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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운 재앙급 펫을 살려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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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래터]
작품등록일 :
2024.09.04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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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18 2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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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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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5
글자수 :
92,486

작성
24.09.14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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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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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글자
14쪽

사기적인 혈통

DUMMY

“크량! 크랴아아앙.”

“히야! 이젠 배불러요!”


배부르게 먹은 새끼용과 여자애는 금세 배를 두드리곤 쿨쿨 잠에 들었다.

크라놀은 남은 멧돼지 고기는 따로 훈제해서 깔끔히 정리했다.

연기에 훈연한 살코기들은 장기 보관하기가 좋았다.

다음 날 아침, 네 발로 선 채 기지개를 켜는 새끼용에게 그것을 내밀었다.


“이건 네 아공간 창고에 넣어놔라.”

“크랴아아앙.”


새끼용은 맡겨만 달라는 듯이 균열을 열어 훈제한 고기들을 저장했다.

평소에 소지하고 다니기 어려운 물건들은 이렇게 보관할 수 있어서 간편했다.

따로 아공간 마법이 걸린 배낭을 구할 수도 있지만, 그것들은 가격이 성 한 채 값이었다.

약초값으로 늘 수입의 90%가 증발하는 크라놀로서는 부담이 큰 금액.


‘새끼용 덕분에 돈이 크게 굳었군.’


역시 복덩이였다.

아무튼 먼젓번에 약초를 사고 여행용품을 구하느라 수중에 가진 돈이 없었다.

그러나 상급 던전을 격파하며 이것저것 전리품들을 획득했다.

이것들로도 꽤 나쁘지 않은 수입을 얻을 수 있으리라.

그렇게 다음 날, 함께 걸은 지가 꼬박 열하루가 되던 날.

마침내 비르시 영지가 저 멀리서 보였다.


“그럼 난 내 아공간에 가서 쉬고 있을게요. 필요하면 불러내요!”


여자애가 흑백 날개를 퍼덕이더니 균열을 열고 사라졌다.

저것 또한 아공간을 여는 스킬.

그러나 새끼용의 ‘아공간 창고’와는 조금 용도가 달랐다.


‘아공간 쉼터 스킬. 이것도 아주 유용하지.’


‘아공간 창고’에는 생명체가 들어설 수 없었다.

그러나 ‘아공간 쉼터’는 소환수나 정령들이 따로 쉴 수 있는 휴식처를 개설하는 스킬.


‘새끼용이나 여자애나 둘 다 외견 탓에 사람들에게 이목을 끄니까.’


항상 이 어린 것들을 데리고 다닐 순 없는 노릇.

그러나 아공간 쉼터 스킬은 그런 문제점을 해결해 줬다.

마을이나 도시 같은 곳에서는 아공간 쉼터로 보내놓으면 그만이니까.

물론 그렇다고 언제 어디서나 도피할 수 있는 스킬은 아니었다.

전투 중이거나 다급한 몇몇 상황에선 아공간에 진입할 수 없다는 한계점도 있으니까.

그런데 크라놀은 의아한 표정을 지을 수밖에 없었다.


“넌 같이 안 가나.”

“크랴아아앙.”


곁에 남은 새끼용이 고개를 도리도리 가로저었다.

자기마저 없으면 누가 크라놀을 지켜주겠냐는 듯이.


‘하기야 무려 7레벨 투명화를 익히고 있는 녀석이니까. 괜찮겠지.’


크라놀은 투명화한 새끼용을 거동한 채 영지로 들어섰다.

그는 얼마 전, 비르시의 영주와 별의 맹세를 나눴다.

해당 안전지대의 수호성(守護星)을 걸고 하는 약속.

이 맹세를 하고서 어겼을 시엔, 별이 내리는 ‘천벌’을 받게 된다.


‘부패한 서쪽 영역을 정화하라는 의뢰였지.’


