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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문. 님의 서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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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문.
작품등록일 :
2023.05.10 14:26
최근연재일 :
2023.09.07 05:29
연재수 :
143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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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592,854

작성
23.08.11 02:14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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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쪽

마동탁과 이병철의 대결

DUMMY

근혜는 마동탁을 노려본다.


"스님은 들어가세요. 저 놈은 제가 미행을 하죠."

"안돼. 굉장히 위험한 놈이라고 얘기했잖아. 수컷이 있으면 암컷도 있고 남자가 있으면 여자도 있지. 그리고 선이 있으면 악이 있으나 이건 양상이 다르지. 악이 많으면 많은 사람들이 고통을 받고 선이 많으면 우리가 얘기하는 좋은 세상이야. 이건 신이 창조를 했으니 우리가 어떻게 대처를 하는 가는 우리 몫이고 저 악마는 박형사가 미행하는 것을 다 알고 분명히 목숨을 해치겠지."


근혜는 마동탁을 노려보며 주먹을 움켜쥔다.


"그렇다고 저 놈을 이대로 둘 수는 없잖아요?"


벽산은 주위를 둘러본다.


"저기 있네. 감시 카메라 저걸로 추적해. 목숨을 걸지 말고."


근혜는 고개를 끄덕이고 벽산의 팔을 잡더니 당긴다.


"맞네요. 의심 받기 전에 갑시다."


마동탁은 숨을 들이켜고 온몸을 떤다.


"이야~ 죽이네. 독방보다 여기가 더 황홀하군."


주위를 살피더니 아무도 안 보이자 오른발을 들더니 힘껏 밟는다. 쿵~

맨홀뚜껑과 함께 밑으로 꺼지고 쿵웅웅~ 마동탁은 두 팔을 들고.


"우하하~ 여기가 천국이야."


온몸에서 힘이 넘쳐흐르고 눈을 번쩍이며 주먹으로 벽을 가격하자 쿵~ 팔까지 깊숙이 들어간다. 팔을 빼내고 손을 보니 아무런 상처도 없고 아픈 감각도 느끼지 못한다.


"이제 난 천하무적이다. 이 세상을 접수해야지. 하하."


벽산은 하숙집으로 들어오고 말순이 주방에서 얼굴을 내민다.


"오늘은 일찍 왔네요?"


벽산은 서둘러 2층으로 올라가고 말순은 이상한 느낌에 거실로 나온다. 벽산이 작은 가방을 들고 내려온다. 말순의 눈이 커진다.


"아니 지금 뭐하시는 거죠?"

"우리가 거제도 가기 전에 모인다는 곳으로 난 먼저 가네. 자네도 빨리 준비를 하는 것이 오래 사는 비결이야. 에헴~."


벽산은 뒤도 안 돌아보고 차가운 바람을 일으키며 빠져나간다. 근혜는 하숙집을 나오는 벽산 앞을 막고.


"지금 어디 가세요?"

"자네도 빨리 도망가라고."


벽산은 주위를 살피며 빠른 걸음으로 발걸음을 재촉한다. 근혜는 벽산을 향해 외친다.


"그 놈이 무서워 도망을 가다니 자존심도 없나요?"


벽산은 손을 흔들며 멀어진다. 근혜는 고개를 떨구고 뒤로 돌아 하숙집으로 들어가니 말순이 반긴다.


"근혜야 고생한다. 뭐 줄까?"


근혜는 의자에 앉고.


"물이나 주세요."

"알았다."


근혜는 생각에 잠기고 말순이 물컵을 식탁에 내려놓으며 맞은편에 앉는다.


"스님이 도망을 갔어. 무슨 일인지?"

"이모도 준비를 하세요."


말순은 눈이 커지고 얼굴을 내민다.


"무슨 일인데?"

"무서운 살인마가 나타났어요."


말순은 깜짝 놀라며 상체를 뒤로 젖힌다.


"자세히 얘기를 해봐 살인마라니?"


근혜는 일어나 말순을 안타까운 시선으로 바라본다.


"이모가 여기를 떠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결정인지 저는 누구보다 잘 알고 있어요. 하지만 목숨보다 귀한 것은 없죠. 특히 지혜를 생각해서 빨리 수정패션으로 가세요. 스님이 저렇게 도망을 가는 모습을 보니 정말 강한 놈입니다. 저도 가족들부터 대피를 해야겠네요."


근혜는 서둘러 나가고 말순은 멍하니 앉아있다.


태수는 현관문을 열고 들어오자 깜짝 놀란다. 거실에는 가방들이 가득하고 현정은 TV 화면을 보며 웃고 있다.


"이게 뭐야?"


현정은 고개를 돌리며 가방을 쳐다본다.


"내가 웅도에 가져갈 물건이지."


