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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이젠 님의 서재입니다.

에몰리오르 레데오-emolior red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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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헤이젠
작품등록일 :
2018.09.12 16:22
최근연재일 :
2020.06.28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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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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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5 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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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결국 무엇을 위해서 인가[3] - . .

그들이 사는 세계의 네번째 시간




DUMMY

”말이 통할 거 같지가 않아.“


목적이 분명하니까 일단은 전투를 피해야 하는 게 우선이었다. 시간을 지체하는 것 자체가 불필요하니까 최대한 전투를 피하고 싶었다.


”직감이 말해···.“


저것의 공격을 당장 피하지 않으면 맞는다고. 아마도 생명이 소리치는 일순간의 조언이었을지도 모른다. 붉은 기사가 먼저 검을 쳐들고 육중한 갑옷을 걸친 몸을 이끌고 덤벼들기에 이르렀다. 저 너머의 배경으로 성인 시몬의 창 찌르기가 연발로 무료한 하늘을 차례로 뒤덮는다. 저곳도 붉은 달의 영향을 받고 있겠지.


허리에 찬 검을 기세 좋게 뽑아 도약으로 기선제압 선공을 가하려는 순간에 생각보다도 더 둔해진 몸에 충격을 받았다. 그렇게 선공의 기회를 주었다. 설마, 이렇게 까지······ 보기 좋게 힘이 실리지 않아 검격을 방어했고, 그대로 건물에 처박혔다. 아찔한 충격이 머리에 고스란히 전해지면서도 셰어는 주위를 자세히 보았다. 날아가는 방향은 어째선지 오른쪽이었고 그쪽은 센트럴 센터 정문에 가까워지는 방향이었다.


‘이거 좋은 기회야.’ 이대로 가면 적어도 붉은 기사와 접점은 끝난다고 생각했다. 바닥에 검을 박으려고 억지로 검촉을 누르면서 속도를 줄여 가로등에 부딪히는 충격을 조금이라도 줄였다. 처음 닿는 곳은 발바닥, 그리고 흘리면서 허벅지와 허리로 받아내고 이어서 넘어지듯 검날로 선을 타고 충격을 공중으로 퍼트렸다.


회전하면서 얻은 원심력으로 욱신거리는 허리로 장소를 벗어나 깊숙이 뛰어들어갔다. 우선은 다시 교육건물이 즐비한 곳으로 들어가 숨어서 몰래 잠입하는 방법을 고안했다. 살짝 뒤돌아본 시선의 끝에서 추격자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하 정말, 재는 저기서 뭐 하는 거야.“


시에나의 눈에는 큰소리를 내고는 센트럴 센터 앞, 교육건물 라인의 골목으로 낑겨가며 들어가는 기사의 모습이 포착됐다. 육중한 갑옷은 좁은 입구를 견디지 못하고 삐걱거리는 소리만 낸다. 하지만 억지로 비집어 들어갔다.


그들은 사방의 기사.


시초의 나팔 제 5번의 능력으로 소환된 이능의 생물.


아무리 말도 잘 듣지 않고 제멋대로인 기사인 점이 불만이라도, 현실적으로 초근접전이 취약한 시에나는 근원거리 둘 다 능통한 시몬 및 성전기사들과 싸우려면 필수불가결한 존재로 조력자가 필요했다. 요한묵시록의 장비를 지닌 자의 말을 정중히 따르고 그 능력을 원 없이 발휘하나 따르는 법은 거의 없다. 미운 마음이 물씬 들었어도 뭐라 할 수도 없었다. 그러다 나팔의 계약을 따르지 않으면 곤란하니까 말이다.


하지만 쓸데없는 행동을 하는 건 결단코 기사로서 기사도를 어기는 게 아니다. 계약자를 지키고 인류를 해하는 것이야말로 그들의 기사도, 적기사의 역할은 평화를 앗아가는 힘. 다른 전장에서도 아직 3명의 기사가 있었다.


흑기사: 가난과 공복을 주는 기사는 전투가 역할이라 하기 모호해서, 거기다가 검을 버리고 저격수로서 돌아온 에스퀼리오와 백기사: 패배만을 안기는 기사는 원거리 무장인 활을 주무장으로 사용해 서로가 대치했다.


전투 상대로선 적합한 편인 반면에, 청기사: 죽음을 안기는 기사는 랜서로 시몬과 마주했다. 시에나는 수적 열세를 줄이기야 줄였지만, 근접전을 지양하는 성전기사들을 자신이 처리해야 한다고 중얼거렸다. 시에나의 역할은 시간 끌기. 에체테라가 복귀할 때까지 버티며 ‘거점’ 으로 재구성하는 부탁을 지키고자 능력까지 발동했다.


