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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문. 님의 서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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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문.
작품등록일 :
2023.05.10 14:26
최근연재일 :
2023.09.07 05:29
연재수 :
143 회
조회수 :
22,539
추천수 :
1,317
글자수 :
592,854

작성
23.08.19 04:47
조회
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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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글자
9쪽

남부 경찰서

DUMMY

이병철은 지하 벙커에 들어오고 주위를 둘러보며 감탄을 한다.


"대단하네요."


태수는 미소를 보인다.


"제 고향이죠. 미래에 가족과 지내려고 했는데 지금 천명이 같이 있습니다. 어깨가 무겁네요."


두 사람은 실험실로 들어가고 흰 가운을 입은 30대 중반의 여성이 다가온다.


"고회장님 준비는 되었어요."


두 사람은 침대에 눕고 여자는 태수의 팔에 바늘을 꼽는다. 그리고 옆에 누워있는 이병철의 팔에 연결하고 컴퓨터 화면을 쳐다본다. 태수의 피가 빠른 속도로 빨려가고 여자는 두 눈이 커지며 일어나 태수의 팔에 있는 바늘을 빼낸다.


"세상에 이렇게 빠르게 출혈이 생기면 5분도 안되어 고회장님은 죽습니다. 다른 방법을 생각하죠."


태수는 상체를 일으키며 팔을 쳐다보고 누워있는 이병철을 바라본다.


"엄청난 힘이 느껴집니다. 굉장한 흡입력이네요."


이병철도 상체를 일으키며 오른팔을 훑어보며 눈빛이 반짝인다.


"이럴 수가? 회장님의 피가 내 몸에 들어오자 온몸에서 폭발이 일어나고 힘이 넘치네요. 이런 느낌은 처음입니다."


민철이 들어오고 태수를 쳐다본다.


"벌써 끝났습니까?"

"아닙니다. 직접 수혈은 어렵네요. 피가 너무 빠르게 이병철씨에게 빨려가니 위험합니다."


민철은 의사에게 팔을 내민다.


"저도 해보세요. 직접 느껴보죠."


의사는 망설이고 태수는 머리를 흔든다.


"위험합니다. 다른 방법을 생각하죠."


민철은 의사가 들고 있는 바늘을 낚아채고 팔을 찌른다. 모두가 놀라고 민철은 여유롭게 미소를 보인다.


"저는 다른 사람과 다릅니다. 내 몸의 컨트롤이 가능하죠."


민철은 두 눈을 감고 피의 흐름을 느낀다. 엄청난 힘이 들어오더니 피를 당긴다. 몸에 힘을 주고 엄청난 힘을 밀어낸다. 민철의 이마에서 땀방울이 송글송글 맺히고 팔에 있는 바늘을 빼낸다. 숨을 깊이 들이마시며 내뿜는다.


"우와~ 대단하네요. 제 힘으로는 상대가 안됩니다."


이병철이 갑자기 뒤로 눕고 온몸을 떤다. 민철과 태수는 이병철을 붙잡고 의사를 쳐다본다.


"무슨 일입니까?"

"저도 모르겠어요."


시간이 지나고 민철과 태수는 의자에 앉아있고 이병철이 눈을 뜨며 상체를 일으키고 하품을 한다. 기진맥진한 태수와 민철을 멀뚱히 쳐다본다.


"무슨 일이 있었나요?"


민철은 손을 흔들고 헛기침을 한다.


"아닙니다. 조금 피곤하네요."


의사가 뒤로 쳐다본다.


"이리 오세요."


두 사람은 일어나 의사에게 다가간다. 의사의 흥분한 목소리가 두 사람에게 고스란히 전달된다.


"여기 밝은 세포를 보세요."


화면을 쳐다보니 밝은 세포가 엄청나게 분열을 일으키고 불어난다. 태수는 의사를 쳐다본다.


"이게 뭐죠?"


의사는 머리를 흔든다.


"저도 처음 보는 세포입니다. 세포 분열이 이렇게 빠르게 일어나는 것도 처음 보는 현상이고."


"연구를 계속하십시오."


세 사람은 통제실로 들어오고 모두가 일어난다. 민철은 이병철을 바라보며.


"이 분은 오늘부터 최전방을 책임지는 이병철 소령입니다."


이병철은 고개를 숙인다.


"앞으로 잘 부탁 드립니다."


태수가 입을 연다.


"군복을 드리시고 이병철 소령님 덕분에 전쟁 양상에 많은 변화가 올 겁니다. 마동탁은 어디에 있습니까?"


