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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대기 님의 서재입니다.

웅크린자의 시간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퓨전

완결

포대기
작품등록일 :
2013.09.02 01:39
최근연재일 :
2014.05.11 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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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13.11.17 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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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웅크린자의 시간 61

DUMMY

간단히 아침 식사의 흔적들을 지우고, 예린이에게 다시금 과자봉지들로 환심을 산 뒤, 실탄이 든 박스들을 옮겨내기 위해, 늘 상 한적했던 거리로 나선 참이었다.

손에 쥔 블로우건을 사용해 미리 봐두었던 녀석 몇을 단숨에 해치우고, 걸리적거리지 않게끔 멀직히 치워둔 뒤, 트럭의 적재함에서 비닐마저 걷어낸 후, 탄약 상자들을 대차에 실어 이동시키기 시작했다.

아무래도 앞으로는 관리사무소가 내 움직임의 중심이 될 듯싶었다. 그래서 무기와 탄약들의 절반 이상을 관리사무소가 있는 건물 안으로 옮기고, 그것들을 제외한 나머지 들을 예전 내 보금자리로 이동시켜 두었다.

이제 이곳은 내 생활의 터전이기보다는 노아의 방주에서와 같은 마지막 보루의 역할을 할 곳, 이렇게 몇 가지 기본 무기나 탄약들을 비롯해, 생필품마저 옮겨 놓음으로써, 혹시 모를 위험에 대비하고자 했다.

마침 이번에 무기마저 들여왔으니, 무기와 탄약들을 옮겨오면서, 유통기한이 임박한 식재료들마저 교체시켰다. 또 비축했던 생필품의 양을 더욱 크게 늘려 이동시켜 보관케 했다.

그래 봐야 서로 별반 다르지 않을 유통기한이긴 했지만, 어차피 먹어치울 것들 조금의 수고만 더해주면 되는 문제고, 입도 하나 늘어났으니 비축분 또한 늘리는 게, 어찌 보면 당연한 결과였고 수순 밟기였다.


P형 대차를 이끌고 이리저리 오가길 수차례, 손목이 다시금 시큰해지고 어깨마저 뻐근해지며 땅겨오기 시작할 때쯤, 탄약과 무기들 그리고 식량들의 재배치가 완료되었다. 그래서 다시금 관리사무소로 입성, 녀석이 그간 잘 지내는지 살펴보기 위해 들렀다.

온 김에 다시 파스도 갈고 또 그 대상 부위를 늘리며 이리저리 움직거리며 파스들을 붙여대기 시작하는데, 어느새 새로운 손길이 느껴지며 녀석이 냉큼 다가와 파스 붙이는 걸 거들어주기 시작했다.

그동안 손길이 닿지 못해 파스의 도움마저 외면하곤 했던, 등 부분에까지 파스의 시원한 맛이 느껴지기 시작하자, 역시 혼자보다 둘이서 할 수 있는 일이 무궁무진하다는 걸, 새삼 깨닫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개운해진 시야로 바라다보이는 내부의 모습, 아침과는 뭔가가 다르게 어느새 깔끔한 모양새로 다듬어져 버린 관리사무소, 내가 나가서 이런저런 일을 하던 동안 녀석도 잠자코 만은 있지 않은 모양새다.

슬픔과 불안감에 빠져 마냥 구석 자리만을 파고 있을 줄로만 알았더니 어찌 보면 나보다 더 대견한 듯한 모습이었다.

‘어린 녀석이 씩씩하네!’

나는 속으로 녀석에게 +1점을 챙겨주며 지나가는 소리로 한마디 거들었다.

“고맙다. 예린아, 어때 있을만하니? 불편한 건 없고?”

나는 녀석에게 괜찮은지를 캐물었고 녀석은 내 눈을 바라보며 별말도 없이 고개만을 끄덕거렸다.

당찬 녀석이라 잘 지낼 수 있을 거라 생각했는데 의외로 의젓한 게 믿음직스럽기까지 했다.

나는 녀석의 머리에 손을 올리며 고개를 한번 주억거려주고는, 파스의 잔해들을 집어든 채 다시금 밖으로 이동하기 시작했다.

잠시 쉬어도 좋으련만 또다시 밖으로 발걸음을 옮기는 나, 잠시 점심을 먹기 전 철물점에 들르기 위해 P형 대차를 끌고 밖으로 나온 참이었다.



