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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문. 님의 서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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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문.
작품등록일 :
2023.05.10 14:26
최근연재일 :
2023.09.07 05:29
연재수 :
143 회
조회수 :
22,614
추천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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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592,854

작성
23.08.13 03:17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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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쪽

새로운 보금자리

DUMMY

대망의 아침이 밝아오고 수정패션 앞에는 대형버스와 사람들로 붐빈다. 보안요원들이 통제를 하고 태수는 서류를 살피더니 손을 흔든다.


"자~ 조용하세요. 지금부터 호명을 하면 1번 버스에 오르시면 됩니다. 박말순. 이지혜."


박말순은 깜짝 놀라고 지혜는 말순의 팔을 잡고 당긴다.


"엄마 1번 버스에 타야 해."

"왜 내가 1번이고? 이상한데."

"빨리 가자."

"가만히 있어봐라. 이건 주최측의 농간이야."


태수는 미소를 보인다.


"여러분 이름이 예쁜 분부터 호명을 했습니다. 다음 최두호. 박소연. 황수영."


두호는 박소연의 손을 잡는다.


"가족으로 엮어서 호명을 하는구나. 수영아 가자."

"잠깐."


수영은 태수에게 다가온다.


"태수야 미향이가 안 보이는데?"

"우리 부모님과 함께 먼저 출발했어."


수영은 얼굴이 밝아진다.


"알았다. 너도 빨리 마무리하고 웅도에서 만나자."

"그래."


그렇게 모든 사람들이 버스에 오르고 출발을 한다. 태수는 손을 흔들고 모두가 태수에게 손을 흔든다. 버스들이 떠나고 방송국 차량이 들어온다. 이유리와 카메라맨이 태수에게 다가오고 태수 옆에는 보안요원들이 서 있다.


"지금 시작하죠."


모두가 긴장하고 이유리는 마이크를 든다.


"안녕하십니까? TC 아침 뉴스 이유리 입니다. 이제 대통령 선거도 10일 남았는데 오늘 만남 초대석에는 한국에서 가장 핫한 수정패션 고태수 회장님을 모셨습니다.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수정패션 고태수 입니다."

"저희 TC 방송국에 출연 신청을 하셨는데 특별한 이유가 있나요?"

"수정패션을 사랑해주신 국민들께 먼저 감사 인사를 드립니다. 짧은 시간에 의류 분야에서 매출 1위에 오르고 1호점 매장도 300프로 성장을 하였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제 옆에 보이시는 보안요원들 전국에서 많이 보셨겠죠. 알고 보니 차인수 의원께서 사비로 국민의 안정을 위해 하셨다는 것을 알고 깊은 감명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저를 더 놀라게 한 것이 거제도에 고아원과 학교를 짓고 무료로 아이들이 다닐 수 있게 문을 활짝 열었다는 건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이 아니죠. 국민 여러분께서 현명한 판단을 하실 것을 믿습니다."


이유리가 인사를 하고 카메라는 꺼진다.


"지금 상황은 어떤가요?"


이유리는 얼굴이 굳고 고개를 갸웃거린다.


"이주만 의원에게 10프로 뒤쳐지고 있어요. 과연 오늘 결과로 역전이 가능할 까요?"

"생각보다 큰 차이로 벌어졌네요. 나라의 혼란을 생각해서 참았는데 마지막 카드를 던져야겠네요. 따라오세요."


두 사람은 사무실로 들어가고 태수는 금고 문을 열고 작은 가방을 꺼낸다.


"이주만 의원의 수행비서와 조폭의 비리가 여기에 있습니다."


이유리는 눈이 커지고.


"아니 이것을 어떻게?"

"소중한 친구가 저에게 줬죠. 원본입니다. 이걸 터뜨리세요. 차인수 의원을 대통령으로 확실히 만들려면 이 방법 밖에 없네요."


이유리는 가방을 쳐다본다.


고현기와 일행은 웅도에 도착하고 보안요원들이 다가온다.


"연락 받았습니다. 이리로 오세요."


둥근 형태의 5층 건물이 보이고 입구로 들어가자 모두의 눈이 커진다. 넓은 운동장에는 인공잔디가 펼쳐지고 황회장과 예주가 운동장을 걷고 있다. 현정은 고현기를 쳐다본다.


"우리보다 먼저 온 사람들이 있네요."

"인사를 하자."


고현기 일행은 두 여자에게 다가간다. 황회장과 예주도 이쪽을 바라보고 고현기 일행은 인사를 한다.


