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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마 제국 정벌기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무협

페오스타
작품등록일 :
2019.04.04 22:30
최근연재일 :
2024.06.27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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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0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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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7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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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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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글자
14쪽

마녀 vs 마녀(89)

DUMMY

아칸에 헌신한 지옥


아드리안은 혼란스러웠다. 도대체 이것이 어떻게 된 일인지. 주동자는 누구인지? 누가 왕궁에서 지옥의 문을 연 것인지.


누가 이런 말도 안 되는 일을 벌인 것일까? 아칸의 많은 시민은 어떻게 될 것인가?


"쉿! 조심해서 움직이자. 웬만해서는 녀석들과 싸우지 않는 편이 좋아."


아드리안 일행은 비밀통로를 이용해 조금씩 내성으로 접근해 들었다.

세렌이 미친 듯이 날뛰고 있으니 성안 경비가 인간인지 마족인지 모르지만 모두 세렌이 있는 곳으로 몰리고 있었다.


아드리안 일행이 좀 더 편하게 움직일 기회가 되었다.


"이건 뭔가 잘못됐습니다."


아딜의 얼굴에도 경황이 없었다.


"왕궁이 공격을 받았는데 기사들의 움직임이 이상합니다. 당연히 외성을 정문을 걸어 잠그고···."

"이들 모두가 마족에게 죽임을 당했다고 본다. 그것이 맞을 거야. 요 며칠 사이 무언가 있었어. 우리가 수로로 들어갔을 때 우리를 막았던 거인 기사를 생각해봐."

"그에게서는 마족의 냄새가 나지 않았습니다. 그는 오히려 다른 쪽의 분위기였습니다."

"도라이언을 만나 보자. 그를 만나면 뭔가 알 수 있을지도 몰라."


외성의 경비는 역시 세렌의 출현으로 대부분 그쪽으로 몰린 것 같았다. 아드리안 일행은 마족의 특성을 알기에 신중히 움직였다.


수 킬로미터 밖의 냄새를 구분하는 마족, 개보다 더 밝은 청력, 하늘 위에서 바닥의 개미까지 구분할 수 있는 시력을 소유한 마족 등 마족의 특징은 인간의 오감을 아득하게 추월하고 있다.


만약 이 들이 아칸 시티로 쏟아져 나온다면 걷잡을 수 없는 지옥이 벌어질거다.

아드리안 일행은 내성의 오른쪽 외벽에 붙은 건물로 진입했다. 이곳은 아칸 시티를 관리하는 부서가 모여 있는 곳이다.


세렌이 소란을 피운 덕에 경비가 대거 중앙 입구 쪽으로 몰려 있었다.


"이거 확실히 엉망이군. 개념도 없이 우르르 몰려가고 있어. 이러면 내부 경비는 포기하는 거나 마찬가지다."

"확실히 저놈들은 훈련받은 기사가 아니다. 제멋대로의 움직임이며 군의 격식이나 명령 따위 없는 움직임을 보여. 저들은 전부 마족이라고 봐야 한다."

"몇 명이나 될까요? 수백은 넘을 것 같은데?"

"왕궁의 경비만 해도 천 명이 넘을 거다. 그 외 관리들이나 시종까지 치면 수천 명이 넘어."

"이 정도면 아칸은 위험한 수준을 넘어선 것입니다. 빨리 조치를 하지 않으면···."

"도라이언을 만나 봐야지. 그와 이야기하면 사태를 어느 정도 인지시킬 수 있을 거야."

"그도 마족에게 죽임을 당했다면?"

"그렇다면 그를 아니 그 마족 놈을 줄일 수밖에 없을 거다."


아드리안은 집행관 사무실로 통하는 비밀통로를 잘 알고 있다. 요긴한 움직임이 필요한 집행관인 만큼 왕궁은 물론 아칸 시티에 존재하는 여러 가지 비밀통로를 숙달하고 있다.


-덜컥


문이 열리고 아드리안 일행이 들어왔다.


