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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세상 님의 서재입니다.

마지막 귀환자는 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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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감자세상
작품등록일 :
2023.05.10 11:25
최근연재일 :
2023.09.15 08:40
연재수 :
113 회
조회수 :
121,186
추천수 :
1,878
글자수 :
625,145

작성
23.05.11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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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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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
글자
13쪽

여기가 집이다

DUMMY

세로는 류신에게 케테르가 어떻게 되었는지를 물었다. 당연했다. 케테르는 그녀의 고향이었으니까.

케테르에서 하이엘프의 여왕으로 지내던 그녀가 신의 부름에 응해 신의 대리인인 류신의 보좌가 되었다. 그리고 480만 년이라는 시간을 함께 보냈다.


“내가 여기에 온 걸 보면 모르겠어?”

“그러면······ 케테르도······”


세로의 표정이 우울해졌다.


“그래. 거기도 끝났어. 망할 거 알고 있었잖아.”


류신의 물음에 세로는 고개를 숙이고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았다.


생명은 주기를 가진다. 태어나고 성장하다가 끝을 맞이한다. 문명도 마찬가지고, 세상도 마찬가지다.

케테르도 화려한 문명을 자랑하던 세계였다. 그러나 아무리 번성하던 문명도 결국은 쇠퇴한다.

류신이 케테르에서 보낸 시간이 480만 년이다. 지구에서의 인류의 역사보다 더 긴 시간을 그는 케테르에서 보냈다. 그리고 드디어 케테르의 끝을 본 것이다.


“그러면······ 파멸자는?”

“내가 살아서 왔으면 놈은 어떻게 됐겠어? 당연히 끝났지.”


류신의 말에 세로가 고개를 끄덕였다. 그래도 다행이라는 표정이었다.


“우선 가자.”

“어디를······요?”

“집으로.”

“집?”


세로가 의아한 표정을 지었다.

이곳에 집 같은 건 없다. 아니 류신에게 집이 있을 리 없다. 이제 막 지구에 온 사람이 집부터 마련했을 거라고 생각이 들진 않았으니까.

게다가 여긴 사막 한가운데다. 사방이 온통 모래뿐이고, 샌드웜과 모래지옥 등 사막에 사는 꽤 귀찮고 강한 몬스터들이 사방에 깔려 있다.

이런 이유로 이 감옥에서는 탈출이 불가능하다 말한다. 감옥을 나오더라도 사막이라는 천연의 감옥이 기다리고 있으니까.


“엘 하이가 널 가둔 거야?”

“······”


세로의 표정이 굳어졌다.


“그건······ 어떻게 알았어요?”

“맞나 보네.”

“아이 씨!”


세로가 인상을 썼다.


“마음 같아서는······ 엘 하이를 당장 뭉개버리고 싶지만······”


세로가 류신을 봤다.


“네가 먼저니까 참는 거야.”

“안 참아도 되는데.”

“너 그대로 두면 곧 죽어.”

“죽을 때도 됐죠. 오래 살았는데.”


480만 년이란 세월을 살았다. 오래 살긴 했다. 하이엘프의 수명이 길다고 해도 480만 년이나 살진 않는다.


“그래도 이제 내가 돌아왔는데 마음대로 죽을 수는 없지.”

“그만 놓아줄 때도 되지 않았나요? 이젠 신의 대리인도 아니잖아요.”

“뭐······ 그렇긴 하지.”


류신이 할 말이 없어졌다.


“내가 신의 대리인은 아니지만, 지구에서 와서 해야 할 일이 생겼어.”

“그게 뭔데요?”

“나중에 알려줄게. 우선 네가 먼저다. 가자.”


다시 류신이 세로를 안아 올렸다. 그녀는 약간 부끄러워하는 듯하면서도 양팔로 류신의 목을 안은 채 머리를 어깨에 파묻고 얌전히 안겼다.


류신의 앞 공간이 일렁거리기 시작하면서 포털이 열렸다.

반대편 장소가 공간 너머로 보였다. 류신은 세로를 안은 채 공간 안으로 걸어 들어갔다.

공간이 닫히며 사막은 원래의 고요한 모습으로 돌아갔다.


***


남산의 정상 자리를 차지하고 있던 남산 타워는 사라져 보이지 않았다. 대신 그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것은 거대한 나무였다.

산의 정상 부근이 칼로 잘린 듯 평평한 평원이 꽤 넓게 펼쳐져 있었고, 그 가운데에 높이가 50미터는 족히 되는 거대한 나무가 버티고 있었다.

나무는 은은한 빛을 내뿜으며 위용을 뽐냈고, 나무 주변으로 무장한 사내들이 경비를 서고 있었다.


