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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왕시 님의 서재입니다.

용사 죽이는 미친 저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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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시
작품등록일 :
2024.02.12 20:07
최근연재일 :
2024.05.01 19:25
연재수 :
23 회
조회수 :
1,770
추천수 :
43
글자수 :
105,374

작성
24.03.16 09:01
조회
205
추천
4
글자
3쪽

[프롤로그]참 다양한 미친놈들

DUMMY

세상을 바꾸는 것은 누구라 생각하는가?


선인? 어진 왕? 충성스러운 신하?


틀렸다.


세상을 바꾸는 자들은 전부 '미친놈'들이다.


누구는 돈에,

누구는 여자에,

누구는 강한 힘에

누구는 끝없는 지식에,


세상에는 참 다양하게 미친놈들이 많다.


[용사]라 불리는 자들도 전부 미친놈들이다.


이들은 돈, 여자, 집 같은 것들이 아닌 평화, 행복, 운명 따위에 미친 놈들이다.


세간에서는 이런 미친 놈들을 [호구 새끼]라 부른다.


이런 미친 놈들이 천하제일(天下第一)의 미친놈이 되기 위해 발버둥을 치다 보면 자연스레 세상은 그들을 따라 똑같이 미쳐버리게 된다.


그리고 나 역시 가문에서 제대로 미친놈 취급을 받았다.


아니, 정확히 말하자면 변태 취급을 받았다.


내가 물려받게 될 예정이었던 레이커스(Lakers) 공작가는 앞서 소개한 미친 자들이 모여 만들어낸 가문이었다.


처음에는 다 좋게 흘러갈 것만 같았다.


다행히 가문을 세운 미친놈들은 돈과 여자에 환장한 놈들이 아닌 용사라는 미친 자들이 세상의 평화를 위해 만들어낸 가문이었으니까.


하지만 아무리 깨끗한 물이라도 오랫동안 고이면 썩는다고 하지 않았는가.


세대가 거듭될수록 공작가의 가주들은 무능해졌으며 그들을 대신하여 업무를 관리하던 간신들이 판을 치기 시작했다.


용사라는 미친 자들이 우글거리던 가문은 어느새 내 대에서는 전부 무능한 자들과 간신 등 하나 같이 야비한 자들만 남았다.


미친놈들이 전부 사라지니 야비한 놈들이 나타나다니. 이 무슨 얄궂은 운명인가.


덕분에 가문의 장남으로 태어난 나는 어렸을 때부터 지독한 세력 싸움에 엮이게 되었다.


수많은 자들이 독살을 시도했고 몇몇 놈들은 안정된 미래를 보장하며 나를 유혹했다.


그렇게 지옥이나 다름없던 나의 인생에서 빛을 보게 해 준 것이 바로 [사격]이었다.


기다란 스나이퍼를 대상의 머리에 조준해 한 방에 빵 쏴 죽이는 그 느낌.


그 짜릿한 느낌은 가문 내부의 세력 싸움으로 지쳤던 나에게 큰 도움이 되었다.


앞서 말했던 내 변태적인 성향도 이 시점을 기준으로 꽃을 피웠다.


언젠가 가문을 좀먹는 놈들의 대가리를 쏴 죽일 것이라 다짐하며 하루하루 나의 사격 실력을 키웠다.


누군가 나에게 자기 소개를 해보라 하면 난 이렇게 답할 것이다.


나는 레이커스 가문의 장남이자 미친놈이며 변태 새끼다.






. . .

그리고 나는 [저격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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