당연히 무척 어려운 임무였으나, 맹세로 약속된 보상은 굉장히 짭짤했다.

마법 신발인 ‘하늘 장화’, 그리고 ‘크라놀이 원하는 것’을 한 가지 이뤄주기로.

광증 완치를 위해서 뜯어낼 수 있는 보상은 모조리 탐닉해야 했다.


‘사실상 치유법이 명확히 없으니까. 그러니 더더욱 열심히 해결 방안을 모색할 수밖에.’


원작에선 딱히 이 광증을 완치하는 방법에 관해 묘사돼 있진 않았다.

결국 미쳐버린 그는 최후반부에 병이 낫질 못하고 주인공에게서 사망하니까.

그랬기에 크라놀은 광증의 명확한 치유 방법은 알지 못했다.

그러나 그렇다고 두 손 놓고 포기할 순 없었다.


‘이 세계에는 불치병을 치유하는 기적들도 존재하니까.’


전나무의 성자, 천계로의 순례, 시간 왜곡 마법, 무한 부활의 수호성 등등.

물론 ‘기적’으로 향하는 길은 목숨을 걸어야 할 만큼의 고행이고, 그 자체로 큰 시련이었다.

그러나 결국 이 모든 건 크라놀이 지금보다 훨씬 강해져야만 시도라도 해볼 수 있다는 것.

그렇다면 영주에게서 맡은 의뢰부터 해결해 보상을 뜯어내야 했다.


‘발 빠른 이득과 성장이야말로 내가 그나마 살아남을 길이니까.’


현재 목표를 상기한 그는 발걸음을 움직였다.

가장 먼저 간 곳은 영지의 대장간이었다.


깡! 까앙!


열띤 불기가 튀고, 쇠를 두들기는 소음이 들렸다.

내부에 있는 큰 화로 쪽을 살펴보니 얇게 옷을 입은 사람들이 열띠게 작업 중이었다.

꽤 큰 쇠붙이를 녹여 거푸집에 부어대고 있는 모양이었다.


“허. 가끔 용병 조합 건물 쪽에서 보던 얼굴이로군. 우리 대장간에는 어쩐 일이신가?”


때 묻은 수건을 머리칼에 동여맨 노년 남성이 걸어 나왔다.

나이를 먹어 어깨는 좁고 주름살은 깊었으나 근육만큼은 선명한 외견.

크라놀은 담담히 볼일을 얘기했다.


“장비에 관한 제작 의뢰를 하려고 왔습니다.”

“오, 그런가? 뭘 만들려고?”

“검과 투구입니다. 재료로 쓸 마물 전리품도 가져왔습니다.”


그러더니 그는 태연하게 요구했다.


“기간은 오늘 오후까지. 금화 여섯 닢만 받겠습니다. 지금 선불로 주시죠.”

“······뭐라고?”


대장장이 노인은 자기가 뭘 잘못 들었냐는 듯이 얼굴을 구겼다.

그야 당연했다.

대장간에 장비 제작 의뢰를 맡기면서 도리어 요금을 받겠다니?

힘든 일도 시키면서 돈까지 뜯어가겠다는 소리가 아닌가?


“나랑 장난하자는 건가? 요즘 작업량이 많아서 돈도 없는 진상을 상대해 줄 시간은 없네만.”


늙은 대장장이의 눈빛은 험한 일을 하는 사람답게 사나웠다.

투명화한 새끼용도 조금 겁을 집어먹었는지 조용히 그의 옆구리에 달라붙었다.

그러나 크라놀은 표정 하나 변하지 않았다.

돈이 없는 건 사실이었지만, 결코 진상은 아니었으니까.


“제가 장비 제작을 요구할 전리품은 이것들입니다.”


크라놀은 미리 배낭에 넣어뒀던 전리품들을 꺼냈다.


기사 개미의 십 년 묵은 독니(☆).

장군 개미의 대가리 외피(☆).


소용돌이 토굴에서 마물들을 사냥하고 획득한 아이템들.

