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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대기 님의 서재입니다.

웅크린자의 시간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퓨전

완결

포대기
작품등록일 :
2013.09.02 01:39
최근연재일 :
2014.05.11 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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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1.15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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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쪽

웅크린자의 시간 88

DUMMY

-. 7월 25일 이곳에서 유일한 대형마트 내 주차장. 오전 9:45


멈춰진 시동과 더불어 커피 향 내가 피어오르고 버스 내부의 휴대용 가스레인지에서 솟구치는 화력이 드높았다.

느물거리는 머릿속엔 무엇보다도 커피생각이 절실했고 일출 시간에 맞춰 거리로 나선 참이라 주유소를 털어내고도 시간이 아직 한참 남아서 밥 먹기에도 어중간한 시간이라 잠시 휴식을 겸한 티 타임을 가져보기로 하였다.

아침 내내 기름 냄새 속에서 주유소를 도모하다가 보니 속이 영 니글거리는 게 진한 커피 생각이 간절하기만 했었다. 이에 커피 한 잔을 먼저 마주 대하고 저 밖으로 나가서 대형마트의 공략을 시작해보기로 하였다.


종이컵 안에다 커피믹스 두 개를 한꺼번에 때려 넣고 뜨거운 물을 채워 휘휘 저어 마셔댔다.

아 좋다. 이제서야 조금 기름 냄새에서 해방되어지는 것만 같았다.

난 알아서 코코아를 마주 대하고 있는 예린이에게 슬며시 눈길을 한 번 건네보고는 가까이서 마주 보이는 대형마트의 주차장을 한 바퀴 에둘러 살펴보기 시작했다.

새벽에 벌어진 참사 때문인지 야외주차장은 무척이나 썰렁했다. 아니 무척이나 아주 많이 썰렁했다.

그나마 자리의 대부분이 직원들 소유의 차량들인지 아니면 물류의 납품을 책임지기 위해 들어온 차량들이 주차되어 있던 까닭인지, 넓은 주차장 내부엔 몇몇 자동차들과 트럭들, 그리고 냉동탑차 몇몇이 그나마 썰렁해져 있던 이곳의 야외 공간을 자신들의 신체로 보완시키며 서 있었다.

그러한 차량들 가운데서 오늘의 나에게 있어 최고의 먹잇감으로 선정된 차량은, 주차장 내 차량들 가운데 가장 육중하게 서 있는 5ton짜리 냉동탑차가 그 대상자로 선정되어지게 되었다.


처음 간보러 이곳에 들르게 되었을 때 저 냉동탑차의 위용을 보고선 내 마음에 쏙 들었다. 그리곤 오늘에 실행할 계획들이 눈앞에 파노라마처럼 넌지시 떠오르게 되었고. 왜냐하면, 대형마트에 들어서기 전부터 서도 생겨날 수 있는 위험요소들을 대폭 줄여야 할 필요성이 있었고, 혹시 이 안에서 또 다른 생존자가 웅크리고 있을 여지 또한 있으니 미리 확인하는 차원으로다가 일을 꾸며볼 궁리에까지 이르게 된 것이었다.

아무래도 사람이 살자면 먹거리와 동시에 여러 가지 물품이 필요하게 될 것이고 그러한 면에서 보자면 대형마트란 이곳은 무척이나 매력적인 장소의 하나가 아닐 수 없었다.

대신에 환경은 다소 열악할지도 모르겠지만, 미리 비치되어있던 신선식품들을 밖으로 배출해내기만 한다면 대형마트란 장소는 버텨내기에 있어서 최적의 장소 중 한 곳이라고 감히 말할 수가 있었다. 그런데 나마저 그리 생각하고 있다라면 다른 이들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을게 인지상정이었고, 그렇다면 이 안에서 생존자가 숨어 살아가고 있을 가능성은 다른 곳들보다 지극히 높아지는 게 정상이었다. 그래서 난 이곳에 생존자가 있다는 걸 배제시킨 채 계획을 진행해나갈 수가 없었고, 일단 한 가지 계책을 통해 육안으로 먼저 확인을 거쳐 저 안에 사람이 살고 있는지의 여부를 먼저 식별한 뒤 그 뒤에 상황 따라서 움직여보기로 계획하였다.

물론 사람이 이곳에 살고 있다 라면 내 존재를 미리 알고 있다는 데에서부터 계획이 출발되었다. 왜냐하면, 내가 이곳을 제대로 방문한 게 이번이 처음이라서 그렇지 그동안 내가 이 동네에서 깽판을 친적이 한두 번이 아니었기 때문이었다.

