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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문. 님의 서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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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문.
작품등록일 :
2023.05.10 14:26
최근연재일 :
2023.09.07 05:29
연재수 :
143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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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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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592,854

작성
23.08.06 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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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쪽

방어체계

DUMMY

승용차에서 깔끔한 양복을 입고 민철과 도박사는 내린다. 입구로 들어가고 5개의 엘리베이터가 보이고 맨 끝에는 남자 2명이 서있다. 도박사는 회원증을 내보이자 남자가 확인을 하더니 고개를 끄덕인다. 민철이 들어가자 남자가 앞을 막는다.


"회원증은?"


도박사는 떨고 있는 손을 내보이며.


"내 손이 이 모양이라 비서와 함께 들어가야 돼."


민철이 네모난 가방을 열자 돈다발이 가득 보이고 남자들의 눈빛이 반짝인다. 도박사는 미소를 보인다.


"10억이야. 오늘 투자를 해야지. 돈이 너무 많아서 여기에 뿌려야겠다."


두 남자는 서로 마주 보고 고개를 끄덕이며 길을 열어준다. 두 사람은 엘리베이터에 오르고 문이 닫히자 지하로 내려가고 문이 열린다. 사람들이 둥근 테이블을 마주하고 음식을 먹으며 술잔을 기울인다. 호텔 식당에 들어온 느낌. 민철은 주위를 살피고 도박사가 팔꿈치로 민철의 팔을 툭~ 친다. 그리고 큰 문이 있는 곳으로 눈치를 주고 민철은 고개를 끄덕인다. 민철이 두 남자에게 다가가고 가방을 내밀자 남자들이 가방 안을 살피고 고개를 끄덕이며 문을 연다. 안으로 들어서자 민철의 얼굴이 굳어지고 국회의원 차인수는 카드를 보다가 인기척에 고개를 들고 앞에 서 있는 민철을 쳐다보더니 눈과 입이 커진다.


"아니 너는?"

"이런 여기서 또 만나네요."


민철은 폰을 들고.


"들어와."


차인수는 의자에서 벌떡 일어나며 손으로 민철을 가리킨다.


"이 놈 잡아."


뒤에 있는 남자 3명이 달려오고 민철은 가방에 있는 돈을 꺼내 남자들에게 던진다. 지폐는 달려오는 남자들 앞에 뿌려지고 민철은 재빨리 달려가 날아다니는 지폐 사이로 보이는 남자들의 얼굴을 가격하자 남자들이 뒤로 날아간다. 차인수는 문으로 달려가고 갑자기 문이 열리더니 차인수의 얼굴과 부딪히고 벌러덩 넘어진다. 민철은 재빨리 가방을 집어 던지고 한 남자는 얼떨결에 가방을 부여잡는다. 옆에 있는 남자의 주먹이 날아오자 왼손으로 밀어 올리고 오른 주먹으로 얼굴을 가격하자 뒤로 넘어지고 가방을 들고 있는 남자의 얼굴에 팔꿈치로 턱을 가격하자 남자의 머리가 휙~ 돌아가며 두 바퀴를 돌고 천천히 기울며 바닥에 쓰러진다. 쓰러져 있는 차인수의 얼굴을 툭툭~ 건드리자 차인수는 두 눈을 번쩍 뜬다.


"차인수 의원님 경고를 했는데 또 만나네요. 하아~ 이제 어떻게 하실 겁니까?"


차인수는 상체를 일으키며 민철의 다리를 붙잡는다.


"미안하네. 마지막으로 한번만 모른 척 해주게. 부탁하네."


민철은 뒤로 물러나며 차인수의 몸을 밀어내자 차인수는 뒤로 넘어간다. 다시 일어나며 무릎을 꿇더니 두 손을 맞잡으며.


"미안하네. 다시 도박을 하면 난 개야."


민철은 눈을 가늘게 뜨고.


"그럼 증명을 하세요. 다음에 저를 만나면 어떻게 한다고?"


차인수는 고개를 쭉~ 내밀더니.


"멍멍~."

"좋습니다. 저에게 이런 모습을 보이는 것이 마지막이라 믿겠습니다."


민철이 문을 열고 나가자 완전히 아수라장이다. 그때 부하들이 1명씩 쓰러지고 민철은 두 눈이 번쩍인다. 옆에 있는 의자를 잡고 공중으로 집어던지자 의자는 샹들리에 부딪히고 박살이 나며 두 남자가 바닥으로 뛰어내린다. 눈에서 살기를 뿜으며 민철을 째려본다. 민철은 부하들을 바라보며.


"너희들은 가만히 있어라. 나 혼자 상대를 하지."


