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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din
작품등록일 :
2017.08.19 15:44
최근연재일 :
2019.03.10 20:19
연재수 :
53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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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385
추천수 :
86
글자수 :
386,280

작성
17.09.14 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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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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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글자
13쪽

기다려 우리 형 데려간다

DUMMY

오랜 친구와의 일도 있었기에 며칠은 다시 안전한 집에서의 생활을 만끽했다. 기름지고 다색한 요리들로 배를 채우고 한층 더 밝게 웃기 시작한 임예선의 얼굴을 나도 모르게 피하기 시작하자 소연이의 입술에서 묻힐 뻔 했던 이야기가 흘러나왔다.


“이제 힘도 나니까 그리폰 잡을 수 있겠다~! 그치 예선아~?”


“뭐어~? 그래도 조금 무섭긴한데···진짜로 자신 있는거 맞는건지요! 안자영님!?”


점차 하늘을 향한 문에 접근해보려는 둘의 태도에 나는 스스로의 가슴을 살짝 때리며 대답했다. 아주 당당하게. 그리고 대담하게!


“자신없어.”


““...............””


“그치만 걔 진짜 어이없는 애라니까? 얄짤 없다고 진짜! 레벨도 레벨이고 보스급이기도 하지만 그것보다 문제되는게 ‘비공 몬스터’라는 부분인데...”


“도대체 무슨 자신감이니?”


번복 이야기하지만 자신은 없다. 물론 임예선이 말하는 자신감은 전반적인 내 태도를 보고 하는 말이겠지만 그것보다 내겐 그리폰에 대한 설명이 더 중했다.


“공격력은 빅대디와 동급이야. 하지만 빅대디만큼 둔한 것도, 공격 패턴이 단순한 것도 아니라서 회피만으로 감당할 생각은 버려야겠지. 하지만 먼저 이야기했듯이 문제되는건 걔가 ‘비공 몬스터’라는 부분이야. 체력이 25% 단위로 펄쩍 날아서 도망간다니까?”


그러자 두 여자는 동시에 고개를 갸웃거렸다. 똑같은 각도로. 똑같은 표정으로 그러는 모습이 순간 너무나 귀여워 입꼬리가 올라가려 했지만 애써 참아낸다!


“야 너 코피나! 괜찮아?!”


“응? 어, 응.”


참지 못했던 모양이다.


“체력 75%가 남으면 거대한 날개를 활짝 펴서 도주를 시도해. 날개 힘도 강해서 우리 레벨로는 저지하기도 불가능하니 녀석이 체력을 회복하기 전에 얼른 쫓아가 다시 25%를 깎아야하는 노동이 필요한 셈이야.”


“......좋아! 우리한텐 빅대디도 있잖아~!”


“빅대디는 안데려갈건데?”


당연히 빅대디는 물론 테이밍한 모든 몬스터들은 데려가지 않을 것이다. 스방이네 일가도 물론! 하지만 꽤 당혹스러웠는지 어색하게 웃는 나의 친구 임예선.


“왜, 왜?”


“우리가 어떻게 잡은 빅대딘데 이런 위험한 일에 데려가려고? 절대 안 돼···!”


우리야 죽는 고통을 감수만한다면 죽어도 부활한다 하지만 테이밍한 몬스터나 NPC는 아니었다. 죽으면 그대로 소멸! 당연히 우리 셋만 가는게 좋지 않겠는가!


“......우리도 꽤 높은 확률로 죽는단 말 아니야 그거?”


“............”


부정할 순 없었다.






쿠웅···!!

스스스스-

커허어엉--!!!!


“히이익···!”


“바, 바보야 숨 죽여···!!”


눈물이 쏙 빠진 임예선과 유소연의 얼굴을 마주하며 나는 간절하게 속삭였다. 수풀 속 벌레들이 가득한 곳에 웅크려 저 압도적인 하늘의 제왕을 피해 숨은 것이다.


‘이, 이렇게 압도적이었나···? 분명 이 정도까진 아니었을텐데!?’


그리폰의 덩치는 본디 거대하다. 빅대디를 압도할만큼 거대한 저 덩치라도 같은 그리폰 종 사이에선 낮은 레벨대에 속할텐데! 내 예상과 다르게 하늘의 제왕은 우리 셋을 완전하게 압도했다.

