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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연 님의 서재입니다.

어쩌다 만능 채집꾼으로 각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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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전참가작

현연
작품등록일 :
2024.05.20 17:39
최근연재일 :
2024.06.25 18:00
연재수 :
39 회
조회수 :
238,540
추천수 :
5,368
글자수 :
255,674

작성
24.06.20 18:00
조회
2,917
추천
91
글자
15쪽

조금이 아닌데요?

DUMMY

확률을 잘못 생각했다.


하품, 중품, 상품, 최상품을 뽑을 확률이 각각 1/4이라서 0.4%의 확률이라 여겼다.


그런데 생각해 보니 최상품은 1%의 확률로 수확된다고 했다.

그렇다면 하품, 중품, 상품, 최상품 순서대로 채집할 확률은?


몰라!

그걸 어떻게 계산해!


어쨌든.

확률에 기대는 채집은 무리였고, 운에 기대는 채집도 쉽지 않았다.


이 상황에서 [품질 채집 퀘스트]에 목을 매는 것은 자칫하다 두 마리의 토끼를 놓칠 수 있는 위험이 있었다.


꽃 채집 던전은 한 달에 한 번 나올까 말까한 1레벨 던전.

이번에 최상품 꽃을 채집해서 왕근욱에게 섭취시키지 못한다면, [품질 채집 퀘스트]가 문제가 아니라, [마법 식물 섭취 퀘스트]까지 실패로 돌아갈 수 있었다.


초목혜안의 레벨업이 아깝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신규 스킬 획득 기회까지 날릴 수는 없는 법!

그렇기에 이채현은 비장한 각오로 계획을 밝혔다.


“왕근욱 씨.”

“네, 형님!”

“이제······ 꽃을 섭취할 때가 왔습니다.”

“어······ 배부른데, 아, 아뇨, 그럼 형님께서 채집해 둔 핑크 스마일을 다 먹으면 될까요?”

“아, 아뇨! 이제 제가 채집할 것들만 섭취해주시면 돼요!”

“아! 그럼 걷다 보면 소화도 되겠네요!”

“네, 그렇죠! 그럼 출발하죠!”


[마법 식물 섭취 퀘스트]를 해결하려면 갓 최상품으로 채집한 마법 식물을 30초 안에 섭취해야 했다.

그러니 한참 전에 채집한 핑크 스마일은 그 안에 몇 송이가 최상품으로 있던 섭취해 봤자 아무 쓸모가 없었다.


“아, 저기 하나 보이네요!”

“제가 가볼게요!”


왕근욱이 서둘러 달려간 뒤에 핑크 스마일을 찾았다.


“형님, 여기 있어요!”

“하하, 그렇게 힘 빼실 거 없어요. 저는 그냥 훤히 보인다니까요?”

“그, 그래도 형님께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해서······!”

“이미 마법 식물을 먹어주는 것만으로 큰 도움이 되는걸요! 다음부터는 그냥 제 곁을 지켜주세요.”

“······크흡! 아, 알겠습니다, 형님!”


이채현은 자세를 낮추고 코스모스처럼 활짝 핀 핑크 스마일을 유심히 들여다봤다.


으음······!

흐으음······!


아무리 봐도······ 모르겠잖아!

대체 어떻게 해야 최상품을 채집할 수 있는 거지?


이채현은 일단 꽃의 줄기를 잘랐다.


싹둑!


“먹을까요, 형님?”

“아뇨, 다른 걸 찾죠.”

“네?”

“이건 아니에요.”


하품에 불이 들어왔거든요.


다시 새로운 핑크 스마일을 찾은 후 꽃을 채집했다.


오, 하품에서 불이 꺼졌네?


그럼 중품이 아니라는 얘기니까 1/3의 확률로 하품, 상품, 최상품 중의 하나였다.


“이거 한 번 드셔 보세요.”

“네, 알겠습니다!”


왕근욱은 일말의 망설임도 보이지 않고 꽃을 입안에 넣어 으적으적 씹다가 꿀꺽 삼켰다.


“······에이, 아니네!”

“네?”

“아, 아니에요! 그런데 괜찮아요?”

