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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연 님의 서재입니다.

어쩌다 만능 채집꾼으로 각성함?

웹소설 > 작가연재 > 현대판타지

공모전참가작

현연
작품등록일 :
2024.05.20 17:39
최근연재일 :
2024.06.25 18:00
연재수 :
39 회
조회수 :
238,528
추천수 :
5,368
글자수 :
255,674

작성
24.06.21 18:00
조회
2,644
추천
91
글자
14쪽

퍼플 크라이

DUMMY


“우히! 큼, 크흠! 아, 이거······ 우힛! 생각보다 후유증이 오래가네요······ 우히!”

“크하······! 저, 저도 웃다가 크하! 쓰, 쓰러질 것 같아요, 형님. 크하!”


간밤에 조금 무리를 해버렸다.


배낭에 든 핑크 스마일을 거의 절반 이상 먹고 나서야 왕근욱이 얘기한 꽃이 웃는다는 모습을 보게 되었다.


혹시 최상품을 먹는 게 아니라 그냥 왕창 먹어야 볼 수 있는 거 아냐?


그런 생각도 들었으나, 나중에 왕근욱에게 최상품 핑크 스마일을 먹이니 다시 꽃의 미소를 보게 된 것으로 보아 최상품을 섭취하는 것이 정답인 것 같았다.


하긴, 그랬으니까 지금껏 최상품 채집 방법을 몰랐던 것이리라.


최상품 핑크 스마일을 먹고 다른 핑크 스마일을 살펴보니 왜 최상품을 얻기 힘든지 이유를 알 수 있었다.

핑크 스마일은 무표정한 얼굴에서 은은한 미소, 밝은 웃음까지는 수시로 바뀌지만, 활짝 웃는 모습은 잘 보여주지 않았다.

또한, 활짝 웃는 시간도 극히 짧아서 그 타이밍일 제대로 노리지 않는 한 꽃을 최상품으로 채집하는 게 불가능했다.


한 마디로 타이밍 싸움.

꽃의 상태가 수시로 변하는데, 그걸 알아볼 수 있는 건 최상품을 먹은 한 시간 이내였다.

그러니 이런 걸 기존의 채집꾼들이 알아낼 리가 없었다.


핑크 스마일을 잔뜩 먹어서일까?


긍정의 마음으로 가득 찬 이채현은 마력등을 켜고 밤새도록 채집에 나섰고, 그 덕분에 상당한 최상품 핑크 스마일을 수확했다.


물론 이리저리 돌아다닌 시간이 훨씬 많았으나, 그래도 일반적인 채집꾼보다 배는 많은 양이었다.

그것도 최상품으로만!


“우히! 아······ 이제는 퍼플 크라이인데······ 우히!”

“괜찮아요, 형님! 제가 뭐든 먹겠습니다! 크하!”


둘째 날.

핑크 스마일 구역을 벗어나 중앙으로 돌아오니 보라색 코스모스 형태의 꽃인 퍼플 크라이가 눈에 띄었다.


퍼플 크라이는 이름 그대로 울게 되는 부작용이 있었다.

그것도 그냥 우는 것이 아니라 비관적인 사고까지 동반하니 이건 또 어떤 상황이 벌어질지 전혀 상상되질 않았다.


그래도 목표라면 일단 최상품을 섭취하는 것!


[마법 식물 섭취 퀘스트]를 위해서 일단 왕근욱이 최상품을 먹을 때까지 계속 따줄 생각이었다.


이채현은 발견한 퍼플 크라이 앞에 서서 왕근욱에게 최상품 핑크 스마일을 건넸다.


“일단 이거 한 번 드시겠어요? 우힛!”

“크하! 알겠습니다!”


우적, 우적!

꿀꺽!


“크하하하! 기분이 너무 좋아요, 형님! 크하하!”

“우힛! 저도 왕근욱 씨가 웃으니 너무 좋네요! 우히! 아, 그게 아니라, 저 꽃이 어떻나요?”

“크하하! 아무 표정도 없어요! 웃으면 좋을 텐데! 크하하!”


안타깝게도 퍼플 크라이는 퍼플 크라이를 먹어야만 상태를 알 수 있는 모양이었다.


