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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왕시 님의 서재입니다.

용사 죽이는 미친 저격수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왕시
작품등록일 :
2024.02.12 20:07
최근연재일 :
2024.05.01 19:25
연재수 :
23 회
조회수 :
1,767
추천수 :
43
글자수 :
105,374

작성
24.03.16 15:10
조회
1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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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글자
15쪽

첫 번째 환생

DUMMY

제국 최고의 공작가, 레이커스(Lakers) 공작가.


레이커스 공작가는 매 세대마다 최고의 [저격수]들을 배출해 내어 왕국에 큰 공로를 세웠다.


가문의 자제들은 선천적으로 모두 총을 잘 다루었으며 총에 대한 열정도 남달랐다.


그중에서도 특히 나, 레이커스 가문의 장남 렉스(Rex)는 1000년에 한 번 나올까 말까 한 천재였다.


그럼에도 나는 항상 차별을 받으며 자라왔다.


총에 대한 남다른 재능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문제는 내 취향이 좀 색다르다는 것이다.


바로 총으로 남의 머리를 맞추면 흥분한다는 것.


그래. 니들이 상상하는 그게 맞다.


오해는 하지 말아라. 나도 결혼 상대로는 총보다 여자가 좋다.


단지 적의 대가리를 날릴 때마다 쾌감을 느낄 뿐. 그리고 그걸 신음 소리...로 표현하는 것 뿐.


그렇다고 해서 내가 살인에 미친 싸이코이거나 남을 죽일 때마다 흥분하는 건 아니다.


전장에 나갈 때 말고는 총에 손도 대지 않고 흥분하는 것도 죽인 놈이 어느 정도 실력이 있거나 해야지 평범한 놈들은 쏴 죽여도 별로 짜릿하지 않다.


뭐, 가문에서 난 싫어하는 게 이해는 간다.

아니, 나 같아도 좋아하지는 않을 것이다.


총 쏘면서 쾌락을 느낀다는 것은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미친 짓이다.


생각해 봐라.


전쟁터에서 적 한 명을 사살할 때마다


"흐응~"


이 지랄 하는 건데 특히 전쟁으로 공작 지위를 얻은 우리 가문에서 그런 놈이 나오면 뭐가 되겠는가.


그런 놈이 가문을 계승하면 그냥 병사 한 명 죽일 때마다 신음 소리 내뱉는 막장 가문이 되겠지.


그래서 나도 그냥 조용히 짜져 지내려고 했다.


근데 문제는 계승식에서 우리 가문에 전해져 내려오는 가보(珍宝)가 나를 선택했다.


진짜 뜬금없이 나를 선택했다.


심지어 그때 나는 당연히 선택을 못 받을 줄 알고 시장에 나가 술이나 마시고 있었다.


어떻게 보면 나와 집안의 가보는 술로 맺어진 동료인 것이다.


이런 걸 도원결의(桃園結義)라고 하나?


어쨌든 이 눈치 없는 가보 덕에 나는 나를 죽여 가보를 회수하려는 우리 가문에서 쫓기는 신세가 되었다.








. . .






"허걱."


있는 힘을 다 끌어내 필사적으로 도망쳤지만 이제는 정말로 한계다.


공작가에서 쫓긴 지 오늘부로 일 년이 되었다.


더 이상 앞으로 나아갈 힘도 없다.


눈 앞에 놓인 것은 오직 끝을 알 수 없는 절벽 뿐.


"진짜 이렇게 뒤질 줄은 몰랐는데.."


지난 일 년 동안 레이커스 놈들은 하루도 쉬지 않고 나를 공격했다.


일 년 동안 쫓기기만 하며 지내니 밥을 제대로 못 먹은 것은 둘째 치더라도 똥도 제대로 못 싸 변비에 걸렸다.


변비, 굶주림, 멀미, 아주 그냥 몸 전체가 부상 덩어리이다.


"거기 서라!"


뒤에서 낯익은 목소리가 들려온다.


내 뒤를 쫓고 있는 기사들의 단장. 바로 내 동생, 둠프(Doomp)의 목소리다.


재능도 없고 멍청하고 못생기고 눈치도 없는 한심한 내 동생, 아니 그냥 병신이다.


그런 놈한테 일 년 이나 쫓긴 내 인생.

참으로 한심한 인생이지 않은가.






. . .






내 취향을 들키기 전까지만 하더라도 나는 제국 역사상 최고의 저격수로 불렸다.


총을 다루는 센스부터 전장을 읽는 능력, 때에 맞춰 행동하는 결단력까지....저격수로서 부족함이 없었다.


그것 뿐인가? 어렸을 때부터 나는 온갖 훈련을 견딘 끝에 웬만한 독들도 견딜 수 있는 몸이 되었으며 주량도 결코 적지 않았다.


