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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대제 님의 서재입니다.

레전드 스트라이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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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대제
작품등록일 :
2016.01.14 03:43
최근연재일 :
2018.06.20 01:42
연재수 :
266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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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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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2,080,035

작성
16.01.28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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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8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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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5
글자
16쪽

22. 강민의 일성(一聲)

레전드 스트라이커

이 글은 사실과 다르며 단지 픽션일 뿐입니다.




DUMMY

그리고 인터뷰가 시작되었다.

<<띠리링, 2016 K리그 수원블루FC 전에서 MOM으로 선정되어 1,000 포인트를 획득했습니다>>


“안녕하세요. 강민 선수, 오늘 수훈 선수가 된 것을 축하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중략

...


“마지막 질문입니다.”

“.........”


“오늘 전반전이 끝난 후, 잠시간의 소란으로 가족들이 경기장을 떠나게 되었습니다. 그 후, 강민 선수는 후반전에만 3골을 넣었는데요, 혹, 후반전의 경기력이 가족들과 관계가 있습니까?”


강민은 과거라면, 그러한 질문 자체를 못하게 막았거나, 말을 두루뭉술하게 돌려 립 서비스를 해 주었을 것이다. 굳이 이긴 마당에 승부에서 패한 팀의 서포터즈들에게 욕을 먹을 필요가 없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오늘은 달랐다. 동생인 지은이가 울며 집으로 갔을 것이 분명하고, 더구나 가족 모두가 신변의 안전이 걱정되어 움직였다 생각하니, 결코 그냥 넘어가고 싶지 않았다.


“오늘 레즈의 경기력은 수원블루FC가 일본에 원정을 다녀온 지 얼마 되지 않았기에 체력적으로 문제가 있어 후반전에는 더욱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수원블루는 결코 호락호락한 팀이 아닙니다. 다음에 만난다면 조금 더 정신을 집중하여 경기를 치루어야 할 듯 합니다.”


“그럼, 가족들과는 관계가 없다는 말씀이군요.”

“그에 관해서는 기자 회견을 통해 말씀을 드릴까 합니다.”

“.....”

잠시 PD의 지시를 받는 듯 멈춰있더니, 인터뷰는 그렇게 끝이 났다.


얼마가 지난 후, 샤워를 끝낸 강민이 수원레즈의 감독인 조덕기 감독, 주장인 이승희와 함께 기자실에 등장했다.

강민 일행이 자리를 잡자, 기자들이 경기에서의 여러 가지 모습을 이것 저것 물어보고는 드디어 오늘의 핵심 질문을 하기 시작했다.


“OO일보의 추가일 기자입니다. 강민 선수, 오늘 아침에 동생분과 해트트릭에 관한 말씀이 있었다구요?”


강민은 추가일 기자의 질문을 받자, 대답을 하기 시작했다.

“그 대답을 하기 전에 먼저, 제가 드리는 말을 먼저 들어주시기 바랍니다.”


강민은 기자들의 질문에 일일이 대답하기에는 사실 너무나도 사소한 일이란 것으로 생각했다.

“먼저, 이 자리에 와 주신 기자님들께 감사드립니다. 여러 기자님들께서 듣고 싶어하던 것을 간략히 먼저 말씀드리고 저의 생각을 말씀드리는 것으로 오늘 기자 회견을 마칠까 합니다.”


테이블 위에 놓인 물로 목을 적신 다음, 강민은 담담하게 말을 풀어나갔다.

“여러 기자님들은 오늘 아침, 어버이께 카네이션을 달아드리셨겠지요? 저도 오늘 막내가 만들어 둔 카네이션을 비싼(?) 가격을 주고 사서 부모님의 가슴에 꽃을 달아드렸습니다. 그리고, 이것 저것을 얘기하고, 부모님께 경기장으로 오실 것을 권하여 다들 그렇게 하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우리 막내가 그러더군요. 어버이 날인데 겨우 꽃 한 송이 가지고 되겠느냐며, 막내는 저와 내기를 했습니다. 제가 골을 넣으면..

...

중략

...