사실인지 아닌지야 구분을 하려면 멱살을 잡아야겠지만 현 상황은 그럴만한 여유를 주지 않는다.


”성인 요한. 난 아직도 잘 모르겠거든. 당신, 루치아를 보호한다 했었지. 우리가 알고 있는 정보로는 그래. 루치아는 어디 있지? 그 불쌍한 소년을 어디에다 두고 배신자를 따라서 우리와 대적하는 건가. 명확한 답을 피하는 건가?“


검을 겨누며 이노세 하루키는 무뎌진 목소리로 질문을 주었다. 답을 하든 말든 선택은 시에나의 것이고 그녀는 순순히 답을 해주었다.


”만약 진짜라면··· 걸어볼 가치가 있었어. 그리고!! 루치아는 성전기사인 당신들이 죽이려고 하는 거잖아. 절대 안 넘겨줘.“


다시 대화는 끝.


묵묵히 대치상황을 이어갔다. 다친 곳을 추스르고 감염의 위험이 있어도 출혈을 막고자 옷을 찢어 상처 부위를 감싼다. 두통이 나서 잠시 머리에 손을 얹어 지끈거림을 버텨본다. 그런 그들을 쭉 지켜보고 있던 소녀가 있었다.


소녀 체사리나, 다르시아 가문의 그녀는 저주받은 아이에서 능력 사용에 용기를 갖은 소수의 인간이었다. 피렌체의 오메룸 소년과 비교하면 상당히 절제된, 어차피 그것은 교육의 차이.


”스텔란! 지금이야!“


대화가 끝난 걸 감지했다. 근처에 생성한 얼음의 진동이 멈춘 순간 고요해진 광장의 모습을 물끄러미 바라보며 체사리나는 그저 눈빛만으로 능력을 발동시켰다. 성전기사와 시에나의 진영 사이로 날카로운 얼음벽이 솟아올라 일부 시야도 가리고 총알 하나가 겨우 지나갈 만한 크기의 구멍만 뚫어놓았다. 미리 스텔란의 조언대로 만든 얼음 벽은 집중해서 보지 않으면 알아차리질 못할 작은 구멍까지 세밀하게 조정해, 스텔란이 되찾은 주무장 제 2번 [레이븐-타임레코드]를 바닥에 고정한 채 엎드려 주저 없이 방아쇠를 당겼다.


레이븐은 파괴력과 성능, 디자인마저도 준수한 시리즈로 정확도도 매우 높은 스코프를 달았으며 전용파츠의 성격 상 흔들림 보정도 잡혀있다. 더욱이 연사속도는 느려도 급속사격 모드로 바꾸면 최대 3연발도 가능한 기능에 동시 착탄도 노릴 수 있다. 총알과 노리쇠가 스마트화로 연결돼 사거리 조절이 옵션으로 추가된 에녹스제의 최신작을 스텔란은 가볍게 다루었다.


”남들은 재능이라 불러도 나에겐 저주나 다름없는 이름 모를 재능······. 그래도 이럴 땐 도움이 되네?“


사격과 동시에 장전을 하는 더블스크랩션도 효과를 작용해 소리를 속도로 무시해버린다. 허나 이능의 생물에 상처를 입히는 물건에는 미치지 못했다. 강력한 파괴력에 멀리 밀려나거나 고작 자국을 남기는 게 전부였다. 당황해하는 그들을 놔둔 채 스텔란은 체사리나가 가리키는 곳으로 총구를 이동시켰다. 스코프 너머로 보이는 붉은 제복의 뒷모습을 보고 정조준에 이르기 전, 손잡이에서 손을 뗐다.


”잠깐! 감시장님이잖아. 아군을 노리라는 거야?“


”어?“


깜짝 놀란 체사리나도 눈을 찌푸리며 희미하지만 확인해버렸다. 붉은 제복에 사격자세를 갖춘, 센트럴 파크 보안담당 산타 에스퀼리오라고 판단했다.


”그치만 아저씨가 저 여자아이를 도와주라 했는데···.“


편향적인 시선으로만 바라봤다. 그래서, 한순간 잘못된 결과를 낳을 뻔 했다고 체사리나는 떨리는 두 손으로 자신을 감싸안았다. 당황스럽기 매한가지, 두 소녀의 마음을 넌지시 괴롭혔다. 전투의 극명한 실력 차이를 깨닫고 템페스타는 밖으로 나가 시민 대피에 힘을 쓰고 있는 건 파악한 지 오래다.