내 아파트에서의 소란이야 소규모라서 그렇다 치지만, 아파트 옥상에서 총을 쏴댄다라던가, 아예 전봇대를 붕괴시키고 동네 일부에 불 지르는 등의 만행은 이곳에 사람이 숨어있다라면 외면할래야 외면할 수 없는 크나큰 자극이 되었을 것이다. 그래서 오늘 이번 나들이에 내심 기대한 바가 컸지만 기대와는 다르게 아무것도 없이 엊그제마냥 썰렁하기만 했다.

그날 오후에 내가 먼저 버스로 반갑게 인사를 건넸으니 반갑다는 의미에서 자그마한 플래렌카드라도 걸어줄 줄 알았었다. 하지만 원래 사람이 없었던지 아니면 내가 원체 야단법석을 떨어댄 것 땜에 아마도 위험한 놈이라고 판단해, 내 움직임을 보고 나서야 움직이자 판단해서 어디선가 숨어 지켜보고 있는 것인지도 몰랐다.

‘내가 같은 상황에 처하게 되더라도 두 번째 선택지를 고르게 될 테지? 자 그럼 한번 제대로 꼬여내 보실까?’


“예린아 출동이다!”

“웅? 아저씨 일 시작하게?”

“어 너는 아까처럼 누가 오나 확인해보고. 아 일단 옷부터 갈아입자 그리고 아저씨가 준 거 잘 사용할 수 있지?”

“어! 빨간빛 두 군데 가운데만 맞춰서 쏘면 되지?”

“딩동댕~! 정답입니다. 그래! 아까는 주유소여서 그랬지 여기서부터는 위험해질 것 같으면 바로 써도 돼! 대신에 아저씨한테 미리 신호해 줄 수 있으면 먼저 신호부터 주고. 알았지?”

“응! 알았어! 근데 이번일 부터는 나도 뭔가 좀 제대로 하는 것 같아서 기분이 으쓱한데?”

“그래? 원 녀석 같으니라고!”

‘첫 번째 전투가 될지도 모르는데 저런 의젓함이라니. 하기야 그동안 일들이 원체 많았어야지 원.’


난 예린이와 더불어 짧은 대화들을 나눴고 간단한 속옷 차림으로 변신해 새로 만든 보호복에 방탄모마저 착용했다. 그리곤 미리 준비한 장비들을 확인하며 핑크빛으로 변신하고 있는 예린이의 상태마저 꼼꼼하게 점검하기 시작했다.

깔 맞춤을 해야 한다며 전투모의 위장포마저 벗겨 내 버리고 검은색 락카로 덧칠해서 머리에서 발끝까지 온통 검은색 일색으로 일관되게 통일이 되도록 만들어버렸다.

이 모두가 예린이의 작품으로 신발에서부터 어린이용 안전모까지 같은 색깔로 깔 맞춤해서 분홍색 일색으로 변신되어 있었지만, 문구점에서 찾아낸 이름 모를 캐릭터가 새겨진 자주색 바탕의 손바닥만 한 스티커가, 보호복 왼쪽 가슴에 더불어 안전모의 뒤통수에도 제대로 자리 잡은 채 그 안에 틀어박혀 있었다.

깔 맞춤에도 포인트가 있어야 한다나 뭐라나. 하지만 접착 면이 조금 굴곡진 부위라서 자신의 손길로 인해 우둘투둘하게 붙여지게 되자 내심 실망하던 눈치를 보이던 녀석이, 내가 드라이기 신공을 발휘해 접착된 면 부위가 팽팽하게 밀착되어지도록 처리해주니 내심 마음에 들었는지 기쁜 듯이 바라보던 기억이 어렴풋이 떠올랐다.

이렇게 보호복까지 차려입고 무장까지 갖춰지게 되자 난 배낭을 둘러매고 접이식 간이 사다리에 절단기마저 채비한 채 수건을 목에 두르고 버스 밖으로 이동해 나가기 시작하였다. 그리고 예린이와 더불어 옥외 주차장을 가로질러가 목표로 찜해둔 냉동탑차에 가까이 접근하는 모습을 취해보았고.


을씨년스러운 주차장 내부의 모습, 나와 예린이는 널찍이 에둘러가며 언제나처럼 예린이가 시야 넓은 곳에 자리를 잡고 있는 걸 내내 지켜보기 시작했고 ,이내 자리를 잡게 되자 나도 조심스레 주변을 훑어본 뒤 무장과 배낭을 바닥에 내려놓고서 곧바로 탑차 뒤로 다가가 바로 절단기를 준비시켰다.

내가 목표로 한 탑차는 보통의 냉동탑차보다 그 크기에서부터가 압도적으로 우월했다.

