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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칼쌤 님의 서재입니다.

천명의 깃발

웹소설 > 자유연재 > 대체역사, 판타지

쌍칼쌤
작품등록일 :
2023.05.18 18:30
최근연재일 :
2023.07.19 07:00
연재수 :
122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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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4,8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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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6.0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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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쪽

11.개혁의 시작

DUMMY

그날의 충격과 공포는 전 조선을 얼어붙게 만들었다.


조선의 사대부와 양반들은 왕족이 먼저 새로운 균역법에 동참하는 것을 듣고 보게 되고


병역 의무 거부 시 역모의 죄로 다스려 본인은 물론 가문의 문까지 닫게 되는 것을 직접 경험하고 이야기 들었기에 어떤 항변도 없이 꼼짝 못 하고 조정의 명에 따를 수뿐이 없게 되었다.


즉 역모의 죄로 죽음을 당 할 것인가?


혹은 불만 없이 국가의 정책을 따를 것인지 선택만이 남게 되었다.


조선의 정국은 완전히 얼어붙어 쥐 죽은 듯 조용한 분위기가 한동안 이어진다.


이에 장총리는 개혁을 위한 최소한의 분위기는 잡았다고 판단했다.


그리고 개척자 각자는 본인들의 부서에서 현 상황을 파악하고 새로운 청사진을 제시하고 실천에 옮기고 있음도 확인했다.


그리하여 장총리는 본격적인 조선의 부국강병을 위한 개혁 작업을 위해 소현세자를 모시고 개척자 전원들과 공식적인 제1차 조정 회의를 시작한다.


가장 먼저 시급한 국방 개혁 내용과 시행을 논하고자 함이 그 목적이었다.


그리고 그간 조선의 현 상황을 정확히 파악한 결과에 따라 각 부서의 사업 계획과 시급한 업무를 상호 상의하고자 함이었다.


"저하


오늘 회의 주제는 첫 번째 국방 개혁과 무기 제조이며 두 번째는 각 부서 별 사업 계획에 관한 수정 및 보완할 점에 대한 의견 교환입니다.


"잘 알겠소.


장 총리


오늘 실로 오랜만에 개척자 모든 분들이 참여하여 시작하는 회의이고 그대들과 이렇게 한자리에 있으니 그날 우리가 배에서 처음 만났던 그날이 떠오르는 구려.


그리고 영변에서 함께 한 후 모두 자리에 참석한 것이 오늘이 처음인 듯싶소.


다들 각자 맡은 부분에서 현 상황을 파악하고 새로운 제도를 도입하고 미래의 계획을 세우느라 고생들이 많다 들었소.


그리고 이미영 대신께서 조정에서 하고자 하는 일을 여러모로 다양한 방법으로 백성들에게 알려 정확한 정보 전달이 되고 있다는 보고도 받았소.


장하오.“


”저하 소신 망극하옵니다.“


”하하하


참으로 이런 제도는 옳다 보오.


이미영 대신


그대의 고충을 과인이 잘 아는 바 조선의 관례를 범한다 하여 보이지 않는 곳에서 대신께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음을 내 잘 알고 있소.


그것으로 인하여 남몰래 속이 타셨으리라 짐작은 가오


하지만 이것 또한 우리가 극복해야 할 사회적 악습이니 그대는 개의치 말고 더 큰 용기를 내어 앞으로 더 전진해 주기만을 바라오.


또한 이제부터는 더욱더 할 일이 태산같이 더 밀려올 터 내 많은 기대를 해도 되겠소?


'저하


소신 분에 넘치는 저하의 은덕을 받아 과분한 직책을 받았사옵니다.


하해와 같은 성은을 입은 바 소신 죽을힘을 다해 저하의 은혜에 보답하겠습니다.


"하하하


그렇게 말해 주니 과인의 심장이 편안해지는 구려.


내 그대를 믿으니 그대는 힘을 내어 우리의 꿈을 만드는데 주춧돌이 되어 주기를 바라오.


그리고 이미영 대신


“예 저하


하문 받잡습니다.”


