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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마 제국 정벌기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무협

페오스타
작품등록일 :
2019.04.04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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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20.07.23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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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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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글자
13쪽

마녀 vs 마녀(50)

DUMMY

"저 녀석 갑자기 너무 강해져서 문제네. 자신을 올바르게 제어할 수 있을는지···. 힘에 도취하면 악이 싹튼다. 아니면 정의감이 배가 되거나. 어느 쪽을 선택할지 네게 달렸겠지만, 그 선택에 따라 너를 어떻게 할 건지 결정하는 것은 나다."


제이미는 아그니스에게 다가가 그녀의 떨리는 손을 살짝 잡았다.


"떨지 마십시오. 공주 저런 암살자에게 겁을 먹을 필요는 없습니다."

"겁을 먹는 다고요? 분해서 떠는 겁니다. 우리 팬텀 가드너가 얼마나 얕보였으면 왕궁까지 암살자를 보내오겠습니까? 이건 명백한 반역 행위입니다. 누가 암살자를 보내 왔는지 짐작은 하지만 그를 처벌할 힘이 제겐 없습니다. 분해서, 분해서 떨리는 겁니다."


테츠는 복도를 간단히 건너뛰어 비밀 통로로 들어섰다. 왕궁에는 많은 비밀 통로가 존재한다. 국가를 다스리는 왕이지만 불온한 세력은 어느 시대 어느 곳에든 존재한다.


특히 적국으로부터 침공을 당했을 시 전략적 후퇴를 위한 유용한 통로는 왕궁 내 여러 개가 존재한다.


왕가의 친 혈족이라도 비밀 통로 전부를 알지 못할 정도라고 한다. 하지만 이런 비밀 통로도 오랜 시간이 지나면 쥐가 돌아다니게 마련이다.


검은 복면을 쓴 사내 한 명이 좁은 하수구를 뛰어나갔다. 왕궁에서 사용하는 각종 식수나 물 따위가 흘러드는 통로다.


이런 하수구는 비밀 통로로 이어지는 입구가 될 수도 있고 실제로도 그랬다. 사내는 무엇엔가 쫓기는 모양새로 달리는 모습이 어딘가 부적절하게 보였다.


"마테니 녀석이 놓친 걸 보니 실력이 대단한 모양이구나."


달리는 사내는 급히 몸을 세웠다. 전면의 어둠 속에서 용병 한 명이 자신을 기다리고 있었다.


복면 사내는 주변을 두리번거렸다.


"다른 길은 없어. 내가 왜 여기서 기다렸겠냐? 쥐구멍이 없다는 걸 확인했으니 도망갈 생각은 않는 게 좋아. 네가 첫째 롭시드지? 여섯째 플레인 스케이프는 당연히 실패했다. 이제 세븐 어쌔신도 너를 마지막으로 사라지게 되었군."


잠시 움직임을 멈춘 사내는 천천히 복면을 벗었다.


"누군가 배신한 모양이네. 우리 정보를 미리 퍼뜨렸나 보군."

"첫째만 혀가 붙어 있다고 하더니 확실히 맞는 모양이군."

"팬텀 가드너의 개냐? 윌리엄은 잠을 자고 있지만, 팬텀 가드너의 개들은 열심히 일을 하는구나."

"아, 미안한 말이지만 나는 팬텀 가드너와 전혀 관계없는 사람이야."

"내가 롭시드인걸 알고서 나선 거지?"

"당연히."

"솔직히 난 암살능력보다 검술이 더 뛰어나다는 건 알고 있고?"

"알 필요가 있을까?"

"세븐 어쌔신은 이제 끝이 났어. 그러면 암살자로 너와 싸울 이유가 없지. 기사의 기술로 너와 싸울수 있게 된 거다."

"그래서 복면을 벗고 얼굴을 보였나? 암살이든 기사든 상관없어. 너희는 귀찮은 파리떼 그 이상은 아니야."