그런데 그 전리품들을 보자마자 노인 대장장이의 태도가 확 바뀌었다.


“아이고. 별이 붙은 전리품이었군? 이거, 진작 말을 하지 그랬나!”


곧바로 반색하며, 목소리마저 친절해지고, 꿀꺽 침까지 삼키는 상대방.


“크랴앙?”


옆구리에 붙은 새끼용이 의아해하며 작게 울었다.

크라놀은 저 상반된 반응에 놀라지 않았다.


‘별이 붙은 장비를 만들어 내면, 대장장이들도 수호성의 축복을 받을 수 있으니까.’


수호성.

천계보다도 드높은 창공에서, 인간들의 세상을 내려다보는 별들.

별이 붙은 전리품은 그들이 관심 있어 하거나 마음에 드는 애호품이란 의미였다.

그래서 이 전리품을 멋진 예술품으로 만들거나, 강력한 무구로 제작하면 축복을 받았다.


‘던전에서 나오는 별 붙은 전리품들이 더 고액으로 거래되는 이유지. 많은 모험가가 굳이 야생의 마수들을 놔두고 비좁고 위험한 던전으로 진입하는 동기이기도 하고.’


당연히 별이 많은 전리품일수록 받게 되는 축복은 컸다.

그만큼 강력하거나 수많은 수호성이 관심을 보이는 물건이란 의미니까.

그러나 비록 1성급 아이템이라도 그 축복은 함부로 무시할 수 있는 수준은 아니었다.


‘해당 대장간에서 한 달 내내 품질이 꽤 좋은 장비들이 제작된다든지, 녹이 잘 슬지 않는 연장이 벼려진다든지, 광석들의 금속 함량이 상당히 높아진다든지.’


완성도 높은 제작품을 만들어 낼수록 축복의 질은 크게 올라갔다.

그 이득은 무려 금화 몇 닢쯤은 가뿐히 넘어가는 수준.

그러니 어느 대장간이나 예술품 제작소들이든 별이 붙은 전리품에는 환장했다.

특히나 대도시가 아닌 이런 영지는 더더욱 그랬다.

별이 붙은 전리품을 들고 제작 의뢰를 맡기는 모험가는 절대로 흔치 않으니까.


“우리 대장간 최고의 장인들에게 제작을 맡겨두겠네. 오후에 꼭 찾으러 오게!”


노인 대장장이가 싱글벙글 웃으며 재료를 받고 선금을 지급했다.

크라놀은 제작 의뢰를 맡기며, 도리어 금화 여섯 닢을 받아냈다.

새끼용은 일을 시키면서 돈까지 받아내는 그에게 혀를 내둘렀다.


“크랴아앙.”


그러거나 말거나 크라놀은 걸어갔다.

다음 장소는 늘 가던 영지의 약초 상점이었다.

그가 문을 열자마자 대뜸 사장이 점원한테 호들갑을 떨었다.


“야. 저분 받들어 모셔, 이 녀석아!”

“윽! 저 젊은 손님이 누구인데요?”

“누구긴? 우리 상점 VVIP이시다!”


크라놀은 약초를 잔뜩 사고 그 외의 활, 랜턴 기름, 건조식량 따위의 여행 도구를 보충했다.

그러고는 영지의 대장간으로 다시 돌아왔을 때.

어느덧 의뢰했던 장비들이 완성되어 있었다.


[명칭: 독니검.]

[등급: ★]

[성능: 사나운 마물의 독니를 갈아 넣은 무기. 적들을 처음 베면 반드시 해당 부위가 중독된다. 단, 내성이 높은 상대에게는 통하지 않을 수도 있다.]


[명칭: 개미 외피 투구.]

[등급: ★]

[성능: 독특한 개미 마수의 외피를 이용해 만든 단단한 투구. 노련한 장인들이 공들여 만든 제작품이다. 본인에게 무거운 물체를 들 때 근력이 50% 증가한다.]


