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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이술술 님의 서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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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이술술
작품등록일 :
2024.05.08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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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6.23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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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104. 용산 전쟁기념관에 게이트가 요?

DUMMY

수진이가 유미에게 들었던 말을 지오에게 전했다.


“최두섭 회장님이 사무실로 전화를 했는데, 최혜원 이사가 무사히 집에 복귀해서 고맙다고······.”

“응, 그게 무슨 소리야?”


도대체 영문을 알 수 없는 말에 지오가 헷갈려 하는데, 하윤이는 아주 간단하게 상황을 정리했다.


“무슨 소리긴요. 임무 완료! 백지수표 인 마이 포켓인 거죠? 우하하하!”

“맞아요! 최 회장님이 의뢰를 완료했으니 그 수표에 금액은 알아서 기재해서 사용하라고 했대요.”


내용만 보면 이렇게 좋을 수가 없는데, 왜 이렇게 혼란스럽단 말인가?


‘도대체 이게 어떻게 된 일이지?’


아직 범인을 잡지도 못했고 최혜원은 보지도 못했다. 그런데 최혜원은 어떻게 집으로 돌아갔단 말인가?

그러고 보니 왕방계곡의 별장을 습격하기 전에 최혜원의 위치는 필동이었다. 그럼 그때 이미 납치 상황은 종결되었단 말인가?

최 회장이 최혜원을 돌려받기 위해 범인의 요구 사항을 들어준 것인가?

아니 아침에 봤을 때 그럴 것 같지는 않았다.

정말 납치를 당하긴 당한 건가? 최두섭이 직접 찾아와서 백지 수표를 내 놓고 갔을 정도이니 거짓은 아닐 텐데!


“선배, 고기 먹어요! 이거 비냉하고 같이 먹으면 정말 맛있어요!”


수진이의 말에 맛있는 오리 고기 냄새가 코를 자극했다.


꼬르륵!


갑자기 지오의 배에서 밥 달라는 소리가 났다.


‘그래, 일단 그만 생각하고 밥이나 먹어야겠다!’


지오와 솔미도 오리 고기와 비빔 냉면으로 허기진 배를 채웠다.


구은 오리 고기 한 점을 얹어서 먹는 비빔 냉면은 정말 맛있었다!



***



2028년은 4월 12일은 대한민국 제23대 총선을 치르는 날이었다. 하지만 제23대 총선은 무기한 연기되었다.

그 이유는 2028년 4월 5일에 치러진 헝가리 총선 당시 발생한 휴거게임 이벤트 때문이었다.


이름하여 ‘표 바꾸기(Change the vote)’ 이벤트!


선거 당일 투표가 끝나고 개표 방송이 시작되면서 이 이벤트는 시작되었다. 루시퍼의 목소리가 모든 헝가리 국민의 귀에 속삭이듯 들렸다.


“다른 후보를 찍은 유권자를 죽이면, 그 사람의 표가 당신이 찍은 후보의 표로 바뀝니다!”


또 이런 말도 안 되는 말로 특정 후보의 열성 지지자들을 유혹했다.

어떻게 확인했는지 모르겠지만, 두 시간 후 루시퍼의 말이 사실이라는 너튜브 영상이 돌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때부터 헝가리는 혼란의 도가니에 빠져 들었다.


각 정당에서 선거운동을 했던 사람들이 무기를 들고 상대 정당의 선거운동원을 찾아가 무참하게 살인 행위를 저질렀다.

헝가리 국민들은 너도나도 무기를 들고 자기와 정치적 의견이 다른 사람을 찾아가 살인을 하기 시작했다.

헝가리는 피의 밤을 맞이하였다!


이 사건은 전 세계에 특종으로 보도되었다. 일부 국가들은 선거의 무기한 연기를 선언하였다.

대한민국은 12일에 치러야 하는 총선 때문에 여론이 들끓었다.

어차피 정치인이야 그놈이나 저놈이나 다 똑같은 놈인데, 괜히 선거 했다가 헝가리처럼 전국적인 유혈 사태가 발생할 것을 우려했다.

결국 여론의 눈치를 보던 정치인들은 선거를 무기한 연기하는데 합의했다. 그 합의의 이면에는 국회의 주요 보직을 여야가 2년씩 돌아가면서 해 먹기로 한 합의가 있었다.


