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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씨를 지피는 아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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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가끔 토론이 벌어지는 걸 보면

댓글을 달고 싶어 손가락이 근질거리는 때가 있다.

의견을 작성하고 엔터를 누르는 과정까지 끊김 없이 자연스럽고 확고하게 진행 되었다면 그건 올려야 한다. 스스로 옳다 생각하는 말 일테니.

하지만 아는 척을 위함이라거나, 엔터를 누르기 전에 한 번이라도 망설였다면 두 번만 더 생각해 봐라. 이걸 올릴 필요가 있나. 그리고 사실 세 번이나 고민했다면 올리지 않는 게 낫다.


할 말은 해야겠다 생각할 수도 있으나, 정말 당당히 할 수 있는 말이고, 그로인한 번잡함도 감당할 수 있다면 그럼에도 불구하고 스스로 왜 망설였는지를 고민해보라.


옛부터 침묵의 가치를 높게 쳤던 이유는 멀리 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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