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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din 님의 서재입니다.

클리어 데이터

웹소설 > 일반연재 > 게임, 판타지

Sedin
작품등록일 :
2017.08.19 15:44
최근연재일 :
2019.03.10 20:19
연재수 :
53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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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383
추천수 :
86
글자수 :
386,280

작성
17.08.20 22:12
조회
1,502
추천
7
글자
14쪽

그 남자의 인생게임

DUMMY

『클리어 데이터를 전승하시겠습니까? 최고 레벨 1731. 회차 112회. YES / NO』


“우와아악-!!!??”


벌떡!


악몽도 이런 악몽이 없었다. 이만큼이나 섬뜩한 문구가 또 있었을까! 아침새가 지저귀는 쾌적한 아침을 악몽에 의해 깨어난 나는 식은땀으로 흠뻑 젖은 몸을 느끼며 괴성을 질러냈다.


“이런 미친?! 얼마나 게임 중독이었던거야!? 참인간 되겠다는데 이런 꿈까지 꾸냐 나란 놈은!?’


스스로에게 윽박을 질러보아도 나라는 인간이 알아먹기나 할까. 그저 잠자리가 사나웠을 뿐이라고 가볍게 넘겨버리고 작은 방에 딸린 냉장고의 냉수를 꺼내 벌컥 들이킬 뿐. 호흡이 가쁠만큼의 냉수를 쉼없이 들이켰을 때 책상에 올려둔 휴대전화가 요란하게 울린다.


위이잉-


그런데 이런 이른 아침부터 도착할 메세지가 뭘까. 아침 7시에 나에게 메세지를 넣을만한 지인이 근처에 있다고 생각한다면 임예선 하나 뿐이었다.


“...............아니네?! 소연이 번호다!”


놀랍게도 내 휴대전화에 메세지를 보내온 이는 요전번 새벽에 전화를 해온 나의 첫사랑!

‘유소연’. 160cm이 안되는 작은 키에 비해 비율이 아주 환상적이었던 여학생! 손, 발이며 어깨까지 앙증맞은 사이즈가 너무나 귀여웠고 그럼에도 꽤 비중있는 가슴과 엉덩이는 반칙이 아니냐는 말까지 나오게 할만했던 미인. 어디까지나 내 주관이지만 말이다.

과거의 아름다운 그녀의 모습을 머릿속에 가득 펼치며 휴대전화에 수신된 메세지 내용을 펼쳐보았다.


『메롱~~ 낚였지~? 나 예선임! ㅋㅋ』


부르르...!


'이런 개 F O CK 같은 년이!'


하지만 어떻게 유소연의 휴대전화로 내게 메세지를 넣을 수 있었던 것일까. 발신자의 번호를 변경할 수 있던 것은 몇 년전까지의 이야기였을 뿐 지금은 불가능할텐데 말이다.

그러한 궁금증을 머리를 스쳐지나가는 찰나. 내 손에 있던 휴대전화가 다시금 진동하더니 이번엔 전화를 수신하고 있었다.


“뭐야-!! 이런 장난 치니까 재밌냐?!”


-“......으, 응...미안해. 연락 안한다고 했었는데···"


하지만 들려오는 목소리는 지난 새벽, 잠결에 들었던 천사의 목소리였다.


“소, 소연이야?! 아니야! 너한테 한 말이 아니야~! 임예선한테 하는 말이었다고~”


또 한 번 임예선에게 당했다는 걸 깨닫고 이제는 머릿속이 완전 패닉이었다. 이 기회에 어떻게든 오해부터 풀어야 하는데!


“소, 소연아~ 어제 새벽엔 정말로 미안했어~ 난 또 누가 장난--"


-“아- 자영아? 소연이 지금 자리에 없지롱~”


"--야 이 돌아버릴 년아. 너 이러고도 무사할 거 같지? 감히 소연이로 장난을 쳐? 이른 아침부터 이게 뭐하는 짓이얏!?”


나의 극단적인 태도 전환에는 천하의 임예선도 당혹스러웠는지 전화 너머의 목소리가 잠시 끊겼다.


-“일찍 일어나는건 여전하다니까~ 지금 소연이랑 둘이 있거든? 어제 그 카페- 빨리 안오면 우리 간다~? 5분 줄게!”


툭!



임예선의 오랜 친구로서 자부하는건 아니지만 저 년- 300초 안에 안가면 진짜로 가버릴 친구다. 소연이를 다시 만날 기회인데 놓칠 수 있겠는가!

