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
나비가 꾸는 꿈
夢飮酒者旦而哭泣, 夢哭泣者旦而田獵. 方其夢也, 不知其夢也,
夢之中又占其夢焉. 覺而後知其夢也. 且有大覺而後知此其大夢也. 『莊子』, 齊物篇
- 꿈속에서 술을 마시며 즐기던 사람이 아침에는 슬픈 일이 생겨 통곡하는 수가 있다. 또 꿈속에서 통곡하던 사람이 아침에는 사냥을 하면서 즐길 수도 있다. 그런데, 꿈을 꾸고 있는 동안에는 그것이 꿈임을 의식하지 못하여 꿈속에서 꿈의 길흉을 점치기도 하나 깨어서야 그것이 꿈이었음을 알게 된다. 『장자』, 제물편
옛날에 장주란 인간이 꿈에 나비가 되었는데 나비들도 반가워하였다. 편안하고 좋기는 하였지만 자신이 장주 인지는 알지 못하였다. 갑자기 꿈을 깨고서야 자신이 장주임을 깨달았으나 너무나 현실 같던 꿈인지라 장주가 꿈에 나비가 된 것인지 나비가 꿈에 장주가 된 것인지 알 수가 없었다고 한다.
에라이~ 이런 빌어먹을 시츄에이션.
- 작가의말
이번에 로크 미디어에 '꿈의 찬가'를 출판한 나이 든 신인 작가입니다. '꿈의 찬가' 다음으로 계획하고 있는 작품으로 항상 꿈꿔오던 문피아 연재를 시작합니다.
1~5편은 조금 지루한 감이 있어서 나중에 고칠 예정입니다^^ 지금은 그냥 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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