그렇게 된 것입니다. 막내와 제가 어버이날 부모님을 기쁘게 해 드리기 위해서 저는 골을 넣고, 막내는 춤을 추기로 약속한 것인데, 그것이 만인의 지탄을 받아야할 만큼의 일이었느냐를 묻고 싶습니다.

그리고, 전반전 까지만 해도 제 동생이 춤을 추는 것을 보고 경기장을 찾으신 모든 팬들이 즐거워 하셨습니다.

그런데, 후반전에 들어서니, 저의 가족이 보이지 않았고, 일부 팬이긴 하지만, 우리 레즈 선수들을 보고 차마 입에 담지 못할 상소리와 심지어는 제 가족들에게까지 욕을 하더군요.


수원레즈의 경기력이 요사이 좋아, 승격팀이지만 지금 1위를 하고 있습니다. 팬들은 자신들이 응원하는 팀에게 애정을 가지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하지만, 타 팀의 선수들과 그의 가족들에게까지 피해를 입힐 정도라면, 문제가 심각하다는 생각입니다.

...

중략

...

수원의 주인이라 했습니까? 수원의 주인이 블루FC라 했습니까? 그렇습니다. 지금까지는 수원블루FC가 수원을 대표하는 구단이었습니다. 앞으로도 그렇다고도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하지만, 블루FC외에도 수원은 초, 중, 고교, 대학, 그리고 조기 축구회 등 많은 분들이 축구에 종사하고 계시거나 즐기고 계십니다.

그리고 작년 2부 리그인 챌린지 리그에서 승격한 저희 레즈도 있습니다. 수원의 주인은 수원블루FC 팀이 아니라, 수원에서 축구를 하고, 즐기는 모든 이들이 주인이라 생각합니다. 저도, 레즈도, 블루도 아닌 수원시민 모두가 수원의 주인임을 알아야 할 것입니다. 단지, 수원블루FC는 수원을 대표하는 프로축구 구단인 것입니다.

그래도 만약, 수원블루FC의 팬들이 자신들만이 수원의 주인이라 생각하시고 계시다면, 다음 라운드에서도 결코 저희 레즈를 이길 수는 없을 것입니다.

K리그 클래식은 어느 한 팀이 주인이 될 수 없습니다. 모두가 즐거워하고, 대한민국의 모든 사람들이 사랑하는 축구 축제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이상입니다.”


“강민 선수, 수원블루FC를 대상으로 계속하여 승리를 하겠다는 선언입니까?”

“그것 역시 기자님들의 생각이십니다. 그렇게 질문하신다는 것은 미리 그러한 생각을 가지고 계시기 때문이겠지요. 더 이상의 기자 회견은 무의미합니다.”


강민은 더 이상의 질문에는 일체 대답을 하지 않고, 그렇게 기자 회견이 끝이 났다.


“감독님, 죄송합니다. 구단에 혹, 폐가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자, 조덕기 감독이 그런 강민이 어깨를 두르려주며 말을 했다.

“아니야. 잘했어. 우리 레즈도 이제 K리그 클래식 팀이고, 더구나 민이 너는 현재 득점 랭킹 1위에 어시스트 1위야. 압도적인 실력이지. 더불어 1위 팀도 우리 레즈란 말이지, 레즈의 에이스가 그 정도도 말하지 못한다면 모두 죽어야지. 그렇지 않아?”

“감사합니다. 감독님”


그리고 강민은 버스를 타고 오면서 코칭 스탭과 동료들에게도 자신이 오늘 기자 회견장에서 말한 내용을 간략히 말하고 양해를 구했다.


다음날 아침,

모든 인터넷과 신문에는 강민에 대한 보도로, 말 그대로 대문짝만하게 나왔으며 그 제목도 유치(?) 찬란했다.


[[분노의 강민, 수원블루FC를 초토화시키다.]]

이 정도는 약과였다.

[[수원레즈의 에이스 강민, 이제 레즈가 수원의 주인임을 선언하다.]]

[[강민, 앞으로 수원블루FC에게 결코 지지 않겠다]]


아침에 일찍 일어난, 강민은 자신의 정보를 확인했다. 아직도 개인능력은 90이 넘지 않았다. 포인트는 어제 하루, 11,200 포인트를 모아 8라운드가 끝난 지금, 79,800 포인트가 모였다.