오후에 있을 잠자리 세팅을 위한 물품들을 장만하기 위한 발걸음, 또다시 관 같은 물건들을 이용해 안에서 잠자며 생활할 수도 있었다. 하지만 이제 점점 더 날은 더워만 질 테고, 그런 비좁은 곳에서 생활하기에는, 한 여름의 무더위는 고역으로 다가올 것이다. 그래서 이번 기회에 방안 전체를 방음시설로 개조하기로 한 것, 먼저 1차적으로 단열재용 스티로폼을 사용해 방안 내부 전체를 막아버리기로 계획했다. 물론 환기를 위한 별도의 장치들이 더해져야 하겠지만, 이렇게만 처리해 두어도 생활하는데 불편함은 많이 나아질 것이었다.

뭐 겨울엔 추워질 테니 또다시 관 같은 걸 만들어 생활해도 되고, 재료야 널리고 널린 것 아이디어만 있다면 그냥 갖다가 뚝딱거리면 끝이다.

하기야 이건 나중의 문제고 오늘은 방음공사가 있는 날, 그런데 갑자기 드는 생각이 있었으니.

‘대전에 내려갈 땐 어떡해야 하지? 차에도 방음시설을 해야 하나?’

이전 같으면 조금 불편하고 말일이 현재 상황에 따르자 여간 신경 쓰이는 문제가 아닐 수 없었다.

하물며 어제의 일 또한 그렇다.

만약 내가 코만 골지 않았어도 그 위험한 밤거리를 내달리지는 않았을 것이다. 대충 주변에서 하룻밤 지낼 곳을 찾고 말지.

출발하기 전 녀석이 숨어있던 곳에서 하루를 지내볼까 생각하기도 했었다. 하지만 방음이 되는 곳이 있을지 없을지도 모르고, 내내 방치되어 있던 군용 트럭이 못내 못 미더워 어쩔 수 없는 선택에 길을 나설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어쩌랴 내 몸뚱아리인걸, 달고 살 수밖에 없으니 감내하는 수밖에.


나는 철물점에서 단열재용 스티로폼 뭉치들을 가져다가 P형 대차에 옮겨 싣기 시작했다.

부피가 커다란 스티로폼들 이내 대차가 그것들로 가득해지자, 발걸음을 옮겨 이동해 가려던 찰라, 길 건너편 상점 한켠에서 내 눈길이 마저 멈추어 졌다.

‘로시나 부티끄’라고 간판에 쓰여져 있는 그곳, 쑈윈도우에 비친 모습으로 보아하니 아마도 여성복 매장인가 보다.

그러고 보니 녀석의 옷가지가 별로 없었던 것 같았는데 한 번 미리 들러서 정리작업을 싹 해두어야 할 듯싶다.

‘안 그래도 정신사나 울 텐데 혹시 모르니 내가 먼저 들러보는 게 낫겠지.’

난 스티로폼들을 관리사무소 옆에 쌓아두며 단창만을 달랑 들고 거리로 나섰다.

‘오늘 점심은 뭐가 좋을까?’


엄선된 점심식사를 일찍 끝내고 예린이를 대동해 부띠끄 앞에 섰다.

이곳은 이미 내 발길이 한 번 서린 곳, 거창한 이름답지 않게 여느 동네에서나 흔히 볼 수 있는, 작은 의상실이 눈앞에 자리해 있었다.

“빠각~, 빡-.”

곧 내부에 들어서자 자그마한 공간과는 다르게, 갖가지 옷가지들이 잔뜩 벌려진 이곳, 바닥에 쏟아진 유리조각들을 조심히 피해 밟으며, 쇼핑을 하듯 옷가지들을 찬찬히 구경했다.

뭐가 그리 신기한지 연신 두리번거리는 예린이의 모습.

“자 골라봐라, 맘에 드는 것 있으면 모두 사도 돼 아저씨가 오늘 함 쏜다. 하! 하! 하!”

하지만 나의 호언장담이 무색하게 내가 보기에도 고를만한 물건들이 보이지 않았다.

이곳은 성인 주부들이 주 고객 대상들이었는지, 즘마틱 해 보이는 물건들이 대부분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고, 가끔씩 보이는 촌티 나는 악세사리들이나 가방이나 모자 등만이 보일 뿐, 눈 씻고 찾아봐도 예린이가 입을만한 옷들은 보이지가 않았다.

‘이거 잘못 데려온 거 아니야? 미리 한번 보고 데려올걸, 내가 여자옷에 대해 아는 게 있어야지.’

난 여성복들이 안에 잔뜩 진열되어 있길래 여자아이 옷들도 많을 거라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웬걸 네댓 벌 보일까 말까, 그나마 사이즈도 맞을른지 모르겠다.

이거 큰소리까지 땅땅 치고 말았는데, 또다시 채면 구겨지는 소리마저 들리는 듯했다.


그나마 몇 벌 안 되는 것들 사이에서 옷들을 골라내주며 사이즈가 맞는지 확인하던 중에, 진열장 한켠에서 뭔가 반짝거리는 것이 내 시야에 불쑥하고 파고들어 오고 있었다.