독사형제는 껄껄~ 웃더니 민철을 노려본다.


"우리 두 사람을 혼자서? 미친놈이군. 우리는~."


민철이 재빨리 독사형제에게 달려가고 독사형제는 깜짝 놀라며 옆으로 갈라진다. 제일 가까운 오른쪽 남자의 얼굴을 가격하자 남자는 머리가 바닥에 부딪히고 왼쪽에 있는 남자가 손에서 투명한 가루를 민철에게 날린다. 민철의 눈 앞이 뿌옇게 변하고 남자의 모습이 안 보인다. 왼쪽에서 남자의 목소리가 울린다.


"감히 내 동생을 저 지경으로 만들다니 너는 내 손에 죽었어."


민철은 두 눈을 감고 사감을 최대한 끌어올린다. 미세한 파장이 머리 위에서 내려오고 민철은 상체를 뒤로 젖히며 오른발을 위로 뻗는다. 묵직한 느낌이 발에 전해지고 쿵~ 남자는 머리가 꺾인 채 바닥에 누워서 아무런 반응이 없다. 곽정이 뛰어오고.


"회장님 괜찮습니까?"

"부하들에게 여기를 확실히 마무리를 하고 난 병원 병원에 가야겠다."

"알겠습니다."


근혜가 병실 문을 열고 들어온다. 누워있는 민철의 상체를 일으키고 눈을 가리고 있는 붕대를 푼다.


"제 눈은 괜찮나요?"


근혜는 붕대를 풀면서 말을 툭~ 던진다.


"마약 성분이 들어간 가루에요. 입으로 안 들어갔으면 마약 단속국에 안 걸리죠."

"하지만 코로 조금 들어간 느낌인데?"


근혜는 붕대를 다 풀고 민철의 눈을 바라본다.


"눈을 천천히 뜨세요."


민철은 눈꺼풀을 들어 올리고 근혜의 얼굴이 나타난다.


"휴우~ 보이네요."

"눈에 잠시 착시 현상을 일으키는 물질을 혼합해서 만든 모양입니다. 아무런 지장이 없다고 하니 걱정 마세요."

"저는 눈에 대해 트라우마가 있습니다. 다행이네요. 곽정은?"

"자금을 옮기고 있어요. 여기는 내가 있으면 되니까. 민철씨가 목숨을 걸고 사람들을 위해 고생을 한다는 것을 알아야 하는데."

"저는 근혜씨만 제 맘을 알고 있으면 됩니다."


두 사람의 눈동자가 흔들리고 묘한 감정이 온 몸을 휘감는다. 문이 열리고.


"강형사 괜찮나?"


벽산이 다가오고 민철은 멀뚱히 벽산을 쳐다본다. 근혜는 헛기침을 한다.


"에헴~ 혹시 모르니 스님을 오시라고 했어요. 특별한 능력을 가지고 계시니까."


벽산은 민철의 눈을 살피고 고개를 끄덕인다.


"괜찮네. 머리에서 올라오는 기가 정상이야. 그보다 두 사람에게 의논할 것이 있는데?"


민철과 근혜는 벽산을 쳐다보고 벽산은 얼굴이 굳어진다.


"저 번에 사거리에서 사건이 일어났지. 이 동네에 처음 왔을 때 느꼈는데 다른 곳보다 어두운 기운이 가득해. 분명 또 다른 사건이 일어난다는 말이야."


근혜는 얼굴을 내민다.


"스님 확실히 얘기를 하세요."


벽산은 머리를 흔들고 한숨을 내쉰다.


"미안하네. 내 능력은 여기까지 하지만 점점 빨라지고 심해지니 걱정이야."


민철은 주먹을 움켜쥔다.


"최대한 빨리 이주를 해야겠네요."


근혜의 얼굴에 어둠이 내려온다.


"방법이 그것 밖에 없을까요? 약이나 백신 같은 것도 찾고 개발을 하면."


벽산은 머리를 흔든다.


"소용없어. 뇌가 썩어가는 병이야. 기적이 일어나면 모를까."


세 사람은 조용해지고 침묵이 병실을 맴돈다.


사거리에 있는 주상복합상가 5층에 있는 박수찬은 컴퓨터 화면을 보다가 얼굴이 일그러지며 두 손으로 머리를 감싼다. 머리를 흔들더니 의자와 함께 옆으로 넘어지고 온몸을 떨더니 눈을 번쩍 뜬다. 천천히 일어나고 창밖을 쳐다보니 흉측하게 생긴 짐승들이 보이고 벽에 몸을 밀착 시킨다. 숨을 겨우 들이마시며 호흡을 조절한다.


"저것들이 나를 죽이려고 나를 찾고 있네. 후후~ 내가 쉽게 너희들에게 당할 수는 없지."


