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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칼쌤 님의 서재입니다.

천명의 깃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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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칼쌤
작품등록일 :
2023.05.18 18:30
최근연재일 :
2023.07.19 07:00
연재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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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784,884

작성
23.06.03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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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12-1. 대마도 정벌

DUMMY

"다들 조용히 하시고 여기에 집중해 주십시오.


어휴..... 권위적이고 억압적인 방법은 피하라 명을 받었건만...참으로 힘들구나.”


최철환은 소현세자의 명에 따라 최대한 그 권위도 버리고 인간적으로 접근하고 있기에 그의 고충은 참으로 표현하기 힘들었다.


그것을 애써 뒤로하고 최철환은 다시 입을 연다.


“제 말 좀 들어주세요...."


목이 쉴 대로 다 셔버린 최철환 대신은 일국의 대신이라는 직위도 버리고 오로지 자신의 의무를 다하려 작물 전파의 최전방에서 오늘도 최선을 하고 있다.


농림부는 10개의 팀을 만들어 전국 각지로 파견시켰다.


그리고 전국을 돌면서 전국의 농지와 황무지등에 관한 실제적인 조사와 정확한 실체를 파악하며 개선점 및 전반적인 조선의 농지정보를 확보하고자 하는 것이 그 첫 번째 목적이었다.


또한 또 다른 목적은 구황작물을 전파하는 것이니 그 최일선의 한 부분에 최철환 농림부 대신이 서 있는 것이다.


"자 이것이 고구마라 합니다.


이것은 감자 옥수수입니다.


관원들이 나누어 주고 있으니 어서들 드셔 보세요.


동치미와 함께 드시면 더 좋습니다.......


이것들은 삶아서...


재배법은 .......


이러쿵저러쿵~~~"


"흐미


저게 요즘 팔도에서 난리 나고 있는 거라며?”


“아따.....이보시오 나리


이리 함 줘보소.


야 김가야.


넌 이걸 구경이라도 해봤니?”


“흐미...성님


내가 어찌 알고 어찌 먹어 봐겠소?


성님도 드셔 보시라요.


난 이게 참으로 맛나고 좋습디다


별미입니다.."


”그래..어디 함 먹어보자.


싱겁지만 김치와 함께 먹으면 좋겠구먼.


아주 좋아.


어허 이것봐라.


오호...배도 부르네....


나리들!!!


나 하나만 더 주라니까요."


"여러분들 어때요?


괴안치요?


재배법도 쉽고 수확기간도 빠르고 기름진 땅도 그다지 필요치 않으니 쉽게 재배들 할 수 있고 그 결과는 어마어마합니다.


더 이상 머뭇거리지 말고 다들 저기서 종자 받아서 재배들 해 보세요.


또한 모든 집마다 이것들을 재배하여 배고픔을 멀리하라 라는 세자 저하의 명도 있습니다.


저하의 명입니다.


어서들 서두르세요“


"흐미.


이런 귀한 것들이 어디서 왔더냐?"


성님.


세자저하께서 저기 개척자라 불리는 사람들을 시켜 저 멀리 서역 땅에서 우리네 같은 사람들을 위해 가져왔다고 합디다.


자세히는 지도 잘 모르겠소요.."


이 작물들을 재배하여 수확하면 먹거리 걱정은 없다 하니 이 얼마나 귀한 작물이오.성님!!!


저 작물들만 있으면 처자식 굶길 일은 없으니 저하의 은공이 하늘에 미치는 듯싶소.


"세자 저하께서 나라를 위해 여러 가지 일을 많이 하고 개척자라는 대신들이 저하를 돕는다고 나라 안에 소문이 자자 하드만......


여기저기 난리도 아니다 하드라......."


저기 상투도 없고 수염도 없는 저분


중앙에 서서 지금 말씀하시는 분 저 나리가 개척자 대감이라 하시드라.”


“오호


흠..나이는 30대 초반으로 보이는구만요.


흠....우리네 같은 사람에게도 말을 올리고 예를 갖추어 주며 다정다감하니 왠지 나는 저 나리가 믿음이 가네요.


나라가 점점 좋아지는 것 같아요..성님”


“ 그랴


언제까지나 저들이 우리 백성들을 위한 정책을 펼쳐 주기를 바래야지.


어서 배고픈 날이 없는 좋은 세상이 와야 할 텐데...


최가야


어서 가서 종자 받아가자.


저하의 명이라잔아....”