“네? 아, 네, 네. 딱히 특별한······ 크하하하!”


왕근욱이 갑자기 호탕하게 웃기 시작했다.


“혀, 형님, 크하하! 죄, 죄송 크하하! 우, 웃음이 안 멈 크하하하하!”


이채현은 빙긋 웃으며 그의 마음을 이해했다.


“괜찮아요. 그거 부작용이 웃음이 안 멈추는 거라고 알려드렸잖아요.”

“그, 그래도 크하하하! 너, 너무 혼자 즐거워서 크하하하핫!”

“왕근욱 씨 웃는 모습 보니까 저도 즐겁네요. 이참에 저도 먹어 볼까요?”

“크하하하하! 그러세요! 크하하하하! 이거 너무 기분 좋아요! 크하하하하하!”


핑크 스마일은 이름 그대로 웃음을 짓게 만드는 부작용이 있었다.

단순히 웃게 만드는 것뿐만 아니라 실제로 행복 회로를 돌리기에 모든 것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지게 했다.


“아쉽게도 최상품은 아닌 것 같으니 다른 꽃도 먹어야 할 것 같아요.”

“크하하하! 주세요, 주세요! 제가 다 먹을게요! 크하하하하!”


이채현은 쉴새 없이 웃어대는 왕근욱을 데리고 다시 채집에 나섰다.


“크하하하하! 형님은 왜 그렇게 멋지신 거예요!”

“크하하하하! 형님은 너무 잘생기셨어요!”

“크하하하하! 형님은 진정한 능력자세요! 짱! 짱!”


북극곰 한 마리가 덩실덩실 춤을 추며 양손으로 엄지를 추켜세우는 모습은 보기만 해도 입꼬리가 절로 올라가게 했다.


“아이고, 이번 것도 최상품이 아니네!”

“아니, 이런! 왜 이렇게 최상품이 안 나오지?”


[품질 채집 퀘스트]가 있는 덕분에 골라서 먹일 수는 있었지만, 최상품을 고르는 건 여전히 쉽지 않은 일이었다.


“크하하하하! 괜찮아요, 괜찮아! 제가 여기 있는 꽃들 죄다 먹어 드릴게요! 이거 다 뽑아 먹으면 되죠?”

“아, 아니에요! 핑크 스마일만 먹으면 돼요! 그리고 제가 채집해야 한다고요!”


“크하하하하! 언젠간 나올 거에요! 언젠간! 3일 내내 핑크 스마일만 먹어도 저는 행복해요!”

“그, 그러면 제가 곤란해요! 다른 꽃들도 최상품으로 캐야 한다고요!”


“크하하하하! 이채현 형님도 드셔 보시라니까요? 이 좋은 걸 말로 표현은 못 하겠고! 아, 행복한 세상!”

“어······ 좀 쉬었다가 먹는 게······ 낫지 않을까요?”


보이는 족족 왕근욱에게 먹였더니 행복도가 치사량에 근접한 기분이었다.


이거······ 더 먹여도······ 괜찮은 건가?

그, 그래도 왕근욱 씨가 행복해하니까······ 괜찮지 않나?


응, 본인도 즐거워하니까 상관없을 거야!

왕근욱 씨는 꽃을 먹어서 행복하고, 나는 퀘스트를 해결해서 행복하고!

모두가 윈윈인 세상!


“크하하···하하! 혀, 형님 크하하! 기, 기운이 없는데 크하하하! 그래도 행복해요! 크하···하하하!”


몇 시간 동안 웃어 재낀 여파인지 왕근욱의 기력이 눈에 띄게 떨어져 보였다.


“크하···하하! 주, 죽을 것 같은데 크하하! 그, 그래도 이렇게 웃다 죽을래요! 크하하! 웃으며 죽으면 복이 온다잖아요! 크하··· 하하!”


그, 그런가?


그런데 죽고 나서 복이 오면 무슨 소용이지?

아! 자식들 물려주는 건가?


이채현은 여기서 더 나아가야 하나, 말아야 하나의 갈림길에 섰다.


이놈의 최상품은 대체 언제 나오는 거야!