"거친 입만큼 실력도 거칠었으면 좋겠어."


롭시드는 허리에 차고 있는 롱소드를 뽑았다.


"확실히 좋은 검이군."


테츠도 콜라다를 뽑았다.


"가진 기술을 모두 동원해야 할 거다."


롭시드는 롱소드에 마나를 올렸다. 용광로에서 방금 꺼내 달아오른 검처럼 벌겋게 빛을 뿜어냈다.


테츠는 시큰둥하게 말했다.


"그런 한심한 기술 말고 다른 건 없어?"

"입 싼 놈 치고 제대로 된 실력을 갖춘 놈은 지금까지 한 놈도 없었다."

"그럼 오늘 만났다고 생각하면 되겠네."


롭시드는 검과 일직선이 되어 쏘아져 들어왔다. 어두운 하수구가 훤히 밝혀질 만큼 오러 블레이드의 빛은 밝았다.


-사악, 캉!


테츠는 롭시드의 검을 쳐 냈다. 롭시드는 모든 것을 건 일 검이 단번에 차단당하자 입꼬리를 실룩거렸다.


연이어 이검과 삼검이 폭풍처럼 휘몰아쳐 왔다.


"병신! 검을 그렇게 사용하면 궤적이 다 보이는데 차라리 암살 기술이 낫지 않을까?"


세븐 어쌔신의 첫째다. 그 어떤 목표라도 두려움 없이 임할 수 있는 자. 오랫동안 제국의 밤을 지배한 조직이 밤의 자매단이다. 밤의 자매들 중에서 최고의 실력을 겸비한 자. 유일하게 혀를 자르지 않은 자. 실질적으로 밤의 자매단을 운영하는 최고의 암살자가 롭시드다.


밤의 자매단 단장은 새턴의 날개지만 그는 영원한 비밀이다. 절대 드러나서는 안 되는 밤의 자매단의 중추적인 존재. 그런 새턴의 날개를 대신하여 밤의 자매단을 운영하는 자가 롭시드다.


롭시드의 검은 확실히 다른 사람과는 달랐다. 테츠의 입장에서 마족까지 상대를 해 봤지만 오러 블레이드를 이렇게 사용하는 것은 광전사라 불리는 레미 테일리아드 후작 외에 처음이었다.


세상에 퍼져 있는 마나 기술은 다양하고 정점에 오른 자를 소드 마스터라 칭한다. 마나는 마법사의 주요 동력원이기도 하지만 기사 또한 마나를 모은다.


그 옛날 전설의 시대. 신과 인간이 함께 살던 때 인간을 창조한 신 노덴스는 나약한 인간에 실망하고 방치해 버렸다. 그때 이 대륙에는 또 다른 신이 창조한 생명체인 수마족이 득세하고 있었다.


인간은 수마족에게는 먹거리 사냥감에 지나지 않았다. 그런 인간을 가엽게 여긴 신 니알라 토텝은 마법이라는 독특한 힘을 사용할 수 있도록 인간의 신체를 개조했는데 니알라 토텝이 개량한 인간이 바로 말라키족이다.


마법을 깨우친 말라키족은 단번에 수마족을 몰아붙였다. 그리고 최후에는 이 땅에서 수마족을 완전히 추방했다.


수천 년의 오랜 시간대를 이어 내려오면서 평범한 인간과 말라키 사이에 태어난 인간들로 텔모어 대륙이 채워 졌다. 텔모어 대륙의 인간들은 말라키의 피를 가지고 있었기에 태어나면서부터 마나를 모을 수 있었고 그 힘을 사용할 수 있었다.


하지만 완전한 말라키의 피가 아닌 이상 그 힘은 떨어지거나 나약해질 수밖에 없었다. 수많은 인간 중 유독 말라키의 피가 진한 인간이 가끔 태어나곤 한다.


남들보다 훨씬 많은 마나를 모을 수 있고 배움도 빨랐고 어떤 이는 스스로 힘을 각성했다. 삼십 년 전 악룡의 반란 때 용기사로 등장했던 기사들이 그런 부류다.