그런데 총선이 연기된 지 2년이 지난 2030년 5월 12일.

국가데스매치에서 한국이 우승을 하고, 마나석 광산이 발견된 이후로 정계에서는 다시 총선을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쏟아져 나왔다.

세상은 멸망을 향해 가고 있지만, 대한민국은 과거와 비교할 수 없는 세계 1위의 강대국이 되었다.

세계 1위 국가의 국회의원이란 실로 막강한 권력을 가진 자리!

권력욕에 눈이 먼 정치인들은 모두 총선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고, 그 안건은 만장일치에 가깝게 국회를 통과했다.

그리하여 6월 19일 수요일에 제23대 총선을 실시하기로 결정되었다.


여권인 정국당(정의로운 국가 정당)과 제1 야권인 우리당(우리 모두를 위한 정당)은 대한민국의 최강 집단인 헬칸 길드에 줄을 대기 위해 여념이 없었다.

한편, 정부는 총선을 앞두고 미국의 조 바이엘 대통령을 초빙하였다. 6월 10일 이뤄지는 미국 대통령의 방한은 정치권의 핫 이슈가 되고 있었다.



***



6월 7일, 헬칸 길드 사무실에 한 남자와 한 여자의 고성이 오가고 있다.


“류성열이 대통령 되고 나서 이 나라가 얼마나 좋아졌냐? 이번에도 무조건 기호 1번 정국당을 찍어야 한다. 모두 알았지?”


정치적 소신이나 이념이 전혀 없던 방소희가 갑자기 여당의 편이 되어 길드원들에게 1번을 강조했다.


“아니, 무슨 소리야? 이재동이가 얼마나 똑똑해! 이번에는 야당인 우리당을 밀어줘야 여야가 균형이 맞지?”


평소 정치에 대해서 말이 없던 안철용이 이번 선거에서 야당을 밀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니, 당신은 갑자기 왜 그래? 우리당에서 뭐 받아먹은 거라도 있어?”

“받아먹긴 뭘 받아먹어? 그러는 당신은 정치도 모르면서 왜 정국당을 찍으라는 거야?”


방소희가 어깨에 힘을 잔뜩 주고 고개를 뻣뻣하게 들었다.


“나, 어제 영부인 김연희 여사를 만나고 왔어. 사람이 얼마나 인품이 있고 고상하든지, 나보고 꼭 정국당을 밀어 달라고 부탁을 하는데 내가 안 밀어줄 수가 있겠어?”


안철용이 눈을 부릅떴다. 마누라가 영부인을 만났다고 하니 좀 놀랐다. 하지만 자신도 대단한 사람을 만나고 왔다.


“뭐, 영부인을 만나? 난 어제 여당 대표 이재동 씨가 직접 따라주는 커피 마셨다. 우리당에 입당하면 구의원에 출마시켜 주겠다고 하는 걸 마다하고 오긴 했지만. 젊은 사람이 똑똑하고 패기 있고 예의 바르고 차기 대통령감이더구만!”


이번에는 방소희가 눈을 치켜세웠다. 특정 정당을 밀어주는 것은 괜찮지만, 직접 더러운 정치판에 뛰어드는 것에 대해서는 그녀는 결사반대였다.


“당신 혹시 정치하겠다고 하면 우리 이혼이야!”


지오는 대충 어떻게 돌아가는 건지 상황 파악이 되었다. 요즘 정치권에서 헬칸 길드에 계속 러브콜을 보내고 있었다.

세계 최강 길드인 헬칸 길드가 지지하는 정당이라면 국민의 엄청난 신뢰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지오는 정치에 전혀 관심이 없었고, 관여하기도 싫어 모두 거부했다.

그랬더니 이제 지오의 부모이자 헬칸 길드의 멤버인 안철용과 방소희에게 접근을 한 모양이다.


“아버지, 어머니! 길드 사무실에서 정치 이야기는 금지입니다. 그리고 투표는 개인의 자유입니다. 그러니 길드원에게 어디를 찍으라는 말을 하시면 안 됩니다! 길드장의 말을 어길시 길드에서 퇴출될 수도 있으니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지오의 근엄한 목소리에 안철용과 방소희가 입을 다문 채 서로를 노려보았다.