1%라고 했으면 이제 곧 나올 때도 됐구만!


이 나쁜 퀘스트!

퀘스트만 아니었어도 우리 착한 왕근욱 씨가 저렇게 해맑게 웃으면서 힘들어할 일도 없었을 텐데!


이채현은 퀘스트의 악랄함에 혀를 내두르며, 핑크 스마일을 따서 왕근욱에게 건넸다.


“일단 이것까지만 드셔 보세요.”

“크하···하하! 네, 얼마든지 주세요! 크하······하하!”


우적, 우적!

꿀꺽!


이채현은 별 기대 없이 퀘스트를 확인했다.


[마법 식물 섭취 퀘스트]

- 완벽하게 채집한 마법 식물을 30초 안에 타인에게 섭취시키세요. 1레벨 던전의 마법 식물 12종류가 요구됩니다.

- 수량 : 2/12

- 기한 : 572:39:55

- 보상 : 새로운 스킬


얼래?

수량이 1에서 2로 늘어났는데요?


“크하···하! 혀, 형님! 꽃이! 꽃이 저를 보고 웃고 있어요! 크하··· 크하하하!”


······드디어 환각 증세까지 간 것인가!

역시 최상품은 달라도 뭐가 다르구나!


“어? 꽃이 안 웃어요! 크하···하! ···어? 꽃이 미소 지어요! 크하···하하!”


이채현은 인자한 미소를 지으며 답했다.


“네, 꽃은 언제나 우릴 향해 미소 짓지요.”

“크하···하! 역시 형님! 시인 같아요! 크하···하! 그, 근데 저 꽃만 웃는데요? 크하···하하!”


이채현은 왕근욱이 가리키는 꽃을 바라봤다.


······핑크 스마일이었다.


“어······ 다른 꽃은 안 웃는다고요?”

“네, 형님! 크하···하하! 저 꽃만, 핑크 스마일만 웃다 말다 해요! 크하···하하!”


번쩍!


이채현의 머릿속에서 벼락이 내리꽂혔다.


핑크 스마일을 최상품으로 먹었더니······ 핑크 스마일이 웃다가 안 웃다가 한다고?

그렇다면 최상품을 얻는 방법이······!


이채현은 바로 바닥에 주저앉아 핑크 스마일의 줄기에 가위를 가져다 댔다.


“지금 이 꽃이 활짝 웃고 있나요?”

“크하하, 아뇨? 그냥 미소짓는 정도? 크하하!”

“그러면 활짝 웃고 있을 때 알려주세요!”

“네! 크하···하하!”


가위를 쥔 손에 힘을 잔뜩 준 채 숨죽여 왕근욱의 신호를 기다렸다.


“우, 웃었어요! 크하하!”


싹둑!


이채현은 꽃송이를 들고 유심히 지켜봤다.

아무리 봐도 딱히 다른 것들과 다른 점을 찾을 수 없었다.


“지금도 활짝 웃고 있나요?”

“아, 아뇨? 크하하! 지금은 아무 표정도 없어요! 크하···하하!”


확인을 위해 미리 채집한 꽃들도 보여주니 전부 미소가 안 보인다고 했다.


일단 자르고 나면 확인이 불가능한 건가?


이채현은 잠시 고민했다.

그리고 꽃송이를 입안에 넣으려다가 멈칫했다.


······어?

내가 볼 게 아니라······ 그냥 왕근욱 씨한테 알려달라고 하면 되지 않나?


지금처럼 보고 있다가 웃음이 없는지, 미소인지, 빙긋 웃는지, 활짝 웃는지 알려달라고 하고, 그때 채집하면 되는 거잖아?


나 좀 천재인 듯?


“왕근욱 씨! 부탁이 있어요!”


이채현은 왕근욱을 데리고 다시 핑크 스마일을 채집하러 갔다.


“안 웃어요! 크하!”


싹둑!


하품에 불이 켜졌다.


“미소에요! 크하···하!”


싹둑!


중품에 불이 켜졌다.


“웃어요! 크하···하하!”


싹둑!


상품에 불이 켜졌다.


“활짝 웃어요! 크하하!”


싹둑!


