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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악마 님의 서재입니다.

보조 헌터가 너무 강함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현대판타지

깜냥현자
작품등록일 :
2022.02.17 07:58
최근연재일 :
2022.03.30 13:30
연재수 :
33 회
조회수 :
55,138
추천수 :
961
글자수 :
189,812

작성
22.03.17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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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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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글자
14쪽

도적의 최후

DUMMY

“어디서 굴러나온 녀석인지 모르겠지만.”

“······응?”

“내 이름, 지철혁을 기억하게 될 거다!”


순간 상대의 모습이 사라졌다.

기척을 느꼈을 때는 이미 뒤를 잡혔다.


이 자식, 몸집에 비해서 빠른데······!


“빠른 건 너만이 아니다, 애송이!”


녀석이 허리춤에서 뽑은 태도가 빛났다.

곧바로 D대거를 들어 올려 막는다.


챙!


“······크으.”


강한 일격.

손이 저릴 정도다.


하지만 정작 놀란 건 다른 데 있다.


“뭐야······ 왜 막았는데······.”


막지 못했으면 베였을 부위에 상처가 벌어졌다. 마치 보이지 않는 칼날에 베인 것 같았다.


“내 공격을 그리 간단히 막을 수 있을 거라 봤나. 가소롭군.”


퍽!


이어서 발차기를 맞고 거리가 벌어졌다.


다시 갈무리한 지철혁이 검을 휘두르며 돌격했다.


‘막아서는 안 돼.’


이유는 알 수 없지만, 공격을 막을 수 없다.

방어를 뚫고 그대로 꽂힌다.


휙. 휙. 휙.


“크으······.”

“과연 언제까지 피할 수 있을까.”


[가속]을 발동해 회피에 전념했다.

하지만 피하는 건 한계가 명확하다.


녀석은 나와 마찬가지로 속도를 높이면서 몰아치기 시작한다.


검을 맞대서 막지 못한다는 족쇄는 날 점점 강하게 조여온다.


재빠른 연격을 넣던 지철혁이 순간 반 호흡을 쉰다.


‘젠장, 엇박자다.’


나도 모르게 빠르게 대응하다 보니 녀석의 박자에 따라가고 있었다. 그러다 보니 주도권을 완전히 빼앗기고 말았다.


별거 아닌 페인트에 제대로 걸릴 정도로.


“죽어라.”


태도가 떨어진다.

가속으로 빠르게 접근하며 들어오는 공격이라 피하기에는 이미 늦었다.


챙!


검과 검이 부딪친다.

알 수 없는 무형의 공격이 검을 넘어 내게 직격한다.


“어떻게······.”


자신 있게 태도를 내려친 지철혁의 표정이 흔들린다.

내 입이 호를 그린다.


아까까지만 해도 목석같이 단단했던 녀석의 얼굴이 깨지자 삐뚤어진 만족감이 내 가슴에 차오른다.


아, 이런 거로 기뻐해서는 안 되는 건데.


“뭘 놀라고 그래? 한 번 맞아 봤으면 충분하잖아. 굳이 두 번 맞아봐야 뭔지 알겠어?”

“뭣······?!”

“아니면 네 능력이 만능이라 생각했던 거야?”


아니하네.

분명 실력은 좋은데, 똘마니를 몰고 다니며 무법 헌터를 하고 있는 거 보면······ 한계가 명확하다.


독특하고 괜찮은 능력인데 이리 자신해서야.

내가 신세기 팀장과 대련했던 것처럼 이 급에서는 결정적인 약점이 될 수밖에 없다.


“말해봐야 모르겠지.”


그럼 맞아야지.


백번 말해 봐야 알겠어.

제대로 얻어터져야 깨닫지.

내가 그랬던 것처럼.


검에 감아두었던 그림자가 스르륵 빠져나와 녀석의 검을 타고 흘러 손목을 옥죈다.


말도 안 되는 힘에 녀석이 당황하며 비명을 질렀다.


“으아아아아!!!!”