“우리네 백성들의 소리를 듣고 그들의 권익을 돌려주고 부당함을 해소해 주는 일은 좀 어떻소?”


“예 저하.


소신 입을 열기가 두렵사오나 냉정한 현실을 고하자면


우리네 미풍양속이 참는 것이 미덕이라 가르쳐 왔기에 그리고 그 후한이 두려웠서 그런 건지 백성들 스스로 아직도 그들의 고충을 드러내지 않으려 하옵니다.


또한 본인들의 권익이 무엇인지 그 실체조차 모르고 있사옵니다.


갈 길이 너무나 멀고 사회적 인식 또한 대대적인 변화가 필요하다 보입니다.


그런 연유로 지금은 냉정히 시작 단계이고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 이 역시 보여집니다.


또한 그들의 신분을 보호하면서 최대한 접근해야 하기에 아직까지 수많은 고충이 있는 것 역시 사실이옵니다.


그렇다고 두고만 볼 수는 없기에 모든 인력을 동원하고 노력을 경주하여 다양한 방법을 찾으며 그 홍보와 교육에 집중하고 있사옵니다.


현재는 도성과 그 주변 지역을 최우선으로 하여 인력과 시설을 투입합니다만 점차 그 지역을 확대하여 조금씩 접근하려 하옵니다.


백성들의 권익은 보호하고 불이익은 해소해 주고 백성들 또한 그것이 응당 국가의 당연한 의무라 여기며 그리고 그 혜택이 만백성에게 평등하게 돌아가야 진정한 민본주의요 저하의 치적이라 할 수 있으니 소신 온몸을 던지도록 하겠나이다.”


“그래요.


그대들이 주청 하여 올리는 것들이 과인의 오랜 생각과 같으니 그대들과 나의 인연은 하늘이 맺어준 것 같소...하하하하


이미영 대리


꼭 그렇게 되도록 경께서 각별한 노력을 기울여 주시오.


여하간 참으로 고생이 많소이다.”


“저하


성은이 망극하옵니다”


“장총리.


이제 시작하도록 하시오"


"예 저하


지금부터 오늘의 안건인 국방개혁과 무기 제조 그리고 부서별 사업 계획에 관한 제1차 조정 회의를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황병수 대신


현재 진행 사항부터 설명하고 그 이후의 계획을 말씀해 보도록 하세요."


"네 총리대감


균역법이 반포된 지 어느덧 2개월이 지났습니다.


행정의 뒤 받침이 부족하여 그 대상자들의 현황이 다소 불분명한 점도 있사오나 각 고을 관청에 압박을 가하고 있으니 이는 시간이 지나가면 다 해결되리라 보고 있습니다.


여하간 그 결과 현재 전국 각도에서 지원하고 자원한 병력들이 남한산성과 북한산성 그리고 철원의 세 지역에서 훈련에 열중하고 있습니다.


또한 기존의 각지에 분산되어 있는 소수의 병력들과 그리고 국경 지역에 배치된 병력들 중 필요 인원을 제외하고 모두 그곳에 집합시켜 새로운 체계로 흡수하고 있습니다.


현재 우리 군은 기존 우리의 병력들 중 그 성적이 우수하고 충성심이 강한 자들을 선별하여 그들을 교육요원으로 삼아 신병들 훈련과 병졸들의 현대화에 임하고 있습니다.


교육 기간은 3달을 기본으로 하였기에 그 교육이 끝남과 동시에 1개 부대에 3천 명을 기준으로 하는 부대를 양성하여 전국 주요 지역에 배치할 예정이며 일부는 그 시작을 하였습니다.


그 첫 번째가


남한산성에 그 본거지를 두고 최정 사령관이 이끌며 도성 방어를 담당할 도성 방위 사령부입니다.


이 부대는 엠투로 무장시킨 정예군 3천 명을 배치하도록 할 것입니다.


이미 상당부분 필요한 병력이 배치중에 있습니다.


두 번째가 신의주에 그 본진을 두고 청나라를 견제할 북부 사령부입니다.