모두 꺼져버렸다.


······뭐야! 이 씨!


“크하하! 혀, 형님! 조금 늦었어요! 크하···하하!”


저기······ 안 웃으면서 얘기해주면 안 될까요?


왕근욱이 자신을 놀리는 것처럼 얘기하는 듯했지만, 기분 탓일 것이다.


“다시 알려주세요!”

“네, 형님 크하···하!”


이채현은 이리저리 핑크 스마일을 찾으러 간 뒤에 왕근욱의 외침에 따라 각 타이밍에 맞춰 꽃을 잘랐다.

하지만 퀘스트는 계속해서 실패로 돌아갔다.


“크하하! 너무 빨랐어요!”

“크하하! 이번엔 늦었네요!”

“크하하! 안 웃었는데!”


진짜······

비웃는 거 아니겠지?


왕근욱이 알려주는 속도가 느린 건지, 아니면 그만큼 상태 변화가 빠른 건지 좀처럼 타이밍을 잡기가 힘들었다.


설마 나를 일부러 골탕 먹이려고······?


이채현은 황급히 고개를 저었다.


우리 착한 근욱 동생이 그럴 리가!


“크하하! 또 빨랐네요! 크하하!”


······어째 웃음에 점점 활력이 돋는 기분이었다.

자신이 실패하는 게······ 그렇게 재밌나?


“재밌어요?”

“네? 크하하! 재밌죠! 형님도 드셔 보시라니까요! 크하하!”


지금 누구 때문에 이 고생을 하고 있는데······!


이채현은 홀로 씩씩거리며 누구 때문인지 꼼꼼하게 하나하나 따졌다.

그리고 분노를 내려놓았다.


······음!

어떻게 하지?


해가 점점 기울어가고 있었다.


“어? 형님! 꽃이 크하하! 이제 안 웃는 것 같은데요? 크하하!”


설상가상으로 약빨(?)까지 사라진 것 같았다.


이제 어떻게 해야 할지 방법을 알아낸 참인데, 이대로 채집을 종료하기가 못내 아쉬웠다.


이채현은 자신의 배낭을 물끄러미 바라봤다.


그래.

사나이 이채현.

우리 왕근욱 씨의 참된 형님으로서 드디어 모범을 보일 때가 왔다!


이채현은 배낭을 열고.

그 안으로 손을 뻗었다.


*


“다들 야영 준비 잘 부탁드릴게요. 저는 잠깐 의뢰 때문에 확인 좀 하고 올게요.”


조승민은 짐꾼과 길드원들에게 명령을 내리고 홀로 왔던 길을 돌아갔다.

이채아에게 해둔 말이 있으니 하루에 한 번 정도는 이렇게 이채현 쪽 상황을 확인해 볼 참이었다.


돌아가는 길이 제법 길었으나 숲처럼 방해물이 없었기에 속도를 높이는 데 무리는 없었다.

무엇보다 2레벨 검사인 만큼 발이 느린 편도 아니었다.


주변을 살피며 한참을 달리다 보니 저 멀리 이채현과 왕근욱의 모습이 보였다.

그들을 방해하지 않기 위해 기척을 죽인 채 근처까지 다가갔을 때였다.


“으히히히히! 하품! 이제 뭐가 하품인지 알겠네요! 으히히히!”

“크하하! 형님! 최고십니다! 크하하하!”


······뭐지?

둘이 대체 뭘 하고 있길래 저렇게 신이 난 거지?


마법 식물을 다루는 사람은 채집꾼, 연금술사 정도였다.

특히 섭취했을 때의 부작용 같은 건 채집꾼도 잘 몰랐고, 연금술사 정도만 알 뿐이었다.


그러니 조승민으로선 킬킬대고, 껄껄 웃는 두 사람의 모습이 기이하게 여겨질 수밖에 없었다.


“으히히! 중품! 앗싸라붕! 으히히!”

“역시 형님! 크하하! 멋지십니다, 형님! 크하하!”


이채현이 꽃 하나를 채집한 뒤 방방 뛰면서 좋아했고, 거대한 덩치의 왕근욱 또한 덩실덩실 어깨춤을 추며 그를 추켜세웠다.


