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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세 님의 서재입니다.

labor

웹소설 > 자유연재 > 현대판타지

어세
작품등록일 :
2014.07.04 08:51
최근연재일 :
2015.10.20 19:46
연재수 :
11 회
조회수 :
10,232
추천수 :
261
글자수 :
26,699

작성
14.07.04 10:25
조회
1,354
추천
24
글자
3쪽

1

DUMMY

" 불량이야!"


"대체 일을 어떻게 했길래 이런 말도 안되는 불량을 내는거야?"


"죄송합니다."


"측정기가 잘 세팅이 안 된 것도 모르고 그 치수에 맟춰 가공을 한 것 같습니다."


"치수를 재기 전에 영점 세팅 하는 것은 기본 아냐?"


"이거 다시 깍아야 하니까, 오늘 집에 들어 갈 생각 하지마."


"네 , 재 가공해서 오늘 안으로 마무리 해 놓겠습니다."


한 바탕의 폭풍이 지나갔다.



"이거 좀 심한 거 아냐?"


"이거 불량 난 것도 디지털버어니어가 망가져서 치수가 들쑥날쑥 하다고 몇번을 얘기했는데 얼마나 한다고 바꿔 주지도 않고 결국 이렇게 불량 낼줄 알았다니까."


"그리고 이거 치수 0.03mm 빠지는거 레이져용접으로 좀 불량부위를 용접해서 면을 조금 올리고 연삭휠로 밀면 되는데 굳이 다시 가공 하라니 말이 좀 안돼는 거 아냐."


"아냐 ,끝 부분은 원래 충격을 많이 받으니까 용접하면 제품생산에 영향을 준다고 항상 다시 가공 하잖아, 내가 잘못 확인해서 그런건데 뭐,"


창민을 옹호하며 위로하려는 백선의 말에 창민은 고마움을 느꼈다.


"아이고 오늘 철야작업 해야겠네."


"어쩔 수 없지 뭐 ."


"서둘러서 하려다가 또 불량 나니까, 천천히 정확하게 해."


"알았어."


"그럼 난 이만 퇴근할께."


"응 그래 내일 봐."


크지 않은 공장에서 그래도 친구라고 있는 것이 백선 이었다.


인천의 남동공단


lcd 부품가공과 컨넥터 금형부품및 장비의 가공업무를 하는 무진테크 종업원인 창민이 주로 하는 업무는 성형연삭이었다.


그리고 방금 퇴근한 백선의 주요업무는 cnc밀링가공 이었다.


백선은 주로 프로그래밍과 cnc밀링가공을 맡고있다.


제품을 가공하는 중에 커터날 손상이라든가 재료의 하자 등을 살펴보고 마무리 작업만 하면 되었기에 일을 걸어놓고 의자에 앉아서 살펴 보거나 다음 작업준비등 그렇게 고되다고 볼수 없지만 신경이 많이 쓰이는 업무였다.


그렇지만 범용밀링을 먼저 배운 탓에 어렵지않게 cnc밀링을 배울 수 있었고 경력 팔년이 넘어간 지금은 나름 잘 하고 있는 작업자였다.


그리고 범용밀링 할때보다 월급도 많아서 월급도 삼백 이상은 받고 있었다.


창민이 하고 있는 성형연삭은 주로 열처리된 skd11 이나 sk3같은 금형용 냉간압연강을 주로 가공했다.


그러기에 주로 고가의 제품이나 오래 반복작업을 해야 하는 금형부품을 많이 만들었다.


둘다 정밀가공을 주로 했지만 성형연삭을 하는 창민이 더욱 정밀한 제품을 생산했다.


제품의 공차가 0.005mm거나 0.01mm그리고 0.002mm 안에 들어와야하는 제품도 많았다.

그런 특성상 창민은 제품에 대한 수정요구도 많았다.


우리나라의 산업중 기계공업분야에서 공작기계는 중요한 부분을 감당 하고 있지만 실제로 그에 걸맞는 대우는 받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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