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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터널 엘리시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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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성하
작품등록일 :
2019.04.01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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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07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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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8.09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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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결행

DUMMY

이모탈 시티가 들썩인다. 년 중 가장 큰 행사인 사대 길드 연합 대회는 모든 헌터가 손꼽아 기다리는 대회다.


이 대회를 기점으로 1년 농사가 다시 시작되는 것이다. 사대 길드가 연합한 이래 단 한 번도 중단된 적이 없는 연례행사다.


사대 길드 총수들이 처음으로 일반 대중에게 얼굴을 보이는 날이며 그 모습은 TV로 생중계된다.


박정아는 볼을 통통하게 부풀리며 내 뒤를 따랐다. 나는 그녀와 만나고 한마디도 하지 않았다. 그녀는 미안한 것인지 화가 난 것인지 내 뒤통수에다 뭐라고 종알종알하다 지쳤는지 더는 말을 하지 않았다.


나는 3층에 내려 박창규 박사를 만났다.


"박사님 제가 부탁한 것 다 되었습니까?"

"얌마, 너 내 상관이 된 것처럼 명령하지 말랬지?"

"명령이라니 당치도 않습니다. 부탁이지요. 부탁. 하하. 그리고 총수님이 직접 전화하지 않았습니까?"

"알았다고 알았어. 시간이 너무 촉박해서 대충 만들어 봤는데 이거 잘 될지 모르겠어."

"음, 한번 믿어 봐야죠."

"야, 여기 와서 이거 들어."


박정아는 입술을 삐죽하며 물건을 건네받았다. 상당히 묵직한지 팔이 축 늘어질 정도였다.


"우와 이거 무게가 대단한데?"

"평범한 상태에서는 그걸 제어하기가 그럴 거다. 하지만 가면을 쓰면 그 정도 제어는 우습게 하겠지."


행사가 있기 하루 전

나는 이어링을 통해 시간을 봤다. 오전 01시. 불사의 회람 길드는 조용하다.

깜박이는 실내등을 피해 엘리베이터에 몸을 욱여넣었다.

골든 키 카드를 이용하면 정성철 회장이 머무는 최상층까지 검문 없이 갈 수 있다.

내일 행사로 길드는 바쁘다. 중요한 인원은 퇴근하거나 빠져나가고 사내 건물에는 상주 직원을 빼고는 사람이 없다.


엘리베이터는 정확히 38층에 섰다.


나는 도착하자마자 이블스 플레어의 단추를 눌렀다. 순간 세상이 갑자기 느린 시간대로 접어든다. 달리 말하면 내 몸이 스피드가 그만큼 빨라 졌다는 것이다.


나는 경비를 교묘하게 피해내고 CCTV를 해킹해 먹통으로 만들어 놓았다.

복도를 달려 정성철 회장의 집무실에 당도했다. 문은 보안키로 잠겨 있었다.

이 정도 보안키 정도야 언노운이 충분히 열 수 있다.


이곳에도 감시 카메라가 두 대 설치 되어 있다. 언노운이 이미 먹통으로 만들어 두었다.


"뉴스에 발표될 정도라면 매우 중요한 서류겠고 잘 보관해 두었겠지? 3023, 비밀 금고 같은 것이나 비밀 장소가 있는지 검색해 봐.'

【알겠습니다. 스캔합니다】


언노운은 정성철 회장의 회장실 전체를 스캔했다.


【동쪽 벽 해바라기 그림 뒤에 공간이 있습니다】


"빙고. 찾았구나."


벽에 걸려 있는 해바라기 그림을 밀치자 금고가 모습을 보였다.

보안키로 락이 걸려 있는 매우 견고하게 보이는 금고였다.

언노운이 이런 금고나 잠겨진 문을 여는 방법은 신체를 접촉하면 내 손끝을 통해 소멸성 나노봇을 투입한다. 그 나노봇이 잠금장치를 해킹하는 것이다.


이런 전자기 자물쇠는 쉽게 해체할 수 있지만, 기계식 오리지날 자물쇠는 열지 못한다.

이 금고는 비밀번호에 손가락 지문, 동체 인식까지 완료해야 열리는 금고다.


언노운은 이런 전자기 장비를 해킹하는데 탁월한 실력을 갖췄다. 완벽하리만큼.


-덜컹


금고문이 열렸다. 나는 재빨리 안의 서류 중 원하는 서류를 하나 찾아냈다. 이 서류는 완벽히 봉인되어 있었다.


나는 자리를 잡고 조심스럽게 서류를 열었다. 그 봉투 안에는 몇 장의 서류와 정성철 회장의

영상이 담긴 데이터 자료가 하나 있었다. 나는 페어링을 통해 정성철 회장의 육성이 직접 담긴 녹음본을 들었다.


