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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saul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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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v
작품등록일 :
2011.05.22 08:07
최근연재일 :
2011.03.24 23:51
연재수 :
96 회
조회수 :
134,106
추천수 :
720
글자수 :
515,501

작성
11.01.30 00:01
조회
1,210
추천
6
글자
8쪽

10화 - '그림자의 숲과 도플겡어 그리고 소환사' - 2부 - [ 11 ]

DUMMY

-----------------------------------



한번자면 또 자고 싶고 하암 잘 잣다...


=ㅁ =;; 역시 나... 낫잠만큼 맛있는게 없어요


낫잠도 한숨 주무시고 나왔으니 아마 오늘도 새벽끝까지 달리겠지용..


-ㅁ -;;;;;;;;;; 이런 불규칙적인 생활따위!


아힝♡


여기는 곧 춘절(설날)기간이라 그런지 폭풍 폭죽놀이때문에 귀가 시끄러워 미치겠군요 ㅡㅡ;;


새벽 4시까지 터트리는 집요한 개갞끼들 -_-



------------------------------------



이 상황에서 할 수 있는 공격방식은 단 하나뿐이었다. 그리고 사실 그 공격이 정확히 주요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의문은 많이들었지만 답은 오로지 하나밖에 없었고 다른 것을 생각할 여유같은 것은 존재하지 않았다.


칼끝이 나를 향해 내려오고 있었다. 격은 다르지만 마치 기요틴의 칼날처럼 빠르고 정확하게 숨통을 끊기 위해서 달려오고 있었다. 그리고 나는 그 순간 '카운터 샷'을 사용했다.


"카운터 샷!"


보우건의 끝에서 한줄기 볼트가 성기사의 안면으로 향했다. 1초의 반 그 반도 안되는 짧은 시간동안 '기적'이 발생했다. 성기사의 안구에 박혀버린 볼트는 처음으로 유효한 타격을 입힌 듯 싶었고 칼끝이 흐려졌다. 목을 옆으로 꺾었고 검신의 일부분이 목의 끝에 닿아서 베여졌지만 그것으로 끝났다. 성기사는 검을 놓았고, 나는 처음으로 '안심'이라는 감정을 느꼈다.


"큭.. 인간!!!! 죽여주마!!"


그가 내 몸 위에서 일어나 성기사의 모습에서 본체의 모습으로 돌아오려는 것 같았다. 나는 그 빈틈을 노려야만 했다. 그 순간 나는 내가 사용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공격들을 사용했다.


"브레스트 샷! 요동치는 물결!"


물론 이건 듀얼스킬(Dual Skill - 두개의 스킬을 동시에 시전하는 것)이 아니라, 제이크란 본체의 브레스트 샷과 운디네의 요동치는 물결이 동시에 등장한 것이다. 변화하던 도중은 역시나 무방비한 상태였다. 고통에 차서 변신을 시도하던 크로노토피아의 모습에서 처음으로 그가 '아파하는 것'을 볼 수 있었다.


크로노토피아의 몸 주변으로 물의 구체들이 마구 형성되면서 세찬 물줄기를 뿌려대기 시작했다. 사망에 이르는 데미지를 입힐 수 있는 그런 타격은 아니였다. 시간을 벌어야만 했다. 나는 어디까지나 이동하기에는 상당한 지장이 있는 상태였고 아마도 현실의 나와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다. 현실의 나라면 휠체어라도 있었지만, 여기는 그런것 도 없었다. 그리고 게임상에서는 '현실'을 떠올리고 싶지도 않았다.


뒤에 있던 나무에 의지해서 몸을 일으켰다. 크로노토피아는 내 왼쪽 발목을 정확하게 끊어놓았고, 흔히말하는 '힘줄'이라는 부분이 절단당한 것 같았다. 몸의 일부처럼 느껴지지 않는 발목이 너무나 그것과 같은 느낌이라 덜컥 겁이 낫지만 나는 생각을 고쳐잡았다.


'여기는 게임속일 뿐이다. 현실이 아니잖아.'


하지만 움직일 수 없다는건 마찬가지였다. 내가 아무리 발버둥을 쳐도 겨우 등을 나무에 기대서 다가올 죽음을 기다리는 것 정도밖에 할 수 있는 것이 없었다. 움직일 수 없다는 것은 스스로 크로노토피아의 공격을 '막아'내야 된다는 것 이고 그럴 방어력이 전무한 나로서는 한번 이상의 공격을 받아내는 것은 무리였다.