***



한편 같은 시각, 종로의 거상 빌딩 최상층에 세 사람이 모여 있었다.

한 명은 이 빌딩의 주인이자 식품업계의 2인자인 거상 그룹의 이창호 회장이었고, 마주 앉아 있는 사람은 요즘 가장 바쁜 사람 중 한 명인 야당 대표 이재동.

그리고 다른 한 사람은 이 자리에 어울리지 않는 야구 모자를 깊게 눌러 쓴 채로 앉아 있었다. 이 남자는 전에 화구통을 들고 이 회장을 만났던 바로 그 남자였다.


이창호가 이재동에게 모자를 쓴 남자를 소개했다.


“대표님, 이 사람들 정말 실력자입니다. 큰일을 도모하시려면 이런 사람들 알아 둘 필요가 있습니다. 하하하하!”

“허허허! 이 회장님이 추천하는데 어지간하겠습니까? 나, 이재동입니다.”


이재동이 명함 한 장을 꺼내서 모자를 쓴 남자에게 건네 주었다. 남자는 명함을 받아서 명함 지갑에 넣고, 자신의 명함을 꺼내서 건넸다.


“아나트레포 한국지부장 소두철입니다. 이 나라를 위해 헌신하고 계신 분을 돕게 되어 영광입니다!”

“자, 그럼 두 분이서 말씀 나누시게 저는 물러나 있겠습니다.”


이창호는 하얀 머리를 숙여 이재동에게 인사를 한 후 방을 빠져나갔다. 그 후 두 사람은 작은 목소리로 무언가를 열심히 논의하였다.



***



6월 10일, 오산 공군 기지에 도착한 미국의 조 바이엘 대통령은 물샐틈없는 경호 속에서 용산 청와대로 이동하고 있었다.


그 시각 대통령 경호실에서는 난리가 났다.

용산 청와대 옆에 있는 전쟁기념관에 게이트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지금 미국의 대통령이 용산으로 오고 있는데, 만일 게이트에서 몬스터가 출몰한다면 경호에도 문제가 생길 뿐 아니라, 대한민국이 국제적으로 망신을 당한다.


경호실장 최용준은 헬칸 길드에 바로 연락을 해서 게이트 공략을 요청하였다.


“네? 용산 전쟁기념관에 게이트가 요? 알겠습니다. 바로 출동하겠습니다!”


전화를 끊은 지오는 사무실에 있는 길드원을 둘러봤다. 최강 멤버인 하윤이와 솔미, 수진이는 이미 다른 곳으로 출동을 나간 상태. 남아 있는 인원들만 데리고 가도 될지 조금 고민스러웠다.


“모두 출동 준비해서 행신고등학교로 이동합니다. 시간이 없습니다. 서두르세요!”

“오빠, 나도 가?”


유미가 질문을 했다. 유미는 오늘 채용된 사무실에서 일할 여직원에게 업무를 가르치고 있었다.


“그래, 같이 가자! 게이트 공략인데 하윤이와 솔미, 수진이가 빠져서 남아 있는 사람은 모두 가야 할 것 같다.”


유미를 포함해서 8명 전원이 검정색 전투복으로 갈아입은 후 배낭을 메고 인근에 있는 행신고등학교로 이동했다.

길드 초창기에는 자유 복장이었으나, 길드가 유명세를 탄 이후에는 전투복을 맞추었다. 아무래도 그게 좀 더 있어 보였다. 그래도 명색이 전세계 1위 길드인데!


투투투투투투투!


오전 10시 40분에 헬기 한 대가 행신고등학교 운동장에 먼지 바람을 일으키며 착륙했다.

그리고 검은 양복을 입은 건장한 남자가 헬기에서 뛰어내려 왔다. 그의 얼굴에는 긴장감이 역력하게 드러나 있었다.


“경호실장 최용준입니다. 타고 가면서 이야기 나누시죠?”

“네, 그렇게 합시다.”


지오와 가볍게 악수만 하고 모두 헬기에 탑승했다. 모두 착석하자 최용준이 브리핑을 시작했다.