아파하는 중에 미안한데, 이게 시작이든.

시작부터 이러면 내가 너무 미안하잖아.


그래도 강단은 있는지 어떻게든 빠져나가려고 애를 쓴다.


하지만 이미 잡힌 이상 빠져나가기엔 늦었다.


이전에 사용했던 [그림자 속박]을 그림자 하나에 위력을 몰았기에 떨쳐내긴 쉽지 않다.


검을 쥔 손이 봉인된 순간 녀석은 답이 없었다.


퍽! 퍽! 퍽!


비명을 끊는 연타.

일부로 장검의 검 면으로 몽둥이로 치듯 때렸다.


녀석의 몸이 비상할 정도로 꺾기는 건 공격에 [가속]을 더했기 때문이다.


형태는 비슷하지만 정확하게는 휘둘러 베는 게 아닌 휘둘러 치는 거지만. 어차피 방식은 같은 거라 큰 차이는 없었다.


“커헉! 컥! 커헉!”

“오, 꽤나 맴집이 괜찮네. 이걸 버티네.”

“······크윽! 이 자식이!”


결국 참지 못한 녀석이 댑다 몸을 뺐다.

당연히 그림자에 붙잡힌 손은 무사하지 못했다.


빠가각!


“······?!”


뼈가 부러지고 깨는 소리와 함께 너덜너덜해졌다.


고통이 어마어마하다는 게 다 느껴졌다.

얼마나 아프면 비명도 제대로 못 지르고 있었다.


「다른 건 몰라도 판단은 좋아 보이는구나. 손 하나를 잃었으나 일단 더 한 상황에서는 벗어났으니 말이다.」


루미르네의 말대로다.


방금 그림자로 잡고 때린 건 함정이다.

녀석이 스스로 발버둥 치다가 죽게 만드는 함정 말이다.


만약 거기서 손 하나를 잃는 게 두려워 되지 않는 방법으로 저항했다면 녀석은 지금쯤 피떡이 되어서 바닥에 쓰러졌을 거다.


각성자 간 대련에서 흔히 쓰는 방법인데, 상대가 스스로 죽게 만드는 공격이다.


물론 본능에 따라 전투를 벌이는 몬스터에겐 통하지 않는다.


기본적으로 생각을 하지 않기 때문에 죽기 살기로 덤벼 이런 식의 시간을 끄는 건 오히려 헌터 쪽이 손해다.


아무튼, 이걸로 꽤나 상대는 나쁘지 않았다.


딱 신세기 팀장님이 말한 헌터 간의 실전 경험치로 삼기에 딱 좋았다.


‘적당히 경험도 있고 결단력도 있고.’


같은 사람이라 반인륜적인 처사는 하면 안 되지만.

무법 헌터 무리의 수장인 이상 처리해야 한다면 그 과정에서 최대한 경험을 얻는 건 나쁜 일이 아니다.


‘게다가 이 능력이 헌터에게 얼마나 유용한지 확인할 필요가 있겠지.’


다시금 내 그림자 속으로 숨은 검은 형체를 곁눈질하면서 생각한다.


아까 [그림자 속박]을 하나로 모은 사용한 것도 그 일환이다.


자, 그럼 어디까지 할 수 있을까.


대충 B급 이상인 것 같은데, 네 능력을 보여달라고.


-스킬 발동 [그림자 속박]


이번에는 전처럼 스킬을 사용했다.


잠시 몸을 추스르고 있던 지철혁의 그림자가 일렁이더니 여러 발의 촉수가 튀어나와 사지를 속박한다.


“······큭! 뭔 잔재주를!”


하지만 녀석은 만만한 상대가 아니었다.


스킬 [가속]을 이용했던 것처럼 빠르게 움직였다. 그 짧은 시간에 몸을 추스렸고, 고통을 참아내고 움직이는 것이다.


실력도 실력이지만 실전에서 빠른 판단은 무법 헌터지만 인상적이다.


이거 그냥 일반적인 무법 헌터는 아니다.