"3023, 영상과 목소리를 수정할 수 있지? 그리고 이 서류도 표시 안 나게 수정할 방법이 없나?"

【영상 변조는 가능합니다. 지면 위에 잉크를 분해하고 재구성할 수 있습니다】

"좋아, 그럼 시작하자."


영상과 서류를 완벽히 수정한 나는 모든 것을 원래 대로 돌려 두었다.


"내가 여기 왔다는 모든 흔적을 지워 지문까지도 말이야."

【알겠습니다】


불사의 회람을 빠져나온 나는 기숙사로 되돌아 왔다. 내일은 길드 연합 대회다. 마인의 위치 그 모든 것이 한 눈 안에 들어와 있지만 한 가지 걸리는 것은 정성철 회장을 암살하려는 도구를 찾지 못했다는 것이다.


이는 정현규가 직접 사주한 것은 분명한데 도무지 꼬리가 잡히지 않는다. 어떤 방법으로 정성철을 암살 할 것인가?"


박민혁처럼 저격 소총을 이용할 것인가? 정현규의 움직임을 알고 있으니 금세 꼬리가 밟힐 거라고 조금 안일하게 대하고 있었던 것이 탈이었다.


정현규도 차성철도 늘 움직이는 동선을 한 번도 벗어나지 않고 있었다. 그러면 그 동선 위에서 놈들과 접촉했다는 것인데.



정성철 회장을 청부 살인하는 놈들은 마인이 아니다. 제3의 다른 인물이 개입할 가능성이 크다.


저격을 알면서도 대담하게 회담을 개최한 박민혁의 강단은 존경할 만하다. 만약 그가 암살이 무서워 이 대회를 파기 한다면 모든 것이 수포가 될 뻔했다.


물론 박민혁도 그 사실을 알기에 위험을 무릅쓰고 내일 대회에 모습을 보이려 한 것이다.

뒷수습하는 것은 오롯이 내 몫이다. 내가 실수하면 모든 것이 끝장이다.


삼대 길드의 수장은 나 하나를 믿고 이 일을 진행한 거나 마찬가지다.

잠이 오지 않는다. 정성철 회장의 살인 도구를 찾지 못하면 골치 아픈 일이 일어난다.


이어링이 수도 없이 울린다.


"네 추기경님 지원 병력은 제가 배치하도록 해 주시겠습니까? 추기경님이 보내주신 신부들은 박민혁을 암살하러 온 연합 측 마인을 막도록 하겠습니다."


나는 이어링을 끄고 냉장고에서 냉수를 꺼내 들이켰다.

빨리 내일이 지나갔으면 하는 바람이었다.


아침에 일어나 TV를 켜 보니 행사 이야기로 모든 채널이 같은 방송을 송출하고 있었다.

그만큼 이번 행사는 대단하다는 것이겠지. 물론 작년에도 연합 대회가 있었다. 그때는 아카데미 헌터에서 경수와 텔레비전을 보고 있었었지.


드디어 날이 밝았다. 아침부터 이어링이 울린다.


이터널 엘리시움의 김철이다. 이모탈 시티에서 가장 강한 사내라 칭송되는 남자.

이터널 엘리시움이라는 싸움꾼 단체의 소드 마스터다.


"우리 애들 다 깔아 놓으면 안 될까? 너를 믿지 못하는 것이 아니라 실수 할까 봐 마음이 진정 되질 않는다."

"안됩니다. 예정에도 없이 감시 인원을 그렇게 깔아 버리면 놈이 눈치챌 확률이 있습니다."

"우리는 정말 너 하나 믿고 가야 한다. 실수 한 번이면 끝장이라고 감당할 수 있어?"

"물론입니다. 감당할 수 없다면 일을 벌이지도 않았을 겁니다."


***


나는 코너를 돌아 나오는 마인 두 명을 막아섰다.


"파인드 아이?"

"어떻게 우릴 찾았지?"

"두 사람 무얼 하려고 여기에 온 겁니까?"

"우린 연합의 마인을 친다. 방해하지 마라. 방해하면 너를 베겠다."

"이미 유령과 이야기가 끝났다고 알고 있습니다. 두 사람이 움직이는 건 개인적인 이유 아닙니까? 만약 두 사람이 계획을 방해한다면 자치령과 있었던 모든 이야기는 없는 것으로 하겠습니다."


두 사람은 난처한 표정을 지었다.


"지금 당장 외곽으로 물러나지 않는다면 두 사람이 잘못하여 자치령과의 약속이 틀어지게 되었다는 것을 정확히 유령에게 전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두 마인은 난처한 표정을 지었다.