첫 사자의 아귀를 피하기 위해 몸을 날렸을 때부터 느꼈던 압도적인 힘의 차이! 풍압을 일으키며 닫기는 그 아귀며 아슬아슬하게 피해낸 나의 어깻죽지를 앞발로 찢어발기는 속도며! 처음에는 생소한 패턴이 원인이라 생각했지만 점차 익숙해지기는 커녕 더 거세고 빨라지는 공격들에 결국 도주를 선택한 것이다.


‘생김새가 내가 아는 것과 전혀 달라! 독수리 부리 대신 사자의 아귀라니! 게다가 25%를 까긴 커녕 단 1%의 체력도 못 깎았어! 이, 이게 정말 그리폰이라고?!’


그리폰의 전투력과 우리들을 비했을 때 우리가 선전할 수 있는 모양새는 가까스로 공격을 회피하며 실수 한 점 없는 사냥을 끝까지 완수하는 것! 하지만 이 정도로 압도적인 속력과 힘을 앞에 두고 우리는 실수 투성이가 되어버린 것이다. 회복 아이템이야 있는대로 다 써버렸고 그리폰의 체력은 단 일도 깎지 못한 상황. 우리는 수풀 속에 숨어 그리폰이 사라지기만을 간절히 기다리고 있었다.


그르르릉-

커허어엉!!!!


이윽고 나는 마음 속에 십(十)자 성호를 그으며 수풀 밖으로 몸을 튕겼다. 그리폰의 발달된 후각이 우리들을 감지하고 말았다는 사실을 미리 깨닫고 저지른 행동.


“자, 자영아......!!”


“너, 너 미쳤어···?!!”


하지만 수풀 속에 숨은 그녀들이 뭐라 이야기하던 나는 당당하게 등으로 그녀들을 가리고 섰다. 언젠가 그리폰의 손에 다 죽을 바에야 나 혼자 죽고 그녀들을 살리는 편이 좋다.


“집에 돌아가서 기다려~!”


스릉-!!


나는 철제 단검 두 자루를 한 손씩 말아쥐었다. 오른손의 것은 하늘을 향하게. 그리고 왼손의 것은 땅을 향하게 역수로 쥐어 그리폰을 향해 겨누었다.


그리폰의 공격 패턴은 크게 여섯가지다. 지상에서의 아귀, 앞발, 꼬리를 이용한 3패턴. 그리고 활공 상태에서의 3패턴. 사자의 입이 벌어져 대상을 물어뜯는 공격은 쉽게 말해 ‘즉사기’. 막을 생각은 무조건 버려야하는 극악의 공격력을 가지고 있으며 꼬리 공격 또한 비슷한 공격이다. 다른 짐승종들과는 다르게 그리폰의 꼬리는 쇠철퇴의 그것처럼 아주 단단하고 거친 형태를 띄고 있는데 내성이 없는 상태에서 맞으면 100% 기절 당하고 무려 3초간이나 풀리지 않는다. 그 사이 그리폰이 무슨 짓을 할 지 모르니 꼬리 공격 또한 즉사기나 다름 없다는 이야기.

지금의 내가 어느 정도 감당할 수 있는 공격은 오로지 하나. 앞발의 재빠른 공격 뿐이다.


‘반응하기 조차 힘들긴 하지만...!’


정말 운 좋게도 그리폰은 앞발부터 휘둘러왔다. 바람보다. 빛 보다 빨라 보이는 앞발이 잔상을 남기면 나의 목을 후려쳐올 때! 서로 다르게 쥔 두 자루의 단검을 교차시켜 그것을 막아보...!!


푸화아악!!

털그렁!

커헝!! 와드득-!!


“끼야아아악!! 자영아--!!”


“이 바보 멍청아아--!!!?”


막지 못했던 모양이다.

말했잖은가. 사람이 반응하기가 어려운 속도라고.

그대로 목에서 피분수를 터트리며 두 자루의 단검을 바닥에 떨어트리자 그리폰의 입은 내 머리를 맛나게 뜯어즐기신다.


그런데 너희들 거기서 소리지르고 있어도 괜찮냐? 그 사이 도망을 가지. 쯧쯧. 셋이 나란히 죽겠구만.






<레오 1세 - 인간들의 왕>


“허허- 허허허허허-! 허허허허허허!!”