미인계, 뇌물, 속임수, 심리전 그런 다양한 권모술수에도 걸리지 않는 그런 남자, 그게 바로 나다.


그래도 내 인생이 이렇게 까지 꼬일 줄 알았으면 한 번은 속아줄 걸.


"이제 와서 후회해 봤자 소용없겠지..."


그렇다. 앞은 까마득한 절벽, 뒤는 언뜻 보기에도 수 천은 가볍게 넘는 적.


망하다 못해 판이 엎어진 이 상황이다.


이왕 죽을 거면 죽기 전에 저승길 동무로 한 놈만 더 쏴 죽이면 좋겠다.








. . .








시간이 조금 지나니 나를 둘러싼 기사들 사이로 키가 난쟁이똥자루 만한 둠프가 나타났다.


"이제 끝이다 렉스."


둠프는 꼴에 가오라도 부리려는 건지 목소리를 낮게 깔고 날 불렀다.


"난쟁이 새끼. 이제야 앞으로 기어 나오는 거냐?"


너무 나도 완벽한 내 도발에 발끈한 난쟁이 새끼는 순식간에 표정이 일그러졌다. 모지리 자식.


". . .미친 변태 새끼가."


변태 아니라고. 그냥 좀 총 쏴서 대가리 맞히면 좀 흥분하는 정도라고.


"니 말대로 변태라고 하자. 그래도 여자는 내가 더 많이 만나봤어."


구겨진 얼굴을 보니 속이 편하긴 하지만 이 정도로는 말싸움에서 확실히 이기지 못한다. 더 강력한 한방이 필요한데...


이어 무언가 기억난 듯이 손을 탁 쳤다.


"아 맞다. 요즘 니 여자친구 안 보이지?"


"?"


"주제에 꽤 예쁜 여자를 만나더라? 근데 여자가 너 같은 놈을 만나서 너~무 슬퍼 보이는 거 있지?"


"무슨 말을 하고 싶은 거냐."


난쟁이는 설마 하는 표정으로 나를 노려보았다.


"내가 좀 가지고 놀았어."


"그게 무슨....?"


당황한 난쟁이에게 집을 떠날 때 주머니에 고이 모셔두었던 상자를 꺼내 던졌다.


"열어 봐."


". . ."


난쟁이는 경직된 얼굴로 옆에 있던 부하를 시켜 상자를 열었다.


상자 안에는 도망치기 전날 쏴 죽인 난쟁이 여자친구의 오른쪽 눈이 있었다.


"작별 선물이야. 나만큼 스윗한 남자, 얼마 없어."


"이...이....!"


안 그래도 못생긴 얼굴이 일그러지니 더 못생겨졌다.


이 녀석, 아무래도 끔찍한 안구 테러로 내 눈을 먼저 가져가려고 했나 보다.


놈의 술수에 당할 수 없던 나는 가운데 손가락을 높이 들어 올려 산 모양을 만든 뒤 마지막 결정타를 남겼다.


"니 여친 존나 쩔더라."


"뭐해? 당장 저 녀석을 죽이지 않고!!!"


쪼그만 덩치에 답지 않은 호통이 튀어나오자 놀란 기사들은 검을 들고 나를 향해 천천히 다가왔다.


"후회할걸?"


"닥쳐라. 어서 가보나 내놓도록."


나는 내 로브 안을 뒤적거리고 이내 부서져 가는 총 한 자루를 꺼냈다.


"우리 집 가보? 아아, 이것 말인가?"


검은색 배경에 보라색 줄무늬, 캬~간지 작살이다.


문제는 이걸 하도 쏘아 댄 탓에 한 발 쏘면 터질 만큼 총구가 거의 작살이 났다는 것이다.


이 박살난 저격총이 바로 레이커스 가문의 최고의 보물 그레이프다.


그냥 어느 날 문득 포도 먹다 색깔이 비슷해서 그레이프라 지었다.


"...의도가 뭐지?"


섣불리 건들다가 가보가 파괴될 것을 우려했는지 난쟁이는 다가오던 기사들을 다시 멈춰 세웠다.


다행이 시간을 조금 벌었다.


물론 곧 있으면 다시 몰려오긴 하겠지만 이 정도면 놈에게 엿을 먹일 시간은 충분하다.


나는 건들 거리며 총을 이리 저리 흔들었다.


"우리 늙은이께서 원하시는 것은 이 총. 그리고 니가 원하는 것은 내 목. 맞지?"


". . ."

표정 보니 맞네. 그냥 한 번 찔러본 건데.


훌륭한 심리전으로 목적을 파악한 나는 능청스럽게 말을 이어나갔다.


"어머나. 근데 나는 둘 다 주기 싫네. 그럼 어떡하지?"