지철혁은 바로 왼손으로 태도를 바꿔 쥐어 휘둘렀다.


그림자 촉수가 찢겨나가듯 사라진다.


「우연인지 아닌지 모르겠지만. 꽤나 운이 좋은 녀석이다. 저 능력은 날에 약하니 말이다.」


루미르네의 말대로 이전에 신세기마저도 잠시 주춤하게 했던 거에 비하면 쉽게 잘려 나갔다.


‘이왕이면 그런 중요한 정보 빨리 말해줄 수 있잖아?’

「경험으로 아는 게 좋다고 하지 않느냐. 본녀는 그대가 누구보다 강하게 성장하길 바란다만.」


아니, 그 전에 죽어버리면 어쩔 생각인 건데.


불평이 자연스레 입까지 올라왔지만, 작게 한숨으로 대신했다.


그 사이, [그림자 속박]을 털어낸 지철혁이 전투 태세를 가다듬었다.


난 궁금해서 물었다.


“손 하나 잃고도 싸울 생각이야?”

“······물론이다.”

“이미 승패는 갈렸다고 생각하는데?”

“흠. 그거야 끝까지 싸워 봐야 하는 일 아닌가.”


물론 그거야 맞고 멋진 말이지만.


근데 가망이 있어야 좋은 건데.

넌 내 상대가 안 되는데?


“하앗!”


하지만 그는 그리 생각 안 하는 모양이다.


왼손으로 들었음에도 능숙하게 태도를 들고 돌격에 나섰다.


아까 공격으로 전력 차를 알고 길게 끌어봤자 안 되는 걸 아는 거다.

단번에 결판을 내서 승부를 보자는 거겠지.


분명 나름 오랜 경험에서 나온 결론일 테다.

나라도 저런 결정을 내렸을 테니까.


루미르네를 만나 각성하기 전.

혼자서는 절대 상대가 안 되는 B급 골렘을 두고 돌격했던 내가 그랬으니까.


“용기는 가상해. 칭찬해주고 싶을 정도로.”

“······?!”

“하지만······.”


[가속]을 더해 모든 전력을 끌어모은 돌격.


하지만 그 끝에 기다리고 있는 건 내 형상 뿐이었다.


-스킬 발동 [그림자 이동]


“어느 틈에······!”


[가속]을 깔고 돌격했기에 빠져나오지 못할 거라 생각했을 거다.


[가속] 스킬은 먼저 사용한 사람이 유리하기 때문에, 내가 스킬 발동을 알아챈 시점에서 똑같이 써봤자 그에게 따라잡힐 수밖에 없다.


아마 이걸 경험으로 알고 지철혁은 선수를 쳤던 거다.


실력이야 자신보다 좋지만, 실전 경험이 부족할 거라는 판단하에 승부를 본 것이니까.


근데 문제는 그가 세운 전제에 있다.


난 결코 경험이 없진 않았다.


물론 같은 각성자, 헌터와 대련과 전투 경험은 최근에 거의 없었지만.


5년간 뒹굴면서 몸에 익혀 놓은 센스와 감각, 눈치가 있었고, 더불어 최근에 신세기 팀장과의 대련을 통해 깨달은 바가 상당했다.


‘아마 그 대련이 없었다면······ 여기서 수업료를 비싸게 냈을지 몰라.’


지철혁의 뒤를 잡고 곧바로 장검을 휘둘렀다.


이미 뒤가 잡힌 시점에서 끝났지만 녀석은 발버둥을 쳤다.


몸을 꺾듯 틀어 공격을 막으려고 움직인다.

팔 하나를 내주고 반격의 기회를 노릴 생각이다.


「안타깝구나. ‘공들인 발버둥’만큼이나 덧없게 없으니 말이다.」


아주 혼자 시를 쓰고 앉아 있네.

어이, 상대는 내 적이거든.


「후후, 그래서 안타까운 것이다. 결국 그대에게 쓰러질 자가 아니더냐. 이미 시작부터 본녀의 눈에는 결과가 보였느니라.」


-스킬 발동 [그림자 속박]


“······윽!”