태수는 고개를 떨구고 윤석화가 주방에서 얼굴을 내민다.


"태수야 밥 먹자."

"알겠습니다."


모두가 식탁을 마주하며 태수는 현정을 쳐다본다.


"너는 큰 가방 1개 밖에 못 가져가니 다시 짐을 챙겨."


현정은 눈이 커지고 주먹을 움켜쥔다.


"무슨 소리야? 내가 아끼는 옷을 여기에 두고 갈 수 없어."

"그럼 너는 웅도에 못 가."

"뭐? 내가 수정패션 대표야."

"그럼 회사에 있던가."


현정은 두 손을 떨고 윤석화는 한심하게 현정을 노려본다.


"태수가 몇 번이고 큰 가방 1개 그리고 작은 가방 1개 귀에 코끼리가 들어가도록 말을 했는데 답답한 인간아."


고현기는 껄껄~ 웃고.


"현정이 욕심은 코끼리를 부르네. 태수야. 몇 명이 1차로 출발하니?"

"150명 입니다. 아파트 크기도 섬의 특성상 공간이 작습니다. 웅도에 천명을 수용해야 하니 어쩔 수가 없었고 그리고 자급자족을 해야 하니 도착하면 각자 원하는 일을 아버지가 조사를 해주세요."


현정은 불안감에 눈동자가 흔들린다.


"내가 제일 잘하는 것이 모델인데 어쩌지?"

"여자들은 농사. 주방. 빨래등 주로 섬에서 하는 일을 하고 남자들은 바다에서 양식장을 맡을 거야. 그리고 민철씨 직원들이 보안과 질서를 책임지고 하아~ 제일 어려운 문제가 있는데."


세 사람은 태수를 바라보고 고현기가 마른침을 넘긴다.


"이 보다 더 큰 문제가 있다는 것이 뭐지?"


태수의 표정이 점점 굳어지고 세 사람은 긴장한다.


"전쟁이 일어납니다."


세 사람은 깜짝 놀라며 몸을 움츠린다. 고현기는 눈동자가 심하게 흔들리며 목소리가 떨린다.


"전쟁이라니? 자세히 얘기를 해봐라."

"먼저 여기에서 발생하고 우리가 있는 섬까지 확대가 됩니다. 아버지는 군대를 갔어 알겠지만 군인을 만드는 것이 하루 만에 되는 것도 아니고 남자들은 내려가면 준비를 해야 하죠. 미래에 나타나는 적을 섬멸하기 위해서."


윤석화의 손이 떨리고 태수는 꼭 잡아준다.


"어머니 우리가 반드시 이깁니다. 제가 마지막으로 본 미래는 우리 모두가 행복하게 웃고 있었어요. 많은 사람들의 희생이 따르겠지만 우리는 이 고비를 넘겨야 합니다."

"하지만 난 무섭다. 전쟁을 한번도 겪어보지 못했는데 전쟁이라니."


현정의 떨리는 손을 고현기가 잡는다.


"우리는 태수가 있으니 도움을 받겠지만 여기에 수 많은 사람들은 안타까운 현실과 직면한다. 그리고 이유도 모르고 전쟁을 겪고 죽겠지. 현정이 너도 맘을 단단히 먹어야 해."

"아빠 무서워."


태수는 밥을 입에 넣고 김치를 넣는다. 맛있게 먹으며.


"오늘이 여기서 먹는 마지막 식사네요. 웅도를 떠나고 이 집에 왔을 때 어머니가 맛있는 밥을 해주셨죠. 저는 감사한 맘에 설거지를 했고 아버지께서 제가 지낼 방을 안내했고 처음으로 침대에서 편안히 잠을 잤습니다. 왜 가족이 생겼으니까. 이제 제가 가족에게 음식과 잠자리를 제공하니 조금이나마 은혜를 갚는 기분이네요."


윤석화는 손을 태수의 어깨에 얹고 고현기는 태수의 손을 잡는다.


"너와 내가 가족을 지키자."


현정이 손을 내밀고 두 사람 손에 얹더니.


"어차피 일어나는 전쟁이면 나도 가족을 지켜야지. 우리는 반드시 살아야 하니까."


네 사람은 굳은 의지로 뭉친다.


벽산은 수정패션에 도착하고 보안요원이 다가온다.


"무슨 일입니까?"

"고태수는?"

"회장님은 퇴근했죠."

"나도 내일 웅도에 출발하는 사람이야. 조금 일찍 왔네."

"아~ 네 들어오세요."


벽산은 들어가고 회사 입구로 들어간다. 아무도 안 보이고 주위를 둘러보더니 스튜디오가 보이고 바닥에 가부좌 자세를 취하고 두 손은 천천히 합장을 하더니 두 눈을 감는다.