최수종 대령이 앞으로 나선다.


"대구까지 내려왔습니다. 경산. 청도. 창녕. 합천에 방어막을 구축했습니다."


고현기는 어두운 얼굴로 의자에 앉는다.


"지금까지 체육관. 공공시설에 있던 시민들이 마동탁에게 당했어. 그 놈은 악마야."


통제실에는 침묵이 흐르고 태수는 힘겹게 의자에 앉는다.


은혜는 운동장을 뛰어가고 박소영이 두 팔을 벌린다. 두 여자는 포옹하고 천태만 회장은 은혜의 등을 두드린다. 박소영은 손으로 은혜의 눈물을 닦고 은헤는 천태만을 바라본다.


"뉴스를 보니 대구까지 전쟁이 일어났다고 하니 얼마나 걱정이 되는지."


천태양은 머리를 흔든다.


"정말 어렵게 내려왔어. 휴우~ 여기는 어때?"

"여기는 안전하지. 하지만 마동탁이 여기로 온다고 태수가 말하더라."


천태만은 주위를 둘러보고 고개를 끄덕인다.


"완벽해. 방어를 할 수 있게 둥근 형태로 짓고 해안가에 방호벽도 큰 역할을 할 거야. 방으로 가자."


마동탁은 팔에 검은 기운을 내뿜고 손을 들어 올리자 펑펑~ 펑 맨홀뚜껑이 하늘로 치솟고 많은 가스 중독자들이 모여든다. 죄수들이 다가가자 마동탁이 앞을 막는다.


"너희들에겐 죽음의 독가스다. 저들은 이미 중독이 되어 거부반응이 없지만 너희들은 죽어."


마동탁은 뒤로 돌아서고 숨을 깊이 들이마시자 검은 가스가 마동탁의 코로 빨려간다. 몸이 부풀고 천천히 몸은 줄어든다.


"하하. 난 신이다. 무엇도 내 몸을 건드리지 못해."


마동탁이 걸어가자 죄수들이 뒤를 따른다. 가스를 마시던 여자가 갑자기 마동탁에게 달려오고 마동탁이 손을 들자 여자는 날아가며 건물에 부딪치며 온몸에서 피가 뿌려지고 쓰러진다. 마동탁은 여자를 힐끗 쳐다보더니.


"가스도 적당히 마셔야지 병신 같은 년."


뒤에 있는 죄수가 마동탁 옆으로 다가온다.


"신이시여. 저 여자처럼 많은 중독자들이 일탈을 했습니다."

"괜찮다. 저런 병자들은 얼마든지 있으니까. 가자."


남부 경찰서.

인호는 기침을 하면서 상체를 일으킨다. 뿌연 연기 속에서 주위를 둘러보고 힘겹게 일어나 복도를 걸어가고 밖으로 나온다. 많은 공기를 들이마시고.


"콜록~ 콜록."


간신히 숨을 쉬며 앞을 쳐다보니 피가 묻은 다 떨어진 옷을 입은 남자가 고개를 휙~ 돌리며 인호를 쳐다본다. 입에서 누런 액체가 흐르며 씨익~ 웃더니 달려온다. 인호는 눈이 커지고 뒤로 넘어진다. 탕탕~ 남자는 머리에 총을 맞고 뒤로 넘어간다. 인호의 거친 숨소리가 울리고 쓰러진 남자가 벌떡 일어난다. 얼굴에는 온통 피가 묻어있고 가슴까지 흘러내린다.


"저게 뭐야?"


남자는 다시 인호에게 달려오고 탕탕~ 탕 남자는 뒤로 벌러덩 넘어간다.


"인호야 여기로 올라와."


인호는 뒤를 돌아보니 옥상에서 임필이 얼굴을 내민다. 손을 흔들더니.


"빨리."


인호는 벌떡 일어나 입구로 뛰어간다. 계단을 오르고 옥상 문이 열리며 임필이 보인다. 인호는 눈물이 앞을 가리고 임필을 부둥켜 껴안는다. 임필이 비틀거리고 인호는 떨어지며 임필의 붕대가 감긴 허벅지를 쳐다본다.


"어떻게 된 거야?"

"총에 당했어. 다행히 살점만 날아갔지."

"모두 어디에 있지?"


임필은 머리를 흔든다.


"총격전이 벌어지고 나도 간신히 옥상에 와서 기절했어. 깨어보니 아무도 없고 다리 때문에 움직일 수도 없었지. 너는 어떻게 살았니?"