”일단 갑옷 안 입은 기사님 노린다.“


단 한마디의 결정. 저격수 등급 2인자답게 조준을 마쳤다. 전투지역보다 후방인 걸 감안해 거리는 좀 있지만 아무래도 여전히 짧은 감은 있었다. 그걸 적응하고 그녀는 철의 고리를 당기려 했다. 일단 맞추기만 하면 사망에 도달하든 과다출혈 상태에 도달하든 어떠한 상처가 있을 게 분명하다고 스텔란은 예측하였다.


적이 누구든 간에, 이미 머릿속은 자신과 친구들이 전부였단 걸 머리는 이해하지 못했다.


그래서일까. 당기기 직전, 짧은 순간에도 집중력을 발휘해 안정감 있는 사격을 유도하는 스텔란임에도 그녀의 사격이 결말에 근처도 가보기 전에 멈추었다. 집중의 경지에서 사소한 방해는 때론 막히거나, 거침없이 휘저어 들어온다.


”너희들은 누구 편이지?“


체사리나도 미처 알아차리지 못한 채 스텔란의 굳은 표정을 보고는 언짢해하며 천천히 뒤를 돌아보았다.


”으···.“


뺨은 따끔했다. 손으로 살짝 만져보면 피가 묻어있었다. 완전무장의 성전기사. 언뜻 봐서는 동양인의 자태가 묻어나는 얼굴과 손에 무심히 쥐고 있는 장검은 방금까지 뜨겁게 날뛰던 현장의 기억을 잊기라도 한 듯 피는 차갑게 식어갔다. 체사리나는 스스로 자율방어를 가동하여 주변에 냉기를 뿌렸다. 피가 급속히 굳으면서 이노세는 검으로 체사리나의 목을 겨누었다.


”가만히.“


이어서 왼발로 스텔란의 오른쪽 발목을 강하게 짓눌렀다.


”으아······ 살살 좀 해줘요.“


”당신은 체사레를 다치게 했던!!“


그녀의 입장에서 이노세는 명백한 적에 불과했다. 스텔란 또한 사망 직전까지 몰아넣은 장본인기도 한 이노세 하루키를 두 사람은 절대 까먹지 않고 기억하고 있었다. 스텔란은 심장이 두근거리며 움찔하는 가슴을 진정시켰다. 즉흥적인 행동은 금지, 타임레코드의 진가는 고정형에서 발휘된다. 하지만 분노는 쉽게 가라앉지 않는다. 즉시 고정대를 풀고 총을 품으로 끌어안아 원심력을 함께 사용해 스코프를 1초도 안 돼서 조준했다.


”호오, 압박을 좀 풀어줬다고 덤비는구나.“


”흥이야!“


더블스크랩션의 기능.


근거리라도 최대 3발의 급속사격을 보조하는 즉시장전의 사격의 방아쇠를 당기려 했다. 당장 시급한 문제는 아주 살짝 비틀어진 스코프 안에 적합하게 들어온 성전기사, 가 아닌 빈공간이였다.


”······!“


놀람도 잠시, 스코프에서 눈을 뗀 순간 이미 기회를 놓친 거나 다름없었다. 찰나의 행동조차도 그에 동반되는 숫자는 현실이니까. 참상이란 목을 잡힌 체사리나와 허벅지 가장 안쪽 치마를 관통시켜 겁을 주는 결과였다.


”목을 부러트려야 얌전해지는 건가. 네 능력이 친구를 죽일 수도 있다.“


체사리나의 목을 잡은 손에 힘을 더 주어 고통을 새겨주고 스텔란의 허벅지에 검날이 서서히 다가가 따가운 아픔이 들게끔 조절한 뒤 다시 말을 이어갔다.


”기회는 주겠다. 나도 못난 놈은 아니니까. 당시에 너는 순수하게 친구를 구하려한 애에 불과해. 단, 이후 총알이 내 동료를 향하면 바로 목을 잘라주마.“


손아귀에서 힘을 풀었다. 체시라는 놔주고 검도 회수한 채 자리를 이탈해 전장으로 향하는 뒷모습밖에 할 수 있는 건 없었다.


”갔다. 너무 무서운거 아냐? 저 아저씨.“


”도와주기는 글렀네.“


스텔란은 잔뜩 투정을 부리면서, 체사리나는 고개를 푹 숙이며 체념하듯 말했다. 두 소녀로서는 그를 제압은커녕 공격이 닿지도 않을 테니까 라며 수긍하는 게 전부였다. 옥상을 벗어났다. 더 이상 있어봤자 의미가 없었고 나머지 ‘다른 할 일’을 위해 스텔란을 데리고 이동했다.



