피칠갑을 한 풀 플레이트 갑옷을 걸치고 피에 절인 대검을 손에 쥔 중년남성은 하늘을 향해 웃고 있었다. 과연 그 모습을 보고 미친자라 생각하지 않는 이가 있을까. 성의 주민들이 거주하는 공간에 들어서기 위해 지나는 성문. 그곳의 앞에서 기사단과 함께 미친듯이 웃는 남자의 이름은 레오 1세. 막 엘프와의 전쟁에서 큰 승리를 거머쥐고 돌아온 왕의 웃음이었다.


“올! 내 지금 명하노니 안자영을 비롯한 세 위인이 돌아오거든 귀족으로 모시거라! 그 위치는 왕성에서도 지극히 높은 곳! 대공(大公)으로 칭하니 나 또한 높이 부를 것이라!”


“예 폐하!!”


대승을 거둘 수 있었던 이유 또한 안자영이란 남자가 건넨 땅에 있었으니 왕의 기쁨을 신하들이 헤아리지 못할 수 없었다. 오히려 신들 또한 그에게 큰 고마움을 느끼고 진심으로 높여 부를 마음을 가졌다.


“폐하 만세---!!!”


“전장의 신! 우리들의 구세주!! 레오 폐하 만만세--!!!”


성문을 지나자 병사들부터 시작하여 온 백성들이 레오의 이름을 찬양하기 시작했다. 여태껏 엘프들이 저질러온 만행을 톡톡히 기억하는 인간들의 목소리. 안자영이란 남자의 도움으로 레오 세력의 영토 또한 확장되어 조금씩 유복해지는 인간들 가운데 승전의 소식은 그들의 심장을 더욱 뜨겁게 만들었다.

말끔하고 빛나는 갑옷으로 갈아입고 다시 왕좌에 앉은 레오 1세는 왕성의 천장을 바라보며 웃었다.


‘아버지. 드디어 인간들에게도 빛이 보입니다. 기필코 아버지께서 바라던 세상을 만들겠습니다! 지켜봐주십시오!’


“폐하! 안 대공께서 방문하셨다 합니다!”


왕실의 문을 지키는 기사의 입에서 반가운 소리가 터져나오자 레오 1세는 입을 활짝 벌리며 대답했다.


“어, 어서 들어오시라 전하여라! 절대 불편하게 만들어선 안되느니라 알겠느냐!”


“예!”


자신의 감사함을 어떻게 전해야할지 심장까지 뛰기 시작하는 레오 1세. 이윽고 왕실의 문이 한차례 열리자 레오 1세는 더욱 상기된 얼굴로 그곳을 바라보았지만 표정이 다시 굳어버렸다.


“아, 안 대공?! 어, 어찌 그런 몰골로!!”


놀랍게도 대공으로 불러야할 그들의 꼴은 누더기 꼴이었던 것이다. 색바랜 천으로 몸을 감싼 여인 둘과 허리에 손을 올리고 당당하게 차려입은 한 장의 팬티를 과시하는 안자영. 물론 팬티 바람 남자의 상반신은 나체였다.


“다, 당장 비단 옷을 입혀드려라!! 뭣들 하느냐?! 아, 안 대공! 도대체 어찌된 것이오! 설마 엘프들의 소행이오?!!”


하지만 대공으로 불리기 시작한 남자는 해괴한 곳을 짚어올 뿐이었다.


“......우선 그 해괴한 호칭부터 왜 붙었는지 말씀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만 폐하.”


“아니 해괴한건 너의 그 자신감이라니까 자영아? 팬티 바람으로 어떻게 맨날 그렇게 당당하니?”


“누가 들으면 맨날 팬티만 입고 돌아다니는 변태로 알겠다!?”


“맞잖아! 뻔질나면 혼자 사냥하다 쓰러져서 팬티만 입고 있고!”


여전히 티격태격 사이 좋은 둘을 바라보며 레오 1세는 조심스레 웃었다. 삐질 흐르는 땀을 닦으며 말이다.


“그, 그~ 일단 안 대공의 공 덕분에 우리가 엘프와의 싸움에서 대승을 거둘 수가 있었소. 그 공을 높이 사 대공으로 칭하며! 앞으로 저 또한 대공을 높이 부를 생각이오. 그대는 이미 우리 레오 왕국에 있어서 큰 위인이니 말이오! 헌데 대체 그 모습은 어찌된···”


인간의 위인이라는 남자의 눈동자가 천천히 한바퀴 허공을 훑었다. 이런 대접이 싫지는 않았지만 팬티만 입고 이런 대접을 받는 것은 누구나가 싫으리라.