크로노토피아는 원래의 모습으로 돌아왔다. 처음에 등장했던 그 모습으로 나타나 천천히 한걸음씩 다가왔다. 한걸음 한걸음씩 발걸음을 옮길때마다 그의 모습이 계속해서 변해가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첫 걸음에서는 어떤 젊은 남성 성기사의 모습에서 다시 여성의 모습으로 바뀌고 늙은 성기사의 모습에서 다시 황금갑옷을 입고 있던 모습으로..


계속해서 변화하고 있었다. 이런 그의 자신감의 표시일까 아니면, 자신의 혼란스러움을 보여주고 있는 것일까 그것도 아니라면 나를 당황하게 만들기 위해서 이러고 있는 것 일까. 나는 알 수 없었다.


"오랜만이야, 먹잇감이 이렇게 반항하는 것도."


그는 차가운 말투로 말을이었다.


"좋아.. 그래 아~주 좋아. 오히려 저기 죽어간 시체들보다 니가 더 나을지도 모르겠어, 물론 네 능력이라기 보다는 네가 걸치고 있는 것의 능력이겠지만 말야"


그가 유일하게 나에게 겁내는 것은 '나' 본인이 아니라 내가 걸치고 있는 요정의 방벽 '프로스리타나'를 두려워하고 있었다. 나의 마음을 본다면 나 역시 그에게 당할지도 몰랐다. 하지만 나에게는 이것이 있었고 지금 그 하나 때문에 나는 나보다 훨씬 뛰어난 실력을 가지고 있던 저 성기사들보다도 끈질기게 생존할 수 있었던 것이다.


"하지만! 그것도 이제 끝이다!"


자신이 변신할 수 있던 모든 모습으로 변한 그가 다시 본래의 모습으로 다가왔다. 그의 손은 날카로운 검으로 변해있었고 나와 도플겡어의 거리는 5M도 되지 않았다.


아쿠아 샤워가 서로간을 단절시켰다. 하지만 그것도 잠깐이었다. 움직일 수 없는 나와 오히려 그런 나를 농락하려는 듯 한걸음 한걸음 다가오고 있는 '공포' 그 자체가 점점 나를 붕괴시키고 있는 것 같았다. 아무리 게임상이라고 하지만 '죽는 것'은 죽는 것 그 자체였다. 어쩌면 퀘스트의 성공 실패와 관련되어있을지도 모르는 중요한 사안이었다. 무려 한달여를 넘게 투자한 퀘스트를 이렇게 끝내는건 말이 안됬다.


아쿠아 샤워의 물줄기를 뚫고 도플겡어가 나타났다. 그리고 크로노토피아와 나의 거리는 정확하게 2M가 남았다. 순간..


숲의 외곽에서 다른 사람이 나타났다.


금발에 하얀 로브를 입고 있는 여성이 나타났다.


그 사람은 바로


'이멜라드' 였다.



크로노토피아는 갑자기 나타난 이멜라드에게 의문을 품었다. 자신의 기억으로 그녀는 죽었어야 했다. 그리고 자신의 손을 통하지 않았지만 확실히 죽은 것으로 알고 있었다. 그런 그녀가 이 숲에 나타났다.


크로노토피아의 생각을 비웃듯 어디선가 나타난 이멜라드가 입을 열었다.


"크로노토피아, 당신의 야망은 제가 무너뜨리겠어요."


도플겡어는 많은 생각을 했지만 아직 자신이 유리하다는 것은 너무나 당연하다고 스스로 생각했다. 성녀는 겨우 성녀일 뿐이었다. 온실속에서 자란 화초처럼 성녀는 그렇게 지금의 상황에 당황스러워 해야만 했다.


그래야만 했다.


하지만 이멜라드는 달랐다.


그녀는 자신의 손에 쥐고 있던 무언가를 크로노토피아를 향해 가리키면서 말했다.


"나와 그를 갈라놓은 것을 후회하게 만들어 드리겠어요, 절대로."


그녀가 손에 쥐고 있는 것은 마치 켈트 십자가와 비슷하게 생긴 무언가였다. 정확히는 몰랐다. 하지만 그녀가 무언가 주문을 외치자 성역 전체가 다시한번 강렬한 빛을 내뿜기 시작하는 것을 볼 수 있었다.


그러면서 주도권은 도플겡어보다 이멜라드에게 넘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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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인물의 개입입니다. 성녀까지 등장하면서 드디어


2부의 마지막이 시작되네요, 앞으로 두화 정도 남았습니다.