"안녕하십니까? 고현기 입니다. 그리고 제 가족과 가까운 분들이죠."


모두가 인사를 하고 은혜는 예주를 바라보더니 다가간다.


"여기는 어떻게?"


예주가 입을 연다.


"태수씨가 소개를 했죠. 이 분은 제 할머니죠."


은혜는 순간 움찔 하더니.


"태수와 어떻게 아는 사이죠?"

"저희 사업을 맡아서 운영을 하고 있습니다."


현정이 앞으로 나선다.


"아~ 얘기 들었어요. 천억을 저희 수정패션에 투자했다는 황회장님."


예주는 밝은 미소를 보이며 고개를 끄덕인다.


"맞아요. 혹시 태수씨 동생분?"

"호호. 고현정 입니다. 덕분에 자금이 원활하게 돌아가서 이렇게 잘되었죠."


고현기는 눈이 커진다.


"우와~ 천억을 태수에게 투자를 하셨다니 대단한 안목을 가졌네요."


예주는 눈빛이 반짝이고.


"그럼 태수씨 아버님 되시겠네요."

"하하. 잘난 아들 덕분에 이곳에 왔습니다."


예주는 공손히 인사를 한다.


"아버님 앞으로 잘 부탁 드립니다."


고현기는 멋쩍은 표정으로 손을 흔든다.


"아닙니다. 태수를 도와주셨는데 제가 감사하죠."


은혜는 눈을 가늘게 뜨고 의심의 눈초리로 예주를 노려본다.


"저는 태수와 결혼을 약속했죠. 태수를 도와주셨다니 제가 감사드립니다."


황회장과 예주의 얼굴이 굳어진다. 황회장은 뒤돌아서며.


"다음에 또 보죠. 예주야 가자."


두 여자는 멀어지고 현정이 은혜 옆에 선다.


"언니 저 예주라는 여자 느낌이 안 좋은데?"

"좀 그렇네. 하지만 태수가 누구야? 난 절대 의심을 안 해."


고현기는 안소연의 휠체어를 잡고.


"자~ 우리도 방을 구경해야지."



***


버스는 해안가에 도착하고 모두가 내린다. 앞에 서 있는 안전요원이 소리를 친다.


"저 앞에 보이는 배를 타세요."


모두가 가방을 들고 걸어가며 소란스럽다. 보영이 말순을 발견하고.


"아빠. 엄마 저기 키 작은 아주머니가 말순 이모에요. 빨리 가봐요."


지혜가 뒤를 돌아보니 보영이 빠른 걸음으로 걸어온다. 얼굴이 밝아지며.


"엄마 보영이 저기에 있네."


말순은 뒤를 돌아보더니.


"우리하고 같이 왔구나."


보영은 숨을 고르고 옆에 서 있는 부모를 쳐다본다.


"부모님 입니다."

"안녕하세요. 사장님 말씀은 많이 들었습니다. 제 여식을 끔찍히 아껴주시고 방 값도 10만원 깎아주시고 너무 감사드립니다."

"호호. 그 정도야 근데 농사는 어쩌시고?"

"여기에 농사를 할 수 있다고 하네요. 제가 잘 키워서 대접을 하겠습니다."

"호호. 채소 걱정은 없겠네."


모두가 배를 타고 배는 출항한다. 두호가 말순에게 다가온다.


"누님 하숙집은 어떻게 했나요?"

"그냥 문단속만 했지. 다른 사람에게 도저히 넘길 수가 없었어."


두호는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바다를 바라본다.


"하숙집에 많은 추억이 누님에게 남아있겠죠. 잘했습니다. 세상이 조용해지면 다시 하숙집으로 가야죠."


배는 선착장에 도착하고 보안요원들과 오형제가 맞이한다. 모두 배에서 내리고 백천이 입을 연다.


"모두 오신다고 고생했습니다. 저 앞에 보이는 건물이 앞으로 여러분이 지내실 곳이죠. 1층과 2층은 4인가족 이상이 머물고 나머지 분들은 3층에서 5층까지 지내시면 됩니다. 방을 잡으시면 저에게 방 번호를 알려주시고 모두 출발하세요."


지혜는 인상을 찌푸린다.


"엄마 우리는 3층부터 방을 잡아야 하는데 매일 올라가고 내려오면 힘들 텐 데?"