나무 밑동에는 여러 복잡한 장비들이 어지럽게 설치되어 있었고, 가운을 입은 사람들이 이것저것 실험을 진행하고 있었다. 그러나 그들의 표정은 어두웠다.

나무는 어떠한 장비의 접근도 거부했다. 드릴도, 톱도, 칼도 나무의 껍질조차 벗겨낼 수 없었고, 가지 하나 부러트릴 수 없었다. 조금도 나무 속으로 파고 들어갈 수 없었다. 심지어 나뭇잎 하나조차 마음대로 떼어낼 수도 없었다.

어떠한 능력자가 와도 그것은 불가능했다. 귀환자들 여럿이 도전했지만, 나무의 부산물은 자연스럽게 얻어지는 것을 제외하고 인위적으로 얻는 것에 모두 실패했다.

결국 설치된 장비들은 테이프로 붙어있는 것에 불과했다.


“후! 지치네!”


연구원 하나가 한숨을 쉬며 말했다. 말 그대로 모두 지치고 있었다.

정부의 요청으로 나무의 연구를 진행하고 있지만, 진전은 하나도 없었다.

어쩌다 자연스럽게 얻은 부산물로 간신히 실험을 진행했고, 그 실험 결과는 그야말로 대박이었다.

이 나무는 생명을 풍족하게 해주는 능력을 가진 나무였다. 나뭇잎 하나에도 수많은 생명의 기력을 회복시켜줄 정도의 에너지가 들어 있었다.

사람들은 이것을 세계수라고 불렀고, 정부가 보호에 나섰다. 그래서 지금도 무장한 경비대가 상주한 채 세계수를 지키고 있었다.


“어! 뭔가 다가옵니다.”


경비를 서던 경비대의 감시팀에서 모니터를 보며 소리쳤다.

하지만 소리치지 않더라도 대부분 알고 있었다.

이미 하늘에서 무언가 무리 지어 다가오고 있다는 것을.

덩치만 한 커다란 도끼를 등 뒤에 짊어지고 있는 경비대장 이기만이 몇 걸음 앞으로 나섰다.


“전투 준비!”


이기만의 경비대장의 외침에 익숙하다는 듯 경비대가 일사불란하게 움직였다.

세계수를 노리고 반란 세력들이 빈번하게 공격해오고 있었다. 자신들이 세계수를 차지해야 한다는 것이 반란 세력의 주장이었고, 그것을 막아내는 일이 경비대의 일이었다.


하늘에서 내려온 것은 와이번 부대였고, 그 등 위에는 사람들이 올라타 있었다. 모두 신의 대리인과 정부에 대항하는 반란 세력인 레지스탕스들이었다.

그들은 모두 외부 에너지 막을 통과할 수 있는 장비 아이템을 착용하고 있었기에 아무 문제 없이 내부로 들어올 수 있었다.


“빌어먹을 류테크.”


이기만 경비대장이 인상을 썼다. 류테크라는 회사가 만든 에너지 막 교란 장치였다. 장치는 주로 레지스탕스에 팔려나가 각 도시가 공격을 받는 빌미를 제공했다.

하지만 류테크는 정부나 길드와도 거래가 왕성해 별다른 제재를 받지도 않았다.


와이번 부대가 땅에 내려섰다.

머리에 터번을 두른 남자 한 명이 와이번 등 위에서 내려섰다. 그가 와이번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와이번은 마치 애완동물처럼 남자의 손에 자신의 머리를 비벼댔다.


경비대는 그런 모습에 침을 꿀꺽 삼켰다.

전설의 테이머라고 불리는 자심이 바로 그 남자였기 때문이다.

수십에서 수백 마리의 몬스터를 동시에 테이머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는 그였다.

그리고 그것을 증명이라도 하듯 와이번을 타고 왔으며, 그들 등 뒤로도 다이어 울프, 레드 리자드 등이 모여 있었다.


이기만 경비대장이 앞으로 몇 걸음 나섰다. 자심도 앞으로 몇 걸음 나섰다. 둘은 거리를 두고 마주 서서 서로를 바라보았다.


“이번엔 좀 많이 끌고 왔구나.”


이기만 경비대장이 먼저 말을 걸었다.


“이들도 아는 거야. 세계수를 너희들 손에 그냥 두면 안 된다는 것을. 이기만 대장! 당신도 우리에게 합류하는 게 어때? 그게 세상을 구하는 일이야.”


자심이 웃으며 말했고, 이기만 경비대장이 인상을 썼다.


“미친놈. 그냥 네가 직접 싸우기 겁나니까 애완동물들 끌고 온 거잖아. 걔들이 뭔 죄냐. 너 때문에 여기서 도살이나 당하고. 덕분에 자잘한 코어는 꽤 수집할 수 있겠다.”