문민종 사령관이 이끌 이 부대는 3천 명의 병력들을 보유하며 역시 엠투로 무장시켜 배치할 계획입니다.


세 번째가


이창호사령관이 이끌 남부 사령부입니다.


이 부대는 왜를 견제하고 해상 진출을 위한 선봉 역할을 맡길 예정입니다.


역시 이 부대도 3천의 병사를 엠투로 무장시켜 전투력을 배가 시킬 것이며 그 본진은 부산포로 삼았습니다.


추가로 우리와 함께 했던 기존의 병력 중 일부는 국왕 경호실과 국가정보원에 배치되었으며 나머지 대부분의 병력은 초급 장교로 야전 부대에 투입시켜 그 역할을 맡기고 있사옵니다.


그중 여분의 병력은 각 훈련소로 파병되어 교육관으로 그 역할을 다 하고 있사옵니다.


처음의 출발은 3천 명 정도의 인원이 1개 사령부를 구성하려 하며 차츰 그 병력을 늘려갈 계획입니다.


초기에 각 사령부별로 그 병력 수가 적음에 이는 걱정하지 않으셔도 되리라 봅니다.


그것은 그간 우리가 아껴 두었던 k4 고속유탄 기관총 50문을 각 사령부에 분할 배치하는 계획이 있기 때문입니다.


k4 기관총 50문이 동시에 등장하면 이 시대의 병력 5만 명을 순간적으로 괴멸시킬 수 있는 화력입니다.


이에 저는 우리의 내부 개혁이 어느 정도 무르익었다 판단 시 필수적으로 이행해야 할 만주 지역 수복은 이미 예정되어 있다 봐도 무방할 정도라 판단하고 있습니다.


군 병력의 인원수를 떠나 이 정도의 화력과 군세만 유지하여도 우리의 군대는 동시대에 가히 그 상대를 찾을 수 없다 보고 있기 때문입니다"


"흠....황병수 대감


그 기관총이라는 것이 무엇이요?


대체 그것이 무엇이길래 청군 5만 명을 괴멸시킬 수 있다 하시오?


소상히 말해 주시오."


"예 저하


그것은 화란국에서도 신의 무기라 불리는 화승총입니다.


쉽게 아뢰면 즉 기존의 k2 자동소총 10개를 한 번에 묶어 발사하는 것으로 보면 되옵니다."


"헉


k2 화승총 한 자루만으로도 가히 100명을 대적 가능한데 그걸 10개를 묶어서 사용한다니....


그런 것이 존재하오?"


"예 저하


이 기관총만 있다면 적들의 10만 대군도 여유 있게 막아 낼 수 있사옵니다."


"아...그 정도의 무기라면 과히 하늘의 무기라 해도 틀린 것이 아닌듯하오.


그런 무기를 1대도 아닌 50대를 우리가 보유하다니....


대단합니다.


하하하하하“


소현세자가 만족스럽다는 듯이 큰 웃음으로 화답하자 장총리가 입을 연다.


"국방대신님


저도 우리의 군력에 대해서는 인정하며 훈련된 3천 명의 인원이라도 당분간은 국경수비는 충분하다 보고 있습니다.


더군다나 황대신께서 전체 군을 통솔하시니 그 안대로 진행하셔도 될듯합니다.


그러면 이제는 그 부대를 운영할 군수 물품 및 군량의 운영 방안에 대해 고민을 해야 하는 시간인 듯합니다."


"네 총리대신님


제물포에 정박 중인 우리 배에 있는 쌀은 아직도 차고 넘칩니다.


저하의 명을 받들어 일부 쌀은 전국의 빈곤한 백성들에게 무상으로 나누어 주고 있는 정책에 사용할 예정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 중에서 일부를 넘겨받아 각 부대의 군량미로 충당하고 또 일부는 병졸들의 녹봉으로 돌리고 합니다.


저의 계산으로 이렇게 사용한다면 우리의 쌀로 약 1년은 버틸 수 있습니다.


또한 군수 물품은 경제부에서 도움을 주기로 했기에 별 탈 없이 진행되리라 보고 있습니다.