위험에 노출되자 스스로를 지키기 위해 오랜 세월 잠들어 있던 말라키의 힘이 터져 나온 자. 데오랑트도 말라키의 힘을 각성한 용기사였다.


롭시드는 아기 때 밤의 자매단에 납치되어 암살자의 길을 걸었다. 그는 지금까지 누가 자신을 납치했는지 그것이 누구의 의뢰인지 아니면 실수였는지 모른다.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나이가 되었을 때는 벌써 이미 수많은 사람의 목숨을 취하고 난 뒤였다. 그는 무섭게 암살 기술을 습득했는데 아무리 뛰어난 암살자라도 이뤄내지 못한 성과를

불과 몇 달 사이에 해낸 천재였다.


그것은 그가 암살자로서 능력이 뛰어난 것이 아니라 바로 말라키 피의 힘을 남보다 더 강력하게 타고났음을 보여주는 증거였다.


롭시드는 암살을 할 때 보다 평소 기술을 연마할 때가 훨씬 강력했다. 은밀하게 움직이는 암살의 기술보다 오러 블레이드를 사용한 정통 검술에 큰 재능을 보였다. 하지만 이런 화려한 기술은 암살에는 어울리지 않았다.


밤의 자매단 세븐 어쌔신은 대를 이어가며 대물림을 받는다. 첫째는 첫째를 둘째는 둘째를 선택하고 교육하고 가르친다. 기대치를 채우지 못하거나 능력이 전설에 미치지 못한다고 판단되면 즉시 처분한다.


그것이 밤의 자매단 일곱 전설을 가장 빛내는 방법이었다. 롭시드의 윗대 첫째는 최고의 천재를 찾기 위해 세상을 뒤졌고 마침내 롭시드를 찾아냈다.


롭시드는 최근 한가지 임무를 수행하면서 자신의 피와 관계된 정보를 얻게 되었다. 롭시드는 어쩌면 자신이 누구의 자식인지 알아낼 기회를 얻었다.


자신을 키운 윗대 첫째는 롭시드에 대해 모든 것을 비밀로 했다. 그가 누구의 아들이며 어디서 훔쳐 왔는지를 끝내 밝히지 않았다. 그것은 밤의 자매단 규칙이기도 했다.


밤의 자매단에 들어온 순간 과거의 모든 것은 잊어야 한다. 암살자로 살아가다 암살자답게 죽음을 맞이하는 것이 밤의 자매단이 무너지지 않고 수천 년을 전해 내려온 비결이었다.


롭시드는 나이 들어 움직이기 힘들어진 윗대 첫째를 죽이라는 암살 명령을 받았다. 밤의 자매단 전통이다. 롭시드는 평온하게 잠든 첫째를 최대한 고통 없이 빠르게 죽였다. 끝내 자신의 출신성분을 알 수 없었다.


그런데 최근 자신의 출신성분을 알 수 있는 단서가 포착됐다.

시몰레이크 후작의 의뢰는 밤의 자매단에 치욕을 안겨 주었다. 전설의 연이은 암살실패는 밤의 자매단을 크게 뒤흔들었다.


그중 가장 큰 재앙이 칠무신의 밤의 자매단 본부 습격이었다. 미리 정보를 받고 피하지 않았다면 칠무신에 의해 밤의 자매단이 와해 되었을 것이다.


첫째 롭시드는 암살실패의 원인을 찾기 위해 둘째, 여섯째와 함께 솔라리스 아칸 시티로 넘어왔다. 그동안 실패한 암살임무의 완수를 위해. 첫째인 롭시드 본인이 직접 나선 것이다.


암살 계획을 실행하기 전 대상을 철저히 조사하는 것은 기본 중의 기본이다. 그는 제이미의 저택에 숨어들어 정보를 찾았다.