박수찬은 주방으로 가서 시퍼런 칼을 손에 쥔다.


"어디 해보자."


폰이 울리고 근혜는 벌떡 일어난다.


"알겠어요."


근혜는 벽산을 바라보며.


"스님 말씀대로 사건이 터졌어요. 큰일 입니다."


민철은 고개를 떨구고 생각이 잠기더니 고개를 든다.


"근혜씨 태수씨를 만나야겠습니다."

"알겠어요."


두 사람은 수정패션 주차장에 차를 멈추고 내린다. 커다란 철문을 바라보며 근혜는 감탄을 한다.


"완전히 철옹성으로 만들었네요."


두 사람이 입구에 서자 남자들이 다가온다.


"무슨 일로?"

"고태수 회장을 만나러 왔습니다. 강민철이라고 전하세요."

"잠시만 기다리세요."


철문이 열리고 두 사람은 들어간다. 태수가 입구에서 모습을 보이며 다가온다.


"어서 오세요. 지금 회사가 바빠서 다른 곳에서 만나기가 힘듭니다. 이리 오세요."


세 사람은 회의실로 들어가고 태수가 자동 판매기에서 음료수를 꺼내고 테이블에 내려놓는다.


"죄송합니다. 대접이 소홀했어."


민철은 손을 흔들고.


"아닙니다. 태수씨 지금 상황이 빠르게 나빠지고 있습니다. 내일이면 전국에 경찰들이 무장을 하고 모든 장소에 배치가 되죠. 멀지 않아 군인들도 투입됩니다. 지금 어떻게 돌아가나요?"

"공사가 30프로 진척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우중그룹에서 자금이 빠르게 들어오고 있고 하지만 아무리 빠르게 공사를 해도 최소한 6개월은 걸리죠. 웅도는 3개월이면 완성됩니다."


근혜는 표정이 어두워진다.


"아무리 빨라도 3개월이네요. 이제 어떻게 하죠?"


민철이 두 손을 맞잡고 눈에 힘을 준다.


"3개월은 여기서 버터야 하네요. 우선 경찰이 있고 상황이 심각해지면 군인도 있으니 방어를 할 겁니다. 이제 국민들이 혼란을 겪고 사재기를 시작하겠죠."


태수는 고개를 끄덕인다.


"식량은 미리 확보를 했습니다. 유조선과 화물선이 거제도로 가고 있죠. 섬에서 자급자족을 할 수 있게 준비도 하고 있습니다. 민철씨 3개월은 여기서 전쟁을 겪어야 하니 부하들을 최대한 여기로 모으세요. 우리도 만반의 준비를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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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2 희망과 두려움의 경계선 +2 23.09.06 28 4 9쪽
141 분노의 질주 +2 23.09.05 29 4 9쪽
140 죽음의 그림자 +2 23.09.04 29 4 9쪽
139 어두운 미래 +2 23.09.03 34 4 9쪽
138 어려운 결심 +2 23.08.25 49 4 9쪽
137 백신 +2 23.08.22 45 3 9쪽
136 희망의 끈 +3 23.08.21 34 5 9쪽
135 위기의 근혜 +2 23.08.20 28 4 9쪽
134 남부 경찰서 +3 23.08.19 36 5 9쪽
133 이병철의 결심 +2 23.08.18 34 5 9쪽
132 전쟁 +2 23.08.17 37 5 9쪽
131 전쟁의 서막 +2 23.08.16 36 5 9쪽
130 다짐 +3 23.08.15 40 4 9쪽
129 마동탁 검거 +2 23.08.14 35 4 9쪽
128 새로운 보금자리 +2 23.08.13 36 5 9쪽
127 난관에 봉착하다. +2 23.08.12 35 4 9쪽
126 마동탁과 이병철의 대결 +2 23.08.11 38 5 9쪽
125 제왕의 출소 +4 23.08.10 46 5 9쪽
124 위험 감지 +3 23.08.09 37 5 9쪽
123 악귀 +3 23.08.08 35 5 9쪽
122 내일을 향해 +3 23.08.07 41 5 9쪽
» 방어체계 +5 23.08.06 44 5 9쪽
120 다가오는 재앙 +2 23.08.05 39 4 9쪽
119 패션쇼 +3 23.08.04 45 5 9쪽
118 새로운 출발을 알리는 폭죽 +2 23.08.03 36 5 9쪽
117 독사형제 +3 23.08.02 43 6 9쪽
116 불행의 그림자 +4 23.08.01 51 5 9쪽
115 미래를 향한 카운트 +3 23.07.28 57 6 9쪽
114 예언 +4 23.07.27 50 6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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