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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이젠 님의 서재입니다.

에몰리오르 레데오-emolior red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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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헤이젠
작품등록일 :
2018.09.12 16:22
최근연재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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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12 2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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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축제가 열리는 행복한 곳은 아니야[3]

그들이 사는 세계의 네번째 시간




DUMMY

시에나는 속으로 외쳤다. 가장 좋은 일만 일어나는 삶들이 오면 얼마나 행복할까 라고. 타고난 신체능력과 정해진 운명이라는 집안의 가치관 속에서 살다가 이름조차 붙지 않은 성인이란 힘에 공포심을 느껴가던 마을과 가족은 끝내 소녀를 내쳤다. 배를 아파하며 낳은 자식이라지만, 그것이 사람에 가깝지 않은 존재라면 이질감은 물론 어미의 생각마저 피폐하게 만들어 간다. 왜냐하면, 사랑하는 남편과 함께 낳고 싶었던 소중한 자녀가 될 아기였을 텐데······.


버려진 시에나는 얼마 안 가 교황청 이단 심문과에서 마을에 찾아왔다. 아직 6살. 오갈 데 없는 데 아니라, 뭐부터 해야 할지 몰라서 그냥 마을 구석 청소도 안 되어 있는 곳에 잠자코 앉아있는 소녀는 슬픈 동정을 유발하기 좋은 상황이었다.


“꼬마야. 너는 평범하지가 않구나. 버림받을 만하군.”


고작 하는 말이 버려진 게 잘됐다는, 버림받은 아이에겐 하지 말았으면 하는 말. 결국, 울음을 터트리고 기껏 억누르며 참아왔던 격한 심정을 엉엉 울며 토로했다. 말을 하지만, 거듭된 울음과 쉬어버린 목에선 제대로 된 단어도 나오질 못했다. 하물며 교육을 받지 못한 어린 소녀가 할 수 있는 말이라곤 부모와 오빠, 언니의 가르침이 전부.


이윽고 자신을 원망하기 시작한다. 이것은 이단 심문관에게 있어선 절호의 기회, 그들이 원했던 절망의 단계.


“그만 울으렴. 너를 새로운 가족이 있는 곳으로 데려가 줄 테니까.”


이단 심문관은 조심스레 다가가 소녀를 끌어안아 품에 꼬옥 안아주었다. 아직도 작은데, 근력도 부족해선 무게가 너무나 가벼웠다. 이런 조그만 생명을 고작 자신들과 조금 다르다는 이유만으로 내쳤다··· 그런 사실이, 그는 마음이 쓰라렸다. 동시에 교황청에 헌신할 기회를 얻었다는 것으로 위안으로 삼았다.


“꼬마야. 이름이 뭐니?”


“몰라······ 싫어.”


귀를 기울여야 겨우 알아들을 수 있는 지금의 발성 상태와 모자란 지식량, 아마도 태어날 때부터 이러한 운명이었으리라. 제대로 된 교육조차 받지 못한 채 방치된 아이를 그는 그저 품에 안은 채 걸었다.


“너와 똑같이 버림받은 아이들이 몇 명 있단다. 조금 강하다고, 조금 무섭다고 너를 내치는 세계는 필요 없어. 우리와 함께 ‘우리의 세계’를 향해 가자고.”


이단 심문관의 말을 소녀가 알아들을 리가 없었다. 하지만, 마치 안심이라도 시켜주듯 말해보는 자장가는 어느새 소녀의 눈을 감겨주었다. 새근새근 나는 숨소리는 이단 심문과조차도 안식의 길을 걷는 것처럼 미소가 지어졌다.



m


너무 오랜만의 전투였다. 목숨을 걸 정도의 수준 높은 전투도 예전이야 살아남기 위해서 겪었지 안정기를 되찾은 이후에는 적당히 교황청의 검이 되어 살아갔다. 중립성이란 세계적 위치와 3대 종교라는 타이틀이 만든 선하고, 계획적인 성격에 격이 다른 신념을 지키고자 두 손에 많은 양의 피를 묻히고 살아왔었다. 그런 싸움은 고작 잦는 강아지를 조용히 시키는 손짓 정도에 지나지 않거나, 10명 미만의 살인을 저지르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뭐! 어떻게···.”