그러다 한 자루의 단검을 발견했는데 그것은 롭시드에게 엄청난 충격을 줬다. 롭시드 왼쪽 발바닥에는 전혀 본 적이 없는 문신이 새겨져 있다. 그 출처는 아무도 모른다. 윗대 첫째만이 알고 있을 뿐.


그런데 그 왼쪽 발바닥의 문신이 제이미가 가진 단검의 손잡이에 새겨진 문신과 일치 했다.


"크으으으윽"


테츠는 한 손으로 롭시드의 머리를 잡고 기억을 끄집어냈다. 롭시드는 검을 휘둘렀지만 테츠에게 감히 비비댈 수준이 아니었다.


아무리 롭시드라 할지라도 테츠에게는···. 간단히 테츠의 손에 제압당했고 첫째이기에 쓸만한 정보를 가지고 있다고 판단한 테츠는 롭시드를 바로 죽이지 않고 소울 슬립을 걸었다.


지금까지 소울 슬립을 통해 롭시드의 기억을 읽고 있었다.


"이놈, 진짜 말라키의 피가 진하게 섞였구나."


평범한 사람이 소울 슬립에 걸리면 어떻게 되는지···. 머리 구멍이란 구멍에서 뇌압을 견디지 못하고 터져 나온 뇌수가 줄줄 흘러내린다.


그러나 말라키의 피가 강한 롭시드는 네크로맨서의 기술인 소울 슬립을 견디어 내고 있었다.


롭시드의 최근 기억까지 읽어 낸 테츠는 소울 슬립을 풀었다. 코피는 줄줄 흘러내렸지만 죽을 정도는 아니었다.


바닥에 나뒹굴어 숨넘어갈 듯 호흡을 할딱할딱하는 롭시드는 곧 완전히 축 늘어졌다.


"죄송합니다. 쥐새끼 같은 놈이라 얼마나 빨리 도망을 치던지."


어둠 속에서 마테니가 걸어 나왔다.


"마테니 이놈 챙겨라."

"네? 죽이시지 않으셨습니까?"

"아하, 이놈 기억을 들여다보니 조금 이상한 부분이 있어서 말이야. 그리고 소울 슬립을 견디어 냈어."

"엑? 그 정도입니까?"

"말라키의 피가 아주 강한 녀석이야. 암살자가 아닌 다른 부류의 인간이다. 아마 윗대 첫째가 훔쳐서는 안 될 것을 훔친 모양인데···."


테츠는 제이미가 가지고 있는 단검을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다.

로만 울프가의 공주 세일럼 로만울프의 단검이다. 자신을 로만 울프의 명예 기사로 임명하지 않았던가? 그때는 황태자로서의 자각보다 천마의 생각이 두드러졌기에 아무 의미 없이 로만 울프의 명예 기사가 되었고 세일럼은 자신의 단검을 증표로 주었다.


"실버팽도 로만 울프가와 관계있다고 했지?"


마테니는 롭시드를 둘러업고 말했다.


"실버팽은 드라고나랜드 사대 전사 가문 중 하나의 가문이라고 알고 있습니다만."

"실버팽은 세일럼 로만울프와 잘 아는 사이였지. 자 나가자 이제 세븐 어쌔신은 상태 처리했으니 당분간 위험한 요소는 없을 거야."


***


"잡았습니다. 네크로맨서의 기술이 또 사용되었습니다."

"정말이구나! 이 아칸에 네크로맨서가 있다는 말이."

"누군지는 파악했느냐?"

"지금 쫓고 있습니다."

"어디지?"

"아칸 왕궁의 지하 수로입니다."

"아칸 왕궁? 에르제베트 절대 놈을 놓치지 마라. 네 딸의 목숨을 걸 각오로 놈의 뒤를 밟아라. 절대 놓쳐서는 안 된다."


에르제베트의 표정이 확 일그러졌다.