강민은 수시로 상점에 들어가 보고 있다. 가격이 늘 변동이 있어 주시하고 있었고, 일단 드리블과 슈팅 능력을 당분간 올리기로 했다.


등급 B

[기술력]

개인기 (85/120) 왼발(76/120), 오른발(85/120)

드리블링 (87/120), 트래핑 (86/120), 슈팅 (88/120), 패싱 (85/120)

크로싱 (85/120), 프리킥 (87/120) 코너킥 (80/120), 중거리슈팅 (86/120)

헤딩 (85/120), 태클링 (58/120), 마킹 (69/120), 위치선정 (87/120)

주력 (88/120), 순간속도 (88/120), 지구력 (91/120), 피지컬 (92/120)

민첩성 (91/120), 창조성 (86/120), 분석력 (86/120)

[정신력]

침착성 (94/120), 집중력 (97/120), 일관성 (98/120)


강민은 자신의 능력을 들여다보면서 개인전술은 대부분 80대 중후반이었고, 정신력과 육체적 능력은 대부분 90을 넘었다는 것을 알았다. 정신력과 관련된 능력은 참으로 굳건히 오르고 있었다.


[상점]

강민은 열린 상점에서 드리블 아이템을 확인했다.

강민은 지난 번 드리블링 아이템이 5만 포인트인 것을 기억하고는 두 손 모아 속으로 빌며 아이템을 확인하였다.


영구적 S 룰렛형 : 7만 pt...

[휴, 오히려 더 올랐구나.]

실망이 가득한 강민은 상점을 닫으려 하다 좌 하단에서 깜빡거리는 단추를 보았다.

[근데 아래 쪽의 것은 뭐지?]


강민이 드리볼링 S급만을 신경쓸 때, 홀로그램의 좌, 하단에 [세부 아이템]이란 단추가 반짝거리고 있었다.

[지난 번에도 있었던가? 어찌됐든 눌러보기나 하자]

세부 아이템을 누른 강민은 잠시 말을 못하고 뚫어지게 홀로그램을 지켜보더니, 곧, 커다란 기쁨의 고함을 질렀다.

“야호!”

조금 있으니 그의 방문으로 누이와 지은이가 들이 닥쳤다.


“야, 강민, 아침부터 고함을 지르고 난리야? 밥이나 쳐 먹으셔”

“하하, 누나, 지은아 미안, 미안 조금 있다 내려갈게.”


두 사람을 내려 보낸 강민이 세세하게 살피기 시작했다.

각 항목은 단추 형태로 되어 있었고, 강민이 플립플랩 버튼을 누르자, 세밀한 정보가 홀로그램에 표시되기 시작했다.


[플립플랩]

완성도 S(100 이상, 영구적) : 가격 5,000 pt

완성도 A(90 이상) : 가격 1,000 pt

....

중략

...



[마르세이유 턴]

완성도 S(100 이상, 영구적) : 가격 5,000 pt

완성도 A(90 이상) : 가격 1,000 pt

...

중략

...


그 외에도 드리블과 관련된 각종 아이템들이 한 화면을 넘어갈 정도로 무한히 쌓여 있었다.


강민은 망설이지 않고, 플립플롭과 마르세이유 턴, 두 아이템을 무려 1만 포인트를 들여 사 들였다. 일단, 두 아이템을 실험해 보고 나머지 아이템도 추후 결정하기로 했다.


<<띠리링, 마르세이유 턴 S 아이템과 플립플랩 S 아이템을 구입하셨습니다. 감사드립니다.>>


1+1, 2+1 보너스는 더 이상 없었으나, 그래도 강민의 얼굴은 더욱 여유로와졌다.

“오빠, 식사.”

“알았어. 내려갈게”


아버지는 그런 강민의 얼굴을 바라보며, 한 마디 말씀하셨다.