시에나는 급하게 날아오른 직후 아차 싶었다. 그때는 이미, 템페스타 3명이 머리 하나 크기만큼 살짝 아래까지 튀어 올라 심장을 향해 검을 찔렀다. 여러 명이 공중에 떠 있다 떨어지는 모습은 아까 전 공중기습을 당했을 때와 마찬가지인 상황. 시에나는 에체테라에 비해 열화돼버린 전투감각에 어이없는 실소를 했다.


전신에 성력을 코팅하는 방어는 파장을 폭발시키는 공격이 이루어질 수가 없다. 기본적으로 성력 발현에 최적화된 손과 발, 즉 신체의 끝이 아니니까 기껏해야 방어.


‘다치더라도 죽지만 않으면···.’


날아오르기를 그만둔 채로 각각 정면과 후방을 노리는 검의 날을 무장을 낀 손으로 붙잡았다. 힘으로는 최정상, 억지력으로 전진을 막고 가드가 사라진 가슴을 노리는 검은 당당히 성력으로 방어했지만, 도중에 검촉의 방향을 목으로 바꾸는 템페스타의 속도를 가늠하지 못하고 출혈을 일으키는 상처를 당해버렸다.


물론 이따위 상처로 가라앉을 성인이 아니지.


아직 두 다리가 멀쩡했다. 찌르기 위해 근접한 적을 오른 다리로 허리를 감싼 뒤, 검날을 쥔 손을 힘껏 아래로 당기면서 다리로 잡았던 허리를 푸는 동시에 검을 잡은 손 역시 놔줌에 따라 몸은 원심력을 갖는다. 대응하지 못했다면, 그저 처맞을 뿐이다.


“기교는 우리가 더 앞서지.”


템페스타는 잡고 있던 검을 그냥 놔버리고 손바닥을 펼쳐 무릎을 잡아 밀어내고 오히려 자신의 다리로 시에나의 왼쪽 허벅지를 강타하여 충격을 주었다. 그래 봤자 성력의 충돌이 만드는 파동에 밀려나는 게 다였다.


“떨어져라. 네가 아무리 강해도 강한 것과 실력은 별개다. 빈틈을 노리고, 이해하고, 파악하는 것이야말로 전투의 승리······. 성인이 다가 아니다···.”













“시에나를 상처 내서 네가 얻는 건 또 하나의 적이야. 또한, 필요한 창을 얻은 거나 마찬가지지. 죽은 사람을 살려내는데 말이야.”


터무니없는 이야기는 아닐뿐더러, 그럴싸한 게 아닌 가능한 기적으로 불리는 술식은 존재한다. 단, 그건 단 한 명의 인간이 할 수 있는 일이며 현재까지 발견된 적은 없다. 이쪽 방면의 지식은 관련이 동떨어져 믿음이 부족하지만, 교황청 퇴마사들과 엑소시스트들이라면 매개체를 이용한 영혼 되살리기 수준으로 기적을 일으킬 수 있겠지. 하지만 두 집단은 성향이 틀리고 영혼의 사냥과, 영혼의 구원이라는 각각의 신념이 있어서 화합은 어려운 게 현실이다.


게다가 아예 내용도 다르다.


“왜 이런 난동을 부리는 거지? 속마음을 떠볼까. 보나마나 계획이 틀어져서 시선을 끌 무언가가 필요한 거겠지.”