통화가 끊어졌는지 확인도 하지 않은 전화기를 침대에 던져버리고 말끔히 세수부터 마친 나는 무난한 긴팔을 입고 밖으로 나와 현관문을 잠궜다. 열려있는 남대문을 마저 채우는 건 그 뒤의 과제. 그리고 부리나케 임예선이 있는 곳으로 내달렸다.


‘이 년 가만 두지 않을테다 정말......!’


아침 7시에 대체 뭐하는 짓이란 말인가!






해맑은 얼굴로 자리에 앉아 나를 향해 손을 흔드는 친구를 향해 내 심정을 그대로 전하고 싶다.


“야···! 감사하면서도 곤란하기 짝이 없는 민폐친구 같으···!”


톡톡-


하지만 뒤에서 내 어깨를 살짝 건드리며 부르는 목소리가 나를 다시 웃게 만들었으니.


“아, 안녕 자영아~?”


“응~! 안녕 소연아! 오랜만이다~”


아무래도 화장실에 갔다가 때마침 나와 같이 자리로 돌아온 모양이다.


""..................""


대단히 부정하고 싶은 사실이지만 세 명이 마주 앉은 테이블에는 어색한 공기가 가득했다. 게다가 그 중 한 명은 내 첫사랑이자 아직도 여자로 밖에 보이지 않는 유소연! 이리도 행복한 피로가 또 있을까!

그러다 나는 문득 생각난 것이 있어 친구를 향해 고개를 돌려보였다.


“아. 그나저나 너 오늘 출근 안해? 아침부터 왜 카페야?”


“사실 안잤지롱~ 소연이랑 밤새서 놀고 조금 있다가 출근하려고~”


철인인가.


“했...는...데...벌써 시간이 이러네? 나 그만 출근할게- 둘이 마저 얘기하다 가~?”


몸은 괜찮을런지. 그렇게 물어보기라도 하려 했지만 그 친구는 자신의 왼쪽 손목에 맨 손목시계를 살피고 황급히 자리에서 일어나버린다.


벌떡-

팟-팟-팟-


자기 가방을 챙기고 놀라운 속도로 카페를 나가버리는 임예선. 뭐가 저리도 빠르단 말인가! 대체 둘이서 어떤 이야기를 나눠야하면 좋단 말인가!

고민 끝에 내 입에서 나온 말이라곤...!


“밤새...놀았어-?”


“응~! 지금까지 연락만 했지 예선이가 항상 바빠서 같이 못 놀았었거든~ 역시 예선이랑 노는게 제일 재밌는거 같아~”


“아, 안피곤해?”


“응? 아아......사실 얼마전에 직장 그만뒀거든~ 뭘 해야할지- 생각하다보니까 놀게되고. 놀다보니까 낮에 자고 있더라고 헤헤~~ 부, 부끄러운 이야기긴 하네......”


나는 옛날부터 유소연의 이런 부분이 좋았다. 치부로서 보일수도 있는 부분을 부끄러워하지 않고 투명하게 내비치는 모습! 백치미라고 해야하나? 그런 매력을 가진데에다 몸짓 하나하나까지 귀여우니 얼마나 사랑스러운가!?

하지만 히죽거리는 내 모습이 이상했는지 그녀는 살짝 뾰루퉁한 표정으로 내게 따져왔다.


“그, 그렇게 안웃어도 되잖아!”


“아, 아니야 그런거! 그냥 오랜만에 보니까 좋아서......아, 아! 평소엔 뭐하고 놀아~? 취미라던가 따로 있어~?”


“취미···? 아, 나 기타 배웠어~! 집에서 치면서 노래도 조금 불러보기도 하고...그리고 게임? 요즘 푹 빠져서......아우···! 이, 이러면 안되는데···”


“에이~! 뭐가 나빠~ 재밌는건 재밌는거지~ 그것보다 기타 친다는 건 처음 알았네! 멋있다 야~”


“자, 잘 치지도 못하는데 뭘~!”


계속 이렇게 무난한 대화가 이어져나갈 것만 같은 느낌! 이 기세를 타서 더욱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


“게임은 어떤걸 해~?”


“응? 마, 말해도 자영인 모를껄···? 온라인 게임 아니야~ 롤플레잉 게임인데 마니아층에서만 유명한 게임이라서! 나 거기서 벌써 레벨 70이다? 어엄~청 높은거야~”


“너, 너도 롤플레잉 게임 좋아했어~?! 나랑 완전 똑같네! 게임 이름 말해봐~ 나 대부분 다 알고 있을껄~?”


얼추 무슨 게임인지 예상할 수도 있었고 나라는 게임 폐인이 이름도 모를 리 없었다. 아니나 다를까 그녀가 스스로의 레벨을 자랑한 게임은 바로 그 게임.


“올 인 원(All In One)!”


