옹홍홍홍. 요즘 주꾸미가 제철이라는 친구의 말을 듣고, 당장에 주꾸미 축제가 열리는 무창포에서 맛있다고 하는 곳을 찾아 검색을 실시했다. 옹, 찾아보니 1박2일에서도 나왔으며 최불암 아저씨가 나오는 한국인의 밥상인가? 그 프로그램에서도 소개된 적이 있는 곳! 그곳에서 주꾸미를 먹기 위해 장장 2시간쯤여 만에 무창포에 도착했다. 바닷가를 보면서 먹을 수 있었으면 했는데 시간이 늦은지라 밖은 깜깜했다. 옹, 가게 안은 생각보다 아담했고 한 세 테이블 정도에 손님들이 앉아 있었다. 부푼 기대를 안고 주꾸미 철판볶음 중 짜리를 시켰다. 옹. 조그만한 가게여서 인지 원래 그런 것인지 일하시는 언니들이 직접 주꾸미를 볶아 주셨다. 옴...지글지글 익기 시작하는 주꾸미를 보자 배가 고파져서 반찬을 이것저것 집어먹었다. 깍두기와 미역국 그리고 단무지 무침? 미역줄기 무침, 깻잎 김치, 상추 겉절이, 콩나물 무침. 맛있다고 소문난 집은 보통 반찬이 많이 없던데 요기는 생각보다 반찬도 많이 나오고 직원분들도 친절하셨다. 대망의 시식 시간, 생각보다 양념이 자극적이지 않아서 의외였지만 먹을 수록 입맛을 당기는 술도둑이었다!!! +_+... 야들야들하게 익은 주꾸미가 입안에서 탱글탱글하게 굴러다니며 약간 매콤한 맛을 내는 것이 입을 즐겁게 해주었다. 옹.. 주꾸미의 별미는 알이 꽉 들어차 있는 머리(?)부분!! 옹...그 맛이 일품이었드아아아. 또 먹고 싶어지는 맛. 뜨끈하게 입안을 멤돌던 것을 한입 베어물면 육즙이 나오는 것처럼 먹물 맛이 살짝 입안에 녹아들며 고소하고 담백한 것이 입안을 가득 메웠다. 하...어찌 그 때의 느낌을 글로 살려야할지..ㅠ.ㅠ흙흙. 쓰다보니 또 가서 먹고 싶어졌다.. 엉엉엉..
001. Lv.68 이가후
14.03.25 02:06
..... 테러다!!!!
지금은 새벽 2시 5분. 배고픕니다 ㅠㅠ
002. [탈퇴계정]
14.03.25 05:19
핫! 저는 주꾸미는 먹어본 적이 없어서 테러를 무사히 회피했어요.~
003. Lv.52 김윤우
14.03.25 09:29
아하하. 본의 아니게 가후님께 테러를...ㅠ.ㅠ흙흙
004. Lv.52 김윤우
14.03.25 09:30
주꾸미. 음, 맛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