사내는 의자 위에 앉아 있다 들어오는 아드리안 일행을 보고 매우 놀라 벌떡 일어났다.


신사풍의 콧수염을 기른 중년의 사내는 눈을 거슴츠레 뜨고는 아드리안을 바라봤다.


"오호라. 이게 누구신가? 귀재라 불리던 아드리안 경이 직접 오셨네? 이거 어쩌나 우리는 이미 자네가 무얼 하고 돌아다니는지 다 알고 있거든. 이건 집행관 역사상 유례를 찾아 볼 수 없는 일이어서 우리도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을 했어."

"됐지? 이놈은 아니야."

"어떻게 살아남았지?"

"이놈들 갑자기 들이닥쳐서 무슨 소리야. 배신자 녀석들."

"지금 배신자 운운하는 것이 아니야. 윌리엄 대공과 아그니스 공주를 구해야 해."

"무슨 헛소리를 늘어놓는지는 몰라도 제 발로 들어온 이상 너희를 체포하는 것이 우선순위지."


아드리안은 고개를 흔들었다.


"여기서 나간 적이 없지? 다른 집행관들은 어딨나?"

"마침 남아 있는 병력은 너희를 잡으러 서쪽 지구로 보냈다. 스스로 찾아오다니 괜한 수고를 한 모양이군."


아드리안은 홀로 있는 도라이언을 보며 의구심의 눈빛을 했다.


"혼자치고는 너무 당당하게 말하네."

"아하. 지금 나 혼자 있다고 나를 제압할 수 있다는 망상을 하는 건가?"


아딜은 어처구니없다는 표정을 지었다.


"지금 밖의 상황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알고서 하는 소리인가?"


집행관의 사무실은 건물 가장 안쪽 깊숙한 곳에 있다. 아드리안은 도라이언이 무사한 것으로 보아 마족이 나온지 얼마 되지 않았음을 알았다.


"잘 들어. 지금 이곳은 마족이 쏟아져 나와 엉망이 되었단 말이야. 너는 혼자 여기서 처박혀서 무얼 하는 거지? 아직 살아남은 사람이 있다면 즉시 대응 해야 해."

"뭐? 마족? 무슨 소리를 하는 거야?"


아딜은 고개를 흔들었다.


"대장, 저놈은 무시하고 우리 할 일이나 합시다. 메흘린 군사가 이야기 한 것만 후딱 챙깁시다."


아드리안은 고개를 끄덕였다.


"아딜, 루이즈 챙길 수 있는 만큼 챙겨라."

"너희들 무얼 하는 거냐?"


도라이언은 고함을 내질렀지만, 허리에 찬 검을 뽑지는 않았다.


"우리 이야기를 많이 들었던 모양이지? 검을 뽑지 못하겠나?"


도라이언은 슬며시 뒤로 물러났다.

그 표정을 살피던 아드리안은 무섭게 노려봤다.


"너, 밖의 상황을 이미 알고 있지? 아딜 출입문 확인해 봐."


아딜은 출입문을 확인하고 고개를 돌렸다.


"봉인 마법을 걸어 놨습니다. 이 안쪽의 어떤 정보도 밖으로 나가지 않을 겁니다."

"그래? 해제해."

"안돼! 멈춰 그러다 정말 다 죽는다."

"이놈. 넌 모든 것을 알고 있구나!"

"아그니스 공주님의 명령이다. 선택받은 자들만 살아남을 수 있었어."

"아그니스? 그럼 마족을 불러들인 것이 공주라고?"


아드리안 일행은 매우 놀랐다.


"그렇다. 나는 그렇게 보고 받았을 뿐이다. 그리고 삶과 죽음 중 하나를 선택해야 했다."

"공주가 무슨 생각으로 마족을 풀었지?"

"나는 아무것도 모른다."

"멍청한 인간아. 마족이 풀려나면 너만 무사할 것 같나? 저따위 봉인 마법으로 이곳에 있으면 살 수 있을 것 같아?"

"마족은···."


아딜은 외쳤다.