그림자에서 다시금 튀어나온 촉수가 팔을 감싼다.

내 공격을 막을 수단이 없었다.


루미르네의 말대로 공들인 ‘발버둥’이었다.


하지만 발버둥은 발버둥일 뿐이었다.


촤악!


붉은 피가 허공을 수놓는다.


“크헉······!”


과거 유능했을지 모를 헌터가 쓰러졌다.


그러나 그 말로는 한낱 도적의 최후였다.


누구에게도 기림을 받지 못할.

그런 최후였다.


***


대장이 쓰러지고 무법 헌터들은 쥐 떼처럼 도망치기 시작했다.


물론 이걸 가만히 두면 특무부 헌터가 아니다.


“아, 정말 귀찮네. 그냥 덤비면 조지면 되는데.”


솔직히 나머지는 별거 아닌 떨거지들이다.


아까 지철혁처럼 경험치를 삼을 필요도 없다. 툭 치면 끝날 녀석들이라 적당히 공격해 쓰러뜨리면 되는 상대였다.


근데 문제는 녀석들이 도망치기 시작했단 거다.


헌터 범죄자를 잡는 게 특무부 헌터의 일 중 하나인 이상, 이를 가만히 두고 볼 순 없다.


저들이 또 모여서 무리를 만들거고, 그러면 또다시 오늘과 같은 습격이나 범죄가 되풀이 될게 뻔하니까.


그래서 한놈도 남기지 않고 잡아야 하는데.


“커헉!”


도망치는 녀석의 뒤통수를 검으로 후려쳤다.

전력을 다해서 도망가던 녀석이 안면으로 슬라이드하며 쓰러진다.


“효율이 안 좋아.”


사방으로 흩어지듯 도망가는 통에 쫓아가는 게 일이었다.


전투력은 떨어져도 도망가는 것 하나는 재빠른 놈들이다. 전력을 다해 도망가기 시작하면 뒤쫓는 내 입장에서 여간 힘든 게 아니다.


이거 다 못 잡아서 팀장님에게 한소리 듣는 거 아닌지 몰라.


“······응?”


그때, 날카로운 마력을 느꼈다.


방향은 정확히 내 정면.

즉, 무법 헌터들이 흩어져서 도망가는 방향 쪽이다.


“설마······.”


곧 내 예상은 현실로 들어났다.


탕! 탕! 탕!


“커헉!”

“칵!”

“으억!”


어디선가 날아온 3발의 총알.

정확하게 한 발씩 도망치는 무법 헌터의 자리에 꽂힌다. 총격에 맞는 녀석들이 신음하며 땅바닥을 뒹굴었다.


이어서 다른 쪽에서 다른 마력이 느껴진다.

이번에는 이루 말하기 힘들 정도로 엄청난 크기의 마력이다.


쿠아아앙!!!!!


산기슭에 대형 폭발이 일어난다.

땅이 솟고 뿌리째 뽑힌 나무들이 사방으로 흩어진다.


거기에 휘말린 불쌍한 무법 헌터들이 단체로 데굴데굴 이쪽으로 밀려난다. 몇몇 녀석들은 그 자리에서 기절한 건지 미동조차 없다.


“휴우. 신입 수고했어.”


치솟는 화염과 검은 연기를 뚫고 한 사람이 나타났다.


타오르는 검을 어깨에 든 채 있는 우리 팀장님이시다.


한편 반대쪽에서는 흐느적 흐느적 태연수가 나타났다.

들고 있는 마력총 총구에서 옅은 푸른색 마력이 흩어졌다.


“팀장님······ 그리고 선배까지 어떻게······.”


차에서 대기하고 있던 거 아닌가.


두 사람이 나타난 방향은 내가 등을 진 차량과는 완전 반대 방향이었다.