“어쩔 수 없네요. 먹으면서 확인할 수밖에! 우히히!”

“저는 걱정하지 마세요! 크하하! 여기 있는 꽃 모두 먹을 수 있는 기분이에요! 크하하!”


이채현은 꽃을 잘랐다.


싹둑!


퀘스트를 확인하니 일단 하품은 아니었다.


“드셔 보세요.”

“네! 크하하!”


우적, 우적!

꿀꺽!


퀘스트를 보니 숫자가 2에서 3으로 올라가질 않았다.


“······아! 최상품이 아니네! 왕근욱 씨, 몸은 어때요?”


그동안 호탕하게 웃어댔던 왕근욱이 갑자기 닭똥 같은 눈물을 떨어뜨렸다.


“······크헝헝! 혀, 형님! 크헝헝헝!”

“우힛! 왜, 왜 울어요?”

“우리 하늘이 불쌍해서 어떻게 해요! 크헝헝!”

“하, 하늘이가 누군데요?”

“제 동생 왕하늘이요! 저는 이렇게 던전에 들어와 꽃이라도 배불리 먹을 수 있느데에에! 크헝헝! 우리 하늘이는 꽃도 못 먹고! 매일 병실에 누워서 수액 주사만 맞고오오! 크헝헝! 불쌍한 우리 하늘이이이이!”


가만히 들어보니 친동생 얘기 같았다.


에구!

집안이 많이 어려운 것 같았는데, 거기에 아픈 여동생까지 있었을 줄이야!


이채현은 진심을 다해 왕근욱을 위로했다.


“우히힛! 그래도 수액만 맞고 사는 것이 죽는 것보다는 낫잖아요! 우히!”

“크헝헝헝! 너, 너무하세요, 형님! 우리 불쌍한 하늘이 보고 평생 수액만 맞으면서 병원 침대에 누워서 뼈가 끊어질 듯한 고통을 느끼며 이불을 뒤집어쓰고 숨죽여 흐느껴 울기만 하라는 소리신가요! 크헝헝헝헝!”


뭐, 뭐가 그렇게 자세한데요!


“우힛! 아, 아뇨, 그런 게 아니라 어, 어쨌든 살아 있으면 나을 가능성이 있다는 얘기죠! 우히히!”

“크헝헝헝! 그게! 그게 대체 언제인데요! 우리 불쌍한 하늘이! 지금도 이불 속에서 남몰래 눈물을 훔치고 있을 하늘이! 돈이 없어서 영양 주사도 매일 못 맞고, 영양실조에 걸린 아프리카 아이처럼 뼈밖에 안 남은 우리 하늘이! 이 오빠가 못나서 매일 고통 속에 살아가야 하는 우리 불쌍한 하늘이이이이! 크헝헝헝헝!”


왕근욱이 크나큰 슬픔을 견디지 못한 채 울부짖었다.


이대로는 제대로 된 위로가 되지 않겠다는 걸 직감했다.


타인의 심연을 들여다보려면, 자신의 심연 또한 드러낼 각오가 있어야 하는 법!


이채현은 퍼플 크라이 하나를 싹둑 잘라서 입안에 넣고 꿀꺽 삼켰다.


······크흑!

너무······ 너무 슬프잖아!


“으흐흐흑! 왕근욱 씨, 지금까지 정말 힘드셨겠어요! 제가! 이 못난 제가 두 팔과 두 다리가 부러지는 한이 있더라도 열심히 채집해서 우리 왕근욱 씨 돈 많이 벌게 해줄게요! 으흑흑흑!”

“혀, 형님! 크헝헝! 너무 감사한데, 너무 슬퍼요! 역시 제 마음을 이해해 주는 사람은 이채현 형님밖에 없는 것 같아요! 크헝헝헝!”


효과가 있었다!


비록 기쁜 마음은 개미 눈물만큼도 들지 않지만, 어쨌든 같은 공감대를 형성한 게 중요했다!


“으흑흑! 저도······ 생각해 보니 저도 너무 슬퍼요! 으흑흑!”

“크헝헝! 형님은 또 어떤 무거운 짐을 감당하고 계신 건가요! 크헝헝!”