"아그니스 공주를 구하러 간 오웬 일행은 괜찮을까?"

"그녀는 특별한 구역에 안전하게 있어. 윌리엄 대공도 함께 있을 것이다."

"마족이 아칸 시티로 뛰쳐나가면 시민은 어떻게 될 것 같아?"

"무슨 소리냐? 마족이 왜 아칸 시티로 나간다는 말이냐?"

"아그니스 공주에게 무슨 소리를 들었지?"

"소환된 마족은 열 명이다. 우리는 그들의 피를 마셨기 때문에 그들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 아그니스 공주는 그 열 명과 계약을 맺었을 거다."

"피? 우리? 계약?"

"팬텀 가드너가를 파멸시킨 놈들에 대한 복수다. 힘이 없었던 아그니스 공주는 오랜 기간 복수를 노렸다. 팬덤 가드너를 몰락시키기 위해 계획을 세웠던 자들에 대한 복수를 위해 그녀는 모든 것을 걸었지."

"그래서 토렘의 서를 그녀가 훔쳐 갔다?"

"토렘의 서 진본은 케이사르가 가지고 있었다. 아그니스는 의도적으로 케이사르에 접근해 케이사르의 딸 엘로이와 친해졌지. 그것은 의도된 행동이었다."

"그렇다고 마족을 소환해? 그러면 모든 것이 파멸될 뿐이란 걸 그녀는 어떤 계획이 있지?"

"공주는 더 큰 그림을 그리고 있었어. 그녀는 마족과 계약 했다. 팬텀 가드너가의 복수를 위해 두 명의 오빠를 죽음으로 몰고 아버지를 영원히 잠재웠고 세이렌까지 암살한 자들에 대한 복수. 그 일념으로 그녀는···."

"열 명이라고 했나? 마족의 피를 마셨다고? 여기 오면서 스쳐 간 마족은 수백 아니 수천을 될 거다. 너는 이 방에 틀어박혀 무엇을 하고 있나? 여기 있는 수천의 기사들은 어떻게 됐는지 알고 있나? 그들은 마족을 위한 가죽 제공에 지나지 않아. 모두 죽었을 거다."

"그럴 테지. 원래 팬텀 가드너의 심복들은 제이미 백작이 모두 데리고 나갔다. 오군단에 합류시켰거든. 여기 남아 있는 기사들은 케이사르의 심복들뿐이지."

"공주는 어떻게 토렘의 서를 사용할 수 있었지? 그녀를 돕는 사람이 있었겠지?"

"그 두 사람에 대해서는 나도 모른다. 공주는 단지 그 두 사람을 조력자라고 칭하는 것을 들었을 뿐이다."

"조력자? 어디의 누구인지?"

"내 신분으로 거기까지 알아낼 방법이 없었다."

"마족이 쏟아져 나오면 아칸의 시민은 어떻게 될는지 알고 있나?"

"공주의 한탄을 들었다. 그들은 팬텀 가드너를 잊어버린 자들. 자신의 가족들만 안전하다면 왕이 어떻게 되어도 상관하지 않는다고 그들은 우리가 다스릴 백성이 아니라고 없어져야 할 쓰레기 들이라고 하셨다."

"공주가 큰 패를 손에 쥐었군. 아딜 너는 즉시 오웬 일행을 따라가라. 성안에 있을 거다."

"내성에 들어가면 죽는다. 그곳에는 무서운 마족 열 명이 있다. 그들은 팬텀 가드너 혈족 외에는 모두 죽일 것이다."

"우리 쪽에도 괴물이 하나 있거든. 그녀를 막을 사람이 없어. 곧 내성으로 들어올 거다. 이곳에 마족은 절대로 내일의 태양을 보지 못할거다."


그때 부르스가 보자기를 등 뒤로 둘러맸다.


"메흘린 군사가 말한 서류는 모두 챙겼습니다."

"그럼 다 함께 움직이자."


아드리안은 도라이언을 바라보고 말했다.