명백한 이기만의 도발이다. 하지만 자심은 그런 그의 도발에 쉽게 넘어가지 않았다.


“하하하! 너만 여유있으면 뭐해? 네 뒤의 부하들을 봐. 사시나무 떨듯 떨고 있는데.”


이기만이 뒤를 돌아봤다. 자심의 말 그대로 부하들은 겁을 먹은 듯했다.

확실히 눈앞의 몬스터들은 하나를 사냥할 때도 힘이 든다. 그런데 그런 몬스터들이 수백 마리가 모여 있으니 더욱 주눅이 들 수밖에.


“그거야 간단하지. 네 놈 목부터 베어버리면 되는 거니까.”


이기만 경비대장이 등 뒤에서 거대한 도끼를 꺼내며 말했다.

자심은 작은 피리를 입으로 가져갔다. 피리를 불면 몬스터들의 공격이 시작된다. 그야말로 일촉즉발의 순간이다.


자심도 이번에는 각오를 단단히 하고 자신이 부릴 수 있는 몬스터들을 대부분 데리고 왔다.

참여한 몬스터의 숫자가 엄청났다. 몇 번 싸움을 벌였지만 대부분 레지스탕스가 물러났다. 그리고 세계수 바로 앞에서 싸우는 것이라 그리 크게 싸우지도 않았었다.

하지만 지금은 달랐다. 만약 싸움이 벌어진다면 어느 쪽이든 큰 피해가 생길 수밖에 없었다. 그만큼 남다른 각오를 한 자심이었다. 이번에는 반드시 세계수를 손에 넣는다는 각오를. 그래서 남산 지역을 레지스탕스의 구역으로 만들 각오를 말이다.


삐이이이-


귀를 째는 듯한 소리가 자심의 피리에서 흘러나왔다.

동시에 이기만이 거대한 도끼를 들고 자심을 향해 내달렸다.

도끼가 바람을 가르는 소리를 내며 자심의 머리를 향해 날아들었다. 한 방이라도 맞으면 살아남을 사람은 없을 것이다.


쾅!


엄청난 소리가 들렸다.

이기만의 도끼가 허공에 멈춰 있었다. 그것을 막아낸 것은 자심이 아니었다.

키가 5미터나 되는 기간트 베어가 거대한 손톱으로 이기만 경비대장의 도끼를 막아냈다.


자심이 이기만을 보며 빙긋 웃었다.

동시에 모든 몬스터들이 경비대를 향해 달려들기 시작했다.


크아아아-

으르르르-

끼아아아악-


다양한 소리를 내뿜으며 달려드는 몬스터들에 맞서 경비대도 마법과 검을 휘두르며 맞섰다.

심지어 첨단 무기까지 동원되었다. 마법력을 담은 탄환을 발사하는 소총이 엄청난 소리와 함께 불을 뿜었다.

사방은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되었다. 몬스터에게 물려 팔다리가 떨어져 나가기도 하고, 마법과 검에 찔린 몬스터가 숨을 헐떡이다가 끝내 절명하기도 했다.

이런 상황에서 이기만과 기간트 베어는 여전히 대치 상태에서 힘겨루기가 이어졌다.


기간트 베어는 날카롭고 1미터에 달하는 거대하면서도 단단한 손톱이 유명했다. 게다가 무지막지한 힘은 사이클롭스에도 밀리지 않는다는 평가가 있었다. 하지만 이기만 경비대장은 그런 기간트 베어에도 밀리지 않는 힘을 가지고 있었다.


서로 팽팽한 힘겨루기가 이어지는 와중에 이기만의 품으로 자심이 파고들었다.

자심은 손에 작은 뱀을 한 마리 들고 있었다. 그 뱀이 그대로 이기만의 목을 노리고 날아들었다.

이기만은 재빨리 도끼를 빼내며 몸을 틀어 피했다. 그러나 이기만이 피한 방향으로 뱀은 계속 날아들었다. 아주 작은 뱀이지만 그 뱀이 가진 독은 절대로 무시할 수 없었다.

이기만이 도끼를 옆으로 돌렸다. 거대한 도끼의 날이 이기만의 몸 전체를 가렸고, 뱀은 결국 도끼날에 부딪혀 바닥에 툭 떨어지고 말았다.

작은 독사는 그대로 몸을 빠르게 움직여 어디론가 사라져 버렸다.

밟아버리려던 이기만은 이미 독사가 사라졌다는 것을 알고 혀를 찼다.


“쳇. 자심! 네 놈처럼 잽싼 녀석이네.”

“방심하지 마. 어디서 다시 네 목 뒤를 물려고 덤벼들지 몰라.”