아니······

그러니까 지금 대체 무슨 상황이냐고······!


“요놈! 상품이지롱! 우히히! 감히 내 눈을 속이려고! 우히히히히!”

“크하하! 형님의 눈은 번개보다 빨라요! 크하하!”

“저는 눈도 빠르고, 손은 더 빠르거든요? 우히히히히!”

“네, 네! 크하하! 손은 그럼 우주보다 빨라요! 크하하!”

“우히히! 나는 우주보다 손이 빠른 남자! 우히히히!”

“크하하! 형님! 너무 대단하신 거 아녜요? 크하하!”

“우히히히! 제가 좀 한 대단하죠! 우히히히!”


잠깐 얼굴이나 마주하고 인사나 하려 했던 조승민의 몸이 더더욱 움츠러들었다.


어······

이거······ 그냥 둬도 되는······ 건가?

아무 이상······ 없는······ 거겠지?


“호요요요용! 최상품! 우히히히! 클리어! 아자! 아자! 우히히히히!”

“크하하! 우리 형님 슈퍼 짱! 크하하!”

“나는! 우히! 한다면! 우히! 하는! 우히! 남자!”

“형님은! 크하! 한다면! 크하! 하는! 크하! 남자!”


이채현이 박자에 맞춰 어설프게 브레이크 댄스를 추면, 왕근욱이 그를 따라 비스름한 동작으로 로봇 춤을 췄다.


이곳은······

시간과 공간의 방인가?


난 누구?

여긴 어디?


그 순간, 이채아가 지나가듯 한 당부가 떠올랐다.


‘참, 제 동생이 조금 별나게 행동하더라도 이해해 주세요.’


조승민은 덜덜 떨려오는 눈으로 광란의 춤을 추며, 정신 나갈 듯한 창작곡을 불러대는 이채현을 바라봤다.


아무리 좋게 생각해도······

‘조금’이 아닌데요?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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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 부창부수 +3 24.06.24 1,842 55 14쪽
37 영화 줄거리가 시급함 +6 24.06.23 2,159 61 14쪽
36 봉인 해제 +4 24.06.22 2,439 79 14쪽
35 퍼플 크라이 +8 24.06.21 2,645 91 14쪽
» 조금이 아닌데요? +6 24.06.20 2,918 91 15쪽
33 품질 채집 퀘스트 +6 24.06.19 3,231 88 16쪽
32 행복한 권태율 +5 24.06.18 3,506 95 13쪽
31 위대한 이채현 형님! +6 24.06.17 3,753 109 17쪽
30 가족애 넘치는 남자 +7 24.06.16 4,270 115 14쪽
29 율사과 정산 +5 24.06.15 4,542 132 14쪽
28 팝콘이 시급함 +5 24.06.14 4,642 126 13쪽
27 채집팀 결성! +7 24.06.13 4,968 125 18쪽
26 채집 귀신 +6 24.06.12 5,336 145 14쪽
25 새로운 참전 +4 24.06.12 5,589 122 15쪽
24 최상품만 캐리라! +5 24.06.11 5,636 146 17쪽
23 율사과 채집 시작! +7 24.06.10 5,784 143 22쪽
22 율사과 나무 +9 24.06.09 5,918 142 17쪽
21 채짐꾼(?) 쟁탈전 +6 24.06.08 6,208 138 16쪽
20 나무 타기 참 쉽죠? +4 24.06.07 6,381 141 15쪽
19 교육 시작! +7 24.06.06 6,819 138 16쪽
18 올바른 선택이었나? +9 24.06.05 7,019 165 16쪽
17 약초 안 사세요? +9 24.06.04 7,036 167 15쪽
16 물건 좀 보자 +5 24.06.03 7,119 160 13쪽
15 루나 레머디 +3 24.06.02 7,256 157 13쪽
14 악마 교관 +9 24.06.01 7,352 181 14쪽
13 땅 안 파요? +4 24.05.31 7,386 157 13쪽
12 신규 퀘스트 발생! +5 24.05.30 7,494 144 13쪽
11 든든한 응원? +4 24.05.29 7,631 157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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