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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모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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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범
작품등록일 :
2020.05.14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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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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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쪽

021. 전설이 숨쉬는 땅 (1)

DUMMY

......이곳에 당도한 이들이라면 누구든 이 섬에 짙게 배인 전설의 향기에 놀라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탄생부터 죽음까지의 그 기나긴 시간을 수백 번 반복해야 겨우 도달할 수 있는 장황한 시간의 간극을 뛰어넘어 현세를 살아가는 이들까지 그 아득한 과거의 흔적으로 점철되어 있다는 사실은 외부인들이 쉽게 받아들일 만한 것이 아니므로. 그러나 이 땅에 대해 어느 정도 적응한 후에, 그들은 그들의 고향과 사뭇 다른 이 땅의 환경에 경탄해 마지않을 것이다. 세월의 저편으로 아스라이 흩어져버린 태곳적 흔적이 고스란히 살아 숨쉬는 이 땅의 정취가 어찌하여 신비롭지 아니할 수 있겠는가? 특별한 것들을 찾아 헤매는 이역만리의 모험가들에게 이 땅은 그야말로 환상적인 낙원이요, 미증유의 화수분임은 자명한 사실이다. 그리하여 혹자는 이곳을 모든 결속을 해체하는 세월의 마수에서 빗겨간 축복받은 땅이라 칭할 지도 모른다. 그러나 2만 년도 넘은 까마득한 과거가 사회와 문화의 기저에 깊이 뿌리내려 있다는 사실이 진실로 축복인가에 대해서는 재고의 여지를 남겨 두어야 하느니......공교롭게도 그 단서는 이 땅의 모든 근간을 이룩한 모험왕의 자취 속에서 찾아볼 수 있는데, '나는 세월 속으로 사라질지언정 정체 속에 결박되지 않겠다'라는 그의 유명한 언명을 되새겨 보았을 때 우리는 그 신비롭고도 몽환적인 향기 속에 가려진 진실의 곁으로 다가갈 수 있다. 그 첫 번째로는......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시민이라면 한 번쯤은 읽어볼 만한 가치가 있는, 대륙의 역사 및 지리에 얽힌 설화 속에 담긴 흥미로운 메시지들』, 제 4권 511쪽




* * * * *




"이제 얼마 남지 않았네."


"곧 도착하겠구만."


"루손 항구 보이냐?"


"저 끝에 거의 점처럼 보이는 것 같다."


"드디어 다 와 가는군."


콰리안과 그륜이 널따란 창문으로 드러난 수평선을 바라보며 담소를 나누었다.


"이 좋은 방에서 호강하는 것도 오늘이 마지막이네."


페르시온이 침대에 대자로 누운 채 아쉬움을 토로했다.


"며칠 전에 지겹다고 한 놈 어디 갔냐?"


"그러게. 돛대에서 경치 보다가 추락했나?"


"혼자 수영한다고 다이빙 한 건 아닐까?"


"고래 잡으러 간 걸 수도 있어."


그가 말을 꺼내기 무섭게 둘의 일침이 쏟아졌다.


"너희 둘이 짰냐? 아주 죽이 척척 맞네."


"너 며칠 전에 지루하다고 징징댄 거 잊었냐?"


페르시온의 대꾸에 콰리안이 되받아쳤다.


"야야, 그때랑 지금이랑 같냐, 이것들아? 이렇게 호화로운 방에서 지낼 줄 알았겠냐고."


말을 마친 페르시온은 선실 내부를 쭉 훑어보았다. 역시 특실은 특실이었다.

기존에 그들이 묵던 선실보다 적어도 네 배는 넓은 듯했다.

방이 어찌나 큰 지 침실과 거실이 분리되어 있었으며 침실에 놓여 있는 침대는 그들 셋이 동시에 누울 수 있을 정도였다. 열고 닫을 수 있는 커다란 창문 밖에는 별도의 발코니까지 마련되어 있었고 선실 내부의 장식도 상당히 화려했다.


"우리 집보다 더 큰 것 같아. 이런 데서 묵으려면 얼마나 줘야 할까?"


"콰리안 배낭에 들어있는 돈 다 털면 가능하지 않겠냐?"