“제 꿈은 한때 프로 게이머가 되는 거였어요! 으흐흑! 하지만 저보고 가능성이 없다며 연습생으로도 안 뽑아줬어요! 으흐흐흐흑!”

“크헝헝헝! 우리 전능하신 이채현 형님이 그런 크나큰 아픔을! 가슴이 찢어질 것 같으셨겠어요, 형님! 크헝헝헝!”


역시!

이 쓰라린 아픔을 알아주는 건 우리 착한 동생 왕근욱 씨밖에 없었다!


“으흑흑! 또, 또 있어요!”

“이럴 수가! 크헝헝헝! 형님은 대체 어떤 가시밭길을 헤쳐오신 건가요! 크헝헝헝헝!”

“크흐흑! 제가, 제가 웹소설 작가가 되려고 글을 올렸는데······ 으흑흑! 작가가 정신연령이 어리냐고, 초등학생이 글 쓰냐고 놀림 받았어요! 으흑흑흑흑!”

“크헝헝헝헝! 어떤 인간 호떡으로 만들 놈이 그런 악독한 악플을 우리 위대한 형님께 감히이! 달 수 있단 말인가요오오! 크헝헝! 형님의 아픔을 듣는 것만으로 제 가슴이! 제 가슴이 찢어져서 터질 것 같아요오! 크헝헝헝헝!”


두 사람의 고해 성사는 한동안 계속되었다.


왕근욱은 동생의 가여움, 엄마의 노고, 집안의 몰락, 짐꾼 일의 천대 등을 하소연하며 이채현의 눈물을 쏙 빼냈다.

그리고 이채현은 중학생 때 돈 뜯긴 얘기, 누나한테 게임에서 진 얘기, 새로 산 게임기를 압수당했던 이야기를 털어놓으며 왕근욱을 울부짖게 했다.


“크헝헝헝! 우리 이채현 형님은······! 인생의 그런 지독한 절망과 환난, 시련과 역경을 이겨내셨기에 지금 같은 위대한 성인이 되신 거였군요! 크헝헝헝!”

“으흑흑! 뭐······ 그런 셈이죠! 으흐흑! 어? 이제 꽃이 우는 것 같은데요?”

“크헝헝헝! 맞아요, 형님! 꽃도 형님을 위로하기 위해 슬프게 울고 있어요! 크헝헝!”


뭔가 이상함을 느낀 이채현은 퀘스트를 잠시 확인했다.

그랬더니 수량이 2에서 3으로 올라가 있었다.


······우리 왕근욱 씨, 언제 최상품을 섭취한 거지?


“으흐흑! 그, 그럼 퍼플 크라이도 순서대로 채집해 봐야겠네요!”

“크헝헝! 그래요, 형님! 그런데······ 왜 순서대로 채집하세요? 크헝헝!”

“으흑흑! 그, 그야······ 연금술! 연금술 연구를 위해서죠! 으흑흑!”

“크헝헝! 그렇게 힘들고 괴로우신 와중에도 연금술을 향한 연구를 불태우고 계시다니! 존경스럽습니다, 형님! 크헝헝!”

“으흐흑! 제, 제가 한다면 하는 남자잖아요! 으흑흑!”

“크헝헝! 역시 이채현 형님은 남자 중의 남자세요! 저의 롤모델이십니다! 크헝헝헝!”


이채현은 퍼플 크라이가 우는 모습을 확인하며 가뿐하게 [품질 채집 퀘스트]의 두 번째 조건을 완수했다.


“으흑흑! 이, 이제 됐어요! 왕근욱 씨, 우리 으흑흑! 인제 그만 울고 기분 전환을 할까요? 으흑흑!”

“크헝헝! 네, 형님! 형님이 울고 계시는 모습만 봐도 제 가슴이 너무 아려와서 숨을 제대로 못 쉴 것 같아요! 크헝헝헝!”


너무 울어서 그런 건 아니고요?


심증은 갔지만, 굳이 걸고 넘어가지는 않았다.

이채현이란 남자는.

대인배 중의 대인배니까.


이채현은 너무 울어서 지친 마음을 달래기 위해 왕근욱과 함께 핑크 스마일을 섭취했다.