“어찌 네 얼굴이 더욱 여유가 있어 보이는 구나. 좋구나. 좋아. 그래야 내 아들이지. 하하하”

“어이구, 어찌 당신 아들만이겠어요. 민인 내가 아파 낳은 아인 것을...”

“그래, 그래요. 당신이 옳소. 왕비마마. 하하”

“호호호”


“그런데, 오늘 신문을 보니 난리가 났더구나. 정말로 네가 그리 말한 것이냐?”

“에휴, 아빠. 설마 민이가 그리 말했을라구요. 다~~ 그 기자 같지도 않은 기자들이 뻥튀기 한 것이고만.”


“아직, 신문을 보지 못해 모르겠습니다만, 한 마디는 했습니다. 앞으로 수원블루FC는 레즈를 이길 수 없을 것이라고 말입니다.”

“와. 오빠 강력하다. 그치?”

“그래 잘했어. 우리에게 손가락질하고, 욕한 그들은 조금 불편해도 괜찮아.”

“하여튼 민이가 알아서 잘 하리라 믿고 있지만, 수원으로 가는 만큼 항상 조심해 다녀야 한다. 알겠지?”

“예. 어머니”

“야 강민, 너 언제부터 어머니 아버지야? 이 누나도 엄마 아빠라 하는데....”

“허허, 남자는 자고로 스물이 넘어가면 성인이야. 당연한 것이지. 아니 그렇습니까? 어마마마.”

“호호호”

“하하하”


월요일 아침부터 강민의 집은 웃음 꽃이 만발하였다.

강민은 지은이를 학교 앞까지 태워주고는 용돈을 주면서 말했다.

“지은아, 혹 어제 일로 누가 너에게 시비를 걸면 이 오라비에게 꼭 얘기해야 한다. 알았지?”

“걱정마 오빠. 오빠를 사랑하는 애들이 내 주위에 좌악 깔렸어”

아니나 다를까?

“어머 어머, 꺄아악! 민이 오빠닷”

다다다다다다

“오빠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차에 앉아 있던 민이는 갑자기 땀이 솟아 올라, 손을 흔들어 주며 인사를 하고는 차를 출발 시키려 했다.

“그래, 우리 지은이 잘 부탁해”

“걱정마세요. 우리 지은이 곁에는 우리 지은이 수호대가 있으니 걱정마세요. 대신 나중에 사진 부탁해요”


그 말에 강민이 차를 세우고는 차에서 내려, 지은이 친구들과 함께 스마트 폰 촬영을 하고는 수원으로 떠나야만 했다.


구장에 도착하여 락커룸으로 들어가 자신의 정보를 확인해 보았지만, 능력의 변동은 없었다. 결국, 결국 한, 두가지 아이템으로는 능력 변동이 없는 것인가 여겼으며, 강민은 옷을 갈아입고는 락커를 나갔다.


30분에 걸친 조깅과 30분 정도 요가 등으로 몸을 충분히 풀자, 이제야 동료들이 하나, 둘 씩 모습을 드러내고 있었다.


“안녕하세요.”

역시 막내이던가? 고개를 숙이기 바쁜 강민이, 조깅을 하는 선배들이 보고 있는 가운데 드리블 연습에 들어갔다.


강민의 특별한 의식인 삼바 탭을 밟기 시작했다.

그걸 보는 모든 이들이 요가 등으로 몸을 풀면서 가볍게 장단을 주었다.

“읏차, 읏차, 으랏차, 차차”


모든 이들이, 몸을 풀면서 강민의 모습을 훈련 모습을 지켜보고 있었다.

콘을 세워 콘 사이를 드리블하기, 양발 인 사이드를 이용하여 드리블하기, ....

한 동안 간단히 드리블을 연습하던 강민이 공을 하프라인에서부터 가볍게 볼을 몰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천천히, 그리고 빠르게, 마지막 더욱 빠르게 움직이며 마지막엔 볼을 강하게 골대로 넣었다.


10회 정도 반복 훈련이 끝나자, 모두가 그렇게 끝이 난 줄 알았는데, 그것이 아니었다.

강민은 콘을 수비의 형태로 곳곳에 놓더니 드리블을 다시 시작했다.