소현세자가 정권을 장악 후 조정의 실세로 등장한 개척자들은 그들의 분야에서 그들이 해야 할 일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


그중 2개월 전부터 전국을 돌며 주요 지역에서 구황작물의 전파에 온 힘을 쏟고 있는 최철환이다.


그는 그 고단한 몸을 이끌고 오늘은 경상도 경주에서 그가 할 수 있는 모든 역량을 다 토해 내고 있다.


이미 평양 이북지역은 영변에서 그 시작을 한 것을 계기로 어느 정도 전파가 되어 빠른 지역은 수확을 하게 되니 이것을 받아 든 백성들의 기쁨은 하늘을 찌르고도 남았다.


이에 대한 소문이 아래 지역으로 첨차 확대되고 또 거기에 최철환 대신이 이끄는 농림부 소속 관리들의 열성적인 전파 작업에 힘입어 어느 정도 대중화 되어 가고는 있다.


그 와중에 최철환은 어느덧 전국을 다 돌며 이제 이곳 경주에서의 그 마지막 여정을 마치려 한다.


균역법으로 개척자들의 칭찬이 자자하더니 구황작물로 그들에게 또 한 번의 충격을 가하니 조선 팔도의 백성들이 갖게 되는 개척자들의 호감은 갈수록 더 하였다.


어찌 되든 역사적 기록보다는 거의 150-200년 정도 빠르게 조선에 전파되어 정착하게 되는 이 작물들은 그들의 삶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된다.


그 결과 궁핍한 백성의 배고픔을 어느 정도 해결해 줄 수 있는 대안 물로 정착하게 된다


한편


하루가 멀다 하고 새로운 정책들이 등장하고 생활 곳곳에서 변화가 이루어지는 시기


조선으로 시간이동을 하고 약 5개월 정도가 지난 어느 날 경상도 충무의 관아에서 장개가 올라온다.


이것을 두고 조정에서는 대책 회의를 하느라 여념이 없다.


"어허... 지금의 이 시기에..."


"저하.


왜란 이후 잠잠하던 왜놈들이 또 말썽을 피우려 하나 봅니다."


"지금과 같은 중요한 시기에 외부와의 마찰은 가급적 피하려 하는 것이 과인의 생각이지만 이걸 그냥 방치하기에는 백성들의 고충이 클 터....."


이놈의 왜구들을...


총리대신


하...이 일을 어찌 처리하면 되겠소?"


"저하


남해안에 왜구가 침몰하고 노략질을 일삼은 것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닙니다.


단지 그 횟수와 규모 면에서 조금은 줄었지만 이걸 대책 없이 순간적인 대응으로 그리고 그 규모가 작다 하여 무시할 수는 없다 봅니다.


저하께서도 잘 아시겠지만 이것은 근본적인 대책을 세우지 않는다면 두고두고 재현될 악순환이라 보이기에 많은 고민이 필요한 사항입니다.


저하


현재 노략질을 일삼은 왜구들은 대마도를 본거지로 하는 집단입니다.


거기에 근처 여러 섬에서 여기저기 흩어져 정착 못한 자들이 합류하여 이와 같은 일을 벌이기에 대마도를 정벌하면 이 일은 해결되는 것이라 봅니다.


하지만 무력적인 정벌은 일시적인 효과를 가져올 수 있으나 또 시간이 지나면 재발되기에 저는 이번 기회에 아예 그 싹을 자르는 것을 목표로 하려 합니다.


즉 무력 위협을 바탕으로 설득 및 상생 방식으로 접근하는 방법을 고려 중입니다.


즉 왜구 토벌을 명분으로 대마도에 우리 군을 파병한 후 그곳을 압박 평정 후 대마도와 타 지역 왜구들과의 교류를 단절시키게끔 하는 것입니다.


그것을 빌미로 궁극적으로는 대마도를 우리의 속국 내지 조선화 시켜 추후 우리 땅으로 완전히 복속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자 합니다..


마침 조선 무역 진흥 공사 이철희 사장님이 일본 본토 나가사키의 다이묘와 화승총 판매를 목표로 두 번 접촉을 하여 물물 교환 방식으로까지 협의가 된 상황이라 합니다.


3달 뒤에 물품 인도하고 그 대금을 받기로 하였습니다.


이 거래도 측면 지원하고 왜구 본거지도 소탕할 겸 이번 기회에 군을 파병하여 대마도를 정벌하고자 합니다.