*


둘째 날까지 던전 공략을 진행한 조승민은 속에서 갈등이 일었다.


가, 가봐야 하나?


어제저녁 때 봤던 충격적인 광경이 뇌리에서 떠나지를 않아 쉽사리 발길이 떨어지지 않았다.


그, 그래도 이채아 씨를 생각해서 한 번 더 가보는 게······!

그, 그런데 오늘도 ‘조금’ 별난 모습을 보게 된다면 그땐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조승민이 심각한 고민에 휩싸여 있자 팀원 한 명이 다가와 물었다.


“조승민 공략대장님. 무슨 문제 있으신가요?”

“네? 아, 아닙니다. 잠시 생각할 게 있어서요.”

“이제 야영 준비만 하면 되는데, 오늘은 안 가보시나요?”

“네, 네? 어딜요?”

“······네? 그야 권태율님 제자분을 살피러 가실 거 아닌가요? 어제도 의뢰 확인차 가셨잖아요?”

“그··· 그렇죠! 권태율님 제자분! 하하! 네, 가, 가야죠!”


조승민은 빠져나갈 길이 없음을 깨닫고 일행에게 당부의 말을 남긴 뒤 길을 나섰다.


······그래!

설마 오늘도 어제와 같은 꼴을 또 볼라고?


어, 어젠 분명 무언가를 잘못 본 걸 거야!

첫날 공략 때 너무 힘을 쓴 나머지 피곤해서 헛것을 본 거겠지!


조승민은 어제의 일을 애써 부정하며 조심스럽게 길을 되돌아갔다.


생각해 보니 이채현은 그 권태율 연금술사의 수제자였다.

연금술사가 어떤 식으로 포션을 제조하는지 잘 모르지만, 어쩌면 무언가 사고(?)가 발생해서 그랬던 걸지도 몰랐다.


······그렇겠지?

그래······ 그럴 거야!


어제처럼 빠른 걸음은 아니어서인지 이채현과 왕근욱의 모습은 저녁 느지막이 발견했다.

이번에도 인사를 건네기 전에 일단 가까이 다가가 상황을 살펴보기로 했다.


그리고 그런 판단은.

너무나 탁월한 선택이었다.


“으흐흑! 왜 내 팔은 두 개일까요! 팔이 108개였으면 54배는 빠르게 채집할 수 있었을 텐데! 으흑흑!”

“크하하하! 이채현 형님은 어떻게 그런 어려운 계산을 암산으로 하실 수 있는 건가요! 정말 엄청난 지능이세요! 크하하!”

“으힛! 제가 뭐! 머리도 좋고! 손재주도 좋고! 인심도 좋고! 뭐 하나 빠지지 않는 사람이잖아요! 으히히히!”

“크헝헝헝! 우리 전능한 이채현 형님은 못 하는 게 없으신데! 저는 할 줄 아는 게 아무것도 없고! 크헝헝! 찬란한 이채현 형님과 비교하면 저는 태양 앞의 반딧불이에요!”

“으흑흑! 그, 그런 말 하지 말아요! 왕근욱 씨는 저에게······ 달! 달님 같은 존재라고요! 달이 태양의 주위를 돌 듯이, 왕근욱 씨도 항상 제 곁에 있어 주셔야 한다고요! 으흑흑흑!”

“크하하하! 제가 태양 같은 형님 주위를 도는 달이라니! 너무 감격스러워요! 크하하하!”


······이거 대체 뭐야?


두 사람이 연신 울다가, 웃다가 하는 모습을 보는 것만으로도 정신이 어질어질한데, 대화 내용까지 머릿속에서 해석하려니 뇌에 과부하가 오는 기분이었다.


시야가 어두운 저녁때였다.

그래서인지 몰라도 두 사내가 양극성 장애에 걸린 것처럼 조증과 울증을 수시로 반복하며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마치 공포 영화의 한 장면처럼 다가왔다.


그냥 장난삼아서 저러는 것이라면 이해라도 하겠는데, 두 사람의 감정은 진심을 그대로 표출하는 것처럼 웃을 때는 정말로 행복하고, 울 때는 정말로 슬퍼 보였다.


오소소!