"다 털면 사고도 남지. 우리가 샀던 방이 480루덴이었잖아. 쟤 배낭에 있는 돈이 7000루덴이 넘는데, 여기가 아무리 비싸 봐야 그거 열 배씩이나 하겠어?"


"하긴, 콰리안 저놈 부자였지. 그걸 잠시 잊고 있었어."


"콰리안, 너 돈도 많은데 다음에 이런 방 한번 쓸 생각 없어?"


페르시온과 그륜이 주거니 받거니 하며 수다를 떨었다.


"내가 돈이 많아봐야 얼마나 많다고. 아무리 이 방이 좋다지만 몇천 루덴씩이나 써 가면서 이런 방을 쓰고 싶진 않다. 내 재산이 한 100만 루덴쯤 된다면 모를까."


콰리안이 고개를 절레절레하며 일축했다.


"키야, 100만 루덴이면 1억 루안......어느 정돈지 가늠도 안 된다.


페르시온이 군침을 질질 흘렸다.

100만 루덴. 일상생활에서 루덴 단위만을 이용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그도 그럴 것이 기본 단위는 1루덴이면 100루안인데, 동네 잡화점에서 과일 한두 개 사먹는 것 정도로는 루덴 근처에도 못 간다.

루덴이라는 단위가 나오려면 꽤 크게 장을 보거나 식당에서 근사하게 한 끼 정도는 해 줘야 하는데, 그래 봤자 3루덴 50루안, 4루덴 20루안 같이 루덴과 루안을 병용하는 정도이다.

그러다 보니 서민들 사이에서는 '980루안', '1770루안' 처럼 루안으로만 표현하는 경우가 더러 있었다. 물론 100루덴을 넘어가면 그땐 루덴이라고 표현하지만 평범한 서민들에게 그 정도 단위의 돈을 다룰 만한 일은 거의 없었다.

그러다 보니 '루덴'이라는 단어 자체는 사람들끼리 큰 단위나 매우 비싼 것들을 표현할 때나 가끔씩 나오지 일상생활에서는 잘 쓰이지 않았다.

그런데 100만 루덴이다. 저 구중궁궐 속에 사는 귀족들이야 모르겠지만 그들과 같은 일반인들에게 100만 루덴이란 금액은 무한대라는 단어와 큰 차이가 없었다.


"혹시 알아? 우리가 모험하다가 100만 루덴 모을 수도 있을지."


"100만 루덴이 뉘 집 개 이름이냐? 흔히 말하는 그 귀족들도 쉽지 않을 텐데, 우리가 어떻게 그걸 모으냐. 드래곤 둥지라도 털게?"


"원래 꿈은 크게 가져야 하는 법이야."


그때 무언가 곰곰이 생각하던 페르시온이 입을 열었다.


"야, 그런데 우리 돈 안 내도 되잖아?"


그는 품속에서 선장이 준 나무패를 꺼내 들었다.


"그때 선장이 이거 줬잖아."


그러자 나머지 둘이 손가락을 탁 튕겼다.


"그러고 보니 그렇네. 이거 있으면 언제든지 이용할 수 있다고 했잖아."


"맞네. 이거 다음에 한 번 또 타러 와야겠는걸?"


콰리안은 창밖으로 눈을 돌렸다.

보일 듯 말 듯 희미했던 루손 항구는 이제 육안으로 또렷이 형체를 파악할 수 있을 정도로 가까이 다가왔다.


"이제 얼마 안 있으면 도착할 것 같은데, 마지막으로 바람이나 한번 쐬러 가자."


뱃머리에 선 그들의 뺨에 바람이 스쳤다.

남쪽으로 꽤 내려왔는데도 오히려 더 시원해진 것을 보니 가을이 가까워 오는 모양이었다.

이제 배는 항구에 거의 근접했다.

뱃머리 너머로 펼쳐진 항구도시 루손의 전경이 선명하게 보였다.

불과 몇 킬로미터밖에 남지 않은 바다 건너 보이는 루손 항구의 모습을 본 그들은 적잖이 놀랐다.

도시의 생김새가 대단히 특별해서 그런 것은 아니었다.