"그렇지 않아도 그렇게 할 생각입니다. 제 딸의 목숨으로 저를 협박하지 마십시오. 마녀는 저주에 능통하다는 것을 잘 아시지 않습니까? 제 가슴에 한을 심으시면 몇 배로 되돌려 받으실 것입니다."


케이사르는 대답 대신 손가락으로 탁자를 탁탁탁 소리 내어 두드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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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6 마녀 vs 마녀(157) +1 20.12.18 1,199 25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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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4 마녀 vs 마녀(155) +1 20.12.16 1,159 25 14쪽
523 마녀 vs 마녀(154) +1 20.12.14 1,205 25 14쪽
522 마녀 vs 마녀(153) +1 20.12.11 1,241 26 13쪽
521 마녀 vs 마녀(152) +3 20.12.10 1,211 27 14쪽
520 마녀 vs 마녀(151) +1 20.12.09 1,221 31 13쪽
519 마녀 vs 마녀(150) +1 20.12.08 1,220 26 13쪽
518 마녀 vs 마녀(149) +1 20.12.07 1,210 27 14쪽
517 마녀 vs 마녀(148) +1 20.12.04 1,215 27 14쪽
516 마녀 vs 마녀(147) +2 20.12.03 1,203 31 14쪽
515 마녀 vs 마녀(146) +3 20.12.02 1,180 31 14쪽
514 마녀 vs 마녀(145) +3 20.12.01 1,203 30 14쪽
513 마녀 vs 마녀(144) +4 20.11.30 1,172 30 14쪽
512 마녀 vs 마녀(143) +9 20.11.27 1,209 30 14쪽
511 마녀 vs 마녀(142) +4 20.11.26 1,187 29 15쪽
510 마녀 vs 마녀(141) +4 20.11.25 1,123 28 14쪽
509 마녀 vs 마녀(140) +4 20.11.24 1,121 27 13쪽
508 마녀 vs 마녀(139) +4 20.11.23 1,182 29 13쪽
507 마녀 vs 마녀(138) +4 20.11.20 1,183 26 14쪽
506 마녀 vs 마녀(137) +2 20.11.19 1,192 27 13쪽
505 마녀 vs 마녀(136) +2 20.11.18 1,173 27 14쪽
504 마녀 vs 마녀(135) +4 20.11.17 1,199 27 13쪽
503 마녀 vs 마녀(134) +6 20.11.16 1,220 27 14쪽
502 마녀 vs 마녀(133) +6 20.11.13 1,215 27 14쪽
501 마녀 vs 마녀(132) +8 20.11.12 1,219 26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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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5 마녀 vs 마녀(76) +9 20.08.22 1,318 29 13쪽
444 마녀 vs 마녀(75) +5 20.08.21 1,303 29 14쪽
443 마녀 vs 마녀(74) +5 20.08.20 1,295 30 13쪽
442 마녀 vs 마녀(73) +7 20.08.19 1,261 30 13쪽
441 마녀 vs 마녀(72) +5 20.08.18 1,242 31 14쪽
440 마녀 vs 마녀(71) +6 20.08.17 1,251 31 13쪽
439 마녀 vs 마녀(70) +5 20.08.15 1,273 28 12쪽
438 마녀 vs 마녀(69) +7 20.08.14 1,290 29 14쪽
437 마녀 vs 마녀(68) +7 20.08.13 1,275 27 13쪽
436 마녀 vs 마녀(67) +11 20.08.12 1,290 25 13쪽
435 마녀 vs 마녀(66) +5 20.08.11 1,241 27 14쪽
434 마녀 vs 마녀(65) +5 20.08.10 1,250 29 13쪽
433 마녀 vs 마녀(64) +5 20.08.08 1,309 29 14쪽
432 마녀 vs 마녀(63) +6 20.08.07 1,318 29 14쪽
431 마녀 vs 마녀(62) +7 20.08.06 1,292 26 14쪽
430 마녀 vs 마녀(61) +3 20.08.05 1,311 29 14쪽
429 마녀 vs 마녀(60) +5 20.08.04 1,277 28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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