단지 저들의 녹봉과 군량미는 1년 그 이후가 문제가 될 수 있다 봅니다.


현 조선의 상황을 고려하면 녹록지 않기에 이에 대한 대책을 서둘러야 한다고 봅니다."


"흠...잘들었습니다.


경제부에서는 군수물품에 대한 대책을 어이 세우고 어찌 운영하고 계신지요?"


"신 신민준 아뢰옵니다.


전국의 주요 상단과의 협약을 통해 당분간은 충분히 조달 가능하리라 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국방과학 연구소의 김상규 소장님께서 우리 배에 선적해 있는 각종 생활용품 중 일부는 모방하여 제작이 가능하다 하기에 이를 적극 활용할 계획입니다.


그 후 점진적으로 상업에 능력이 있는 개척자와 일반 백성들을 선발하여 창업을 독려하여 어설프게라도 직접 제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처음에야 당연히 시행착오가 있겠지만 국방과학 연구소의 도움을 받고 시간이 흘러간다면 제조 가능한 생활용품이 속속 등장하리라 봅니다.


결론적으로 소비재에 관련한 제조 산업을 육성하는 것이 우리 부서의 첫 번째 목표입니다."


"아...소비재라.....


좋습니다.


아주 좋은 의견을 주셨습니다.


소비재에 관련된 제조 산업을 육성하는 것이 경제적 측면에서 가장 중요하고 기본적인 단계라 저 역시 판단합니다.


조정 차원에서 그와 관련 지원을 전폭적으로 할 것이니 많은 관심을 가지고 진행시키도록 해 주시기 바랍니다."


”네 잘 알겠습니다. 총리대신님.


그리고 김수현 사장님께서 과거 화란국에서 가내 수공업이지만 섬유제품을 한때 취급하셨고 직접 제조도 하였다 합니다.


그래서 이를 활용하고 적극적으로 지원하고자 합니다.


이미 그분께서는 섬유제품 제조공장을 창업하여 그 생산에 들어갔습니다.


즉 파격적인 제품이 아닌 조선의 의복을 최대한 보존하면서 점진적으로 개량하여 간편하고 실용적인 의복 개발에 그 촞점을 맞추어 진행 예정입니다.


이미 몇몇 제품은 출하를 시작하여 군부대에 가장 먼저 그 납품을 시작하였습니다.


그 반응이 우리의 예상을 벗어나 가히 폭발적입니다.


실용적인 의복이고 편안함을 추구하였기에 이 소문은 일반 시장 즉 저잣거리 그리고 상단에 퍼져 조만간 대대적인 변화가 있을 것이라 감히 추측을 해 봅니다.


간편하고 흰색이 아닌 다양한 칼라 아니 다양한 다른 색과 참신한 디자인 아니 모양새를 바탕으로 시장에 내 놓고 있습니다.


실로 대중적이며 혁명적이다라고 표현이 가능합니다.


총리님


이것이 기업이라는 것의 시작이 되리라고 보고 있습니다.


소신의 생각은 당분간은 즉 정국이 안정화 되었다 싶을때까지는 공기업 위주로 시작하여 나라 재정을 떠 받치게 한 후 차차 사기업을 성장시킬 수 있도록 하려 합니다.


"오...그래요?


아주 건강한 정책으로 판단합니다.


계속해서 그 방향으로 전진하기를 주문하겠습니다.


그럼 김수현 사장님의 기업이 우리 조선의 첫 번째 대량생산 제조공장이라 보아도 무방할 듯합니다.


김수현 사장님께서 관리의 길 보다는 상업의 길을 끝까지 고집 하시더니 드디어 그 잠재능력을 발휘 하시나봅니다.


하하하하


그래


회사명이 어찌 됩니까?"


"삼성섬유라 합니다."


“삼성요?


하하하.. 그 분께서 남다른 뜻이 있나 봅니다.


기대가 큽니다.


신대신님


국방 과학 연구소의 도움을 받아 경제부에서 적극 독려하여 더 확장시키도록 그리고 개발 가능한 다른 영역도 개척하여 진행할 수 있도록 관심 부탁 드리겠습니다."


