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천사대제 님의 서재입니다.

레전드 스트라이커

웹소설 > 일반연재 > 스포츠

천사대제
작품등록일 :
2016.01.14 03:43
최근연재일 :
2018.06.20 01:42
연재수 :
266 회
조회수 :
5,181,081
추천수 :
95,444
글자수 :
2,080,035

작성
16.01.22 06:30
조회
42,315
추천
774
글자
17쪽

18. 강민의 눈물

레전드 스트라이커

이 글은 사실과 다르며 단지 픽션일 뿐입니다.




DUMMY

18. 강민의 눈물

<강민의 어시스트, 권용현의 골로 한 골을 앞서가는 수원레즈, 아아, 새로인 챌린지 리그에서 올라온 수원레즈, 4라운드에도 선취 골을 터뜨리면서, 결코 스쳐 지나가는 바람이 아님을 강하게 어필하고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역시, 전방위 압박이라는 카드를 꺼내들며, 서울시티의 공격을 하프라인에서 강하게 묶고 있습니다. 한국의 도르트문트라고 하기에는 아직은 부족하지만, 강민 선수로 인해, 새로운 바람을 K리그에 불어넣고 있습니다>


다시 시작되는 킥 오프, 강민은 센터 써클 바깥에서 서울시티의 공격수를 살펴보고 있었다. 데이얀은 한국에 돌아왔지만, 이제 늙은 호랑이마냥, 힘을 쓰지 못했고, 아드리아나와 박주성도 전방위 압박으로 인해 공을 전달 받지 못하니, 말 그대로 종이 호랑이가 된 모양이다.


박주성이 누구인가?

지금에야 강민이 대한민국의 축구 천재라는 소리를 듣고 있었지만, 박주성 선배 역시, 천재라는 소리를 어릴 때부터 듣던 뛰어난 선수였다.


단지, 피지컬이 약하고, 골문에서 움직임이 적으며, 평소에도 내성적이라는 단점이 존재했지만, 역시 한국 선수로서는 클래스가 존재하는 서울의 스트라이커였다.


<아, 박주성 드리블을 치고 수원레즈의 진영으로 올라가고 있습니다. 데이얀, 아드리아나가 보조를 맞추어 뛰어갑니다. 이때, 공을 미드필더인 이상혁에게 패스, 그리곤 수원레즈 진영으로 올라가고 있습니다>


강민은 그런, 이상혁에게 압박을 하기 위해 뛰어갔으나, 이상혁이 재빠르게 고광만에게 패스를 하고 말아, 다시 센터 써클 위에 머무르고 있었다.


[흠, 이상혁, 고광만, 박용우 선배로 이어지는 미드필더진이 화려하네]


이때, 고광만 앞으로 이승희가 신속히 붙어주니, 결국 앞으로 패스를 하지 못하고 김치운에게 백패스를 하고 말았다.


<고광만 선수, 수원레즈의 주장이자, 스피드 레이서인 이승희 선수를 피해, 백패스. 김치운, 공을 몰고 나오면서 전방을 쳐다보고 있습니다. 미드필더의 숫 적인 우세 속에, 강하게 압박을 가하는 수원레즈의 선수를 피해, 공을 서서히 몰고 미드필드를 향해 올라오고 있습니다>


차범호 위원이 말을 덧 붙였다.

<서울시티의 선수들 움직임이 전혀 없습니다. 그냥 서서 공을 받으려고만 했지, 빈자리를 찾질 못하고 있어요. 더구나, 수원레즈 선수들이 전방위 압박을 가하고 있습니다. 공격수들이 움직여야 공을 넘겨 줄 수 있습니다만, 전혀, 그러한 움직임이 없어요. 서울의 하감독, 답답한 듯 필드 밖에서 지시를 내리고 있지만, 전혀 먹히지가 않는군요>


강민이 보건대, 서울시티의 선수들은 전혀 의사소통을 하지 않고 있으며, 움직임도 매우 적었다.