은근슬쩍 들이미는 목창을 에체테라는 지그시 쳐다보았다. 그것도 잠시뿐이었고 집요하게 시몬을 압박해가며 주워든 릴리움으로 유독 오른팔을 자르려고 파고들었다. 세검의 연격을 받은 성창을 이리저리 돌려가며 대응한다. 목창의 내구도가 터무니없이 약하다는 걸 알고 노리지 않으며, 비장의 수를 육탄전에 사용하기를 시몬도 꺼렸다. 결국, 시몬은 에체테라의 근접전이 적용되는 범위에서 빠져나가지 못하는 이상, 그저 당할 뿐이었다.


목창을 원해서. 하지만 그게 진실일까? 정 그게 단일 목적으로서 유효한 것이라면 처음부터 센트럴 파크로 올 필요는 없었으며, 본인이 일으킨 현재 상황을 모를 리가 없다. 이곳에 들 일 이유조차 없다.


“시에나가 갑자기 이곳으로 왔어. 네가 또 수작을 부려서겠지. 아니야?”


분명 동행하는 소년이 있었지. 거기에.


성전기록보관소로 갈 이유를 가지지 않았다··· 가 된다. 이는 생각하지 않아도 떠오르는 답. 알고 왔다는 거 밖에 설명이 되지 않는다.


“지루하구나. 시시하다. 그에 비해 시에나 쪽은 죽기 직전인걸. 뭐, 기함급의 화력을 혼자서 쏴대는 타입이라 무리긴 해.”


그런 말을 해봤자, 에체테라 본인도 검에 성력을 한껏 담았다. 그리곤 내려친다. 무기의 특성 상 얇은 면적은 거대한 파도를 연상시키는 폭성신화를 흉내조차 내질 못한다. 하다못해 유성처럼 좁은 면적으로 빠르게 2격, 3격으로 세례를 갈겼다.


“안다고. 지금 이 행동도!!”


그저 막으면 될 뿐···. 순진한 마음이 어딜 가지는 못하지. 사람의 성격이 특정한 계기가 경험적으로 미치지 않는 이상은 변화를 겪을 일이 일어나지 않는다. 죽은 사람을 되살리는 일 다위는 허망한 기적이며 윤리를 아득히 벗어나는 신의 힘이 닿는 영역이리라. 상상조차 할 수 없다. 설령 욕망을 현현시키는 천사라 해도 기록상 실체 육체를 가지지 못한 기사가 완전함을 잃은 반 천사의 능력에 기적을 기대어 보는 건 멍청한 짓이다.




폭성세례 정도는 가볍게 성창으로 흘려 막는다. 넓게 퍼져 구역을 덮치는 식의 공격이 아닌 살인에 특화한 에체테라 식의 기술은 관통이 주인 창으론 정말 가볍게 막았다. 더군다나 승리를 부르는 기적의 꿈, 성녀의 무기인 만큼 기적이라고 한다면 오히려 이쪽에서 일어나는 게 맞다.


가령······. 반격을.


“어디로······.”


분명 뒤다. 안일하게 뒤라고 생각했고 시몬은 고개를 틀어 시선을 빠르게 돌리려고 했었다. 무릇, 전술의 기본은 상대를 제압하고 승리를 쟁취하는 목적을 위하여 만들어진 거라면? 죽이거나, 죽이지 않거나 둘 중 하나의 선택지를 가야 한다 해도 팔다리쯤은 잘라줘야 비로소 발버둥을 멈추는 법이다.


바로 뒤에서.


했는데··· 오히려 허를 찔렸다. 체술에 능한 자, 성력을 하반신에 응축한 에체테라는 뒤를 돌지 않고 잠시 시몬의 시야에서 벗어났다가 다시 제자리로 돌아왔다. 순간의 판단으로 상황은 역전이 되어 에체테라는 이대로 찌르기만 한다면, 시몬은 창머리를 돌려 방어에 성공한다면, 아마도 다시 대치 상황으로 돌아올 것이다.


“적당히 목을 찔러주마. 좀 쓰러져 있으라고. 시몬~.”