“그......하늘 날아다니는 놈한테···탈탈 털렸죠?”


“서, 설마!! 위, 위대한 종족이라는 드래곤!!”


너무나 높게 생각하는 국왕 때문에 다시 한 차례 눈을 굴리는 남자.


“에, 에이~ 드래곤은 무슨...그, 그보다 조금 못난···”


“설마!! 드래곤과도 신경전을 벌인다는 드레이크!? 역시 대공은 범상치가 않소! 어찌 저 또한 두렵기 그지 없는 드레이크를!”


“............아뇨. 진짜 너무 과대평가 해주시는데요 폐하.”


그러자 이제는 레오의 표정이 굳어버렸다. 도통 떠오르는 활공 마물이 없어 고민에 빠진 것이다.


“아! 떼로 몰려다니는 놈들에게 당하셨던 것이군! 와이번 같은 피라미들이라도 떼로 몰려들면 저 또한!”


“한 놈인데요.”


“.....................설마. 제왕 같지도 않은 그 녀석···”


결국 그리폰이라는 몬스터를 떠올리고야 만 레오 1세. 순간 국왕의 표정을 읽은 안자영은 두 손으로 얼굴을 가리고 어디론가 숨고 싶었다. 레오 1세라는 인간은 레벨대만 따지더라도 네자릿수에 육박하는 어마어마한 괴물! 그런 인간에게 있어 그리폰이란 몬스터는 정말 한낱 파리 새끼와 다를게 없었기 때문이다.


“대, 대공! 그럴 수 있소! 내 눈치가 없어 가끔 스스로가 원망스럽기 하니 용서해주시오- 그래......그리폰. 한낱 사자 새끼가 감히 레오 왕국의 위대한 대공을 이 꼴로 만들었다...이 말이군......!!!!”


순간 안자영은 물론 두 여인을 비롯한 왕실 내부에 있는 모든 병사와 기사들이 몸을 떨어야했다. 레오 1세의 눈에서 흘러나오는 것은 분노의 빛! 필히 그리폰을 처죽이리라는 강렬한 의지가 그의 눈을 타고 흘러나오고 있었던 것이다.


“폐, 폐하?”


“.........아아! 음! 미안하오. 뭐라고 하셨소 안 대공?”


“도와주실...것입니까?”


“당연히!! 저와 대공의 사이 아니오! 무슨 일이든 발벗고 돕겠소!! 특히 이번 사자 새끼는 직접 나서 곤죽을 만들어드리이다!!”


유소연과 임예선은 레오 1세의 정확한 레벨을 모르기에 그저 감사함만을 느꼈지만 안자영만큼은 달랐다. 만면에 피어오르는 미소를 참지 못하고 얼굴에 드러나고 있을 지경이었으니까. 1000이라는 레벨에 육박하는 유니크 NPC인만큼 그가 가진 힘은 실로 거대한 것! 지금 안자영 일행의 수준에 비한다면 치트(Cheat)를 쓴 셈이나 다름 없는 것이다!


“폐하 만세!!!”


“허허허허~~!! 대공! 부끄럽게 왜 이러시오~~”


갑자기 번쩍 두 손을 들어 외치는 안자영의 모습이 나란히 서있던 두 여인에게는 어지간히 미쳐보이기도 할 것이다.


작가의말

레오가 미쳐 날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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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다려 우리 형 데려간다 17.09.14 299 1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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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너무 큰데? 17.08.30 360 3 11쪽
10 이제 좀 '큰 놈'을 잡아봅시다 +2 17.08.29 402 3 11쪽
9 쓰레기 주지 말라고 17.08.27 468 3 10쪽
8 착한 우리 레오야 부탁인데 17.08.26 459 3 6쪽
7 뭐든 말하고 합시다 17.08.25 487 4 20쪽
6 세력을 늘리자 +2 17.08.24 594 5 21쪽
5 토끼 가라사대 가진걸 내놓으라 (2) +2 17.08.23 713 4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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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제로(Zero)에서부터! +4 17.08.20 1,127 6 17쪽
2 그 남자의 인생게임 +4 17.08.20 1,503 7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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