강민은 김치운에게 다가서며, 그가 더 이상 올라가는 것을 허락치 않겠다는 듯, 재빠르게 김치운에게 다가가고 있었다.


김치운은 앞만을 쳐다보며, 공을 넘겨주고자 했으나, 모든 동료들에게 수비가 붙어 있는 것을 보자, 어쩔 수 없이 드리블을 하며 하프라인까지 올라왔다.


그때, 동료들이 급한 듯, 손가락을 자신의 뒤로 가리키며 뭐라 뭐라 하고 있었다.

이때, 등 뒤로 싸한 느낌이 들어 뒤를 돌아보자, 강민이 그의 등 뒤로 바짝 붙고 있는 것을 보고는 서둘러 전방의 아드리아나를 향하여 공을 냅다 걷어 찼다.


생각을 하고 공을 차도, 수비가 붙어 있어, 자신의 동료에게 공을 전달이 될 지도 알 수가 없는데, 급하게 차 올렸으니, 올바른 패스가 될 리가 없었다.


공이 아드리아나에게로 흐르자, 순식간에 수원레즈의 3명의 수비수가 아드리아나를 감싸며 압박을 하고 있었다.


<강민 선수가 다가오자, 서울 시티의 김치운 선수, 전방을 보고는 롱 패스! 아드리아나, 아드리아나! 날아오는 볼을 가까스로 트래핑, 수원레즈 수비의 강한 압박, 블라딘, 이준혁, 이광선 선수, 아드리아나가 뒤로 돌지 못하도록 삼각 편대를 이루어 압박을 시도합니다>


등을 진, 아드리아나는 어떻게 해서라도, 회전하여 수원레즈의 골대 방향으로 몸을 돌리려 했다. 그 순간, 수원레즈의 수비수와 미드필더가 순식간에 자신을 에워싸 버리니, 꼼짝을 할 수 없었다. 드디어 수원레즈의 게겐 프레싱이 가해지고 있었다. 가운데 있던 아드리아나는 당황하고 있었다. 자신은 브라질리언으로서 개인기에 강한 자신감을 가지고 있었다. 특히 투박한 K리그에 들어와 그런 현상이 두드러졌었고, 올해에도 그러한 것은 변함이 없다 생각했다. 하지만, 수원레즈 선수들은 그런 아드리아나를 가만 두지 않았다. 아드리아나는 주위를 재빨리 둘러보고, 서울시티의 선수를 찾고 있었지만, 붉은 바탕에 검은 줄무늬의 그 용감했던 자신의 동료들은 그저 자신을 멀뚱 멀뚱 쳐다보고만 있었다.

아드리아나가 무사히 개인기를 부려 빠져 나올 것임을 당연하게 여기는 듯 했다.


아드리아나가 그런 동료들에게 뭐라뭐라 떠들었지만, 포르투칼어를 알지 못하는 것은 수원레즈 선수들이나 서울시티 선수들 모두가 마찬가지였다.


“@#$%^&&#$$$$@#$%%^@”

“얘, 뭐라는 거야? 강하게 붙어, 볼을 뺏아,”


그러자, 서울시티 선수들도 무언가 다른 것을 눈치 챘는지, 박주성 선수가 다가오고 있었다.


<아. 아드리아나 수원레즈 수비수들의 강한 압박에 꼼짝을 못하고 있습니다. 더욱 강하게 밀어 붙이는 수원레즈의 수비수들, 이때, 박주성 선수, 아드리아나에게 다가오고 있습니다. 아위원님, 역시 말씀대로 게겐프레싱과 같은 강한 압박을 구사하고 있습니다. 개인기가 좋은 아드리아나도 꼼짝을 못하는군요>


<그렇습니다. 3명이 모든 방위를 점하며, 압박을 가하고 있고, 미드필더인 이재인 선수가 마지막 정점을 찍으며, 완벽한 마름모꼴 전술을 펼쳐, 이제 아드리아나가 나갈 수 있는 길이 모두 막혔습니다. 서울시티 선수들, 조금 더 뛰어야 합니다. 박주성 선수, 성큼 성큼이 아니라 쏜살같이 아드리아나를 지원해야 해요. 아! 안타깝군요>


박주성 뿐 아니라, 서울시티의 선수들은 좀처럼 자신의 위치를 벗어나지 않으려 하고 있었다. 이때, 이재인 선배가 쩔쩔매고 있는 아드리아나의 등 뒤로 접근하여 간단히, 공을 빼앗아 강민을 보고 있었다.