나는 눈에 띈 그것을 냉큼 집어들고는 뜬금없는 한마디를 불현듯 내뱉었다.

“줘 봐라, 할머니의 유품.”

옷걸이를 든 채 몸에 대보고 있던 녀석이 무슨 의미인지 의아해하던 찰나 ,나는 조금 전 집어든 물건 하나를 불쑥 꺼내 녀석 앞에 디밀었다.

그것은 은으로 만들어진 작은 목걸이 하나, 그제야 내 말을 이해한 듯, 녀석이 주머니에서 쇠가락지를 꺼내 건네자, 이를 받아 목걸이에 꿰며 슬며시 손안에 쥐여주며 일러주었다.

“잊어버리지 마라, 알았지?”

내가 준 목걸이를 목에 받아 걸며 쇠가락지를 연신 만지작대는 녀석의 모습, 이것으로 다행히 녀석의 주위를 돌려낼 수 있었다. 그리고 난 다시금 녀석이 옷가지에 신경 쓰지 못하도록, 골라낸 옷가지들과 함께 녀석의 손을 붙잡아, 화창함만이 가득한 거리로 나서기 시작했다.


조금 전 있었던 일을 잊어버리기라도 한 듯 또다시 허풍을 쳐대기 시작하는 나.

“이 옷 꼬라지들 좀 봐라, 이번만은 대충 입고 다음에 더 큰 데서 마음껏 고르게 해줄게!”

녀석의 얼굴 표정을 볼 사이도 없이 연신 발걸음을 내 걸으며 기대하라는 듯 내뱉는 말, 하지만 이 말이 허풍만은 아닌 게, 요 길 따라 쭉 내려가다 보면 이런저런 옷가게들이 무척 많이 있었고, 곧 나설 참이었던 대형마트 털이도 시도해볼 예정이었으니, 거기 가면 이런 옷들쯤은 발길에 치일 정도로 널려있을 공산이 컸다.

그때를 예상해서 미리 이렇게 지껄이고 있는 것, 그것도 가봐야 아는 일이긴 했지만, 텅 빈 거리 내에서 애들 옷가지 하나 못 구할 성싶겠나.

나는 다음번에 있을 성공을 기약하며 거리를 가로질러 관리사무소로 되돌아왔고, 바쁘다는 핑계를 삼아 방음공사에 사용될 물건들을 들여오기 시작했다.

그 와중에도 녀석은 내가 준 목걸이에 걸린 쇠가락지를 연신 만지작거리고 있었는데, 내가 안으로 물건들을 들여오기 시작하자, 나를 거들어주기라도 하겠다는 표정으,로 이리저리 손발을 움직여대고 있었다.

‘기특한 녀석 같으니, 그래 움직이는 게 더 나을지도 모르지.’


나는 녀석의 도움의 손길을 받아가며 방음공사가 예정된 방안으로 자재들을 들여왔다.

앞으로 새로운 잠자리를 이어나갈 이곳은 아파트 관리실 직원들을 위한 공간, 바로 숙직실이었다.

한 네 평이나 되려나, 창문이 하나 달랑 있고 출입구마저 하나인 그리 크지 않은 공간이 자리하고 있었다.

‘이 정도면 금방 끝나겠는데.’

내부 공간을 둘러보며 공사의 진행방향을 눈대중해본다.

큼지막한 단열재용 스티로폼을 재단해 벽면과 천정에 쓱쓱 붙이기만 하면 된다.

아주 간단한 그림맞추기랄까? 하지만 한 가지 커다란 단점이 존재했으니, 벽면에 붙일 때 사용될 본드 냄새가 심하다는 점이었다.

일단 시공하면 본드 냄새를 제거하는데 시간이 오래 걸려, 오늘 밤부터 바로 사용하기에도 애매하고 해서, 스티로폼을 외벽에 부착하는데 본드를 배제한 채 시공하기로 결정했다.


우선 알맞게 재단된 스티로폼을 양면테이프를 사용해 벽면에 붙인 뒤, 스티로폼과 그 사이사이에 우레탄 폼(폴리우레탄 수지를 발포시킨 상태에서 고화(固化)시킨 것, 시공 시 무스처럼 부풀어 오르며 빈틈을 메워주는 역할을 한다.)을 쏴서 빈틈을 막았다.

이 우레탄 폼 또한 철물점에서 가져온 것, 철물점에는 없는 게 도대체 뭔지 기가 막힐 노릇이었다.

창문도 딱 맞게 자른 스티로폼을 사용해 환기가 가능하도록 문처럼 달아두었고, 출입구문마저도 스티로폼이 문에 딱하고 붙여지게 되자, 이제 마지막으로 남은 부위 천정만이 기다리고 있었다.