이곳의 풍경은 사우스헤른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새하얀 벽면과 파란색 지붕으로 이루어진 집들은 카실라 섬의 남쪽 끝에서 흔히 보이는 것들과 유사했다. 네모 반듯한 석재로 쌓아올린 사우스헤른과는 다르게 회반죽으로 이루어졌다는 점이 다르긴 했지만.

그리고 사우스헤른의 경우 경계 부근에 있는 몇 개의 둔덕들을 제외하면 거의 완벽한 평지나 다름없지만 루손 항구는 지형의 굴곡이 어느 정도 있었다.

저 멀리 산들이 병풍처럼 도시를 둘러싸고 있었고 도시 내에서도 표고차가 있었다.

어찌됐건 사우스헤른처럼 편평한 대지 위에 덩그러니 놓인 듯한 그런 모양새는 아니었기에 풍경은 비슷했지만 분위기는 조금 달랐다.

그러나 그런 것들은 흥미로운 이야깃거리는 될지언정 별로 놀랄 일은 아니다.


"와, 저것 좀 봐. 도시가 엄청나게 커 보이는데?"


페르시온이 감탄해 마지않는 표정으로 말했다.

그들이 놀란 이유는 도시의 규모 때문이었다.

사우스헤른은 그들이 살면서 본 가장 큰 규모의 군락이다.

애초에 그 조그만 카실라 섬에 도시라는 것이 몇 개나 있겠냐만, 어쨌든 사우스헤른은 그들에게 있어 압도적인 규모의 집단 거주지였다.

그런데 지금 보이는 이 루손이라는 도시는 그것보다도 몇 배는 더 커 보였다.

단순 도시의 면적 자체도 훨씬 더 클 뿐더러 건물들 사이의 간격도 사우스헤른보다 퍽 빽빽했다.

멀리서 바라보고 있는 것이기에 산꼭대기에서 보는 것처럼 훤히 보이는 것은 아니었지만 해안선을 따라 세워진 건물들의 행렬만 봐도 사우스헤른보다 훨씬 더 커다란 도시임은 충분히 짐작할 수 있었다.


"척 봐도 사우스헤른보다 훨씬 더 커 보이네."


"저기엔 사람이 몇 명이나 살까? 못해도 몇만 명은 되겠지?"


그륜은 입을 열어 대답하려 했으나 그 전에 누군가가 먼저 말했다.


"루손 항구에는 10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거주한다지요."


어느새 다가온 헤로토스가 대답을 대신했다.

그날 콰리안과 헤로토스가 대작한 이후 둘의 관계는 보다 친밀해졌으며, 자연스럽게 나머지 둘과도 친분을 쌓게 되었다.

그리고 며칠이 지난 결과 그들은 이제 이야기도 제법 나눌 정도로 친해져 있었다.

페르시온은 자신들을 향해 걸어오는 그를 반갑게 맞았다.


"헤로토스시군요. 그런데 10만 명이라구요?"


"예, 루손의 인구는 10만이 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만."


페르시온은 크게 놀란 듯한 표정을 지었다.


"10만이면......사우스헤른의 열 배가 넘는 인구 아닙니까? 우리 섬의 인구를 모조리 다 합쳐도 그 정도는 안 될 것 같은데?"


"반도 안 되지."


그륜이 페르시온의 말을 받았다.


"카실라 섬의 인구가 4만 명이 조금 안 되니까 절반에도 한참 못 미치지."


"4만 명밖에 안 돼? 내가 알기로 우리 섬이 남북으로 이백에 동서로 백 킬로미터 조금 넘는 걸로 아는데."


"우리 섬이 사람 살기에 딱히 너그러운 환경은 아니지. 사우스헤른 인근과 힌덴 평야 정도 빼면 뭐. 동쪽의 히스 초원도 풀떼기밖에 없으니 유목민들이나 조금 돌아다니고 북부는......말 안 해도 알겠지?"


그들은 당연한 듯 고개를 끄덕였다.


"와, 근데 얼마나 크길래 10만 명씩이나 사는 거야?"


그륜은 새삼스럽다는 듯 어깨를 으쓱였다.


"이 정도 가지고 뭘. 이 정도는 거대섬에서 그렇게 큰 도시도 아니야. 사실 루손 항구는 엘루미나스 지역에서 규모 좀 되는 변방 도시에 불과해. 서쪽으로 가면 더 큰 도시들도 숱하게 있지."