"흠.... 이번 기회에 대마도를 정벌하여 조선령으로 만들자 그 이야기오?


"예 저하


또한 거기에는 장기 계획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대마도가 워낙 척박한 지역이라 저 왜구들을 소탕하면 대마도 원주민 그들은 생존권이 위협받을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저들을 포섭하고 회유하여 추후 벌어질 조선의 건설 부분 즉 도로 주택 공공기관 등의 시공이 진행되리라 보기에 그 인력으로 투입하려 합니다.


즉 이 방법을 통해 저들도 살리고 우리의 계획도 이루고 또 영토도 확장하고 일석삼조의 효과를 꾀하고자 합니다."


"흠...그렇지요.


우리 조선인과 동등하게 저들을 대우하고 우리 백성화 되면 노략질은 서서히 사라 질거라 보니.....


"좋습니다.


근본적으로 왜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대마도를 우리 땅으로 편입하여 저들을 우리 백성으로 만드는 것에 과인 역시 찬성하오.


윤허하리다.


"자 그럼 어떤 방법으로 추진할 것인지 그것을 결정하면 되리라 보니....


국방대신!


이 문제에 대해 사전에 총리와 충분한 협의를 했으리라 보고 군의 계획을 소상히 아뢰 보오."


"예 저하.


이 문제는 전자에 우리 군의 사정을 정확히 파악하고 총리 대신과 여러 대신들의 의견을 거쳐 상의한 후에 결정하였습니다.


현재 남부 사령부는 이제 그 진영을 다 갖추고 조선 남부를 방어할 수 있는 위용으로 변모하였습니다.


전원 다 엠투로 무장하고 1천 명을 1개 사단으로 하여 총 3개 사단이 그 구성을 이루고 있습니다.


각 사단장은 저하의 경호부대에서 가장 충성심이 강한 자들로 선발하여 임명하였고 그 예하 지휘관들 역시 영변에서부터 우리와 함께한 자들 중 선발하여 임명하였습니다.


이런 남부 사령부에서 1개 사단을 축출하여 저희 개척자가 타고 온 배를 이용하여 출전하고자 합니다.


저들의 사정을 미리 염탐하여 정보를 분석해 보니 우리의 남부 사령부 1개 사단의 전력이라면 저들을 초전에 괴멸시켜 대마도를 쉽게 점령 가능하기에 준비가 다 끝나는 대로 즉시 출병하도록 하겠습니다."


"흠...


좋습니다.


우리 군사들의 희생 없이 진행하도록 각별한 관심 가져 주시고 준비가 끝나는 대로 즉시 보고를 해 주시오."


"예.저하.


명을 받들겠습니다."


"그리고 국방대신!!


그리 큰 배를 이용할 다른 이유가 있습니까?"


"예 저하


대마도를 평정하고 일부 병력 상주 시킨 후 귀국 시 나가사키에 들려야만 합니다.


그때 우리 화승총인 엠원 1만 정을 인도하고 물품 대금인 소 500마리 그리고 쌀 3천 가마를 선적해서 와야 하기 때문입니다."


"헉


흠...그렇군요


소 500두와 쌀 3천 가마라......


"총리대신


수고하셨습니다.


그 정도 재원이라면 국가 재정에 엄청난 도움이 되겠습니다.


하하하하하"


이제 조금씩이라도 부국강병의 길이 보이는 듯하여 과인이 참으로 기쁘오."


"저하..


이것은 시작에 불과합니다.


조선 무역공사에서 이미 청의 각 지역의 군벌들과 접촉을 시작하였다 합니다.


그 성과도 조만간 나오리라 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저 나가사키에 있는 쇼이지라는 자는 야망이 큰 자로 아마도 현재 일본 막부를 무너뜨리고 본인이 쇼군이 되려는 욕심으로 가득 차 있는 자라 판단됩니다.


그래서 그곳에서 더 많은 주문량이 있을 거라 보고 그 효력을 맛본 다른 다이묘들의 주문도 이어질 거라 예상됩니다.


당분간 물품 거래를 기본으로 하여 소 3천 두를 확보 하여 백성들의 경제적 독립을 도와주는 차원에서 추후에 이를 무상으로 분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우하하하


소 3천 마리라?


좋습니다.


장 총리가 무상 분배하려는 그 대상이 누구인지 나와 생각이 같을 거로 봅니다.


무리하지 말고 천천히 완벽하게 하도록 합시다."