방음을 위한다면 천정 부분의 처리가 가장 핵심적인 부분이었다.

모든 이의 예상과는 다르게 천장에는 그 사이가 텅 비어있어, 실내에서 발생된 소리가 공진을 일으켜 증폭될 수가 있었다.

나는 우선 달려있던 등기구와 감지기들을 떼어내고 커다란 스티로폼을 적당한 크기로 자르기 시작했다. 그리곤 우레탄 폼을 사용해 화장실의 타일을 붙이듯 양면테이프와 함께 고정시켜나갔다. 그 뒤 또다시 우레탄 폼으로 스티로폼 사이사이의 빈틈마저 마무리, 이제 잠시 동안의 환기만을 거치면 새로운 보금자리는 바로 완성이었다.

남은 건 침대 매트리스와 이불 등을 가져다 놓는 일, 녀석도 눈앞에서 뭔가가 금세 뚝딱뚝딱 만들어지니 무척 신기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녀석 이런 것쯤 가지고 그렇게 놀라는 척하기는, 앞으로 만들어질 것들을 본다면 뒤로 나자빠지기라도 하겠네!’


나는 내심 흐뭇한 미소를 지으며 관리사무소를 빠져나와 밖으로 이동하기 시작했다.

그나마 나은 매트리스와 침구류들을 찾기 위해 나선 것, 이런 나를 뒤따라서 녀석이 졸졸 쫓아오고 있는 모습이라니.

‘에그 귀여워라, 그래 같이 하는 것도 좋겠지, 그나저나 어디서나 찾을 수 있을까?’

습기와 곰팡이들의 습격을 피해 살아남은 침구류를 찾으러, 녀석과 나는 발품을 팔아대기 시작했고, 단지 내부에서는 더 이상 찾아내기가 힘들어지자, 상가들마저 뒤집어 매트리스 두 개와 배개 등 침구류들을 가지고 왔다.

겨울의 물난리를 통해 남아난 옷가지나 침구류가 전무했던 것, 그나마 상가는 동파를 면해 그곳에 비치되어 있던 침구류들을 확보할 수가 있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녀석의 프라이버시를 위해, 매트리스 사이에 칸막이까지 설치해주며, 새로운 잠자리로의 이동을 순조롭게 마무리 지을 수가 있었다.

오늘의 바쁜 일과도 이것으로 끝이 난 셈, 곧 어두워지고 잠자리에 들 시간이 되자, 난 녀석에게 다가가 손안에 뭔가를 꼭 쥐여주었다.

오늘 밤을 대비해 문구점에서 챙겨온 것, 줄까 말까를 고민하다 결국에는 건네주게 되었다.


“정 견딜 수가 없으면 사용하렴, 쓸 줄 아니? 이렇게, 이렇게 하면 돼, 그럼 편안해질 거야!”

내가 녀석에게 쥐여준 건 다름 아닌 실리콘 귀마개였다.

내 코 고는 소리가 시끄럽다면 끼우고 자라고 건네준 것, 아무튼 이런저런 우여곡절이 참 많은 하루였지만 그렇게 오늘 하루도 무사히 지낼 수 있었다.


얼마나 밤이 지났을까.


“크~~후~, 크~~후~”

‘아저씨가 어떻게 끼우랬는데‥?’


작가의말

오늘 좀 늦었네요. 하지만 오늘도 언제나 처럼 완성되자 마자 올립니다.

분량이 어중간해 잘라보려다가 이어지는 느낌이 들어 통째로 올렸습니다.

재미있게 보아주시고 추워진다는데 감기들도 조심하세요.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34

  • 작성자
    Lv.31 그림자눈물
    작성일
    14.03.16 15:47
    No. 31

    숙직실이면 1층아닌가요 1층에서 자면 위험도 높은데 아무리 주변이 정리 되어서 좀비웨이브도있고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8 포대기
    작성일
    14.03.16 20:33
    No. 32

    일단 1층 내부 어느곳 정도로만 아셔도 될듯 합니다. 아마도 좀비 웨이브가 방벽이 설치된 뒤로는 안쪽까지 침입해 들어오지 않았었으니 조금 안심한 상태로 거기서 살려고 하는 거겠죠. 이미 주인공이 이전에 살던 장소는 곰팡이의 침입으로 인해 거주하기가 껄끄러워서 그렇게 하는 것일 겁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5 흰코요테
    작성일
    14.03.24 10:27
    No. 33

    작가님 집 좀 지어보신듯. 별로 들어보지도 못한 단어들이나 도구들이나 방법들이...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8 포대기
    작성일
    14.03.24 21:36
    No. 34

    철물점 가면 다 팝니다. ㅎㅎㅎ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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