저 검이 치명적인 상처만 낸다면 시몬은 일정 시간 동안은 전투에 참여하지를 못한 채 상처 치료에 집중할 것이다. 그렇다면 낙승, 절대 몇 걸음밖에 전진하지 못했던 광장에서 탈출할 생각이었다.


“너의 적은 내가 다가 아니라고! 안드레!”


“너를 노리는 건 시몬만이 아니다!!! 단테!!!!!”


보다 악질적인 괴성을 울부짖는 자는 에체테라의 후방을 노렸다. 단출하지만 깔끔하게 재단된 전투복은 템페스타의 절제를 나타내는 일종의 상징이자 신분을 가리고, 평등을 요하는 후드와 동시에 겉모습을 표현하는 옷이나 이젠 누더기를 몸에 걸치고 있다는 게 맞을 정도로 누오르타는 쓰라린 상처를 지닌 몸이며, 각혈했는지 입가엔 핏자국도 남아 있었다.


시에나의 화력을 단신으로 감당하고 아울러 성인의 후방을 기습한다는 발상 자체가 이미 보통 인간의 경지를 넘어선 ‘용기’ 라 할 수 있겠지.


“어이, 누오르타. 너도 뒤 조심해.”


슬쩍 고개를 돌려 누오르타와 눈을 마주친 단테는 다정하게도 충고를 조언해주었다. 시몬을 대하는 태도와는 달리 정성을 담아 목소리도 평소처럼, 그러면서도 마주친 눈은 겨우 1초에 불과했다. 그가 보는 무언가는 너무나 화려해서 당연히 눈이 가니까 말이다. 누오르타는 단테의 달려드는 속도를 따라잡을 속력이 부족하다 느꼈고, 이내 땅을 밟아 한 번 더 튀어 오르려는 걸 발목을 틀어 방향을 우측으로, 전선을 이탈해버렸다.


“결국, 여기에 머무는 나로선 부족 하단 거냐. 단테.”


에체테라는 그 속도 그대로 시몬을 향해 검을 휘둘렀고, 왼손에 성력을 두텁게 두른 시몬이 검을 막아내면서 그대로 폭성세례를 날렸다. 성력의 상쇄에 충격은 고스란히 왼팔에 진동처럼 피해를 줬지만 폭성세례를 철벽에 날리면서 간신히 짐승처럼 악착같이 접근하는 에체테라와 거리를 벌릴 수 있었다.


“뒷감당은 항상 여자의 몫이구나~~.”


그것을 향해 날아든 시에나는 3쌍의 날개를 펄럭이며 폭성세례 중간을 오른손으로 성력을 발산하며 통과, 직후 날개를 반듯하게 펴면서 시몬의 기술을 여러 갈래로 찢어버렸다.


“잘도 살아왔군. 무시무시하지?”


단테의 어쩐지 자랑스러워하는 얼굴에 시에나는 질린다는 표정으로 화답해주었다.


“진짜 때려주고 싶네. 날개 없었으면 분명 졌어···. 그들은 방금 너처럼 포기 안 하고 날 죽이려 했지만 내 화력은 전함에 견주는 범위와 공격력을 지녔으니까. 단 한 대라도 맞으면 눕고 보는 거지.”


그리곤 왼팔이 저린지 복부 쪽으로 가져다가 찡그리는 시몬을 향해 웃어 보였다.


“시몬. 이해해줘. 난 이게 바르다고 봐서 그래. 우리 나이도 비슷하잖아? 응?”


순진한 마음이 어딜 가지는 못하겠지. 시몬도 매한가지다. 확고한 신념을 단 몇 마디 말로 회유한다고 들어줄 사람이 아니란 걸 시에나는 잘 알았다.


“루치아에겐 잘 전달했겠지.”