“알지~!! 사실 나도 그 게임에 푹 빠져 살았는걸~”


“정말?! 레벨이 몇인데~?”


1731. 112회차 중 가장 레벨이 높았던 회차의 레벨.

......절대로 말해선 안된다. 그녀가 자부하는 레벨이 70레벨인데 이 레벨을 이야기했다간 그녀의 프라이드가 산산조각 날 테니까! 고작 게임이어도 말이다!

결국 나는 거짓말을 뱉어내기로 한다.


“소, 소연이보단 낮지~”


“레벨 금방 올리더라~ 금방 레벨 높아질 수 있을거야! 아, 그런데 그거 어떻게 만드는지 알아~? 마법 부활 장치인데 코스트가 돌맹이로 들어가는···”


그 때부터 우리는 올 인 원이라는 게임 이야기에 푹 빠져버렸다. 시간이 얼마나 흘러가고 있는지도 모르고 대화에 빠져들어간 우리 사이에 처음과 같은 어색한 공기는 사라진 지 오래.


올 인 원. 분명 RPG 장르이긴 하지만 RPG 요소만이 있는 것이 아니다. 그 게임이 마니아층들에게서 신격화된 가장 핵심적인 요소는 바로 ‘생존게임’이라는 부분에 있었던 것. 각 분야별로 크래프팅 스킬 레벨이라는 단계가 존재하는데 그것을 기반으로 플레이어가 직접 가구와 무기, 방어구를 제작하거나 강화, 마법부여 등을 할 수도 있고 각종 편의시설까지 제작이 가능한 게임. 물론 RPG 게임처럼 화폐를 벌어 NPC들의 시설을 이용할 수 있지만 아무래도 모든 게이머들의 로망은 홀로 생존하며 레벨과 자신의 활동 범위를 늘려가는데에 있었다.


‘나야 이제는 모든 서브 퀘스트를 클리어하고 각종 가구 제작에 필요한 모든 크래프팅 재료들까지 외웠지만......아직 못해본게 있단 말이지.’


바로 드래곤(Dragon)이라는 존재. 레벨이 1731이라는 말도 안되는 경지에까지 들어섰을 때도 드래곤을 상대로 이기기는 커녕 압도적으로 당했으니 말이다. 그 이후 넘사벽이라 치부하고 더 도전하진 않았지만.


우리의 대화는 어느덧 개인에 대한 이야기로 넘어가고 있었고 내 입에서 그 게임을 그만뒀다는 이야기가 나왔을 때였다.


“그럼......이젠 올 인 원 안하려고? 같이 네트워크로 만나서 즐기려고 했는데~ 아쉽다···”


“그래도 게임이란게 생활이 있고 나서잖아~ 돈 좀 벌고 하지 뭐~! 조금만 기다려줘 그럼~”


“응! 기다릴게~”


사람으로서 못난 모습들이 여간 실망할만도 했을텐데. 그저 화사하게 미소지어주는 그녀가 너무나 눈부셔 순간 나도 모르게 눈을 피해야 했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나는 그녀의 눈에서 피로한 기색을 찾을 수 있었고 바로 자리를 정리한 뒤 헤어졌다.






당일 저녁. 신이 난 남자의 마음을 전화를 통해 친구에게 또 털어놔보기로 했다.


-“또 게임 얘기 했어~? 에휴~ 아무튼 넌 그래서 안된다니까~ 이 몸이 일부러 30분 일찍 출근해버린 이유가 없어지잖아~!”


“그러게. 너 왜 그랬냐. 처음엔 어색해서 어쩔 줄을 몰랐다고!”


몸을 침대에 누이며 그녀가 퇴근할 시간이 다되어 전화를 걸어보니 아니나 다를까 곧바로 받는 이 친구. 목소리도 한층 밝은걸 보아하니 오늘은 일찍 집으로 돌아가 잘 준비를 마친 모양이다.


-“그럼 ‘올 인 원’ 얘기 했겠네? 너 그 게임 완전 폐인이잖아.”


“그렇게 되더라. 그런데 소연이도 그 게임 좋아하는지는 몰랐어. 넌 알고 있었냐?”


-“내가 소연이 몇년지기인데! 가끔 메세지로 하는 이야기 보면 다 알지~! ......사실 나도 그 게임 시작했다~? 바로 어제부터지만~”


“응. 난 어제 그만뒀어. 재밌게 해라~”


-“뭐어~!? 너랑 같이 하려고 시작한거란 말이야! 하루에 두 시간만 하면 되잖아~ 그 정도 절제도 못하면 남자냐~?”


“응.아마 나라서 못해. 그, 그것보다 소연이라고! 너가 정말 내 친구라면 앞으로도 이런 상황을 많이 만들어주도록!”