“고맙소! 다음에도 장비 제작 의뢰가 필요하면 꼭 우리 대장간에 맡겨주쇼!”


새로운 장비를 착용하고, 약초도 넉넉히 채웠으며, 자금도 모았다.

크라놀은 손에 낀 검은 가죽 장갑의 매무새를 가다듬었다.

이제 부패한 영역을 정화하러 갈 시간이었다.


***


부패한 서쪽 영역은 마기가 들끓고 있다.

마기는 피부에 닿으면 전염병이나 저주에 걸리기 쉬운 물질.

먼젓번처럼 성수로 샤워하는 경우가 아니고서야 오래 접촉해선 위험했다.

실제로 의뢰에 나섰던 용병들이 떼죽음을 당했던 장소이니까.

그렇기에 크라놀은 본격적으로 영역에 들어서기 이전에, 강력한 아군부터 소환했다.

“나와라, 오동아.”


······.


“오동아.”


······.


“여자애야.”

“나 불렀어요, 아저씨?”


균열이 열리고 여자애가 눈앞에 흑백 날개를 펄럭이며 소환됐다.

부패한 영역은 각종 늪지대와 땅에 마기가 들어차 있는 곳.

그랬기에 지금 천사와 악마의 피를 이은 환수야말로 활동하기 적격이었다.


“새끼용아! 넌 위험하니까 내 아공간에 들어가 있어요!”

“크랴아아아앙.”


새끼용이 신기해하며 아공간 쉼터로 들어갔다.

크라놀은 여자애와 함께 부패한 영역으로 들어섰다.

기분 나쁜 진흙과 냄새나는 늪이 끝없이 보이는 수림.

악취가 끝도 없이 진동했다.


“아저씨. 우린 여기엔 뭣 하러 온 거예요?”

“이곳을 정화할 거다. 깨끗한 수림으로 돌아가도록.”


수림 곳곳에는 생명체를 해치는 마기가 포함돼 있었다.

육안으로는 구분할 수 없으나 종종 몸의 기운이 빠지고 속이 메스꺼운 공기.

그럴 때마다 크라놀은 검은 가죽 장갑을 눈앞으로 내밀었다.

마기의 장갑.

전용 스킬, ‘마기 흡수’가 달린 2성급 장비였다.


[‘마기 흡수’가 발동합니다.]

[지금 빨아들이고 있는 마기가 무작위 능력치로 변환됩니다.]


육안으로는 보이지 않았던 마기들이 보랏빛으로 형상화되어 빨려드는 것이 보였다.

단지 그것만으로도 주위의 분위기가 환기되었다.

우중충한 늪과 썩은 내가 사라지고, 기분 나빴던 정경이 조금씩 푸르게 바뀌었다.


[썩은 늪지대 마기를 흡수했습니다.]

[행운(Lv1)의 밑바탕이 되는 원천이 됩니다.]

[‘해당 능력치 레벨업’까지 3번을 흡수해야 합니다.]


‘늪지대의 마기를 여러 번 흡수하면 능력치 레벨업을 노릴 수 있군.’


능력치 레벨이 높을수록 필요한 마기가 많았다.

엄청난 효율이라고 볼 순 없었지만, 이만해도 감사했다.

영구적인 능력치를 올려주는 장비 자체가 드물고 희귀하니까.

무엇보다 이 근처에 마기야 널려 있었다.


[혼탁한 수렁의 마기를 흡수했습니다.]

[힘(Lv2)의 밑바탕이 되는 원천이 됩니다.]

[‘해당 능력치 레벨업’까지 8번을 흡수해야 합니다.]


크라놀은 계속 숲을 돌아다니며 마기를 흡수했다.

그러나 개중에는 차마 마기 함유량이 너무나도 드높아 감히 입장할 수 없는 호수도 있었다.