역시 이번에도 미드필더인 오스마바 바르미가 그런 강민을 꼭 붙잡고 있었다. 강민이 행여 도망이라도 갈까 싶어 주심의 눈을 피해, 등 뒤에서 옷을 꼭 붙잡고 있었다.


강민은 그런 바르미를 쳐다보고는 웃으며 영어로 말을 했다.

“헤이, 내 옷 좀 놓아”

그러자, 바르미는 못 알아 들은 척, 두 어깨를 으쓱하며, 두 손을 내밀어 보였다.


“하하, 고마워”

강민은 이것을 기다렸다는 듯 잽싸게 앞으로 튀어 들어갔다.

이재인은 그런 강민을 웃으며 지켜보다, 강민이 앞으로 뛰자, 곧 자세를 잡고는 공을 길게 뿌려주었다.


김진균, 김치운, 고광만 이상혁 등은 강민에게 모여 들며 긴장하고 있었다. '여기서 한 골을 더 내주면 오늘 경기는 영영 힘들 것이다' 라는 생각이 강민이 뛰는 방향으로 수비진을 몰리게 했다.


김진균이 그런 수비들을 보며 아차 하며 주위를 빠르게 훑어보니, 아니다 다를까! 공은 강민이 아니라, 바로 스피드 레이서는 이승희에게 연결되었고, 이승희는 단독 드리블을 구사하며, 무인지경의 좌측 사이드 라인을 타고 최고 속도를 구사하며 빠르게 올라가고 있었다.


[하~ 이런, 이승희를 막아야 할 오른쪽 풀백인 김치운이 강민에게 하도 당해, 그저 강민을 쫓아 다니고 있어.]

할 수 없이 김진균이 소리치며 자신이 직접 이승희에게 쫓아가고 있었다. 그러나, 그러기에는 이승희는 너무 빨랐고, 어느 새, 골 라인까지 치고 올라온, 이승희는 지체없이 골키퍼를 피해 낮고 강하게 골대 앞으로 공을 띄워주었다.


<이승희!, 정말로 스피드 레이서란 별명이 부끄럽지가 않습니다. 전반 전 경기가 시작되기 전, 차위원님께서 수원레즈가 타 구단에 비해 강점을 가진 것은 바로 스피드라 말씀하셨는데 확실히, 전반 중반에서 후반으로 넘어가니, 스피드의 우열을 정확히 알겠습니다. 이승희 선수, 골 라인까지 치고 달리며 그대로 낮게 크로스, 골문 앞에는 수원레즈 선수가.... 아! 놀랍습니다. 강미이~~~~인, 그대로 슛, 고오오오오오오오오올, 우와 강민 선수 대단합니다>


차범호도 감탄을 금할 수 없었다.

어느 새 페널티 에어리어 안으로 들어온 강민이 이승희가 건네주는 짧고 낮은 크로스를 왼발을 사용하여 강력한 논스톱 슛을 때려버렸다.

<후우... 너무도, 간단한 몸짓이었고, 단 한 번의 터치로 슛팅을 날렸지만, 모든 것이 정지한 듯한 황홀한 시간이었습니다. 군더더기도 없었고, 오른쪽 디딤발을 굳건히 하고, 왼발의 발등에 정확히 공이 얹혀졌습니다. 너무도 강하여 골키퍼는 그저 멍하니 서 있었을 뿐이었습니다>


<<2016년 K리그 4라운드에서 8번째 골을 넣었습니다. 500 포인트가 지급되었습니다>>


강민은 골을 넣었어도, 그저 도움을 준 이승희에게 손을 들어 고마움을 표시한 것이 다였다.