"국방 대신


요즘 군영 생활을 하는 장졸들의 신분에 따른 문제는 어떻게 해결이 되어 가고 있습니까?


"예 저하


초반의 그 혼란했던 모습은 차차 그 자취를 감추고 있으나 뼛속까지 배어있는 기본 사상 제거는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할 듯합니다.


조선사회의 근간인 신분제가 버티고 있는 한 당분간은 해결되지 못할 문제로 여겨집니다.


그나마 봉림대군과 종친들께서 신분의 차이를 벗어나 병영생활 시 철저히 계급에 의한 질서를 유지하는데 적극적으로 협조를 해 주시고 계셔서 많이 좋아졌습니다.


그 결과 다른 양반들의 자손들 역시 억지로라도 따라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리하여 적어도 군부대 안에서 만큼은 저하의 명에 의해 철저한 신분제를 타파하고 있기에 아직은 초반이라 곳곳에서 부자연스럽지만 차차 좋아지고 있습니다."


"흠.... 그건 당장 해결될 문제가 아니니 지금의 정책을 유지하시고 추후에 다시 거론하기로 합시다."


단지 군의 체계는 신분제를 넘어 철저한 계급제로 운영하도록 하는 것을 다시 한번 강조합니다."


과인이 다시 한번 전 부대에 상관의 지휘를 무시하는 자는 역모죄로 다스리겠다는 포고령을 내리도록 하겠습니다."


"예 저하


그리 한 번 더 해주시면 조금 더 자리 잡히는데 도움이 되리라 판단되옵니다."


"아.... 그리고


국방 대신“


”에 저하


“이번에 대마도 출정 시 봉림대군을 필히 참여시켜 그의 현장 경험 능력을 쌓게 하도록 하시오.


봉림대군을 수군 대장으로 삼아 추후에 해상강국을 건설하려는 것이 나와 총리의 목표 중 하나이니 대신께서 각별한 지도를 해 주시기 바라오."


"예 저하


봉림대군 마마께서 총명하고 현명하시며 저하에 대한 충성심도 높고 지휘력이 남다르니 그 역할을 수행하는데 부족함이 없다 보입니다.


소신 명을 받들어 모시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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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 25-2 동서로 분단되는 일본 23.06.17 199 0 13쪽
61 25-1 동서로 분단되는 일본 23.06.17 197 1 12쪽
60 24-2. 진보하는 조선 23.06.16 218 0 22쪽
59 24-1. 진보하는 조선 23.06.16 216 1 21쪽
58 23 해양 대국 23.06.15 214 0 12쪽
57 22-2 북해도 정벌 23.06.15 223 0 12쪽
56 22-1 북해도 정벌 23.06.14 273 0 13쪽
55 21-4. 고토회복 23.06.14 268 1 24쪽
54 21-3. 고토회복 23.06.13 245 1 23쪽
53 21-2. 고토회복 23.06.13 247 0 12쪽
52 21-1. 고토회복 23.06.12 292 1 17쪽
51 20-2.혁신의 시대 23.06.12 254 0 11쪽
50 20-1.혁신의 시대 23.06.11 262 2 24쪽
49 19-4.조세제도와 토지제도의 개혁 23.06.11 240 1 18쪽
48 19-3.조세제도와 토지제도의 개혁 23.06.10 252 1 17쪽
47 19-2.조세제도와 토지제도의 개혁 23.06.10 249 1 10쪽
46 19-1.조세제도와 토지제도의 개혁 23.06.09 268 1 21쪽
45 18.조선의 산업혁명 23.06.09 288 0 20쪽
44 17.미래를 위한 선택 23.06.08 299 1 14쪽
43 16-2.감도는 전운 23.06.08 293 1 13쪽
42 16-1.감도는 전운 23.06.07 292 1 10쪽
41 15-2.또 다른 변화 23.06.07 302 1 12쪽
40 15-1.또 다른 변화 23.06.06 347 0 25쪽
39 14. 혼례 +1 23.06.06 347 2 13쪽
38 13-2. 강성대국으로의 출발 23.06.05 334 3 9쪽
37 13-1 강성대국으로의 출발 23.06.05 356 2 12쪽
36 12-3. 대마도 정벌 23.06.04 375 2 18쪽
35 12-2. 대마도 정벌 23.06.04 370 4 23쪽
» 12-1. 대마도 정벌 +1 23.06.03 418 5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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