"난 책상 밑에 숨었는데 그다음 기억이 없어. 다른 형사들은 어떻게 되었을까? 그리고 경감님은 혹시?"

"나도 모른다."


임필은 바닥에 주저앉고 인호도 옆에 앉는다.


"근데 아까 그 괴물은 뭐야? 총을 맞고도 다시 일어났어."


임필은 근심이 가득한 눈으로 하늘을 바라본다.


"가스가 퍼지고 사람들이 변했어. 입구로 들어오는 괴물들에게 사격을 가하자 총을 맞고도 도망가더라. 앞으로 큰일이야"


인호는 주위를 둘러보더니 눈동자가 흔들린다.


"다른 무기는 어디에 있는데?"


임필은 인호의 팔을 꽉 잡는다.


"잘 들어라. 난 다리 때문에 무기고에 못 간다. 네가 가져와야 해. 아니면 우린 여기에서 죽는다."


인호는 주먹을 움켜쥐고 일어난다. 갑자기 두 다리가 떨리고 주먹으로 다리를 두드린다.


"알았다. 어차피 총과 탄약이 없으면 우린 죽는다. 내가 간다."


임필은 인호의 다리를 잡는다.


"인호야 여기서 죽을 수는 없어. 우리는 살아야 한다. 힘내라."


인호는 비장한 각오로 고개를 끄덕인다. 옥상을 내려가자 임필이 문을 닫는다. 쾅~ 인호의 심장도 놀라며 빠르게 뛰고 천천히 걸어간다. 연기가 앞을 막고 손을 흔들며 조심스럽게 걸어가다 앞으로 넘어진다. 뒤로 돌아보니 시체가 보이고 인호는 손으로 입을 막는다. 다시 일어나고 지하실로 들어가서 쇠창살이 뜯긴 무기고 문을 열자 총이 가지런히 놓여있고 총과 탄약이 들어있는 철상자를 든다. 조심스럽게 계단을 오르고 탕탕~ 인호는 재빨리 계단을 오른다. 문을 발로 차고 기다려도 소식이 없고 인호는 외친다.


"임필 내가 왔다. 문을 열어. 야~ 빨리."


문이 열리자 인호는 들어가고 바닥에 뻗는다.


"와아~ 무서워 죽는 줄 알았네."


인호는 상체를 일으킨다.


"너 미쳤나? 빨리 문을 열어야지."


임필은 손으로 붕대가 감긴 허벅지를 가리킨다.

인호는 다시 눕고 하늘을 바라본다.


"근혜는 어떻게 되었을까?"

"거제도에 내려갔잖아. 지금은 도착했겠지."

"나도 근혜가 같이 가자고 할 때 가는 건데 가는 도중에 죽을 수도 있으니 여기 경찰서에 있었는데 판단을 잘못했어."


임필은 주먹을 움켜쥔다.


"다행이 가족은 거제도에 있다고 연락이 왔어. 우리 둘이 거제도에 갈 수 있을까?"


인호는 벌떡 일어나 뛰어가고 밑을 살핀다. 임필이 절뚝거리며 옆에 서고 인호는 손을 내민다.


"저기 경찰차를 타고 거제도에 가자."


임필은 고개를 끄덕인다.


"그래 해보자."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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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3

  • 작성자
    Personacon 9ps
    작성일
    23.08.19 16:58
    No. 1

    뜨거운 현장에서 돌아와서 서너 잔 비웠더니 온몸이 바르르 떨리네요. 덥네요. 건강 잘 챙기시길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32 베르겐
    작성일
    23.08.20 00:52
    No. 2

    작가님 잘 보고 갑니다.
    건필하세요!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26 ka****
    작성일
    23.10.11 18:35
    No. 3

    즐감하고 갑니다.
    힘차게 건필하세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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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5 위기의 근혜 +2 23.08.20 28 4 9쪽
» 남부 경찰서 +3 23.08.19 36 5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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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2 전쟁 +2 23.08.17 36 5 9쪽
131 전쟁의 서막 +2 23.08.16 35 5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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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 다가오는 재앙 +2 23.08.05 39 4 9쪽
119 패션쇼 +3 23.08.04 43 5 9쪽
118 새로운 출발을 알리는 폭죽 +2 23.08.03 36 5 9쪽
117 독사형제 +3 23.08.02 41 6 9쪽
116 불행의 그림자 +4 23.08.01 50 5 9쪽
115 미래를 향한 카운트 +3 23.07.28 56 6 9쪽
114 예언 +4 23.07.27 50 6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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