“뭘 놀라고 그래, 신입. 이쪽으로 놈들이 도망칠 것 같아서 미리 와서 기다리고 있었던 거지. 흩어져서 도망치면 잡기 귀찮잖아.”


신세기가 당연하다는 듯 말했다.


아니, 맞는 말이지만.

꼭 이쪽이라는 보장은 없단 말이지.


여긴 산으로 둘러싸인 곳이라 도망갈 방향이 무려 세 곳이나 된다. 그중 하나를 찍고 움직였다고 생각하기엔 너무 안이한 결정이다.


그리고 신세기의 반응으로 볼 때, 이쪽으로 올 줄 알았던 것 같고.


“선배. 그렇게 말하면 신입이 오해하잖습니까.”

“오해? 아······ 그리고 보니 넌 후배의 능력을 모르지.”


신세기다 지적에 뒤늦게 이해했다는 듯 주먹으로 손바닥을 쳤다.


태연수는 어이없다는 듯 한숨을 내쉬곤 설명했다.


“내가 시야가 좀 넓거든. 상대의 행동 패턴을 읽어서 예상 경로를 뽑아내는 게 특기야.”

“우리 후배가 한심하고 게을러도 그쪽으론 재능이 있단 말이지.”

“그거 칭찬입니까?”

“선배의 사랑 어린 칭찬이다만.”


내가 봐도 전혀 그렇게 느껴지지 않지만.

아무튼, 태연수는 그쪽으로 재능이 있는 모양이다.


그래서 보통은 잘 안 쓰는 반자동 마력총을 쓰는 거겠지.


‘저거로 저격을 하는 건가. 그 특기를 살려서.’


신세기의 강함도 대단하지만, 아까 도망치는 무법 헌터를 잡는 태연수의 사격 실력도 상당했다.

거의 백발백중이었으니까.


아무튼, 뒷마무리는 깔끔하게 끝낼 수 있었다.


죽은 사람은 묻고, 살아남은 녀석들은 포박하여 트럭에 싣고 우린 여정을 재촉하였다.


얼마 지나지 않아 목적지가 눈앞에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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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그들이 숨겼던 것 22.03.27 384 13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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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족장 +1 22.03.25 450 14 14쪽
29 리자드맨 +2 22.03.22 507 14 11쪽
28 던전으로 22.03.21 602 15 12쪽
27 길드 태백 (2) 22.03.20 676 16 13쪽
26 길드 태백 +1 22.03.19 788 16 12쪽
» 도적의 최후 +2 22.03.17 901 20 14쪽
24 신입 특무부 헌터 22.03.15 952 22 13쪽
23 무법 헌터 22.03.13 1,079 21 11쪽
22 행단(行團) 22.03.12 1,208 24 12쪽
21 문제아 22.03.11 1,305 23 12쪽
20 이게 신고식이라고요? 22.03.10 1,460 27 14쪽
19 영입 +2 22.03.09 1,664 28 14쪽
18 정리 +2 22.03.08 1,813 32 12쪽
17 피를 보다 +5 22.03.07 1,847 34 13쪽
16 받은 대로 돌려주다 (3) 22.03.02 1,838 30 12쪽
15 받은 대로 돌려주다 (2) +1 22.03.01 1,824 32 12쪽
14 받은 대로 돌려주다 (1) 22.02.28 1,865 36 12쪽
13 드레이크 22.02.27 1,830 34 12쪽
12 보류 던전 22.02.26 1,948 31 12쪽
11 짜여진 각본 +5 22.02.25 2,000 29 13쪽
10 미친개 +2 22.02.24 2,052 34 14쪽
9 각자의 생각 (2) 22.02.23 2,132 34 14쪽
8 각자의 생각 (1) +1 22.02.22 2,258 36 15쪽
7 답이 이거입니까? 22.02.21 2,345 36 12쪽
6 날 왜 찾아? 22.02.20 2,550 39 13쪽
5 이번에는 깨부숴주겠어 +2 22.02.19 2,730 39 11쪽
4 별거 아닌 잡종 22.02.18 2,943 43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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