2레벨 헌터인 자신이 소름이 돋을 정도라니!


고레벨 헌터들을 따라 3레벨 던전의 무시무시한 보스를 만났을 때보다 훨씬 큰 공포를 느꼈다.


“으히히히! 이 주변은 없네요! 다시 다른 곳으로 가요!”

“크헝헝! 형님, 오늘은 충분히 힘쓰셨잖아요! 이제 쉬셔도 돼요!”

“으흑흑! 제 배낭은 물론이고, 왕근욱 씨 배낭을 꽉 채울 때까지 안 쉴 거예요! 으흑흑! 앞으로 우리 왕근욱 씨 꽃길만 걸어야죠!”

“크하하! 저는 이채현 형님만 있으면 된다니까요! 저는 형님과 함께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 거예요!”

“으히히! 저만 믿어요! 제가 왕근욱 씨 꼭 책임질 테니까! 제가 얼마나 사랑하는지 알죠? 으히히!”

“크헝헝! 너무 감동적이어서 가슴이 폭발할 것 같아요! 형님! 이채현 형니이이임! 크헝헝!”

“으흐흑! 우리 착한 왕근욱 씨! 가슴 터지면 안 돼요!”


두 사내가 서로 부둥켜안고 대성통곡하듯 울어댔다.

그러더니 갑자기 낄낄 깔깔 웃으며 저 멀리 길을 떠났다.


조승민은 망부석처럼 제자리에 박힌 채 한참 동안 온몸을 부르르 떨었다.

그의 눈은 두 사람이 완전히 사라져 캄캄한 어둠밖에 보이지 않을 때까지 한 방향만을 응시했다.


어······

내가 잠시 괴기 영화 촬영장에 왔었나?


그런데······

이거······

이채아 씨에게는 뭐라고 말해야 하지?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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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만능 채집꾼으로 각성함? 연재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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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연중 공지 24.06.25 688 0 -
39 혈랑초 분류 +7 24.06.25 1,258 39 13쪽
38 부창부수 +3 24.06.24 1,840 55 14쪽
37 영화 줄거리가 시급함 +6 24.06.23 2,158 61 14쪽
36 봉인 해제 +4 24.06.22 2,439 79 14쪽
» 퍼플 크라이 +8 24.06.21 2,645 91 14쪽
34 조금이 아닌데요? +6 24.06.20 2,917 91 15쪽
33 품질 채집 퀘스트 +6 24.06.19 3,230 88 16쪽
32 행복한 권태율 +5 24.06.18 3,506 95 13쪽
31 위대한 이채현 형님! +6 24.06.17 3,753 109 17쪽
30 가족애 넘치는 남자 +7 24.06.16 4,269 115 14쪽
29 율사과 정산 +5 24.06.15 4,542 132 14쪽
28 팝콘이 시급함 +5 24.06.14 4,641 126 13쪽
27 채집팀 결성! +7 24.06.13 4,968 125 18쪽
26 채집 귀신 +6 24.06.12 5,336 145 14쪽
25 새로운 참전 +4 24.06.12 5,589 122 15쪽
24 최상품만 캐리라! +5 24.06.11 5,636 146 17쪽
23 율사과 채집 시작! +7 24.06.10 5,784 143 22쪽
22 율사과 나무 +9 24.06.09 5,918 142 17쪽
21 채짐꾼(?) 쟁탈전 +6 24.06.08 6,208 138 16쪽
20 나무 타기 참 쉽죠? +4 24.06.07 6,381 141 15쪽
19 교육 시작! +7 24.06.06 6,819 138 16쪽
18 올바른 선택이었나? +9 24.06.05 7,019 165 16쪽
17 약초 안 사세요? +9 24.06.04 7,036 167 15쪽
16 물건 좀 보자 +5 24.06.03 7,119 160 13쪽
15 루나 레머디 +3 24.06.02 7,256 157 13쪽
14 악마 교관 +9 24.06.01 7,352 181 14쪽
13 땅 안 파요? +4 24.05.31 7,386 157 13쪽
12 신규 퀘스트 발생! +5 24.05.30 7,494 144 13쪽
11 든든한 응원? +4 24.05.29 7,631 157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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