"너, 마족의 피를 마셨다고 했지?"

"그렇다. 그 피를 마시면 마족이 공격하지 않는다."

"살기 위해 마신 피가 독주가 될 거다. 오늘 이곳에 온 사신은 아량이라고는 일도 없으니 너도 마족 취급을 할 거다. 살고 싶다면 우리와 함께 움직이든가 아니면 여기서 죽음을 기다리든가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할 거다."

"인간의 힘으로 마족을 상대할 수 없다. 아드리안 너는 현실을 자각하지 못해. 마족은 영원불멸한 삶을 나에게 선물했다. 나는 불멸의 삶을 살아갈 것이다."

"너 외 동료는 어떻게 했지? 네 자신만 살고자 그들을 팔았나? 마족이 그 말을 지켜줄 것 같아? 어리석은 인간."


아드리안은 비밀통로로 빠져나왔다.


"저 말을 믿으십니까?"

"거짓말할 상황은 아닌 것 같아. 조력자가 두 명이랬지? 수로에서 만난 그 거인 기사가 첫 번째 조력자 일 거고. 두 번째 조력자가 차원의 문을 열 수 있는 자일 거다. 문제는 그 둘이 어떻게 아그니스 공주에 접촉했느냐다. 무슨 목적이 있는지 그걸 밝혀내야 해."

"서두릅시다. 만약 그들이 아그니스 공주를 함께 하고 있다면 오웬 일행이 위험할지도 모릅니다."


수로에서의 전투에서 찰나의 순간 거인 기사는 오웬과 부르스를 쓰러뜨리고 마족의 목까지 베었다. 그가 진심으로 상대했다면 오웬 일행은 물론 자신도 무사하지 못했을 것이다.


외성 밖의 소란이 들려왔지만, 내성으로 가는 길은 조용했다. 아마 세렌이 모든 관심을 끈 상태 일 거다.


"이거 세렌 장로를 내버려 두어도 될까요? 상대가 마족인데 그녀가 버틸 수 있을지?"

"그녀는 우리가 움직일 수 있도록 시간을 벌어주는 것이다. 그동안 우리는 이곳의 정보를 최대한 알아내야 해. 교주님이 원하시는 것도 그 부분이다. 이곳 지리를 가장 잘 아는 우리 집행관을 파견한 것. 숨어드는데 천재적인 소질을 보유하고 있는 오웬 팀을 함께 보낸 것. 교주님은 가장 적절한 인원을 배치한 것이다. 그리고 마지막에 세렌 장로를 보내 줌으로써 우리가 쉽게 움직일 수 있도록 도움을 준 것이다. 책은 회수되었고 이곳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만 알아내면 돼."

"공주의 조력자 두 명의 정체만 밝혀내면 되는군요."

"마족이 아칸 밖으로 나가면 지옥이 벌어질 겁니다."

"아니. 이미 지옥은 벌어졌어. 도라이언은 소환된 마족이 열 명이라고 했지? 그건 아마도 최소한 코발 정도의 지휘자 계급 일 거야. 그들을 소환한 것이 단지 아그니스 공주의 복수 때문인지 다른 무엇이 엮여 있는지 그것을 알아 내야 해."


아드리안은 뭔가 이상함을 직감했다. 어번마르스에서 이런 일이 벌어지기 전 마교 관련 인물들의 가족을 모두 빼냈다. 메흘린과 자신의 가족은 물론 집행관과 다른 마교의 인물 중 아칸 시티에 있는 가족들은 모두 빼냈다.


황제의 비밀 조직이라면 그 정도 정보는 충분히 알고 있을 거다. 신성불가침 조약은 성력과 관계있다. 성력을 막기 위해 어떤 금제가 가해졌을 거다. 하지만 그 외에는 신성불가침 조약과는 상관없다.


그래서 칠무신이 국경을 넘어 오지 못한다. 신성불가침 조약에 서명했던 왕들의 허락이 있지 않으면 국경을 넘을 수 없게 되어 있다.