콰리안은 여기저기서 주워들은 지식으로 어렴풋이 알고 있었지만 페르시온은 이런 방면에서 문외한이나 다름없었기 때문에 크게 놀랄 수밖에 없었다.


"여기보다 더 큰 것들도 있다고?"


페르시온은 못 믿겠다는 듯 콰리안과 헤로토스를 바라보았다.

콰리안은 말없이 고개만 끄덕였고 헤로토스가 인자한 얼굴로 그의 의문을 해소해 주었다.


"맞습니다. 각 지역의 주요한 대도시들은 10만 명이 훌쩍 넘어갑니다. 심지어 주도(主都)들 중에서는 50만 명이 넘는 것들도 있다지요."


"5, 50만이라니......"


페르시온은 눈앞에 드리운 땅덩어리를 경외감 섞인 눈으로 쳐다보았다.


"뭘 벌써부터 그런 눈으로 보고 그래. 여긴 거대섬의 변방에 불과하다고. 내륙으로 들어가면 더 재미있어질거다."


말은 그렇게 했지만 그륜의 눈동자에도 설렘이 가득 담겨 있었다. 책에서 글로나 읽었지 실제로 보는 것은 처음이기 때문이다.

모험가가 평생의 숙원이나 마찬가지였던 콰리안은 말할 것도 없다.

그는 말을 아낀 채 루손 항구의 모습을 뚫어져라 쳐다보고 있었다. 어찌나 열심히 쳐다보는지 난간에 팔을 얹고 턱을 괸 채로 미동조차 없었다.

가끔씩 깜빡거리는 눈꺼풀이 아니었더라면 인간 모양의 조형물이라고 여겨도 지나치지 않을 정도였다.

그륜, 페르시온, 그리고 헤로토스까지 미동도 없는 콰리안을 빤히 쳐다보았다.

그륜은 그를 30초쯤 지켜보다 그의 눈앞에서 손바닥을 아래위로 휘저었다. 그제서야 콰리안은 고개를 돌려 페르시온을 바라보았다.


"너 혹시 우리 몰래 저기다가 금덩어리 숨겨놨냐?"


페르시온의 엉뚱한 물음에 콰리안은 눈을 깜빡거렸다.


"뭔 개소리야?"


"아까부터 뭘 그렇게 뚫어져라 쳐다보는 거야. 지나가다 누가 너 보면 조각상인 줄 알겠다."


콰리안은 어깨를 으쓱였다.


"인마, 생애 최초로 거대섬에 당도하려는 이 역사적인 순간에 그렇게 한눈 팔고 있어서야 되겠어? 배가 항구에 도착하는 과정을 천천히 음미하면서 보란 말이야."


순간 페르시온은 고개를 갸웃했다.


"뭐지, 이 기시감은? 누가 비슷한 소리 했던 것 같은데......됐고, 어차피 도시 안에 들어가면 실컷 볼 건데 뭐 벌써부터 그러고 있냐."


"그거랑 이거랑은 다르지. 지금은 우리가 새로운 세상에 발을 '딱' 디디는 순간이잖아."


"주접 떨고 있네. 아주 모험가 다 되셨어?"


페르시온의 일침에 콰리안은 혀를 끌끌 차며 응수했다.


"야, 인마. 이게 얼마나 가슴 벅차는 순간이냐. 하여간 이 새끼는 낭만이 없어요, 낭만이. 허구헌 날 칼질이나 하러 다니니까 그렇지."


"그게 네가 할 소리냐? 나보다 칼싸움 훨씬 더 많이 한 주제에."


"시끄러워, 이 자식들아. 서른을 코앞에 둔 것들이 무슨 동네 애새끼들마냥 떠들어 대고 있냐. 쓰잘데기 없는 소리 할 시간들 있으면 조용히 구경이나 해."


옆에서 한심하다는 듯 쳐다보던 그륜이 둘의 뒤통수를 한 대씩 갈겼다.


"보기 좋은 모습이군요."


악의 없는 농담을 주고받으며 티격태격하는 그들의 모습을 헤로토스는 흐뭇한 표정으로 쳐다보았다.