거의 두세 배가량 더 차이가 나 보이는 냉동탑차, 보통 1~1.5ton짜리 크기에 냉동탑차도 이곳에서 발견해낼 수 있었지만 적재함 내부의 높이가 너무 낮아서 오늘의 계획상에 쓰임 세로는 적당하지가 않았다. 그래서 이 탑차가 오늘의 계획에서 주 무대가 되기로 결정됐고 이내 절단기를 사용해 자물쇠를 끊고 레버를 풀어서 내부를 개방시켰다.


“떡~!”

수건을 감아서 자물쇠에 절단기를 갖다 대자 둔탁한 소음이 일어나며 이내 가뿐히 제거되었다. 그리곤 바로 풀어버리며 내부와의 첫인사를 시작했다.

조금 전에도 언급했지만, 이 냉동탑차는 무려 5ton짜리 크기였다. 그래서 내부가 넓었고 높이마저 드높았다. 그리고 그 속에 든 물건은 무려 바로 소세지였다.

천장 높은 곳에까지 천하에 따를 자 없다는 상표가 박힌 소세지 박스들이 그 안에 절반쯤 공간을 차지하고 서 있었고, 이내 내용물에 안심이 된 나는 입가에 둘러놓은 마스크를 끌어내렸다.

그간에 혹시나 내용물이 상해 악취가 몰려들까 봐 물에 적셔둔 마스크를 이미 얼굴에 착용하고 있었던 상태였었다. 게다가 눈에도 이를 방지키 위하여 스키용 고글마저 얼굴에 쓰고 있었고.

그러나 가공식품 게다가 개별 포장된 덕분인지 그 안에서 풍겨 나오는 냄새는 그다지 심하지가 않았고, 더워지고 있는 날씨 덕에 벗어 내린 장비 탓인지 더위가 한결 가셔지며 활동하기에 더욱 편하다는 느낌마저 들었다. 하지만 그래도 더웠다. 그리고 점점 더 더워질 예정이었다. 게다가 순전 알루미늄패널로 이루어진 냉동탑차 내부에서 양철로 된 밀폐된 보호복 착용이라면 더욱더 더워질 거라는 게 불 보듯 뻔했다. 그러니 내게 필요한 건 뭐?


‘더 더워지기 전에 빨리해치우는 게 낫겠다.’

난 더 기온이 오르기 전에 빨리 끝내보기를 기원해보지만 언제나처럼 일거리는 줄어가는 것이 아닌 상황 따라서 대처하려다 보니 점점 더 늘어만 가고 있었다. 왜냐하면, 내부의 공간을 실사용 하기 위해선 어느 정도 탑차 내부가 비워져야만 했었는데, 냉동탑차의 크기가 이만저만한 게 아니어서 홀로 들어내야 할 물량이 결코 만만치가 않았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어쩌랴 옮겨내야만 한다면 옮겨낼 수밖에.

난 무심코 내부의 박스들을 들어다 바깥으로 하나씩 옮겨내기 시작했고, 그러다 문득 떠오르는 생각이 냉동탑차에 녀석들을 기어오르게 만들기 위해선 계단이란 별도의 장치가 필요하게 될 것이라는 데에까지 생각이 미치게 되었다.

탑차가 생각보다 크다 보니 멀쩡한 나라도 오르기가 쉽지 않았다. 게다가 기어 다니는 놈들도 있을지 모르고 친절하게 통로를 내어주면 더 좋지 않을까 해서 생각해본 것이었다. 그래서 무턱대고 배출하기만 하던 데서 마구 옮겨두던 박스들을 계단형식으로 차곡차곡 쌓아두기 시작했다.

이 냉동탑차는 모두 합쳐서 출구가 세 군데였다.

좌·우측면에 하나씩 그리고 후면에 제일 큰 출구하나. 그러나 내가 원했던 곳은 후면에 난 단 한 곳 뿐이었고 그 문이 대형마트의 출구 쪽을 향해 있어 녀석들을 유인해내기에도 안성맞춤으로 보였었기 때문이었다.


천하에 따를 자 없다는 상표의 소세지 박스들에 허덕이다가 이 냉동탑차의 후면에 계단 형식의 박스들이 쌓이기 시작했고, 그로 인해 탑차 내부가 조금씩 비워져 가기 시작했지만 언 발에 오줌 눈다고 빠져 봐야 새 발의 피였다. 그래도 내부의 공간을 활용하기 위해 더욱더 탑차를 비워낼 필요성이 있었고 계단이 완성된 이후에도 좌·우측면의 문들을 개방해 내부에 쌓여있던 박스들을 바깥으로 배출해내기에 이르렀다.