“게이트는 6티어로 파악되었습니다. 미국 대통령이 용산 청와대로 와서 12시에 점심을 먹는 것으로 일정이 잡혀 있습니다. 가능하다면 그 전에 게이트를 폐쇄하는 게 베스트입니다. 그게 안 되면 최소한 몬스터가 게이트 밖으로 튀어나오지 않게는 해 주셔야 합니다.”


시간은 빠듯했지만 국가의 중요한 행사인데 어쨌든 최선을 다해 볼 생각이었다.


“알겠습니다.”


10분 만에 헬기는 용산 전쟁기념관 광장에 착륙했고, 8명의 헬칸 길드원은 바로 게이트로 뛰어들어갔다.


이번 게이트 공략의 목표는 최단 시간에 게이트를 폐쇄하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메인 스톤을 찾아서 파괴해야 했다.

지오는 길찾기에 목적지를 메인 스톤으로 입력하고 실행시켰다.


거리는 10km, 앞에 보이는 높은 산의 정상에 메인 스톤이 있는 것으로 나왔다.


“자, 저 앞에 보이는 산꼭대기에 메인 스톤이 있습니다. 그걸 최단 시간에 찾아서 파괴하는 것이 우리의 임무입니다. 송이와 미나의 와이번을 타고 이동하겠습니다.”


지오는 부모님이 계시다 보니 길드원에게 지시를 할 때도 말을 놓을 수 없었다.


송이와 미나가 소환술을 펼치자 두 마리의 거대한 와이번이 나타났다.

송이가 소환한 와이번은 옅은 노란색의 일반 와이번이고, 미나가 소환한 와이번은 하얀 뼈다귀만 있는 본(bone)와이번이었다.

둘 다 국가데스매치 우승 상품으로 받은 영웅 등급의 소환수였다.


노란 와이번에는 천송이, 안철용, 방소희, 안유미가 탔고, 본와이번의 등에는 차미나, 안지오, 채은아, 채윤이 타고 산을 향해 날아갔다.

지오가 본와이번의 등뼈에 앉아서 옆으로 뻗은 갈비뼈를 어루만졌다.


“뼈다귀만 있는데도 이렇게 난다는 게 암만 봐도 참 신기하단 말이야!”


이륙을 한 지 얼마되지 않아 본와이번의 목에 앉아서 전방을 주시하고 있던 미나가 갑자기 소리를 질렀다.


“오빠, 앞에 뭐가 날아와요!”


지오가 앞에서 날아오는 몬스터의 얼굴을 봤는데, 얼굴이 인간 여자의 얼굴을 하고 있었다. 팔은 없고 대신 독수리의 날개와 발톱을 가지고 있었다.


“하피다!”



 이름 : 하피

 등급 : 6티어

 특성 : 비행 몬스터

 스킬 : 음파 공격

 강점 : 비행술, 강철 발톱

 약점 : 머리와 상반신



오크와 같은 6티어의 몬스터인 하피 수백 마리가 하늘을 까맣게 뒤덮은 채 날아오고 있었다.


“헐! 오늘은 공중전을 해야겠는 걸!”


헬칸 길드는 아직 몬스터와 공중전을 치러 본 적이 한 번도 없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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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7 107. 미국보다 북한을 먼저 지원해야 합니다 +2 24.06.26 29 6 12쪽
106 106. 쓰바, 1분이네! 24.06.25 25 5 13쪽
105 105. 이번 보스 몬스터는 길드장과 상성이 좋네요! +1 24.06.24 25 6 13쪽
» 104. 용산 전쟁기념관에 게이트가 요? +1 24.06.23 31 5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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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 102. 네가 순혈의 뱀파이어란 말이지? +1 24.06.23 25 7 13쪽
101 101. 저거 지오 선배 아니야? 24.06.22 31 7 12쪽
100 100. 뱀파이어 잡으러 가자! +1 24.06.22 27 7 12쪽
99 99. 좀 있으면 그곳이 폭발할 거야 +1 24.06.22 26 5 13쪽
98 98. 내 손녀를 좀 찾아주시오! 24.06.21 36 7 12쪽
97 97. 선배, 이건 스틸이야, 스틸! 24.06.20 34 8 13쪽
96 96. 신발 좀 바꿔 신어요! +1 24.06.19 37 6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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