칠무신이 아닌 자가 그런 힘을 휘두를 수 있다는 것이 이해 되지 않았다.


"대장, 저기"


머릿속이 복잡했다. 내성에는 아무런 기척도 없다. 그들은 내성의 비밀통로를 통해 달리고 있었기에 경비나 마족과 부딪칠 일은 없었다. 오웬 일행도 이 통로를 잘 알고 있다.


아드리안이 멈췄다. 통로는 불빛이 없다. 밖에서 들어오는 미세한 빛을 의지할 수밖에 없을 정도로 어두웠다.


무언가 느껴지는 압박감에 아드리아는 플레임을 일으켰다. 주변이 밝아지자 큰 그림자가 쏟아지듯이 아드리안을 향해 드리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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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3 마녀 vs 마녀(154) +1 20.12.14 1,197 24 14쪽
522 마녀 vs 마녀(153) +1 20.12.11 1,232 25 13쪽
521 마녀 vs 마녀(152) +3 20.12.10 1,201 26 14쪽
520 마녀 vs 마녀(151) +1 20.12.09 1,213 30 13쪽
519 마녀 vs 마녀(150) +1 20.12.08 1,209 25 13쪽
518 마녀 vs 마녀(149) +1 20.12.07 1,201 26 14쪽
517 마녀 vs 마녀(148) +1 20.12.04 1,201 26 14쪽
516 마녀 vs 마녀(147) +2 20.12.03 1,197 30 14쪽
515 마녀 vs 마녀(146) +3 20.12.02 1,173 30 14쪽
514 마녀 vs 마녀(145) +3 20.12.01 1,197 29 14쪽
513 마녀 vs 마녀(144) +4 20.11.30 1,166 29 14쪽
512 마녀 vs 마녀(143) +9 20.11.27 1,202 29 14쪽
511 마녀 vs 마녀(142) +4 20.11.26 1,179 28 15쪽
510 마녀 vs 마녀(141) +4 20.11.25 1,114 28 14쪽
509 마녀 vs 마녀(140) +4 20.11.24 1,111 27 13쪽
508 마녀 vs 마녀(139) +4 20.11.23 1,176 28 13쪽
507 마녀 vs 마녀(138) +4 20.11.20 1,176 25 14쪽
506 마녀 vs 마녀(137) +2 20.11.19 1,183 26 13쪽
505 마녀 vs 마녀(136) +2 20.11.18 1,166 26 14쪽
504 마녀 vs 마녀(135) +4 20.11.17 1,190 26 13쪽
503 마녀 vs 마녀(134) +6 20.11.16 1,215 26 14쪽
502 마녀 vs 마녀(133) +6 20.11.13 1,211 26 14쪽
501 마녀 vs 마녀(132) +8 20.11.12 1,213 25 13쪽
500 마녀 vs 마녀(131) +4 20.11.11 1,206 25 13쪽
499 마녀 vs 마녀(130) +2 20.11.10 1,221 26 15쪽
498 마녀 vs 마녀(129) +2 20.11.09 1,232 27 13쪽
497 마녀 vs 마녀(128) +2 20.11.02 1,323 26 14쪽
496 마녀 vs 마녀(127) +2 20.10.31 1,286 26 13쪽
495 마녀 vs 마녀(126) +3 20.10.30 1,271 24 13쪽
494 마녀 vs 마녀(125) +8 20.10.29 1,207 29 14쪽
493 마녀 vs 마녀(124) +2 20.10.28 1,204 26 13쪽
492 마녀 vs 마녀(123) +2 20.10.27 1,190 25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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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0 마녀 vs 마녀(121) +2 20.10.23 1,259 25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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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6 마녀 vs 마녀(117) +2 20.10.19 1,214 26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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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3 마녀 vs 마녀(114) +2 20.10.14 1,202 28 13쪽
482 마녀 vs 마녀(113) +4 20.10.13 1,197 27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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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0 마녀 vs 마녀(111) +2 20.10.10 1,203 26 14쪽