-“하......이런 못난 친구 같으니......알았다 알았어! 아, 소연이한테 전화 왔다. 전화 땡큐~ ‘잘자영 안자영’!”


“인사 그딴식으로 하지마?! 소름 돋게 유치해!”


전화가 끊어지자 나도 온 몸이 침대쪽으로 파묻히는 느낌이었다. 오늘 하루만해도 일자리 찾기 위해 나돌아다닌 시간이 10시간. 집에서 게임만 파던 골병남에겐 꽤 피곤한 하루겠지만 다른 사람에게는 피로 축에도 안끼겠지.

쏟아지는 잠에 취하기 직전. 나는 스스로에게 다시 이야기하기 시작했다.


‘게임이야......나중에. 오늘 내일 먹고 살기도 바쁜데. 10년- 20년. 그 뒤에 하면 더 재밌을거 아니야~’


이 나이의 자신에게 이따위 최면이나 걸고 있다는 사실이 부끄럽기도 하면서. 그 뒤로

덮쳐오는 잠에는 저항없이 빠져들었다.






참인간이 되기로 한 이튿날. 그 악몽은 나를 다시 덮치고 들었다.


『클리어 데이터를 전승하시겠습니까? 최고 레벨 1731. 회차 112회. YES / NO』


전날 밤 꿈에 나왔던 문구가 다시 나타나자 이번에는 짜증과 함께 거부의 표현이라도 제대로 하고 싶은 심정! 여기가 꿈 속이든 어디든. 이 문구가 대체 뭐하는 것이든! 온 마음을 다해 ‘NO’라는 단어가 자리한 곳을 향해 손을 내리친다! 게임 자체를 안할 건데 전승이고 뭐고 NO!!


하지만 내 의도와는 다르게 악몽 속에서의 문구는 여전히 나를 괴롭게 만들었다. 첫번째 문구와는 다른 문구가 모습을 드러내고 내 동공을 마구 흔들기 시작한다.


『클리어 데이터를 전승하지 않고 새로운 게임을 시작합니다.』


‘뭐, 뭐야. 대체 뭐지? 시작해?! 누구 마음대로 시작해!?’


마음 같아선 목소리를 높여 따지고 싶었지만 목소리 조차 나오지 않았다. 그저 눈 앞에 떠오르는 문장들을 계속 읽어가는 것 밖에 나는 무력했다.


그리고 마지막 문장이 내 앞에 떠올랐을 때는 두 눈을 부릅뜰 수 밖에 없었다. 그야 자신이 112번이나 보아왔던 문장이었으니 외우려하지 않아도 뇌가 기억하고 있었던 것이다.


『모든 것은 당신 안에서. ‘All In One’의 세계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그 남자의 인생 게임.

바로 그 게임의 시작 문구였던 것이다.


작가의말

완전한 자유도를 선호하는 게임 판타지 장르와는 다릅니다.


대부분의 독자분들께서 게임 판타지라 하면 ‘가상 현실 풀 다이브’를 생각하시지만 이 작품은  ‘생존 + RPG 장르의 3인칭 게임 세계에 주인공이 빠진다면...’ 하는 판타지 이야기입니다.


 혹여 ‘게임 판타지’라는 대중화된 장르를 생각하시는 분들께 미리 아니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시점을 1인칭 주인공 시점으로 잡았습니다. 주인공의 독백을 좀 더 가볍고 자유롭게 넣고 싶어 그렇게 잡았습니다.

 혹 시점에 관해서 지적 사항이나 ‘이렇게 하면 좋을텐데’하는 의견이 있으시분들 꼭 댓글로 달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재밌게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4

  • 작성자
    Lv.43 Reader다
    작성일
    17.08.28 18:11
    No. 1

    전승했으면 대박인데...에휴

    찬성: 1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6 Sedin
    작성일
    17.08.29 11:26
    No. 2

    ㅎㅎㅎㅎ;;; 너무 먼치킨이 되버릴까 염려하여 ㅠ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3 소리안남
    작성일
    17.09.09 11:57
    No. 3

    안자영이....고백했던 여자 이름이 아니고..뭔가요?
    자꾸 안자영 안자영그러니까 무지 산만하네....
    고백한 대상은 소연이인거같은데....안자영 그만좀..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6 Sedin
    작성일
    17.09.10 01:34
    No. 4

    그러네요.
    쓸데없이 그 이름을 번복해서 오히려 이해에 불편함을 드린 것 같아요.
    지적 정말로 감사드립니다. 좀 더 신경써서 쓰도록 하겠습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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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남자의 인생게임 +4 17.08.20 1,503 7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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