"대단한 기운이다. 멀찌감치 느껴지는 악의 검은 기운 어디서 그런 능력을 가질 수가 있을까? 그 놈으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희생되는구나"


김옥희는 젖은 수건으로 누워있는 이병철의 이마에 있는 땀을 닦아준다. 지윤은 눈물을 글썽이며.


"아저씨 괜찮아요?"


이병철은 힘겹게 일어나고 손으로 지윤의 머리를 만진다.


"그래 괜찮아. 옥희씨 잠시 밖에 다녀오겠습니다."

"아니 그 몸으로 어디를 가세요? 내일 웅도로 가야 하는데."

"바깥 바람을 쐬면 괜찮을 겁니다."


이병철은 나가고 주위를 살피며 걸어간다.


"오늘은 피를 흡수해야 한다. 옥희씨와 지윤이를 지키기 위해."


그때 맨홀에서 마동탁이 튀어나온다. 이병철은 눈이 커지고 마동탁은 호탕하게 웃더니 뒤를 돌아본다.


"뭘 그리 보는데?"


이병철의 입꼬리가 올라가고 천천히 앞으로 걸으며 장갑을 벗는다.


"오늘 마지막에 신께서 나에게 선물을 주시네."

"미친 놈 뭐라고 하는 거야."


이병철의 팔이 늘어나며 손이 커진다. 하지만 마동탁의 얼굴 앞에 멈추고 마동탁은 고개를 갸웃거리며 손을 쳐다본다.


"이게 뭐야? 세상에 이런 손이 있다니."


이병철은 힘을 주고 앞으로 내밀지만 더 이상 앞으로 나가지 않는다. 마동탁은 손을 내밀며 이병철의 커다란 손을 잡는다.


"으악~."


이병철은 괴로움에 무릎을 꿇고 마동탁은 입꼬리를 올린다.


"감히 나에게 덤벼? 미친 놈."


갑자기 손이 작아지고 마동탁의 손에서 벗어나며 이병철은 뒤돌아 도망간다. 마동탁은 눈이 커지고 도망가는 이병철의 뒷모습을 쳐다보더니


"그놈 손이 작아지다니 대단한 능력을 가졌군. 다음에는 확실히 죽여야겠어. 내 앞을 가로 막으면 모조리 죽여야지. 하하."


이병철은 한참을 달리고 앞에 경찰들이 보인다.


"이봐 당신."


이병철은 다른 길로 뛰어가고 경찰들이 쫓아온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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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2

  • 작성자
    Lv.32 베르겐
    작성일
    23.08.12 23:16
    No. 1

    이병철 캐릭터를 잘 보고 있는데. 재밌습니다.
    작가님 건필하세요.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26 ka****
    작성일
    23.09.30 19:39
    No. 2

    이병철과 마동탁의 관계가 궁금해지는군요. 마치 악마 앞에서 시험 받는 인간....... 그런 이병철이 될지도 모르겠군요.
    추석 명절 잘 보내셨겠죠. 재밌게 읽고 갑니다. 힘차게 건필하세요.

    찬성: 1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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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8 어려운 결심 +2 23.08.25 49 4 9쪽
137 백신 +2 23.08.22 45 3 9쪽
136 희망의 끈 +3 23.08.21 34 5 9쪽
135 위기의 근혜 +2 23.08.20 28 4 9쪽
134 남부 경찰서 +3 23.08.19 36 5 9쪽
133 이병철의 결심 +2 23.08.18 33 5 9쪽
132 전쟁 +2 23.08.17 36 5 9쪽
131 전쟁의 서막 +2 23.08.16 35 5 9쪽
130 다짐 +3 23.08.15 39 4 9쪽
129 마동탁 검거 +2 23.08.14 34 4 9쪽
128 새로운 보금자리 +2 23.08.13 35 5 9쪽
127 난관에 봉착하다. +2 23.08.12 35 4 9쪽
» 마동탁과 이병철의 대결 +2 23.08.11 38 5 9쪽
125 제왕의 출소 +4 23.08.10 46 5 9쪽
124 위험 감지 +3 23.08.09 37 5 9쪽
123 악귀 +3 23.08.08 33 5 9쪽
122 내일을 향해 +3 23.08.07 39 5 9쪽
121 방어체계 +5 23.08.06 42 5 9쪽
120 다가오는 재앙 +2 23.08.05 39 4 9쪽
119 패션쇼 +3 23.08.04 44 5 9쪽
118 새로운 출발을 알리는 폭죽 +2 23.08.03 36 5 9쪽
117 독사형제 +3 23.08.02 41 6 9쪽
116 불행의 그림자 +4 23.08.01 50 5 9쪽
115 미래를 향한 카운트 +3 23.07.28 57 6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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