479 마녀 vs 마녀(110) +2 20.10.09 1,263 27 15쪽
478 마녀 vs 마녀(109) +2 20.10.08 1,193 27 14쪽
477 마녀 vs 마녀(108) 20.10.07 1,203 27 13쪽
476 마녀 vs 마녀(107) +2 20.10.06 1,220 25 14쪽
475 마녀 vs 마녀(106) +4 20.10.05 1,181 26 13쪽
474 마녀 vs 마녀(105) +2 20.09.26 1,324 27 13쪽
473 마녀 vs 마녀(104) +2 20.09.25 1,228 26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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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1 마녀 vs 마녀(102) +2 20.09.23 1,230 26 13쪽
470 마녀 vs 마녀(101) +4 20.09.22 1,209 25 14쪽
469 마녀 vs 마녀(100) +2 20.09.21 1,297 25 13쪽
468 마녀 vs 마녀(99) +6 20.09.18 1,223 27 13쪽
467 마녀 vs 마녀(98) +4 20.09.17 1,236 28 14쪽
466 마녀 vs 마녀(97) +2 20.09.16 1,205 30 13쪽
465 마녀 vs 마녀(96) +4 20.09.15 1,244 28 14쪽
464 마녀 vs 마녀(95) +2 20.09.14 1,242 25 13쪽
463 마녀 vs 마녀(94) +2 20.09.12 1,222 26 13쪽
462 마녀 vs 마녀(93) +6 20.09.11 1,218 27 14쪽
461 마녀 vs 마녀(92) +2 20.09.10 1,239 25 13쪽
460 마녀 vs 마녀(91) +2 20.09.09 1,251 23 13쪽
459 마녀 vs 마녀(90) +4 20.09.08 1,225 25 14쪽
» 마녀 vs 마녀(89) +5 20.09.07 1,253 25 14쪽
457 마녀 vs 마녀(88) +5 20.09.05 1,249 23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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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5 마녀 vs 마녀(86) +5 20.09.03 1,259 25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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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7 마녀 vs 마녀(78) +5 20.08.25 1,275 28 14쪽
446 마녀 vs 마녀(77) +7 20.08.24 1,276 30 14쪽
445 마녀 vs 마녀(76) +9 20.08.22 1,310 28 13쪽
444 마녀 vs 마녀(75) +5 20.08.21 1,297 28 14쪽
443 마녀 vs 마녀(74) +5 20.08.20 1,288 29 13쪽
442 마녀 vs 마녀(73) +7 20.08.19 1,256 29 13쪽
441 마녀 vs 마녀(72) +5 20.08.18 1,236 30 14쪽
440 마녀 vs 마녀(71) +6 20.08.17 1,245 30 13쪽
439 마녀 vs 마녀(70) +5 20.08.15 1,266 27 12쪽
438 마녀 vs 마녀(69) +7 20.08.14 1,284 28 14쪽
437 마녀 vs 마녀(68) +7 20.08.13 1,269 26 13쪽
436 마녀 vs 마녀(67) +11 20.08.12 1,286 24 13쪽
435 마녀 vs 마녀(66) +5 20.08.11 1,236 26 14쪽
434 마녀 vs 마녀(65) +5 20.08.10 1,246 28 13쪽
433 마녀 vs 마녀(64) +5 20.08.08 1,305 28 14쪽
432 마녀 vs 마녀(63) +6 20.08.07 1,312 28 14쪽
431 마녀 vs 마녀(62) +7 20.08.06 1,284 25 14쪽
430 마녀 vs 마녀(61) +3 20.08.05 1,304 28 14쪽
429 마녀 vs 마녀(60) +5 20.08.04 1,271 27 15쪽
428 마녀 vs 마녀(59) +5 20.08.03 1,301 29 13쪽
427 마녀 vs 마녀(58) +7 20.08.01 1,290 30 15쪽
426 마녀 vs 마녀(57) +7 20.07.31 1,296 27 13쪽
425 마녀 vs 마녀(56) +7 20.07.30 1,296 27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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