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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수건의 서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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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일상] 연중 근황, 1월말.

안녕하세요. 수건입니다.


‘너에게로 99%’의 13장은 언제 완성될지 불투명합니다.


통장 잔고가 0에 수렴하기 시작해서 다시 생업에 투입됩니다.


2/3정도 썼는데, 일 다니면서 쓰면 언제 마무리될지 모르겠네요.


2월엔 올릴 수 있다, 혹은 3월엔 올릴 수 있다,


말은 쉽게 할 수 있지만, 실행은 쉽지 않을 것 같아요.


그럼에도 쉽게 할 수 있는 말이 하나 있다면,


죽거나 심각한 재해를 당하지 않는 이상 무기한 연중은 없을 겁니다.


기다리신 분은 없겠지만 혹시라도 계신다면,


연재 중단이 계속 길어지는 점을 사과드립니다. 죄송합니다.



----------공지 끝----------



저번 공지에서처럼, 올해 들면서


좀 더 많은 것들을 희생하면서 쓰고는 있습니다만,


별로 그렇게 피 튀기게 쓰고 있진 않아요.


충분히 놀면서 즐기면서 씁니다. 멘탈 관리 잘 되고 있어요.


작년을 휴식 기간으로 정했고, 푹 쉬면서 썼죠.


정말 잘 놀았습니다. 5년간 공장일과 글쓰기를 병행하면서


무너졌던 몸과 마음이 꽤나 회복됐어요.


올 1월부터는 재작년 페이스를 회복하는데 주력했고


결과는 나쁘지 않았습니다. 다만 이번 13장도 워낙 길고 복잡해서


1달 내에 뚝딱 완성되질 못했을 뿐이죠.




자료 조사할 때마다 자괴감이 들고


다른 좋은 작품들을 볼 때마다 자신감을 잃어가고


이제는 작품이 아니라 (다른 작품)비평을 볼 때마저도


열등감이 발목을 잡는 수준에 이르렀지만,


그래도 제멋대로 조금씩 쌓여가는, 조금씩 완성되어가는


긴 이야기를 보고 있으면, 정신 나간 사람처럼 뿌듯해합니다.


음... 정말 정신이 나간 것 같아요.


이 고요한 생활이 쭉 이어졌으면 합니다.


이젠 혼자 쓰는 것이 완전히 익숙해져서


누가 제 소설에 대해 뭐라고 하면 못 견딜 것 같거든요.


욕이든, 칭찬이든.




설 잘 보내시고,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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