, 라는 이름이다. 크게 신경쓸만한 이름은 아니었지만. 체구가 작은 여인은 주변으로부터 들었던 소문을 떠올렸다. 흠칫, 떠는 기색이 대공에게 느껴지지 않게 해야 했기에 필사적으로 참았다.


대공은 감정 상태의 변화 따위에 민감한 인간이었고. 시종, 시녀가 자신에게 그런 모습을 보였을 때 어떻게 굴 지 모른다. 모두 선배인 시녀들에게 들은 바였다. ‘소문’ 역시 마찬가지이다. 대공의 심기를 거스르는 이는 쥐도 새도 모르게 사라져서, 목숨을 잃고 만다는.


그저 뜬소문, 시종들 사이에서 돌고 있는 우스운 농담이면 좋았을 말이지만. 안타깝게도 대개는 사실이었다.


다행히 대공의 시선이나 생각이 어린 시녀에게 가 있지는 않았다. 그는 한 가지에 집중을 하면 다른 것을 잘 보지 못하는 성격이었으니까. 관찰력이 없다는 말은 아니었고. 쓸데없는 것에 신경을 쓰지 않는다는 이야기였다.


그런 성격이라, 제냐 킴 역시 옆으로 치워두었던 것인데.


세르게이 알사드는 아무것도 보지 못했지만, 머릿속에서 불안한 상상 따위가 생겨났다.


설마 그 새끼가.


지독한 화를 겪는 사이코패스는 도리어 차가워지곤 했다. 대공은 발을 들어올렸다. 챠륵, 하고 물이 수면 위로 굴러 떨어졌다. 늙은이의 발에 묻어 있던 물줄기, 방울들이다. 어린 시녀가 황급히 자신의 치마 위에 걸쳐두었던 마른 천을 가져와 그의 발을 닦았다. 대공은 그 손길을 거부하지 않았고.


물기가 마른 것 같자 바로 의자에서 일어섰다.


아아,


시녀가 아주 작게 소리를 내며 갑작스럽게 움직이는 것에 당황을 했다. 배운대로 하려 했는데 특이한 상황이 벌어지자 그러는 것이었다. 옆에 있던 조금 더 성숙한 여인이 툭, 하고 어깨를 쳤고.


어린 시녀, 벨라는 그저 조용히 하며 뒤로 물러섰다. 일어선다. 고개를 숙이며.


대공은 옆에 있던 실내화를 대강 신으며 손에 쥐고 있던 젖은 천을 움켜쥐었다. 물기가 손아귀에 배어나왔고, 바닥에 떨어졌다.


벌컥.


그 즈음에 바깥에 나갔던 시종이 다시 돌아왔다. 감히, 함부로 대공이 있는 방의 문을 거칠게 여는 건 결코 허락되지 않은 행위였지만. 사안이 사안인지라 어쩔 수 없었다. 대공은 실제적인 일의 내용을 중시했지, 형식을 중요시 하는 인물은 아니었으니.


전쟁 시에 조심스레 문을 열며 초 단위의 시간을 허비할 수는 없는 일이었다.


그리고 달리 말하면. 갑작스레 대공의 방문을 연다는 건 전시에 준하는 사태여야만 한다는 뜻이기도 했다.


대공의 표정은 나갔던 사내가 들어오기 전에 이미 구겨져 있었다.


자신의 머릿속에 먼저 떠올랐던 불안한 상상이 계속 구체화되는 것만 같은 착각 탓이다.


검푸른 머리는 깔끔하게 뒤로 넘겨 빗겨진 상태다. 대공은 조금쯤 피곤한 표정을 지어 보였다.


양각으로 아름다운 나무와 꽃 그림이 그려진 목재 문을 열고 들어온 사내. 방금 전에 알아보러 나섰던 체격 좋은 시종이 다급하게 외쳤다.


“대, 대공 저택 부지에 침입한 이상한 인원들이 있다고 합니다. 속히 기사단의 경호를 받으시고 자리를 피하심이···.”

“이런 개씨ㅍ.”


대공은 욕을 끝까지 하기 전에 움직였다. 주머니에 넣어두었던 통신용의 아티팩트를 꺼내들었다.


손아귀에 들어올만한 물건이다. 꾹, 누르면 공처럼 생긴 그것이 눌린다. 그리고,


삐이이이-


귀 따가운 소리를 냈다.


소리만은 아니었다. MP의 파장이 멀리까지 퍼져나갔다. 대공에게 있는 물건이었다. 대공가에 있는 전술사단과 기사들에게 알리는 소음이었다. 비상시를 표현하는 것이기도 하다.


그 범위는 대공이 머무르는 저택부터 시작해, 반경 800m이다.


그리고, 그 곳에 다른 연락용 아티팩트가 있어 순차적으로 울리게 되어 있다. 곧 전역에 비상령이 떨어졌고. 정반대 방향에 있던 워메이지와 기사단, 병력들이 중앙으로 달려오기 시작하리라.


대공은 자신의 집무실을 향해 걸음을 옮기기 시작했다.


세르게이 알사드는 편집증을 가지고 있는 인물이었다. 강박증, 같은 것도 겸하여서.


최악에 최악을 늘 염두에 두고 있는 인물이었고. 그런 인물이 한땀 한땀 꿰매듯 만들어낸 것이 이 알사드 가문의 저택 건물들이었다.


그가 머무르고 있는 본택은 무엇보다도 강력한 방호 결계로 보호받고 있었다. 늘 발동하는 것은 아니었고. 비상용의 에너지가 있어 그가 집무실에서 On/Off 기계에 손을 올려야 했다. 같은 플로어에 있었다. 집무실은.


다른 이에게 맡기지 않고 중요한 장치의 경우에는 꼭 그의 손을 거치게 되어 있었다. 그런 불안함에 의한 편집증이, 장년의 대공을 뛰게끔 만들었다.


늙은이라고 약한 편은 아니었다. 대공은 도리어 정정한 부류였지. 젊은 병사들 중에서 대공과의 1:1대련을 이길 수 있는 이가 많지 않으리라. 기력술을 사용하는 초인적인 부류들을 모두 제외한다면.


잰 걸음으로, 실내화를 신고서. 노인은 자신의 집무실을 향해 달렸다. 시녀, 시종들이 어쩔 줄 모르는 표정으로 노인의 뒤를 따라 나섰다.


십 수 초 뒤에 그가 자신의 집무실에 다다랐고.


바깥에서는 소란이 점차 커지고 있었다.


망나니들이 벌이는 요란한 잔치가, 대공가를 어지럽히는 중이었다. 한껏.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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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9 308. 박제가 될 뻔한 천재를 아시오 24.05.11 9 1 23쪽
308 307. 파고 들기 24.05.10 8 1 21쪽
307 306. 제 몸 살라먹기 24.05.10 7 1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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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5 304. 뇌검雷劍 24.05.09 8 1 24쪽
304 303. 검은색. 금청색. 24.05.08 9 1 23쪽
303 302. 앞니와 검날 24.05.05 16 1 20쪽
302 301. 눈알 24.05.05 10 1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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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7 296. 제냐의 경우 24.05.02 12 1 2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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