<아, 강민 선수, 골 세리모니를 하지 않습니다. 강민은 골을 넣으면 팀의 엠블럼을 오른손으로 치며, 자신을 응원해 준 홈 팬들에게 다가가서 키스 세리모니를 하기로 유명한 선수입니다만, 오늘은 자신의 전 소속 팀을 만나, 그들을 존중해 주는 것 같습니다. 성숙한 강민선수의 모습입니다.>


수원레즈 응원석의 ‘리얼수원’ 서포터들도 서울시티의 팬들을 자극하지 않으려 단순히, 박수만 치고 있었다.

“야야야. 대단하다. 강민”

“잘 돌아왔다. 강민”

“우리 팀 뿐만 아니라 수원 블루도, 전주도 다 잡아버려라”

“하하하하”

짝짝짝

짝짝짝짝


서울시티의 홈 팬들이 강민이 세리모니 없이 자신의 진영으로 돌아가고 있자, 서울, 수원 팬들은 너나 할 것 없이 가만히 놀고 있던 두 손을 강하게 치며 강민에게 격려를 해 주고 있었다.


짝짝짝짝


가슴에 응어리져 있던 아쉬움이 저만치 날아가며 강민을 보고 손을 흔드는 것 같았다. 하늘을 보고 있던 강민의 두 눈에서 한 방울의 눈물이 흐르고, 그 눈물이 떨어지며, 환희의 열정으로 변했다. 그가, 다시 웃으며, 자신을 격려해 주는 서울시티 팬들에게 손을 흔들며 고개를 숙여 인사를 올렸다.


강민의 가족들은 강민이 골을 넣자 환호성을 보내다, 강민의 눈물이 떨어지는 것을 보고는 같이 울었고, 수원레즈의 관계자들과 모든 관중들이 전광판에 그려지는 강민의 눈물을 바라보며 마음이 울컥하여 더욱 큰 소리로 외치고, 박수를 쳤다.


“자아앙하다. 강! 민!”

“돌아와서 반갑다 강민”

짝짝짝

짝짝짝


<아! 강민 선수의 두 눈에서 흐르는 눈물을 보셨습니까?

너무도 감격적이면서, 뭉클한 감정이 솟아오릅니다.

2년 동안의 축구 선수로서의 실망과 좌절감을 어렵게 극복하고, 자신의 전 소속 팀인 서울시티를 상대로 시즌 8호 골을 터뜨린 강민 선수. 앞으로는 오직 기쁨과 강건함이 함께 지속되길 기원합니다.

차위원님 죄송합니다. 강민 선수의 눈물에 그만 울컥하여 혼자서 감정을 잡았습니다. 그러고 보니, 차위원님의 두 눈도 조금은 빠알간 것 같습니다. 하하>


<왜, 격정적이지 않겠습니까? 축구 선수로서 뿐 아니라, 인간 승리의 표본이 되는 강민 선수입니다. 방금도 보셨지 않습니까?

골을 넣고도 전 소속 팀을 배려한 그의 태도, 그러나, 그도 사람인 이상, 방금 전처럼 두 눈에서는 눈물을 보이고 말았습니다. 이 어찌 예쁘지 않겠습니까?

하, 강민 선수를 일방적으로 칭찬했으니 저 쫓겨나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기분이 좋습니다. 정말로 오랜만에 가슴이 후련한 경기를 보고 있습니다>


강민은 별안간 귀를 두드리는 FM 시스템의 소리에 더욱 놀랐고 기분이 좋았다.

<<고객님이 가지고 계신 부상에 대한 트라우마를 완전히 벗어났으며, 감정의 모든 것이 정상으로 돌아왔습니다. 능력치는 별도로 주어지는 것은 없으며, 축하의 의미로 10,000 포인트와 상점 무료 이용 티켓 2장이 지급되었습니다>>


그날 경기에서 강민은 더 이상의 골은 넣지 못했으나, 어시스트를 2개를 더 보태어 어시스트 해트트릭을 세웠고 시즌 어시스트 기록을 6개로 늘렸고, 더불어 팀은 무려 4 대 1로 서울시티에 압승하였다.