"나는 여러분이 어디로 가든 알 수 있는 위치 추적기가 있습니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이번 계획에서 빠져 주십시오. 이미 완벽하게 통제되어가고 있습니다. 연합의 마인은 제가 직접 처리할 겁니다."

"너나 너의 동료들만으로 연합의 마인을 처리하겠다고 시내 한복판에서 폭동이라도 일으킬 생각은 아니겠지?"

"놈들은 수 없는 사선을 넘고 넘은 베테랑이야. 너희로는 어림없을걸."

"데드 페이스로 놈들을 잡을 겁니다."

"아, 그 마인 사냥꾼 녀석? 흥, 그 녀석이라도 소란을 피우지 않고 간단하게 제압할 수 있을까? 그것도 두 명이나 되는 마인을?"


갑자기 듣고 보니 그랬다. 만약 두 마인을 잡기 위해 소란을 피우다가는 정작 정현규 패거리가 눈치챌 수도 있다.


"두 사람은 명령도 아닌데 왜 연합의 마인을 노리는 거죠? 유령은 분명히 철수하라 말했을 텐데?"

"개인적인 사정이다. 그놈에게 내 친우가 죽었거든. 복수다."

"음, 그럼 데드 페이스와 같이 행동하는 거로 하시죠. 놈들을 제거 할 때는 신속히 소리소문없이 제거해야 하니까. 물론 지시는 데드 페이스가 내릴 겁니다."

"뭐래도 좋아 내 눈으로 그놈들 죽는 걸 보면 후회 없을 테니까."

"좋습니다. 그럼 대기하고 있어요. 곧 데드 페이스가 찾아올 겁니다."


오전 10시.


미치도록 긴장되지만 미치도록 차분해진다.

이어링에서 올드 팝송이 잔잔하게 울려 퍼진다.

대회장은 시내 한가운데 공원에 마련된다. 매년 같은 자리니 놈들은 최적의 저격 장소를 찾기 위해 한참을 돌아다녔을 것이다.


언노운이 찾아낸 최적의 저격 장소는 모두 3개의 건물이다. 건물 옥상도 저격 포인트로 이상적이지만 고층이라면 어디는 저격 포인트가 된다.


이미 연합의 마인 두 명은 그 건물 중 하나의 건물을 향해 움직이고 있었다.


행사 시간은 11시부터 시작된다. 1시간 동안 토론회와 함께 12시 정각이면 모두 자리를 뜬다. 그 시점이 저격을 위한 가장 확실한 타이밍일 것이다.


이것은 어디까지나 언노운의 추측이다. 그 추측이 빗나가지 않기를 바랄 수밖에 없다.


오전 11시.


행사 시작을 알리는 시민들의 함성이 들려 왔다. 나는 한 빌딩 옥상에 서 있었다.

손에 든 망원경으로 무대에 등장하는 사대 길드의 수장들을 모두 확인했다.


무대의 막이 올랐다.

이블 페이스를 뒤집어썼다. 연합의 마인은 빌딩의 엘리베이터를 타고 최상층으로 올라갔다. 그들은 옥상을 저격 포인트로 잡은 모양이다.


사대 길드가 모두 모인 토론장에는 연신 카메라 플래시가 터지고 생중계 TV 카메라가 돌아가고 있었다. 그곳에는 이상하고 흉측한 가면을 쓰고 큰 곰 인형을 등에 멘 아가씨 한 명이 사대 길드 총수 뒤에서 마이크를 들고 길드 장들의 토론을 중계하고 있었다.


그녀의 복장이 해괴했지만 사람들은 이벤트성 대회이니까 그런 반짝 아이템을 준비한 거로 생각했다.


11시 20분.

데드 페이스는 자치령 마인과 한 건물 앞에서 만났다.


"놈들은 이 건물 옥상입니다. 지금 돌입해서 제압합니다. 최대한 신속히 처리합니다."


세 사람은 엘리베이터를 타고 꼭대기 층 단추를 눌렀다.


11시 30분.

데드 페이스와 자치령 마인은 옥상으로 진입했다. 그들의 눈에 저격 자세를 잡은 두 명의 마인을 확인할 수 있었다.


나는 이블스 플레어의 단추를 눌렀다. 그와 동시에 반원륜이 공기를 갈랐다.

무지막지하고 완벽하고 완숙된 움직임은 이제 그 무엇이라도 감히 막지 못할 정도의 파괴력이 담겨 있었다. 진동계수가 초당 수십만 회에 이를 정도였다.