"격의 없이 대할 수 있는 친구가 있다는 것은 즐거운 일입니다."



* * *



푸른 들장미 호는 요란한 뱃고동 소리와 함께 선착장에 닻을 내렸다.

배가 정박하고 하나둘씩 사람들이 내리기 시작했다.


"고생 많았소. 덕분에 항해가 원만하게 끝날 수 있었습니다."


친히 그들을 찾아온 선장이 악수를 건네며 말했다.


"아닙니다. 저희가 딱히 뭐 한 게 있나요. 선장님과 선원들의 뛰어난 항해술 덕분에 이렇게 무사히 루손 항구에 도착할 수 있었죠."


"껄껄껄, 과찬이시오."


선장은 호탕하게 웃어 보였다.


"내가 준 선물을 잘 간직하고 있지요?"


"그럼요. 품속에 고이 간직하고 있답니다."


"좋구려. 내 선물이 그대들의 모험에 도움이 되길 바라오."


콰리안은 싱긋 웃으며 말했다.


"선장님의 항해에도 신의 가호가 있길 빕니다."


서로 한 차례씩 악수하며 잠시 덕담을 나눈 그들은 짐을 챙겨 밖으로 나섰다.

푸른 들장미 호의 출구 밖으로 평화로운 루손 항구의 모습이 보였다.


"드디어 모험 시작이로구나."


한껏 들뜬 콰리안이 콧노래를 흥얼거렸다. 이제 저 문만 통과하면, 새로운 세상에 발을 딛게 된다. 이야기 속에서나 보아 왔던, 지금껏 단 한 번도 본 적 없는 미지의 세계로 들어서는 것이다.

설렘 가득한 마음으로 문을 나서려던 그는 문득 품속을 뒤져보았다. 안주머니를 뒤적거리던 그의 얼굴에 의문부호가 떠올랐다.


"어, 어라?"


당혹감을 느낀 그는 자신의 몸 이곳저곳을 뒤져보았다. 처음에는 어리둥절해하던 그의 표정이 점점 굳어가기 시작했다.

그런 그의 행동을 페르시온이 의아한 표정으로 그의 행동을 지켜보다 한마디 했다.


"너 뭐하냐?"


당황스러움을 감추지 못한 콰리안이 중얼거렸다.


"분명 챙겼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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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020. 창공을 가르는 배 (5) +1 20.05.24 125 3 14쪽
20 019. 창공을 가르는 배 (4) +2 20.05.24 130 3 13쪽
19 018. 창공을 가르는 배 (3) +4 20.05.23 133 7 14쪽
18 017. 창공을 가르는 배 (2) +8 20.05.22 139 3 15쪽
17 016. 창공을 가르는 배 (1) +7 20.05.21 151 3 15쪽
16 015. 하얀 도시 (6) +4 20.05.20 152 9 15쪽
15 014. 하얀 도시 (5) +6 20.05.19 153 6 14쪽
14 013. 하얀 도시 (4) +2 20.05.19 150 5 13쪽
13 012. 하얀 도시 (3) +2 20.05.18 153 4 14쪽
12 011. 하얀 도시 (2) +1 20.05.18 161 8 14쪽
11 010. 하얀 도시 (1) +2 20.05.17 182 5 14쪽
10 009. 뜻밖의 동행 (4) +2 20.05.16 188 8 11쪽
9 008. 뜻밖의 동행 (3) +2 20.05.16 193 10 10쪽
8 007. 뜻밖의 동행 (2) +1 20.05.15 217 9 12쪽
7 006. 뜻밖의 동행 (1) +4 20.05.15 258 6 12쪽
6 005. 모험가 콰리안 (5) +2 20.05.14 273 11 12쪽
5 004. 모험가 콰리안 (4) +2 20.05.14 291 13 11쪽
4 003. 모험가 콰리안 (3) +4 20.05.14 361 13 13쪽
3 002. 모험가 콰리안 (2) +5 20.05.14 446 26 10쪽
2 001. 모험가 콰리안 (1) +1 20.05.14 721 35 12쪽
1 000. 프롤로그 +8 20.05.14 1,022 110 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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