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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세 님의 서재입니다.

labor

웹소설 > 자유연재 > 현대판타지

어세
작품등록일 :
2014.07.04 08:51
최근연재일 :
2015.10.20 19:46
연재수 :
11 회
조회수 :
10,236
추천수 :
261
글자수 :
26,699

작성
14.07.12 13:31
조회
991
추천
30
글자
4쪽

7

DUMMY

창민은 요 며칠새 일이 많아진 것을 느꼈다.

김 공장장이 일이 끝나면 일감을 계속 작업 다이 위에 올려 놓았기 때문에 일을 안 할수가 없었다.


" 에효!!, 일을 빨리 처리하게 되니 일감만 느는구나."

창민이 한숨을 쉬며 중얼거렸다.


직장생활을 하는 중에는 누구 하나가 월등한 능력을 발휘하게 되면 주변의 질투를 받고 더구나 그 사람이 일하는 파트로 인해 다른 파트가 부하가 걸린다.


오랜 직장 생활의 노하우는 튀지 않는 것이었다.

그런데 창민이 이유가 불명하기는 하지만 작업속도도 빨라졌고 불량률도 요즘은 거의 제로라고 봐야할 정도로 낮아졌다.

그 결과 무진테크의 생산률이 눈에 띄게 높아졌다.


전에는 백선이 일하는 밀링파트가 무진테크의 주요부서였다면 요즘은 창민이 무서운기세로 제품을 생산하고 있기에 연마파트의 매출이 밀링파트보다 많아지게 되는 현상이 일어났다.


성형연삭, 와이어커팅 고속가공, 방전등은 기계부품 가공분야에서도 비교적 고부가가치에 해당하는 작업들이 많았다.

그중 성형연삭기은 기계값이 다른 공작기계보다는 아직 가격이 낮았다.

그 이유는 비교적 기계의 구성이 간단했고 부가장치가 많지 않았기 때문에 기계의 가격이 다른 공작기계 보다는 낮았다.


그리고 제품의 가공비 역시 기본적으로 밀링 가공을 한후의 이차가공이 많아서 숙련된 기능공의 숙련도에따라 가격차이가 많이나는 분야였다.

그만큼 기능공의 확보가중요했다.

그 와중에 이렇게 안정적으로 많은 성형연삭 제품을 뽑아내자 그만큼 큰 이윤을 낼 수 있었다.

창민의 능력은 이쪽분야에서 점점 독보적인 실력으로 인정받기 시작했다.


감전사고가 나고 약 일년 정도가 지났을때는 무진테크에서 창민은 확실하게 자리를 잡았다.


그리고 전에 들렸던 이명도 이제는 들리지 않았다.


그리고 요즘은 창민을 대하는 공장장과 사장의 태도가 전과는 조금 달라진 것을 백선이 먼저 느끼고있었다.

그건 며칠전 우연히 들었던 무진테크 사장인 이용주사장과 김수영공장장의 대화로 알수있었다.


"사장님 김대리가 요즘은 거의 불량률이 없고 제품 품질도 최고여서 이틀전에 제가 컨넥터 코아쪽의 일도 할수 있겠느냐고 물었더니 샘플을 한번 가공하고 싶다 하길래 친구공장에다 얘기해서 사정을 구하고 도면 두장 일을 걸어보니까 까끔하게 일처리가 되더군요. 그래서 그친구 공장의 제품을 갖다 주니까 그 친구가 일을 좀 갖다가 하라고 성화입니다.


공차가 워낙 타이트하고 수정도 많이 나오기 때문에 일하는 것도 쉽지않아 일을 배우다가 금방 그만둬서 기술자가 없다고 제품만 확실하게 가공 가능 하다면 자기들 회사와 협력관계를 맺고 싶다더군요."


김수영공장장의말에


"그래 ,그렇지않아도 이쪽일이 약간씩 뜸하기 시작했는데 공장장이 김대리 받쳐줄 중간급 기술자 한명 채용하고 추진좀 해 봐요. 그리고 이번건 잘 해결되면 창민이 계장 승진 시키고 월급도 올려주고 "


".특 에이급기술자는 구하기 어려우니까 지금부터 관리해야지."

이용주사장의 말에 공장장이 고개를 끄덕이며 말을 이었다.


"네. 알겠습니다. 그렇게 알고 추진 하겠습니다."


"그래. 중간 중간 보고하는 거 잊지 말고."


"네"


우연히 그 말을 들은 백선은 고개를 갸웃 했었다.

왜냐하면 자신이 알던 창민은 그렇게 실력이 탑이라 인정받을 정도로 뛰어 나지는 않았던 걸로 기억하기 때문 이었다.


가끔씩 불량도 냈었고 마무리가 안좋다고 몇번씩 꾸중도 들었던 걸 본 적도 있었다.

거기다가 작업속도도 같이 일을 배운 친구들 중에서도 그렇게 뛰어나지 않았고 그저 중간 정도였던 것 같았는데 언제 이렇게 특 에이급으로 컸는지 놀라울 뿐 이었다.


백선은 창민과 더욱 친해져야겠다고 생각했다.


아니 창민과 꼭 붙어 있어야겠다고 마음을 굳혔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2

  • 작성자
    Lv.99 박카스한병
    작성일
    14.07.13 05:14
    No. 1

    스토리가 참신해서 재미있개 읽고있어요 연중없이 끝까지 가시길 빌어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하루살이0
    작성일
    14.07.14 10:24
    No. 2

    공단의 작은공장엔 사장 공장장 부장 과장 대리 그리고 외쿡인 근로자 몇명....
    제가 일했던 곳은 사원이 없었음..;;; 입사하자마자..대리 ㅎㅎ 무경력에 첫직장이었음
    잘보고 갑니다. 연참해주세요 ^^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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