센트럴 파크 광장.


원래라면 한쪽은 군사무기가 즐비해 있고 다른 한 편엔 아름다운 꽃들이 무수하게 피어서 절경을 뽐내야 하는 곳이어야 하지만 지금은 그저 땅덩어리에 불과해졌다. 깊게 파인 곳곳의 지형은 처참히 박살이 나 있었고 여러 갈래로 찢긴 꽃이 이리저리 널려있는 게 참으로 슬픈 광경이었다. 갑자기 솟아났던 얼음벽은 서서히 녹아 다시 서로의 시선이 마주하게 되는 때에 이노세 하루키가 지상으로 내려왔다.


뒤따라온 풍압은 주위를 한 번 훑어주었고, 시에나는 그에 맞춰 손가락을 튕기며 주먹을 쥐고 성력을 날렸다. 곧게 뻗어 나가는 원기둥의 성력을 쳐내는 건 사실상 불가능에 가까워 결국 몸을 틀어 회피한다. 유일하게 시몬이 동기술의 능력으로 파쇄를 시도하는 게 전부.


”그럼 방어가 무뎌져.“


백기사는 그 틈에 화살을 연발한다. 시몬은 뛰어난 동체시력으로 백기사의 움직임을 파악했고 전신에 성력을 둘러 한낮 화살 따위는 가루로 만들었다. 에스퀼리오는 사격으로, 프라는 견갑으로 일부로 맞아 튕겨내고 화살 한 개를 이미 쳐낸 오르투아르는 강렬한 힘에 손이 떨려왔다. 섣부르게 어깨로 튕겨낸 프라도 마찬가지였다.


”레이베른씨!“


사태를 파악한 게 늦은 그녀는 소리쳤으나 이외에 방도는 없다. 그저 뚫릴 수밖에.


”그럼 벨 수밖에.“


전신에 성력을 감싸고 이노세가 앞장서 오르투아르의 전방을 자처하고 발도.


극성검剋性劍: 일일륜차사가시현一壹倫遮射嫁時現


일일륜차의 1인 타겟팅 기술이자 이노세의 하나뿐인 카운터 기술을 전개했다. 발도와 동시에 미처 검이 다 뽑히기도 전에 왼손으로 검집을 눌러 바닥을 향하게 하는 순간부터 검을 뽑는 오른손은 자연스럽게 위쪽을 향하여 당긴다. 검이 완전히 뽑힌 순간, 마치 미래를 보고 온 듯 베는 공간은 곧 원하는 것을 베어낸다.


”이노세.“


거침없이 날아 들어온 화살은 이미 땅에서 굴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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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5 시련을 겸허히 받드리라[4] - 그들이 인류를 대하는 마음[1] 20.05.31 82 0 10쪽
134 시련을 겸허히 받드리라[3] - 신념을 헷갈리지 마라. 20.05.24 68 0 11쪽
133 시련을 겸허히 받드리라[2] - 쓸모없는 행동들의 결과들 20.05.17 80 0 9쪽
132 시련을 겸허히 받드리라[1] - 단테의 걸음 20.05.06 64 0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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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9 결국 무엇을 위해서 인가[4] - 각오를 다지다. 20.04.12 73 0 8쪽
» 결국 무엇을 위해서 인가[3] - . . 20.04.05 71 0 13쪽
127 결국 무엇을 위해서 인가[2] 20.03.22 73 0 13쪽
126 결국 무엇을 위해서 인가[1] 20.03.08 104 0 9쪽
125 집결하라, 인류를 수호하는 성전기사들아[4] 20.02.23 74 0 10쪽
124 집결하라, 인류를 수호하는 성전기사들아[3] - 참전, 이노세 하루키 20.02.11 80 0 9쪽
123 집결하라, 인류를 수호하는 성전기사들아[2] - 참전, 프라와 셰어 20.02.05 75 0 8쪽
122 집결하라, 인류를 수호하는 성전기사들아[1] - 참전, 레이베른. 20.01.27 83 0 10쪽
121 축제가 열리는 행복한 곳은 아니야[4] 20.01.20 75 0 7쪽
120 축제가 열리는 행복한 곳은 아니야[3] 20.01.12 84 0 14쪽
119 축제가 열리는 행복한 곳은 아니야[2] - 성인들의 대전[2] 20.01.05 81 0 10쪽
118 축제가 열리는 행복한 곳은 아니야[2] - 성인들의 대전[1] 19.12.29 72 0 12쪽
117 축제가 열리는 행복한 곳은 아니야[1] 19.12.25 68 0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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