일단 한 겹으로 바닥에 박스들을 촘촘히 깔아두고서 그다음부터는 몸땡이를 사용해 밀고 차고 부딪히며 바깥으로 밀쳐내었다.

“툭! 투둑~ 둑!

미리 바닥에 깔아둔 박스들이 서로 간에 완충작용을 일으켜 박스들이 서로 뭉개지며 터져나가곤 했다. 하지만 떨어지는 과정 중에서 커다란 소음은 일어나지 않았고 이런 과정들을 통해 내부의 1/5 이상이 비워져 나가기 시작하였다. 그러자 이젠 다 됐구나 싶어져 들고 나온 배낭과 접이식 사다리를 탑차 내부로 끌어다 두고 그리곤 이내 배낭 속에 든 물건들을 하나씩 차분히 바깥으로 꺼내보기 시작했다.

작지 않은 배낭 속 공간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건 다름 아닌 각양각색의 알람시계들이 전부였다.

다양한 디자인에 대부분이 소형인 가지각색의 저가 중국산 알람시계들이 그 안에 꽉 차있었고, 이를 제외하고는 청테이프 하나랑 꼴랑 양면테이프, 케이블타이 몇 개가 그 속에 든 내용물의 전부였었다.

‘자 그럼 이제 설치를 시작해 볼까?’


작가의말

어제 올리려 했던 글이 쓰다가 보니 한편분량으론 너무 많은 내용이 전개되고 있었습니다. 그덕에 어제는 올리지 못했었고 대신에 연참이 가능해서 오늘 일단 한편을 다듬어 올리고 내일도 바로 한편이 올려질듯 싶습니다. 원래 이편도 대충 지나가려 했었는데 쓰다보니 대략 세편에서 네편 분량이 되어질듯 한데 아무튼 독자들께서는 걱정마시고 그저 즐겨주시기만 하면 되겠습니다. 그러기 위해선 제 노력 여부가 더 절실해지겠네요.

그럼 올라가랏~!

ps. 제글의 표지를 바꿨습니다. 전엔 번들로 기본표지를 사용했었는데 조모사이트의 독자분께서 여러가지 샘플을 보내주셔서 그중 맘에 드는 걸로 떡하니 걸어보았습니다. 그러니 좀더 내 것 같아 색다른 느낌이 들기도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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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 웅크린자의 시간 85 +18 14.01.08 6,231 172 15쪽
85 웅크린자의 시간 84 +26 14.01.04 6,436 172 13쪽
84 웅크린자의 시간 83 +17 14.01.03 6,590 167 13쪽
83 웅크린자의 시간 82 +32 13.12.31 7,042 176 13쪽
82 웅크린자의 시간 81 +16 13.12.30 6,995 196 12쪽
81 웅크린자의 시간 80 +22 13.12.24 7,092 193 18쪽
80 웅크린자의 시간 79 +26 13.12.20 7,133 199 15쪽
79 웅크린자의 시간 78 +16 13.12.17 6,852 172 11쪽
78 웅크린자의 시간 77 +10 13.12.14 6,672 190 13쪽
77 웅크린자의 시간 76 +18 13.12.13 5,987 181 10쪽
76 웅크린자의 시간 75 +16 13.12.10 6,916 202 13쪽
75 웅크린자의 시간 74 +22 13.12.08 7,767 198 15쪽
74 웅크린자의 시간 73 +19 13.12.06 7,479 212 11쪽
73 웅크린자의 시간 72 +22 13.12.04 7,422 191 14쪽
72 웅크린자의 시간 71 +22 13.12.03 6,772 197 11쪽
71 웅크린자의 시간 70 +31 13.12.02 7,961 197 16쪽
70 웅크린자의 시간 69 +20 13.11.29 7,232 183 14쪽
69 웅크린자의 시간 68 +26 13.11.27 7,554 203 14쪽
68 웅크린자의 시간 67 +20 13.11.25 7,208 220 9쪽
67 웅크린자의 시간 66 +18 13.11.24 7,725 231 14쪽
66 웅크린자의 시간 65 +21 13.11.22 7,467 208 14쪽
65 웅크린자의 시간 64 +15 13.11.21 6,935 203 14쪽
64 웅크린자의 시간 63 +26 13.11.20 7,256 204 14쪽
63 웅크린자의 시간 62 +25 13.11.18 7,636 227 13쪽
62 웅크린자의 시간 61 +34 13.11.17 7,615 208 14쪽
61 웅크린자의 시간 60 +26 13.11.16 7,756 221 12쪽
60 웅크린자의 시간 59 +23 13.11.14 7,527 225 13쪽
59 웅크린자의 시간 58 +39 13.11.13 7,779 237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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