예리한 면도칼보다 더욱 날카로웠으며 닿으면 무엇이든 잘라 버릴 위험천만한 물건이었다.


-슥


연합의 마인은 변신도 하기 전이다. 그들은 반월륜의 움직임조차 캐치 해내지 못했다.

반월륜은 저격 소총을 잡은 마인의 팔을 그대로 강타했다. 왼쪽 팔뚝이 잘리며 놈의 비명이 터져 나오기도 전에 자치령의 마인이 나를 제치고 뛰어들었다. 그들이 손에 들고 있던 아타셰케이스는 어느새 검으로 변해 있었다.


연합의 마인은 두 눈을 부릅뜨고 마인으로 변신하려 붉은 기를 끌어 올리려 했다. 하지만 그보다 자치령 마인의 움직임이 훨씬 더 빨랐다.


왼팔이 잘린 마인은 상체를 일으켜 세우다 자치령의 마인이 휘두른 검에 바로 목이 잘려 버렸다.


오른쪽의 마인은 검을 피해 옆으로 굴렀다. 그의 몸에서 막 붉은 기류가 피어나고 있었다. 반원륜이 마인의 뒤쪽에서 날아들며 뒤쪽 무릎 관절을 잘라 버렸다.


붉은 기류 때문에 완전히 잘라 내진 못했지만, 치명상을 입혔다.

놈은 비틀거리며 주저앉았다. 그 순간 자치령 마인이 날린 검이 그의 목을 제대로 쳐 버렸다.


생각보다 빠르고 깨끗하게 제압되었다.


"두 사람은 이제 할 일을 다 했으니 이곳을 떠나시기 바랍니다."


자치령의 마인은 널브러진 연합의 마인을 발로 한번 툭 차더니 나에게 고개를 끄덕 끄덕였다. 그들의 무기는 다시 아타셰케이스로 돌아갔고 천천히 현장을 벗어났다.


옥상 문이 열리고 그들이 나가는 동시에 최우신이 들어 왔다.


"아이고 형님 오랜만입니다."

"인사는 됐고 저격 총부터 잡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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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4 훔치는 것은 도둑이지 +7 19.10.10 3,333 89 12쪽
173 이상한 나라의 정동혁? +7 19.10.09 3,335 88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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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 악마 사냥. +5 19.10.07 3,347 89 14쪽
170 금강산으로 +7 19.10.05 3,431 90 15쪽
169 혈랑대 +6 19.10.04 3,374 85 14쪽
168 이호점 오픈 +13 19.10.03 3,384 81 13쪽
167 마루한 연합 +4 19.10.02 3,373 85 13쪽
166 뭔가 이상하지만 뭔지 알 수 없어 +7 19.10.01 3,358 83 13쪽
165 변화 +5 19.09.30 3,382 88 14쪽
164 조짐 +3 19.09.28 3,381 89 13쪽
163 첫 번째 습격 +11 19.09.27 3,472 85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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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9 검은 이렇게 사용해야 합니다 +10 19.09.23 3,514 93 13쪽
158 사냥철 +9 19.09.21 3,569 91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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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5 대호황 +10 19.09.18 3,562 88 13쪽
154 1호점 오픈 +7 19.09.17 3,607 89 13쪽
153 일보전진 +6 19.09.16 3,599 91 14쪽
152 석천 사령관 +7 19.09.12 3,678 91 13쪽
151 자이언트 윌 +11 19.09.11 3,643 87 13쪽
150 돌파 +6 19.09.10 3,603 90 14쪽
149 서울역을 향해 +13 19.09.09 3,821 92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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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 X-666 +9 19.07.25 4,941 118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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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8 모여드는 고기들. +8 19.07.23 4,929 122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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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6 마인의 검 +10 19.07.20 4,987 111 13쪽
105 흔들리는 지식들 +6 19.07.19 5,025 110 14쪽
104 난장판 +6 19.07.18 5,007 108 15쪽
103 게이트 너머 +6 19.07.17 4,981 115 13쪽
102 무스토 +8 19.07.16 4,996 113 12쪽
101 헌터 마인 +9 19.07.15 5,225 115 13쪽
100 S급 헌터는 감투 +5 19.07.13 5,566 118 14쪽
99 계획의 함정 +10 19.07.12 5,521 109 14쪽
98 사냥꾼과 사냥감 +10 19.07.11 5,488 124 12쪽
97 불사의 회람 +16 19.07.10 5,640 116 15쪽
96 혼란 +21 19.07.09 5,479 127 14쪽
95 박정아 +6 19.07.08 5,644 117 14쪽
94 추적은 추적을 낳는다. +12 19.07.06 5,758 123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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