철컥-

마지막 남은 탄을 장전하면서 나는 그레이프의 총구를 내 입속으로 집어넣었다.


"....막아!!!"


내 의도를 눈치챈 난쟁이는 앞 뒤 가리지 않고 똥 찾으러 다니는 똥개처럼 달려왔지만 이미 내 손은 방아쇠를 당겼다.


탕-!

그것이 내가 이 빌어먹을 세상에서 들은 마지막 소리였다.











. . .










"....라고 마무리해야 내 멋진 인생이 끝나는 건데."


나는 입맛을 다시며 위를 올려다 보았다.


분명 내 아가리에 총을 쏘았다.


비명도, 고통도 그 어느 것도 느낄 틈도 없이 바로 빵!


한 번쯤 내 대가리를 쏘면 어떤 기분이 들까 궁금했었는데 정답은 쾌감이나 고통을 느낄 새도 없이 그냥 바로 뒤지는 거였다.


그렇게 마지막 의문을 풀고 이 세상에서 하산하나 싶었는데 눈을 떠보니 웬 이상한 공간에 누워있었다.


일어나 주위를 둘러보니 나를 반겨주는 것은 오직 칠흑 같은 어둠 뿐.


"....여기가 지옥인가?"


언젠가 한 번 책에서 본 적이 있다. 지옥도 여러 개가 있다고.


뜨거운 불구덩이가 널린 곳

구천을 떠도는 귀(鬼)들이 넘쳐 나는 곳,

그리고 이렇게 칠흑 같은 어둠이 깔린 지옥까지.


지옥은 다양하다.


...나 뭐하니. 이미 뒤진 상황에서 지옥 설명이나 하고.


"음?"


어머나 세상에.


위를 올려다보니 웬 백발의 노인이 날 내려다보고 있었다.


본능적으로 느꼈다.


이자는 절대로 평범한 인물이 아니라고.


그동안 상대해온 모든 강자들을 다 합쳐도 이자에 비하면 개미나 다름없을 정도로 노인은 압도적인 존재감을 사방으로 뿜어내고 있었다.


"....당신은 누구십니까?"


자칫하다가 순식간에 목이 날라갈 수도 있다는 생각에 최대한 공손하게 물었다.


"니가 부숴버린 더러운 총에 들러붙은 수많은 영혼 중 하나지."


"...전 당신 같은 존재를 총으로 쏴 본 적은 없는데요?"


만약 이런 자를 전장에서 봤다면 쏘는 게 아니라 대가리 박고 살려 달라 빌었을 것이다.


"네가 아니라 네 조상 중 한 명이 날 죽였다."


역시 내 기억력은 정확했다는 것을 다시 한 번 확인함과 동시에 나는 또 다른 불안감을 느꼈다.


설마 내 조상한테 죽었다고 백 살은 더 어린 나한테 화풀이 하려는 건 아니겠지?


"유감입니다."


"괜찮다. 방금 니가 그 총을 부숨으로 인해 비로소 내 혼이 성불할 수 있게 되었으니."


분위기를 보니 다행히 또 죽지는 않을 것 같다.


"그렇다면 왜 저를 찾으신 것입니까?"


"덕분에 자유를 입었으니 마땅히 그 은혜를 갚으려는 것이지."


은혜? 설마 그 총 부숴서 성불하도록 도와준 거?


그거 그냥 둠프가 잘난 척하는 모습 꼴 보기 싫어서 엿 먹으라는 식으로 자살한 건데.


"너에게 두 번째 기회를 주겠다."


"두 번째 기회요?"


"그래."


설마 소설에서만 봤던 환생(回歸)를 시켜준다는 것인가?


그렇다면 나도 이제 환생인?


설레는 마음을 가득 앉고 나는 노인의 말을 경청했다.


"널 1000개의 세상에 1000번 환생 시킬 것이다. 그리고 각 세계에는 저마다 용사가 한 명씩 존재할 것이다."


오오오. 설마 용사들을 도와 다같이 가문에 복수하러 가는 건가?


그것도 나쁘지 않은데.


"그리고 각 세계에 있는 용사들을 모두 죽여라."


"...네?"


"모든 용사들을 죽이고 나면 너를 다시 원래 세상에 데려다 주마. 그리고 너의 복수를 완료해라."


세상에 이런 일이.

환생인이 아니라 그냥 1000개의 세상을 싸돌아다니면서 용사나 죽이는 미친놈이 되게 생겼다.


이미 가문에서 미친놈 취급을 받고는 있지만 그렇다고 다른 세상 사람들에게 까지 총 쏘고 신음 소리 내뱉는 미친 놈 취급 받고 싶지는 않다.


노인은 고민하는 나의 모습을 보고 가까이 다가와 눈을 맞대었다.