제아무리 마기 흡수를 쓸 수 있더라도, 치사율이 끔찍해 함부로 들어서지 못하는 곳.

그런데 곁에 있던 여자애가 대담한 짓을 벌였다.


첨벙!


“꺄하하핫! 아저씨! 여기 호수가 되게 커요! 아저씨도 들어올래요?”

“······.”


마기가 가득한 호수에서 대놓고 첨벙첨벙 노는 여자애.

악마의 핏줄을 가졌기에, 마기에는 전혀 피해받지 않았다.

심지어 평범한 호수처럼 혼자 물장구를 치며 놀고 있었으니까.


‘과연 사기적인 혈통이라고 할만하군.’


마기에 상처받지 않는 동시에, 성스러운 힘도 다룰 수 있다.

그야말로 악마와 천사의 장점을 고루 가져간 어린 환수.


‘그러나 저 혼혈 속성도 단점이 존재하긴 하지.’


악마와 천사, 그 사이기에 어디에도 속하지 못하는 혼종(昏鐘)이니까.

지금이야 괜찮지만 3막에 들어서면 메인 스토리의 무대가 천계로 확장된다.

훗날, 하늘로 가는 길이 열리면 저 애는 양쪽 진영에서 가장 먼저 배척받는 해악이 될 터.

그러나 아직은 멀고 먼 얘기였다.


“아저씨한테 요 상쾌한 기운이 도움이 된다는 거죠? 그럼 내가 도와줄게요!”


여자애가 흑색 날개만 퍼덕였다.

그러자 마기가 한데 모이더니, 크라놀에게로 흡수되었다.


‘마기를 자유자재로 조종하기까지 한다니. 정말 환장하겠군.’


자동사냥도 이런 자동사냥이 없었다.

일일이 걸어 다니며 모았어야 할 마기를, 덕분에 빠르게 흡수할 수 있었으니까.


[해당 능력치 레벨업에 필요한 마기를 완충했습니다.]

[힘이 3레벨로 성장했습니다!]


원래는 수어 달을 돌아다니며 정화 작업을 해야 했을 수림이 훨씬 빠르게 깨끗해지고 있었다.


‘미친 복덩이가 또 하나 굴러들어 왔다.’


크라놀은 이 여자애한테도 기대가 컸다.

이런 녀석이 성장하고 진화하면 과연 어떤 괴물이 되어버리게 될지.

그렇게 여자애와 함께 계속 다니며 마기를 흡수하고 다녔다.

함께 걷고, 나무뿌리를 뛰어넘고, 마기가 깨끗이 사라진 호수에서 물장난을 치기도 했다.

그리고 마침내.


[어린 환수, 『천마혼혈의 아이』와 친분을 쌓았습니다.]

[해당 재앙에 히든 특성, ‘재앙 친화력’이 발동합니다.]

[재앙의 전용 스킬을 복사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기다렸던 상태창이 눈앞에 떠올랐다.

크라놀도 이 사기적인 혈통빨을 맛볼 수 있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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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영주의 보상 +2 24.09.17 490 20 15쪽
13 최하급 악마, 모르곤 +2 24.09.16 574 24 18쪽
12 흑뢰 +2 24.09.15 642 21 12쪽
» 사기적인 혈통 24.09.14 739 22 14쪽
10 두 번째 재앙 +1 24.09.13 768 23 12쪽
9 재앙의 알 +2 24.09.12 767 21 15쪽
8 대형 마수 +1 24.09.11 796 24 13쪽
7 던전 보스 24.09.10 841 21 15쪽
6 마수사냥꾼들 24.09.09 883 22 13쪽
5 소용돌이 토굴 던전 +1 24.09.08 1,002 24 15쪽
4 첫 번째 재앙 24.09.07 1,107 26 11쪽
3 히든 특성 +1 24.09.06 1,191 30 12쪽
2 광증 24.09.05 1,240 31 12쪽
1 A급 의뢰 +2 24.09.04 1,557 31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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