"네 알겠습니다."


"신민준 대신님.


김수연 사장님께 조만간 한번 들러달라 전해 주시기 바랍니다. "


"하히하


잘 알겠습니다. "


"그리고


"김상규 소장님


현재 무기 생산은 어느 선까지 진척되었습니까?"


거사 성공 후 영변에서 그의 팀들을 이끌고 내려온 김상규 주임은 도성의 마포 야산에 그 본거지를 마련하고 국방연구소라 불리는 무기 제작소의 책임자로 임명되었다.


그곳에서 그는 기존의 인원에 새롭게 인원을 충당하면서 엠권과 엠투 제조에 온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한국에서 가져온 생활용품을 모방하여 소비재 관련 기술 확보에도 그 노력을 기울이니 이곳이 조선의 산업을 이끌어갈 거대 제조공장이자 연구소이다.


그리하여 그 기관을 국방과학 연구소라 칭하니 이 연구소가 추후 조선을 이끌 거대한 첨단과학 지식적 집합체로 발전하게 된다.


"네 총리대신님


현재 엠원과 엠투는 이미 설계 및 기본 수량은 제작이 완성되었기에 이제는 대량생산체제로 들어갈 수 있는 단계입니다.


다행히 이번에 충원된 인원들이 우수하여 생각보다 더 많은 양의 무기를 더 빠른 시간 안에 제조할 수 있다 판단됩니다.


그래서 한 달 이내에 우리의 전 병력을 모두 엠투로 무장시킬 예정이며 그 후 엠원 생산에 박차를 가해 1달에 1만 정을 뽑아내는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면 우리가 가져온 쌀이 소진되는 1년 전까지는 약 10만 정의 엠원 제작이 가능하다 예측됩니다."


"흠... 10만 정이라.....


이철희 1등항해사님


아니...조선무역진흥공사 사장님!!!


"네 총리대신님


말씀하십시오."


"6개월 안에 저 엠원 10만 정과 그에 따른 탄알을 청나라나 왜에 판매할 수 있도록 당장 내일부터 시장조사 및 저들과 접촉을 해 보세요.


그 가격은 추후 결정하기로 하고 물품 대금 방법은 현물은 쌀과 소로만 거래 가능하고 그 외는 금으로 하는 방법을 제시하여 서둘러 알아보세요.


"네 잘 알겠습니다.


진작부터 직원들 교육을 시켜왔고 청나라나 왜의 군벌들도 파악을 다 해놓았습니다.


그리고 우리의 조직도 그 세를 키운 바 최대한 빠른 시간 내에 팀을 짜서 시행하도록 하겠습니다.'


장 총리는 진작부터 계획했던 엠엔 판매를 염두에 두고 지시를 내린다.


이 무기를 대량생산 후 높은 가격으로 청과 왜에 판매하여 그 막대한 재정 수입으로 국고를 충당하려 하는 계획인 것이다.


"국방대신님.


엠원 판매가 순조롭게 이루어진다면 군량미와 병졸들의 녹봉은 걱정 없으리니 그 근심은 뒤로하고 강성한 군대 보유를 목표로 계획을 잡아 주시기 바랍니다."


”네 잘 알겠습니다. 총리님".


"김철중 정보국장님


국방연구소 총기 제작자의 보호 및 기술 비밀유지 또한 우리가 새롭게 선보일 실생활 관련 제품의 원천기술의 유출도 철저히 감시하고 정보가 누설되는 일이 없도록 단 하나의 허점도 있어서는 안 됩니다.


이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예 총리님


잘 알겠습니다.


비밀리에 우리의 요원들이 다 침투해 있어 그 감시와 경계를 게을리하지 않고 있습니다.


더욱더 만전을 가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총리님


저의 요원들은 이제 전국에 파견되어 우리의 역할을 하려 합니다.


조직도 정비 되었고 인원도 많이 충당한 바 그 움직임을 시작하려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백성들의 불평과 불만을 취합하고 부도덕한 지방 관아의 고발 그리고 불순한 자 색출등 국내 사정부터 속속히 파헤치고 분석하여 국정에 반영할 것이며 그 후 차차 경험과 운영 능력을 익힌 후 청과 왜로 그 영역을 넓히려 합니다."