"분명 너에게도 좋은 경험이 될 것이다."

용사 1000명을 죽이는 것이 좋은 경험이 될 거라고?


대체 어디가?


노인은 말을 마치면서 이상한 문양이 새겨져 있는 손을 내게 내밀었다.


"준비가 됐다면 잡도록."


". . ."

환생을 해도 딱히 좋게 흘러갈 것 같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끌리지 않는 것도 아니다.


썩 내키지는 않지만 이렇게 죽는 것 보다는 낫겠지.


무엇보다 용사 대가리는 터뜨리면 어떤 느낌일지 궁금하기도 하고.


"좋습니다."

나는 노인의 손을 턱 잡았다.


손이 닿자 노인의 손에 있던 문양이 빛나기 시작했다.


"그럼 행운을 빌지."

그 말을 끝으로 내 눈은 어둠으로 뒤덮였다.







. . .







"으..."

머리가 깨질 듯이 아프다.


다행히 방금 전에 쏘았던 내 얼굴은 무사했다.


"으아아아. 돌격해라!!!"


"오우 씨, 깜짝이야."


주위를 둘러보니 이번엔 웬 전쟁터 한 복판에 떨어져 있었다.


널린 시체들을 보니 꽤 치열하게 싸우고 있나 보다.


한쪽은 병사들이 있었고, 다른 한쪽은....


"마수?"


검은색 그림자로 몸이 뒤덮인 짐승들이 병사들과 서로 뒤엉켜 싸우고 있었다.


서로 물어 뜯고 찌르고 베고....


병사든 마수든 둘 다 어떻게 든 살아남으려고 지랄 발광을 하고 있었다.


누구 하나 물러설 기미를 보이지 않자 양측 사상자는 계속해서 늘어났다.


그때였다.


"용사다. 용사가 나타났다!!!"


마수들 한복판에 거대한 빛이 내려오더니 한 남자가 빛이 나는 거대한 장검을 들고 나타났다.


남자는 몸의 배는 되어 보이는 검을 아무렇지도 않게 내려쳐 자신을 향해 달려드는 마수들을 일격에 베어버렸다.


". . .저런 놈을 죽이라고?"


내 총이 있었으면 모르겠지만 총은 부숴지고 나는 지금 맨손인....


절그럭-


"있네?"


부숴진 줄 알았던 그레이프가 내가 가문에서 도망치기 이전 상태로 깔끔하게 복구가 되었다.


오늘 참 놀라운 일이 많다.


절벽에서 자살할 때까지만 해도 온갖 진지 다 빨고 있었는데


갑자기 웬 미친 노인이 나타나 나를 환생 시켜준 다더니


근데 그 환생을 천 번 하라니

근데 또 환생 한 삶마다 용사를 죽이라니.

근데 또 또 부숴졌다고 생각했던 그레이프가 멀쩡한 채로 내 손에 들려있다니.


역시, 세상일은 알 수 없다.

그래서 좋긴 하지만.


철컥-


탄환이 총에 들어있는 것은 본 나는 곧바로 용사를 향해 총을 겨누었다.


용사가 신경만 쓴다면 내가 자신을 노리는 것 정도는 알 수 있겠지만 워낙 마수들이 많이 때문에 신경 쓸 겨를이 없어 보였다.


". . ."

저 용사는 지금 자신의 세계를 위해 목숨을 걸고 싸우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여기서 내가 그를 죽이면 이 세계는 멸망하겠지.


하지만 안타깝게도 우리는 서로를 죽여야 하는 운명이다.


새로 환생 한 마당에 굳이 피를 보고 싶지는 않지만 일단 내가 사는 게 먼저지.


나는 덤덤하게 방아쇠를 당겼다.


탕-!

청량한 총알 나가는 소리와 함께 머리에 구멍이 뚫린 용사는 그렇게 치열한 전장의 별로 사그라졌다.


"용...용사님이 전사하셨다!"


"도망쳐!!!"

용사가 쓰러지자 겁에 질린 병사들은 가지고 있던 무기들도 버리고 꽁지 빠지게 도망쳤다.


순식간에 승기는 마수들에게 기울어졌다.


몇몇 놈들은 분풀이를 하려는 건지 용사의 시체를 가만히 두지 않고 입으로 찢었다.


다른 놈들은 도망치는 병사들을 쫓았다.


더 이상 전장에서는 어떠한 소리도 들리지 않았다.


"흐응~짜릿해. 용사는 이런 맛이구나?"


한 남자의 신음 소리만 사방으로 퍼져나갈 뿐.


그렇게 나는 첫 번째 용사를 죽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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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교수 면접 24.03.19 100 2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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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첫 번째 환생 24.03.16 171 5 15쪽
1 [프롤로그]참 다양한 미친놈들 24.03.16 205 4 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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