다다다다다

툭, 휙

다다다다다


강민이 공을 몰아가며 콘 앞에서 플립플롭을 선보이며 왼쪽과 오른쪽으로 번갈아가며 콘을 통과하고는 그대로 슛을 쏘았다.

그걸 보고 있는 레즈 선수들은 강민의 얼굴을 쳐다보았다.

한없이 웃고 있는 그의 얼굴은 어제 블루와의 경기에서 보였던 굳은 얼굴이 아니라, 넉넉한 수원레즈의 에이스인 강민의 얼굴이었다.

여유가 가득했고, 아침 햇살에 온누리를 비추는 보살의 웃음이라 그걸 보는 선수들은 강민에게 좋은 일이 있음을 지레 짐작했다.


다시 강민이 하프라인부터 공을 몰아가며 콘 사이를 통과하는데, 이번에는 콘 앞에서 마르세이유 턴을 실행하고 있었다. 시계 방향으로 또는 시계 반대 방향으로 공을 몰고 가며 화려하게 움직이고 있었다.


강민은 정말로 만족했다. 그야말로, 공이 발에 쩍쩍 달라붙는다는 말을 실감했다. 공이 자신의 마음을 미리 알고 있는 듯 움직이니 입가에 웃음이 그치지 않았다.

[됐어, 그 동안 개인기를 구사할 때 살짝 살짝 끊어지거나, 공을 발 사이로 두는 것이 조금은 어색했는데 그것조차 없으니, 역시 아이템의 힘인가? 단지 공을 몰고 갈 때 아직도, 양 발 사이에 공을 완전히 가두지 못하고 조금은 튀고 있는 것이 마음에 들지 않아. 휴식 시간이 오면 상점을 자세히 살펴봐야 겠어]


동료들이 이제야 준비 운동이 끝났는지 조덕기 감독과 코칭 스탭이 구장으로 나오고 있었다. 모든 선수들이 운동을 잠시 접고, 코치진 앞으로 다가가니, 조덕기 감독이 웃음을 가득 담고 선수들을 불러 모았다.


“모두 보여봐라.”

이승희가 선수들을 인솔하여 3줄 횡대로 둘러서니, 선수들이 인사를 드렸다.


“잘 잤냐? 나는 어제 밤에 한 숨도 자지 못했다. 어제의 경기로 인해 축하인사도 인사지만 수원블루의 홈구장에서 대승을 거뒀다는 것이 믿어지지 않았다.”

“저희들도 그렇습니다아아”

“하하하. 그렇지? 그래도 마무리 훈련은 잘 하도록. 그리고 또 하나 우리에게는 너무도 기쁜일이 있다.”

그러자, 선수들이 그런 감독을 보고는 감독 뒤의 그림자를 주시했다. 분명 누군가 뒤에 있는데 도통 나오질 않아 궁금해 하던 참이었다.


“에이, 뒤에 누군가 있는 것 같은데, 누구세요? 혹, 강민의 누나?”

“와하하하. 강지영씨가 오면 너네들에게 노래를 불러 달라 부탁하겠다. 그럼 소개하지. 그만나오시게.”


쓰윽

감독의 뒤에 바싹 붙어 숨어 있던 한 사람이 감독의 말이 끝나자, 옆으로 나섰는데, 그것을 지켜보던 강민과 모든 선수들이 할 말을 잊고 멍하니 쳐다보고만 있었다.


“감독님, 선수들이 저를 환영하지 않는군요. 그냥 가야겠습니다.”

그러자, 선수들이 모두 두 손을 높이 들고는 고함을 쳤다.

“와아아”

모든 선수들이 박수를 치며 난리가 났다.




늘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습니다. 여러분의 추천은 절 건강하게 만드는 에너지입니다. 후원금을 보내주신 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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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24. 레즈의 첫 패배 +12 16.01.30 37,381 619 2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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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2. 강민의 일성(一聲) +16 16.01.28 39,881 735 16쪽
21 21. 컬러더비3-강민의 심판 +18 16.01.27 38,924 708 14쪽
20 20. 컬러더비2-강민의 분노 +12 16.01.25 40,440 651 1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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