"네 아주 좋습니다.


그렇게 하셔서 분란을 조성하거나 모반 획책을 꾀하는 자들에 대한 경계를 게으름 없이 파악하시고 백성들의 고충과 건의사항도 주위를 기울여 보고 부탁드리겠습니다.


“네 잘알겠습니다. 총리님”


"그리고 강현우 부총리님


조정의 화합을 이끌고 중하위 관직자들을 당분간 잘 다독여서 끌고 가셔야 합니다.


각 부서의 차관들이 예상보다는 더 큰 힘을 발휘하고 조정일에 적극적이니 참으로 다행입니다만 그래도 아직까지는 부총리님의 역할이 매우 중요합니다.“


"네 알겠습니다.


명심하겠습니다.”


"그리고 부총리님


내일은 관원들을 이끌고 남양주에 가셔서 김계필의 일을 마무리를 해 주십시오.


그의 토지와 재산을 정확히 파악하여 저하의 명으로 그 소작인들과 원래 땅 주인들에게 공평하게 나누어 주세요.


토지를 제외한 나머지 재산은 그곳 관아에 환수시켜 궁핍한 백성들을 위해 사용하라 조치하시기 바랍니다.


"네 총리대신님


마침 그곳 수령이 소신과 동문수학을 했던 동무라 조정의 명을 충실히 이행하리라 봅니다.


추후 총리대신께 천거하고 싶은 아주 유능하고 귀가 열려있는 청렴한 동무이옵니다.


지방 수령으로서 그 역할을 다해야 하고 아직은 중앙에 진출할 능력이 없다 스스로 판단하여 이를 알려 온바 이번에 조정에 등원을 멀리 하였지만 언젠가는 필히 중앙으로 모셔와야 할 귀한 인재 이옵니다.“


"오.. 그래요?


마침 전국의 토지를 파악하고 조세제도를 재정리할 적임자를 찾고 있었습니다.


제가 기억하고 있으리니 이번에 가시거든 다시 설득하여 모셔 오도록 하십시오. “


”네.


그렇게 하도록 하겠습니다.“


정치에 전혀 관심이 없고 권력에 욕심이 없던 강현우는 자신의 오랜 희망인 전방의 최전선에서 본인의 역할을 하려 했지만 그는 장총리의 설득으로 부총리 자리를 수락하며 조정의 화합자로 당분간 도성에 머물기로 한다.


그는 절대 외척의 권세라는 이야기를 듣고 싶지 않기에 그리고 묵묵히 자신의 일만 하려 결심하였기에 이것을 잘 알고 있는 장총리는 그를 계속 조정에 남겨 두고 싶었다.


"자 그럼 다음은 각 부서별로 사업계획을 보고 부탁드립니다.


먼저 가장 시급하다 할 수 있는 농림부부터 시작하도록 하세요."


이렇게 조선의 개혁은 시작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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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 24-1. 진보하는 조선 23.06.16 216 1 21쪽
58 23 해양 대국 23.06.15 214 0 12쪽
57 22-2 북해도 정벌 23.06.15 223 0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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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 21-3. 고토회복 23.06.13 245 1 2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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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 21-1. 고토회복 23.06.12 292 1 1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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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 20-1.혁신의 시대 23.06.11 262 2 2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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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 19-3.조세제도와 토지제도의 개혁 23.06.10 252 1 17쪽
47 19-2.조세제도와 토지제도의 개혁 23.06.10 249 1 10쪽
46 19-1.조세제도와 토지제도의 개혁 23.06.09 268 1 21쪽
45 18.조선의 산업혁명 23.06.09 288 0 2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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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 15-2.또 다른 변화 23.06.07 302 1 12쪽
40 15-1.또 다른 변화 23.06.06 347 0 2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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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 13-1 강성대국으로의 출발 23.06.05 356 2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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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 12-2. 대마도 정벌 23.06.04 370 4 2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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