슬픈 사랑 이야기를 그려내기 위해서 쓴 이야기였는데,


어느순간 크로노토피아 vs 제이 의 구도가 되어버려서..


다시 마지막은 로멘스 회복으로 가버려야겠...


절대!! -ㅁ - 쓰다가 두번쯤 지워서 연재가 늦어진건 아니에요.. (라고 변명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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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 14화 - ' 임작가님과 함께한 레이드 ' [ 1 ] +11 11.03.24 1,087 10 9쪽
95 13화 - ' 그날이 오면 … ' [ 2 ] [ 끝 ] +8 11.03.23 874 8 10쪽
94 13화 - ' 그날이 오면 … ' [ 1 ] +8 11.03.22 1,093 18 10쪽
93 12화 - ' 시작하는 연인들을 위하여… ' [ 10 ] [ 끝 ] +12 11.03.21 972 15 9쪽
92 12화 - ' 시작하는 연인들을 위하여… ' [ 9 ] +13 11.03.19 1,034 8 10쪽
91 12화 - ' 시작하는 연인들을 위하여 … ' [ 8 ] +12 11.03.18 835 5 10쪽
90 12화 - ' 시작하는 연인들을 위하여 … ' [ 7 ] +7 11.03.17 1,019 10 10쪽
89 12화 - ' 시작하는 연인들을 위하여 … ' [ 6 ] +12 11.03.16 1,030 10 10쪽
88 12화 - ' 시작하는 연인들을 위하여 … ' [ 5 ] +5 11.03.15 1,061 5 9쪽
87 12화 - ' 시작하는 연인들을 위하여 … ' [ 4 ] +6 11.03.14 964 9 9쪽
86 12화 - ' 시작하는 연인들을 위하여 … ' [ 3 ] +6 11.03.12 1,018 7 10쪽
85 12화 - ' 시작하는 연인들을 위하여 … ' [ 2 ] +7 11.03.11 1,030 9 13쪽
84 12화 - ' 시작하는 연인들을 위하여 … ' [ 1 ] +8 11.03.10 1,022 5 10쪽
83 11화 - ' Professional VS Amateur ' [ 10 ] [ 끝 ] +7 11.03.09 1,100 7 10쪽
82 11화 - ' Professional VS Amateur ' [ 9 ] +6 11.03.08 1,099 8 9쪽
81 11화 - ' Professional VS Amateur ' [ 8 ] +9 11.03.06 959 5 8쪽
80 11화 - ' Professional VS Amateur ' [ 7 ] +17 11.02.07 1,317 16 13쪽
79 11화 - ' Professional VS Amateur ' [ 6 ] +15 11.02.06 1,214 9 13쪽
78 11화 - ' Professional VS Amateur ' [ 5 ] +13 11.02.05 1,303 8 9쪽
77 11화 - ' Professional VS Amateur ' [ 4 ] +7 11.02.04 1,091 7 10쪽
76 11화 - ' Professional VS Amateur ' [ 3 ] +3 11.02.02 1,280 14 10쪽
75 11화 - ' Professional VS Amateur ' [ 2 ] +4 11.02.02 1,152 6 12쪽
74 11화 - ' Professional VS Amateur ' [ 1 ] +3 11.02.01 1,385 10 9쪽
73 10화 - '그림자의 숲과 도플겡어 그리고 소환사' - 2부 - [ 14 ] ( 끝 ) +1 11.01.31 1,091 5 10쪽
72 10화 - '그림자의 숲과 도플겡어 그리고 소환사' - 2부 - [ 13 ] +6 11.01.31 1,098 8 8쪽
71 10화 - '그림자의 숲과 도플겡어 그리고 소환사' - 2부 - [ 12 ] +3 11.01.30 1,133 6 8쪽
» 10화 - '그림자의 숲과 도플겡어 그리고 소환사' - 2부 - [ 11 ] +2 11.01.30 1,211 6 8쪽
69 10화 - '그림자의 숲과 도플겡어 그리고 소환사' - 2부 - [ 10 ] +4 11.01.29 1,122 8 9쪽
68 10화 - '그림자의 숲과 도플겡어 그리고 소환사' - 2부 - [ 9 ] 11.01.29 1,199 5 10쪽
67 10화 - '그림자의 숲과 도플겡어 그리고 소환사' - 2부 - [ 8 ] +1 11.01.29 1,140 18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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