말순은 눈동자가 흔들리고 머리를 최대한 굴린다. 뒤에 있는 보영을 쳐다보며

"보영아 우리 같이 살자. 그러면 1층에서 편안히 지낼 수가 있어."


보영은 박수를 치며 좋아한다.


"맞네요. 저도 3층까지 무리에요. 하숙집에는 바닥이 흔들려서 안정감이 있었는데 여기는 딱딱하니 제 무릎에 심각한 손상이 올 겁니다."


모두가 즐거워 하며 걸어간다. 고현기는 지하벙커를 둘러보고 백장미가 다가온다.


"태수씨 아버님 되시죠?"

"아~ 네. 누구신지?"

"저는 여기를 담당하고 있는 백장미 입니다. 여기는 아무나 들어오지 못하죠. 태수씨에게 연락을 받았어요. 1달 후에 무기가 들어오면 여기에 보관을 합니다."


고현기는 고개를 끄덕이며 주위를 살핀다.


"하지만 모든 무기를 보관하기엔 적당한 장소는 아니네요."

"호호. 예리하시네요. 사실 다른 섬에 무기만 갖춰진 곳을 만들고 있어요. 여기는 필요한 무기만 갖추고 통제실과 실험실이 있습니다."

"실험실?"

"상황이 악화되면 여기서 실험을 하고 백신을 개발하는 것이 목표죠."

"알겠습니다. 저는 위쪽 상황을 봐야겠네요. 수고하세요."


고현기는 벽에 있는 화면에 손바닥을 대고 문이 열린다. 계단을 오르고 밖으로 나오자 눈이 커진다. 수 많은 사람들이 운동장에 모여있고 백천 앞에 일렬로 줄지어 서 있다. 수영이 뛰어온다.


"아버님."


고현기는 손을 흔든다.


"가족들과 미향이는 왔나요?"

"그럼 지금 3번에 있어. 너도 가봐라. 미향이가 걱정하던데."

"네."


수영은 뛰어가고 고현기는 백천 옆에 선다. 백천은 열심히 체크를 하고 고현기는 가만히 쳐다보더니.


"천명을 수용한다고 했는데 방이 여유가 있겠는데?"


백천은 고개를 끄덕인다.


"1층과 2층에 가족이 아니면서 함께 들어갔으니 여유가 있네요. 웅도에 백명은 더 받아도 되겠습니다."


고현기는 얼굴이 밝아진다.


"잘 되었네요. 몇 명이라도 목숨을 구하는 것이 여기에 온 목적이니까."


이병철이 지윤을 안고 옆에는 김옥희가 서 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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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2

  • 작성자
    Lv.32 베르겐
    작성일
    23.08.15 14:48
    No. 1

    탄탄한 전개에 갈수록 흥미롭습니다.
    작가님 건필하세요.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26 ka****
    작성일
    23.10.02 20:50
    No. 2

    섬에다 피신처를 마련했지만 마동탁의 능력을 봤을 때...... 독자는 고개가 갸우뚱해질 수밖에 없군요. 그래서 작가의 상상력이 어떻게 확산되는지, 그 지점이 궁금해지기도 하는군요.
    추석 연휴도 끝나가는군요. 재밌게 읽고 갑니다. 힘차게 건필하세요.

    찬성: 1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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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2 전쟁 +2 23.08.17 37 5 9쪽
131 전쟁의 서막 +2 23.08.16 36 5 9쪽
130 다짐 +3 23.08.15 40 4 9쪽
129 마동탁 검거 +2 23.08.14 35 4 9쪽
» 새로운 보금자리 +2 23.08.13 36 5 9쪽
127 난관에 봉착하다. +2 23.08.12 35 4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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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5 제왕의 출소 +4 23.08.10 46 5 9쪽
124 위험 감지 +3 23.08.09 37 5 9쪽
123 악귀 +3 23.08.08 35 5 9쪽
122 내일을 향해 +3 23.08.07 41 5 9쪽
121 방어체계 +5 23.08.06 43 5 9쪽
120 다가오는 재앙 +2 23.08.05 39 4 9쪽
119 패션쇼 +3 23.08.04 45 5 9쪽
118 새로운 출발을 알리는 폭죽 +2 23.08.03 36 5 9쪽
117 독사형제 +3 23.08.02 43 6 9쪽
116 불행의 그림자 +4 23.08.01 51 5 9쪽
115 미래를 향한 카운트 +3 23.07.28 57 6 9쪽
114 예언 +4 23.07.27 50 6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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