경기가 끝나고, 강민은 퇴장하는 입구에 서서, 한 때는 동료였던 서울의 선수들과 코칭, 감독들에게 웃으며 인사를 했다.

특히 친형제와도 같았던 김진균과 박주성이 그의 어깨를 두드려주며 한마디 했다.

“민아. 잘 돌아왔다. 장하다.”


그 말에 강민은 다시 울컥하였으나, 감사의 말을 전하고 하용수 감독과 코칭 스탭에게도 감사함과 죄송함을 전했다.


<강민 선수, 경기가 끝난 뒤에야 비로소, 전 동료였던 선수들과 서울시티의 코칭 스탭 진에게 인사를 하는군요>


<멋있습니다. 경기를 하기 전엔, 집중을 위해 모든 것을 무시하고, 경기 후엔, 결과에 관계없이 자신의 전 동료였던 선수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습니다. 특히, 김진균 선수와 박주성 선수와는 형제와 같다 했습니다. 보기가 좋습니다>


<결국, 수원레즈의 돌풍은 단순히 지나가는 회오리 바람이 아닌, 지속적인 강한 태풍으로, 2016년 올해 K리그 클래식을 휩쓸 것 같습니다. 내일 전주FC의 경기 결과가 나와야겠지만 현재 전승 가도를 달리고 있는 팀은 수원레즈와 전주FC 두 팀 뿐입니다. 특히, 전주 FC와 11라운드가 되어서야 경기를 가지게 됨으로써, 수원레즈에겐 조금 불리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렇습니다. 이제 11라운쯤 되면 수원 레즈의 전술과 장, 단점이 모두 드러났을 것입니다. 기존의 클래식에 존재하던 팀들은 확실히, 새로 올라온 수원레즈나 상무피닉스에 비해 스쿼드와 생존 경쟁 및 위기 극복에 대한 노하우, 구단 운영 등에 대해서 확실히 뛰어납니다. 12라운드가 되면, 홈과 어웨이를 바꾸어 다시 맞붙게 되어 있습니다. 아마, 그 때부터 수원레즈와 상무피닉스는 큰 위기가 올 수도 있습니다>

차범호의 말이 끝나자, 캐스터가 조심 스럽게 물었다.


<만약, 만약에 말입니다. 그 때에도 수원레즈가 지금처럼 하늘을 찌를 기세라면, 올해 우승 판도는 어찌될 것 같습니까? 차위원님>


<하 이 캐스터도 짓궂군요. 만약, 수원레즈가 12라운드부터 시작되는 두 번째 대회전에서 지금처럼 승리를 일군다면, 올해 K리그 역사상 가장 위대한 팀이 탄생할 수도 있고, 모든 것을 최초로 달성한 팀이 수원레즈임을 나타내는 각종 기록들이 쏟아져 나올 것입니다. 거기에 강민 선수 벌써 8호 골, 6호 도움입니다. 두 분야 모두 1위입니다. 만약, 수원레즈가 타 팀과 우승컵을 놓고 겨루게 된다면, 모든 1위에 수원레즈라는 빨간 명찰이 올라갈 수도 있습니다. 기존의 K리그 구단들은 분발하셔야 합니다>


<이상으로 서울시티와 수원레즈, 수원레즈와 서울시티의 K리그 4라운드 경기를 상암월드컵 경기장에서 보내드렸습니다. 해설엔 차범호, 캐스터 이지호 였습니다. 스포츠의 모든 것 OOO스포츠>


수원이 들썩이고 있었다. 언제나, 수원블루FC에 비해 초라하여 리얼수원을 비롯한 서포터즈들은 원정에 가면 오히려 큰 소리를 낼 수 있었다. 왠지, 수원블루가 수원레즈의 모든 서포터들을 기죽게 하였기 때문이다. 그런데, 그 상황이 묘하게도 바뀌어 가고 있었다. 이제 대포집에 앉아서도 수원레즈를 찬양하기를 주저하지 않았고, 심지어는 수원블루FC의 서포터인 친구와 말다툼까지 했다.