대충 옷가지를 찢어 능숙하게 시에나의 상처를 감싸주는 에체테라는 성공의 여부를 묻지 않고 그저 아무 답이라도 원한다며 몇 번이고 잔상처들을 감쌌다. 성력의 막을 확실히 꿰뚫는 일격은 제법 중요한 신경들을 건드렸어도 아랑곳하지 않고 전투에 임하다 보니 감염을 예방해야 했다. 성인도, 일단은 인간이고 인류의 최정상에 위치할 뿐이지 병원도 다니고 아침엔 신문도 읽는다.


“응. 일단은.”


그러한 자들이 3명이나, 한곳에 있었다.


“다들 겁먹어서 더는 여기에 오기 싫을 거야. 저어기~ 감시탑의 누구씨도 센트럴 파크가 망가져 가는 꼴을 보기 싫겠지. 우리끼리 해결하자. 시몬.”


“시에나가 ‘그걸’ 불 거다. 곧 충고를 무시한 성전기사가 이때다 싶어 오면 적당히 2차전이 시작되는 거니까 난 이만 가볼게~.”


싱글벙글 웃는 에체테라는 손의 먼지를 탈탈 털며 그대로 뒤돌아 거대 나무가 있는 곳으로 천천히 걸었다. 거기엔 누오르타가 검을 쥐고 기다렸고, 단테는 릴리움을 검집에 집어넣으며 너덜너덜해진 전투복을 괜시리 어루만져주었다.


“시에나. 다시 생각해봐. 네가 하는 행동은 그저 난폭한 짓에 불과하다고!”


에체테라는 침략자. 시에나는 조력자라고 본다면 시몬은 말이라도 걸어서, 그리고 들어줬으면 하는 작은 바람이 있었지만, 기대를 금세 저버리게 했다. 찰랑거리는 금발에 3쌍의 날개는 시에나를 감싸 마치 보호하기라도 하듯 어중간한 둥금을 모형하고 시몬을 응시했다.


손짓.


마치 작은 나팔을 잡은 손짓.


성인이자, 코프레아인 시에나가 여태 숨기고 약해빠진 근접전을 지속한 이유를 이제 당당히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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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9 결국 무엇을 위해서 인가[4] - 각오를 다지다. 20.04.12 73 0 8쪽
128 결국 무엇을 위해서 인가[3] - . . 20.04.05 70 0 13쪽
127 결국 무엇을 위해서 인가[2] 20.03.22 73 0 13쪽
126 결국 무엇을 위해서 인가[1] 20.03.08 104 0 9쪽
125 집결하라, 인류를 수호하는 성전기사들아[4] 20.02.23 74 0 10쪽
124 집결하라, 인류를 수호하는 성전기사들아[3] - 참전, 이노세 하루키 20.02.11 80 0 9쪽
123 집결하라, 인류를 수호하는 성전기사들아[2] - 참전, 프라와 셰어 20.02.05 75 0 8쪽
122 집결하라, 인류를 수호하는 성전기사들아[1] - 참전, 레이베른. 20.01.27 83 0 10쪽
121 축제가 열리는 행복한 곳은 아니야[4] 20.01.20 75 0 7쪽
» 축제가 열리는 행복한 곳은 아니야[3] 20.01.12 84 0 14쪽
119 축제가 열리는 행복한 곳은 아니야[2] - 성인들의 대전[2] 20.01.05 81 0 10쪽
118 축제가 열리는 행복한 곳은 아니야[2] - 성인들의 대전[1] 19.12.29 72 0 12쪽
117 축제가 열리는 행복한 곳은 아니야[1] 19.12.25 68 0 8쪽
116 역사의 종점은 기록되지 않는다[5] - 불명예 19.12.15 67 0 8쪽
115 역사의 종점은 기록되지 않는다[4] 19.12.12 75 0 11쪽
114 역사의 종점은 기록되지 않는다[3] - 의미없는 행동은 없다. 19.12.08 80 0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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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 역사의 종점은 기록되지 않는다[1] 19.11.25 84 0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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