순간 이기만이 기운을 끌어 올렸다. 그리고 바로 등 뒤에 다시 달려드는 작은 기운을 느꼈다.

이기만은 몸을 슬쩍 돌리며 손을 뻗었다.

목을 노리고 달려들던 작은 독사는 이기만의 손에 붙잡히고 말았다. 이제 당황한 것은 자심이었다.


“방심? 방금 방심이라고 했나?”


이기만이 웃으며 손에 잡힌 독사를 터트려 버렸다.

자심의 얼굴이 더욱 험상궂어졌다.


“이기만! 넌 내 손에 죽는다!”


자심이 다시 피리를 불자 기간트 베어가 이기만을 향해 달려들었다.

기간트 베어의 거대한 손톱이 날아들었다. 그 순간 몸을 앞으로 굴리며 피한 이기만이 기간트 베어는 그대로 둔 채 오히려 자심을 향해 달려들었다.


“희생을 최대한 줄이려면 널 죽이는 수밖에 없다.”


자심은 무방비 상태였다. 그의 테이머 능력은 탁월하지만 개인 전투력은 거의 없었다. 그 사실을 알고 있는 이기만이 그를 노리고 달려든 것이다.

하지만 자심을 향해 달려들던 이기만의 몸이 멈췄다. 어느새 기간트 베어가 이기만의 다리를 잡은 것이다.


“크윽!”


기간트 베어가 이기만의 다리를 잡고 휘두르다 멀리 던져버렸다.

날려진 이기만이 허공에서 몸을 틀어 바닥에 사뿐히 착지했다. 큰 덩치에 비해 무척 날렵한 몸놀림이었다.

하지만 그 짧은 시간에 도끼를 휘둘러 기간트 베어의 어깨를 베는 것도 잊지 않았다. 기간트 베어의 어깨에서 피가 흘렀다.


싸움은 백중세였다. 누가 우세할 것도 없고, 누가 밀리지도 않았다. 문제는 이런 싸움이 가장 피해가 크다는 점이다.

희생자는 점점 늘어가고 있었고, 세계수 앞이 점점 피로 물들어갔다.

경비대도, 레지스탕스도 커지는 피해에 잠시 소강상태가 되어 서로 대치하고 있었다. 하지만 싸움의 중지는 아니다. 서로 마지막 격돌을 준비하고 있었다.

그때였다. 경비대와 레지스탕스가 대치한 공간이 왜곡되고 있었다.

공간이 일그러지면서 공간 너머의 모습이 보였다. 그곳은 사막이었다. 그리고 사막에서 여성을 안아 들고 있는 남성이 건너왔다. 바로 류신과 세로였다.


“여기가 집이야!”


류신이 활기차게 말했다. 하지만 동시에 류신과 세로는 주변을 둘러봤다. 엄청난 분위기를 풍기며 서로 대치하고 있는 두 집단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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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귀환자는 신 연재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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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기회를 주마 23.05.28 1,320 16 13쪽
25 류테크 23.05.27 1,325 18 13쪽
24 새로운 국장 23.05.26 1,423 20 12쪽
23 바벨탑의 봉인 +1 23.05.25 1,403 22 13쪽
22 암시장 23.05.24 1,548 20 13쪽
21 신을 만나야 하는 이유 23.05.23 1,880 22 13쪽
20 세상의 중심 +1 23.05.22 1,752 22 12쪽
19 먹어도 돼 +1 23.05.21 1,759 24 12쪽
18 떼어내 줄게 23.05.20 1,781 20 13쪽
17 여긴 내 구역이야l 23.05.19 1,799 25 12쪽
16 죽음을 내릴 존재 +1 23.05.18 1,835 26 12쪽
15 내가 데려간다 23.05.17 1,915 24 13쪽
14 간보지 마 23.05.16 2,069 27 13쪽
13 쇼고스 +1 23.05.15 2,269 37 13쪽
12 삼자대면 +1 23.05.14 2,435 35 12쪽
11 세계수를 지키는 존재 +4 23.05.13 2,457 37 12쪽
10 세계수는 내가 갖는다 23.05.12 2,500 35 12쪽
9 내 집에서 다 꺼져 23.05.12 2,532 36 12쪽
» 여기가 집이다 +1 23.05.11 2,634 35 13쪽
7 왜 여기에? 23.05.11 2,619 40 12쪽
6 사막 한가운데(2) 23.05.10 2,684 35 11쪽
5 사막 한가운데(1) 23.05.10 2,824 36 13쪽
4 마지막 귀환자 +1 23.05.10 3,035 47 13쪽
3 변해버린 지구 23.05.10 3,576 40 14쪽
2 여기가 집이라고? +2 23.05.10 4,042 47 13쪽
1 프롤로그 +2 23.05.10 4,902 53 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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