왜냐하면, 현재 수원레즈가 1위이기 때문이고, 강민 선수가 압도적인 공격 포인트를 올림으로써, 경쟁 상대가 없었기 때문이다. 또한, 정규리그 외에도 5월 11일부터 계속되는 FA 컵 4라운에서도 수원레즈는 모든 팀에게 공포의 대상이 되어갔다.

서서히, 강민에 대한 국대 선발에 대한 얘기도 솔솔 흘러나오고 있었다.


22살, 올 1월 중순, 아시아 AFC U-23 챔피언쉽 대회에는 참석치 못했다. 다행히 리우올림픽 본선이 남았고, 또한,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이 진행되고 있었다.

올림픽 팀을 맡은 신태영 감독이 강민의 합류를 강력히 희망하고 있다는 소식이 들렸고, 성인 대표팀에서도 지틸리케 감독도 강민의 시합 장면을 몇 번이나 직관할 정도였다.


그렇게 5월 11일이 시작되고 있었다.




늘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습니다. 여러분의 추천은 절 건강하게 만드는 에너지입니다. 후원금을 보내주신 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꾸벅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18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레전드 스트라이커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32 32. 12라운드-리턴매치2 +14 16.02.06 33,522 531 14쪽
31 31. 12라운드-리턴매치1 +25 16.02.05 35,121 629 21쪽
30 30. 승부의 끝 +26 16.02.04 35,486 713 20쪽
29 29. 1위를 위한 쟁투2 +19 16.02.03 35,633 680 20쪽
28 28. 1위를 위한 쟁투1 +19 16.02.02 36,722 731 18쪽
27 27. 환상적인 드리블 +21 16.02.01 37,792 745 21쪽
26 26. 강민-큰 걸음을 내딛다 +25 16.01.31 37,868 674 21쪽
25 25. 전화위복(轉禍爲福) +12 16.01.31 36,997 656 21쪽
24 24. 레즈의 첫 패배 +12 16.01.30 37,379 619 21쪽
23 23. 박지상과의 만남 +16 16.01.29 40,430 635 22쪽
22 22. 강민의 일성(一聲) +16 16.01.28 39,880 735 16쪽
21 21. 컬러더비3-강민의 심판 +18 16.01.27 38,924 708 14쪽
20 20. 컬러더비2-강민의 분노 +12 16.01.25 40,440 651 19쪽
19 19. 컬러 더비1 +26 16.01.23 42,029 720 22쪽
» 18. 강민의 눈물 +18 16.01.22 42,316 774 17쪽
17 17. 강민 더비 +19 16.01.20 42,278 770 14쪽
16 16. 에이전트와 계약하다 +20 16.01.19 43,604 805 16쪽
15 15. 레즈의 비상 +18 16.01.18 44,399 750 18쪽
14 14. 2라운드_2 +24 16.01.16 45,410 867 21쪽
13 13. 2라운드_1 +13 16.01.16 47,477 782 19쪽
12 12. 강민 다시 날개를 달다 +23 16.01.15 48,895 832 21쪽
11 11. 2016 K 리그 개막전 +24 16.01.15 49,360 821 18쪽
10 10. 전지훈련2 +20 16.01.14 49,533 804 17쪽
9 9. 전지훈련1 +19 16.01.14 51,724 814 10쪽
8 8. 악몽의 끝 +48 16.01.14 52,969 845 12쪽
7 7. 입단 테스트2 +26 16.01.14 54,483 920 16쪽
6 6. 입단 테스트1 +35 16.01.14 55,459 860 13쪽
5 5. 다시 뛰는 강민3 +34 16.01.14 55,637 875 10쪽
4 4. 다시 뛰는 강민2 +32 16.01.14 58,014 875 14쪽
3 다시 뛰는 강민 +47 16.01.14 64,496 967 15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